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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수비수 전형으로 바꾼 소감...

40 히릿 5 594

안녕하세요 제대로 탁구를 시작한지 어언 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

 

나이가 점점 먹어가니 움직임과 기초 신진대사가 줄어들어 살이 계속 찌더라구요 

 

피트니스나 헬스같은 근력 운동은 뭔가 재미가 없고 움직이면서 재밌는 운동을 찾다 보니 동네 탁구장를 가게된 게 

 

탁구 시작이였는데 1~2년 동안은 자주 가는 탁구장에 일부 회원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동호회라는 소속도 달갑지 않아

 

운동을 하다 쉬다를 반복했습니다.

 

3, 4 개월 운동하면 2~5개월은 쉬는 템포로 운동을 하니 실력이 늘기는 커녕 계속 퇴보만 되고 자세도 엉망이 되었죠...

 

이렇게 방황을 하다 '그래 더 나이들기 전에 수비수나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게 쵸핑 수비수에 처음인 거 같습니다.

 

다행히 구장에 수비수로 심도가 꽤 깊으신 형님이 계셔 많은 도움이 되었죠 

 

웃긴건 저는 뭐든 실력이 늘려고 하면 실증 내기 일수인데 

 

수비수로 갈등을 하다 전향을 하고 난 후 5~6개월은 운동이 너무 재밌더군요 실증도 안나고 (체질에 맞는건가..)

 

덕분에 실력이, 아니 게임을 하면서 여유가 많이 늘었어요 3개월간 수비수 전형으로 입상도 2번이나 해보고

 

실제 주위에서도 많이 늘었네, 수비가 좋아졌네, 여유가 많이 생겼네, 라는 말들을 많이 해줘서 수비수로 바꾼 보람을 느낍니다. 

 

두서가 길었네요 

 

저는 용품병이 꽤나 심각합니다. 공격수 전형일 때도 바꾼 라켓과 러버만 해도 천만원은 가까이 될 정돕니다. 

 

수비수일 때도 이 병은 고쳐지지 않았죠 ....ㅠ.ㅠ 

 

그렇게 써본 장비가 

 

주세혁FL + 로제나 / 페인트롱 2 1.6

 

주세혁FL + 테너지05 / 그래스디텍스 1.6

 

허리케인킹2 FL + 테너지05FX / 스펙톨 후 

 

이렇게 됩니다. 각 장비마다 느낀 소감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 주세혁FL + 로제나 / 페인트롱2 1.6 ㎜  

(이 조합은 특이하게 롱핌플로 쵸핑과 쇼트가 모두 되는 조합)

 

포핸드 : 로제나 스핀 중심이 아니여서 미스.....공격하긴 좋으나 수비용으로는 비추!!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백핸드 수비 : 페인트롱 2 이 러버가 쵸핑 수비수 입문을 하기 딱 좋은 러버 인거 같습니다. 

페인트롱2는 돌기가 그래스디텍스나 컬P1에 비해 촘촘한데요  

대충 깍아도 다 들어갑니다. 다만 회전과 변화를 많이 주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루프 드라이브, 파워 드라이브를 평면 러버로 트위들링 하지 않아도 쇼트가 됩니다. 

그리고 공이 잘 안나가 힘을 많이 주면서 깍아야 길게 보낼 수 있습니다.  

숏 게임에서 쓰는 백핸드 블럭은 약간 앞으로 힘을 주면서 쳐야 안정적으로 넘어 갑니다.  

러버 자체가 공이 많이 죽어서 그냥 대기만 하면 네트행이 많이 됨 

 

커트 : 공 밑면을 반원 그리듯 길게 긁어주면 하회전이 일정량 생깁니다. 

 

백핸드 공격 : 평면 러버 백드라이드 자세로 치면 커트, 전진, 회전 가리지 않고 임팩트 있게 치면 대부분 들어 갑니다. 

원래 롱 핌플로 치면 공이 가라 앉으면서 가야 하는데 그 정도가 미미해서 그냥 공에 회전을 푸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 주세혁FL + 테너지05 / 그래스디텍스 1.6  

 

포핸드 : 국민 러버 답게 쵸핑 잘됩니다. 짧은 볼에 커트량 조절도 로제나 대비 매우 용이 했습니다. 

 

백핸드 수비 : 페인트롱 2 쓰다가 그래스디텍스로 오면서 이틀 정도는 엄청 헤맸습니다. 

러버 돌기 간격이 넓고 부드러워서 그런지 쵸핑을 하면 공이 2~3배는 잘 나갑니다.  

그래서 임팩트 시 앞으로 쵸핑하기 보다는 약간 힘을 빼고 밑으로 깍아야 제대로 된 쵸핑이 됩니다.  

쵸핑 임팩트 양에 따라 변화도 심해서 깍였는지 안깍였는지 본인도 잘 몰를때가 종종 있습니다  

블럭은 힘을 빼고 그냥 대거나 약간 밑으로 깍아야 제대로 들어 갑니다. 조금이라도 힘을 주면 아웃되는 볼이 많이 나옴  

 

커트 : 커트로 하회전을 주기 매우 어렵습니다. 

길게 반원도 그려보고 짧게 끊어서도 쳐봤는데 회전량이 없기는 매한가지..

상대방이 강한 커트 서브를 넣었을 때 보스커트 치고 빨리 뒤로와 공격을 대비 하거나 그냥 밀면서 리시브 하는 게 좋습니다. 

 

백핸드 공격 : 페인트롱 2 처럼 백드라이드 자세로 치면 안되고 커트볼 기준 라켓 각을 열고 볼의 밑면을 짧게 앞으로 친다는 느낌으로 쳐야 제대로 들어 갑니다. 이렇게치면 볼이 깍이면서 빠르게 리시브 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받기 까다롭습니다. 

전진이나 회전볼은 라켓각을 90도로 놓고 두껍게 친다는 느낌으로 치면 됩니다. 

 

- 허리케인킹2 FL + 테너지05FX / 스펙톨 후  

 

포핸드 : 개인적으로 저는 테너지 05보다 FX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쵸핑 수비만 놓고 보면 05가 더 낫긴 한데 공격까지 같이 겸해서 하니 FX가 좀 더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가기 쉬웠습니다. 

 

백핸드 수비 : 스펙톨을 받아보기 전까지 숏핌플의 러버의 돌기를 보질 못해서 컨트롤이 이렇게 어려울 지 몰랐습니다. 

페인트롱2를 쓰다가 우양이나 한잉, 유토 같은 숏핌플 수비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쵸핑 수비를 하지만 주세혁처럼 공격 성향이 강해 숏핌플로 가는 게 맞겠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한건데 처음에는 쵸핑이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또 쵸핑을 해도 회전이 없어 스매싱 맞기 딱 좋은 공으로 리시브가 됐죠... 구매 하기전 선수 출신분이 처음에는 많이 두들겨 맞을꺼예요 라는 말을 몇시간 사용해 보고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2달은 묵혀 놓다가 그래스디텍스로 쵸핑 감을 익힌 후 제대로 사용을 해봤습니다. 

롱 핌플 러버는 내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러버의 힘으로 쵸핑이 가능한데 숏핌플을 내가 제대로 임팩트를 해야만 '회전이 생긴' 볼이 리시브 됩니다. 라켓각을 세우기 보다는 약간 비스듬히 눕혀서 깍았을 때 회전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블럭은 평면 러버에 가까워 쇼트식으로 밀어야 블럭이 되고 그냥 대고만 있으면 공이 날아가 아웃됩니다. 

 

커트 : 평면 러버와 비슷하게 임팩트 하되 조금 더 길게 보낸 다는 느낌으로 쳐야 회전이 잘 만들어 집니다.

 

백핸드 공격 : 체감상 그냥 평면 러버와 동일 한 거 같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백핸드 스윙 모션이 조금 작아도 된다는 거 

 

 

개인적으로 수비수 입문을 하실 꺼면 롱 핌플은 페인트롱 시리즈를 추천 드리며, 

쓰다가 감을 익히시면서 컬P1이나 그래스디텍스로 넘어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ps. 아는만큼 보인다고 공격수를 하다가 수비수도 해보니 안 보였던 공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움직임이 많아 체력 소모가 상당하지만 한 번쯤 도전해봐도 나쁘지 않은 전형인 거 같습니다. 

 

 

 

Comments

47 樂卓而空
잘 정리하셨네요.
40 히릿
막상 써 놓고 보니....두서 없이 막 썼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1 탁구원
사용후기  감사합니다.
40 히릿
조그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4 달빛한스픈
사용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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