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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논 NO-1 시타 소감

50 칼잡이 夢海 2 6,885

고고탁님이 설계하여 새로나온 케논이란 라켓이 있어서 시타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원래는 ST그립을 원했습니다만 물건이 도착하고보니 FL 입니다.

저는 원래 FL의 경우 아랫부분의 치마가 손바닥 아랫쪽에 걸려서 자꾸 손바닥이 붓고 통증이 생기고 그래서 FL을 못씁니다.

 

근데 이 케논의 경우 FL인데도 상당히 두툼하게 설계가 되어있어 그런 통증이 생기지 않더군요.

그런 통증만 없으면 저는 원래 FL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금 주력으로 쓰고 있는 주세혁도 사실 FL입니다.

그래서 고고탁님이 교환해주신다고 했는데 그냥 FL을 쓰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수비수로 전향을 한 상태라 아릴레이트 카본 소재의 공격라켓인 케논을 시타하는데 있어서 망서림이 있었습니다만 중전이 여전히 아릴레이트 카본 소재의 티모볼스피릿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제가 시타를 해보고 괜찮으면 중전을 주겠다고 생각하고 시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케논은 아릴레이트 카본이 적용된 라켓입니다.

다른 정보는 전혀 주어진 것이 없습니다.

고고탁에 들어와봐도 판매도 되지 않고 있으며 판매 가격대도 아직 모르는 상태 입니다.

시타 테스트는 사실 이런 것이 선입견이 안 생겨서 더 좋긴하지요.^^

 

아릴레이트 카본이면 일단 가장 많이 써본 것이 티모볼스피릿, 티모볼ALC 입니다.

그래서 그것과 비교해서 어떨까 싶었습니다.

 

일단 사진은 우리 욜라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이 사용기에서 올린 것이 있어서 어차피 같은 사진을 중복해서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생략합니다.

 

먼저 도착하고 외관을 살폈습니다. 포장은 아주 고급스럽게 되어있습니다.

근데 라켓을 꺼내서 자세히 여기저기 살펴봤을 때 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되어 있습니다만 인쇄 상태나 마감상태 등은 아주 고급스럽거나 매끈하거나 하지는 않고 다소 투박하고 소박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도 고가의 라켓으로 형성되지는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우리 생체에서 경험이 많으신 고고탁님이 설계를 하셨다고 하니 우리 동호인들의 느낌에 잘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정성스럽게 표면 코팅을 했습니다.

코팅에 대해서는 해야된다 안하는게 좋다 말들이 많지만 저는 그냥 라켓 보호차원에서 하는 편입니다.

대신 저는 코팅을 좀 특이하게 합니다.

면장갑을 끼거나 거즈 같은 것을 준비하고 코팅제를 골고루 바른 후 그것으로 좍좍 닦아내버립니다.

그럼 매우 코팅이 얇게 되고 사포질을 할 필요도 없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사이드코팅을 했지요.

저는 순간접착제인 록타이트401로 사이드코팅을 합니다. 사이드 강화에는 에폭시가 가장 좋다고 생각을 하지만 에폭시로 할 경우 무게가 많이 늘어날 위험이 있어서 에폭시는 사이드가 많이 손상되었을 때 보수하는 용도로만 쓰고 첫단계 코팅은 순간접착제로 합니다.

 

그렇게 하고 보니 꺼칠꺼칠함이 많이 사라지고 상당히 고급스럽게 변했습니다.

 

러버를 붙입니다.

제 포핸드 주력 러버는 아디다스의 p3와 게보의 플랙션인데 수비수로 전향하고는 거의 컨트롤이 우수한 p3를 선호하는 편이구요. 공격수일 때는 끌림이 좋으면서도 잘 나가주는 플랙션을 선호했었습니다.

수비수로 전향하고는 컨트롤도 컨트롤이지만 주세혁 블레이드가 대체로 무거운데다 같은 주세혁에 플랙션과 p3를 붙여보면 플랙션이 2g정도 무겁습니다.

그래서 무게 부담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수비수로 전향 이후에는 주로 p3를 씁니다.

물론 주세혁도 저의 서브라켓은 플랙션이 붙어 있습니다.

 

이런 사정이 있는데 케논은 공격라켓이므로 플랙션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백핸드는 저나 중전이나 모두 롱핌플 전문가(?) 이므로 롱핌플의 대표격인 그래스디텍스를 부착했습니다.

 

자! 이제 시타 들어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티모볼스피릿과 아주 유사합니다. 차이를 별로 못 느끼겠습니다.

아릴레이트 카본 라켓의 특성대로 컨트롤이 매우 우수했고 감기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욜라님이 카본인데 합판 느낌이 난다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원래 아릴레이트 카본이 그렇습니다.

울림에서 먹먹함이 조금 있는 것을 빼면 감각적인 면은 거의 합판느낌이 납니다.

 

스매싱을 때려보면 일반 카본 라켓처럼 팡팡 나가는 느낌은 적습니다. 그렇다고 공이 안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릴레이트 카본의 기본대로 충실이 나가줍니다.

내가 본 곳에 가서 꽂히는 컨트롤은 매우 훌륭합니다.

 

대신 스매싱을 할 때 찍어누르는 타법보다는 살짝 쳐올리는 드라이브성 스매싱이 더 위력이 있습니다.

스핀력이 좋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아릴레이트 카본의 특성이 원래 스핀력이 좋게 되어 있는데요.

이 것도 충실하게 그것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스핀력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브도 파워드라이브보다는 스핀을 중시한 드라이브나 루프 드라이브 등에서 상당한 위력이 있습니다.

 

보스커트 역시 컨트롤 좋고 스핀력 우수합니다.

 

우리 이질유저들에게는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백핸드 롱핌플 부분인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컨트롤이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아주 편안합니다.

롱핌플 전용라켓에 비하면 조금 더 비거리가 깁니다만 컨트롤이 우수하기 때문에 공을 낮게 깔아서 보내는 면에서 그닥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티모볼스피릿과 비교해서 거의 차이를 못 느끼도록 컨트롤이 우수합니다.

 

롱핌플로 스트록을 해봅니다.

따악 때리면 공이 주저않습니다. 그건 카본라켓들이 다 그렇고 합판도 그렇게 돌기를 찌그러뜨리며 때리면 죽습니다.

중요한 것은 돌기를 쓸면서 빗겨치는 롱핌플 전용 타법을 사용했을 때 어떤가 하는 것인데 상당한 변화량을 가지고 내가 본 지점에 잘 들어가 줍니다.

 

의외로 두툼한 그립이 그립력이 좋아서 라켓의 흔들림도 거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릴레이트 카본의 특성답게 컨트롤이 매우 좋다.

2. 단 스피드와 반발력은 일반 카본에 비해서는 떨어지나 5겹 합판 등에 비하면 우수한 편이다.

3. 스핀력은 매우 좋다. 드라이브나 보스커트 서브, 롱핌플 스트록 등 스핀의 영향을 많이 받거나 스핀을 많이 이용하는 타법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4. 전반적으로 티모볼 스피릿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며 컨트롤이 매우 우수하면서도 반발력과 스핀력 등이 평균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무난하면서도 누구나 기본 이상의 만족도를 줄 수 있는 라켓이다.

5. 다만 디자인은 예쁘나 마감이나 표면 등에서 약간 거친면이 있어서 완성도가 그렇게 고급스러운 라켓으로 여기지지는 않는다.

 

부분적으로 이런 느낌들이 왔습니다.

아주 괜찮게 느껴졌기 때문에 현재 중전이 보유한 티모볼스피릿과 에멀다트 그리고 이 녀석을 3인방으로 주력라켓으로 써보게 할 작정 입니다.^^

 

마지막으로 케논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컨트롤이 매우 우수한 전형적인 아릴레이트 카본라켓으로 평균 이상의 아주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가격대가 어찌 형성되어 있는지 모르겠으나 티모볼스피릿 이나 티모볼ALC과 비교해서 성능면에서는 충분히 그만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가격대가 혹시 싸게 책정이 되어 있다면 가격대비 성능에서 매우 우수한 라켓이 될 것이고 고가의 라켓이라면 그립이나 감각적인 측면에서 선택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립 디자인은 매우 우수하여 안정감을 주는 라켓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고고탁님의 수고가 보이는 라켓이네요. 이렇게 좋은 용품들이 우리 주위에서 자꾸 나오니 탁구인으로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앞으로 디자인만 조금 더 고급스럽게 세팅을 하면 고가의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세밀하지 못한 허접 사용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41 욜랏

몽해형님 후기 잘봣습니다.

저도 고고탁의 첫 블레이드이기에 참 의미깊은 '첫발'이다 싶습니다.


99 정다운

몽해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멋진 사용기를 올려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고고탁에서도 라켓을 개발해서 출시를 하셨군요!

사용후기 잘보았으며 마니 마니 판매되어서 대박 나시기를 바랍니다,,,,

언제 울 회원들에게도 시타할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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