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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써본 팔리오의 러버들

95 오늘 아침 6 6,798

자칭 초보 (물론 타칭으로도 초보다) 펜홀더

구력은 30년 그러나 즐탁기간은 한 1년..

레슨 한달째 그러니 초보다.


다시 즐탁하기시작한지 10개월...

하지만 사용해본 러버가 8개다. 그중 팔리오의 러버가 4종류라서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본다.


분명히 말해둘것은 이것은 초보 펜홀더의 주관적 견해이며 나는 팔리오사와는 아무관계없는 사람이란것을 말해둔다.


내가 팔리오의 러버를 사용하게된 이유는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니

 1) 가격이 싸다.

 2) 가격에비해 성능이 좋다

 3) 쉐이크 라켓이 필요해 주문했더니 팔리오의 러버들을 앞뒤로 붙여줬다.


그래서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한 순서대로

 1) 블리츠

 2) cj 8000

 3) cj 8000 바이오텍

 4) 마크로 이러


설명은 역순으로 해본다.


1) 마크로 이러

  고탄성 고마찰계 러버다. 비슷한 러버로는 아마 오메가2, 나르크로스 EX 하드 정도가 아닐까? (두 러버는 사용해본적 없음.)

이러버를 에이스 프로 펜홀더에 붙였다. 에이스 프로가 어떤 블레이드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잘 튀어나가는 러버를 붙여봤는데...

정말로 자~알 튄다. 그냥 툭 대도 쭉쭉 나간다. 이건 러버뿐만 아니라 블레이드 탓일것도 같은데 어쨌든 잘 나간다.

탁구장에서 레슨 받으시는분과 같이 포핸드 랠리를 했다. 처음에는 그냥 슬슬 왔다갔다 했는데 어!  어! ...

점점 빨라진다. 점점 세진다. 그럼 나도...

같이 세게 치는데 내 라켓 가벼우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의 강한 포핸드를 맞받아칠때의 스피드란...

초보가 받아내기엔 무리인 스피드가 나온다.

그대신 상대의 강한 드라이브를 블럭할때는 반정도 오버미스가 난다.

한마디로 때릴때는 신나는 러버지만 블럭할때는 괴로운 러버다.

고민하다가 이러버를 Pan21 블레이드에 붙였다. 이블레이드는 두께가 9mm 이기 때문에 반발력이 약하다. 그대신 치는 감각은 참 좋다.

여기에 플랙션 러버를 달았었는데 스핀, 컨트롤등 초보가 쓰기에 별로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스피드는 불만이었는데

이번에 플랙션이 리타이어를 하게되서 좀 파워를 늘려볼까 생각해 마크로 이러를 붙였다.

결과는..  오호호~~~!

과연 이러버는 탄성이 꽤 좋은가보다. 잘나간다. 이블레이드에서 이런 속도가 나오다니..

스핀도 어느정도 걸리고 컨트롤은 약간 떨어진다 하겠지만 별 차이 없는것같다.

초보가 쓰기에도 별 불편함 없어보인다. 

만약 네트를 못넘겨서 고민하는 초보분계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다. 단 지금의 러버로도 오버미스 나시는 분은 절대 안된다.


2) CJ 8000과 CJ 8000 바이오텍

   팔리오에서는 바이오텍으로 바뀌면서(아마 업그레이드 한듯) 스핀과 스피드가 향상됐다고 하지만

사용해보니 거기서 거기다. 그래서 한번에 설명한다.

CJ8000과 CJ8000 바이오텍의 차이가 거기서 거기라 해서 성능까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지 말기바란다.

한마디로 드라이브, 스매싱, 포핸드, 블럭등 모든면에서 무난한 러버다. 특히 가격을 생각하면 더...

이러버들은 내 앞에 녀석이 쓰는 쉐이크 라켓에 붙어있는데 나도 가끔 써본다.

테니스 드라이브를 넣는 식으로 드라이브를 걸어보니 낮고 빠른 드라이브가 한번 바운스 되더니 밑으로 그냥 깔려버렸다.(이런 불상사가 있나....)

내가 사용해본 러버중에는 베가 아시아와 비슷한 느낌이...

"어디 비교할때가 없어 베가 아시아와 그런 허접한 러버를 비교하냐---- "  고 흥분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러버의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초보의 사용기이니 흥분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

물론 베가 아시아와 동급이라는것은 아니다. 베가 아시아 보다는 못하지만 그만큼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는 말이다. 

특히 가격은 아마도 반값정도...


3) 블리츠

  스핀중시형 러버로 많은분들이 사용기에서 테너지 05를 대신해 쓰신다는 분이 많다.

어떤분은 테너지 05보다 낫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못하다고 하시는분도 있다. 그러나 거의 공통된 의견중 하나는

스피드는 테너지 05보다 빠르다는것...

이러버는 임펙트가 정확하지 않으신 분이 사용하면 러버의 성능을 100% 발휘할수가없다.

내가 이러버로 드라이브를 넣으면서 앞에 녀석에게 스핀이 잘 걸리냐 라고 물은적이 있다.

그녀석 잠시 생각하는것 같더니 다시 한번 쳐보랜다. 그래서 드라이브를 다시 걸었는데...

이녀석 맨손으로 턱 잡아내 버린다. 그러더니 자기가 손으로 잡을 정도면 스핀이 별로 없는거란다.

아.... 존심 상해.... 건다고 걸었는데...

상처입은 존심을 살리기 위해 몇번 더 걸어봤는데 턱 턱 잡아낸다.

할수없이 레슨 받은것을 생각해보며 제대로 드라이브 걸어보았다. 그랬더니 공은 녀석의 손바닥을 맞고 내탁구대 까지 넘어온다.

와... 이렇게 걸어야 한다구...?

이정도면 초보들은 시합때 사용할수가 없다. 연습 랠리때도 의식하며 걸어도 10개중에 3~4개 인데

살떨리는 시합에서 이런 드라이브가 나올수 있겠어?

차라리 초보분들은 CJ 8000이나 마크로 이러가 시합때 더 편할수 있지않으까 생각한다.(초보분들이라도 드라이브 잘거시는분이시라면야....)

어느분이 모 사이트에서 이런말씀을 하셨다.

"모든 평면러버는 (안티러버 제외) 드라이브를 걸기위해 존재한다."

즉 고탄성 고마찰형 러버라 해도 드라이브가 걸린다는 야그다.

시합때 블리츠로 빌빌 대는 스핀을 걸기보단 마크로 이러 같은 걸로 어느정도의 스핀에 스피드까지 겸해서 치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지않을까?

아까 말한 어느분이 어떤 국산 러버를 추천하시면서 이런말을 또 하셨다.

'독일제나 일본제에 비하면 성능은 좀 떨어지지만 초보분들에게는 이정도도 남습니다.'

처음 이말을 들었을때는 반발심이 없지않았다. 성능은 떨어져도 초보분들에게는 괜찮다니.. 나도 초보지만 존심때문에 못쓰겠어...

이런 생각을 가졌었지만 지금은 그말을 이해한다. 아무리 좋은러버라해도 초보분들은 그성능을 100% 발휘할수 없으니 비싼돈 버리지 말고 차라리 성능 100% 발휘할수 있는 러버로 즐탁하며 실력을 키워라 라고...

하지만 뭐... 가격이 테너지의 반값정도니 굳이 사용하겠다면 말리진 않겠다.

모로가나 우리는 즐탁만 하면 돼니까... 그렇지?


오늘은 여기까지...

Comments

18 메모리

많은 부분 동의 합니다~ 4부 이하 레벨이면 일부러 고사양 러버를 붙일 이유가 없더라는것도

레슨 2년차에 깨달은 겁니다..물론 블레이드도 중저가를 써도 전혀 지장 없고요~

문제는 스스로의 운동능력 향상이 젤 중요하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95 오늘 아침

맞읍니다. 

문제는 실력이죠. 용품은 비슷한 수준의 분과 칠때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수 있지만 자신보다 고수분들과 칠때는 별 효과가 없죠.

고수분들과 시합할수있는 가장 훌륭한 무기는 실력이죠.

맞읍니다.

1 청수

마크로 이러를 어제 부터 사용하는데 이전에 쓰던 안드로 00러버에 비해 잘 안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중국제 점착식 러버와 같은 비슷한 느낌을 받았구요..대신 컨트롤은 좋은듯 함니다. 초보자가 쓰기에는 좋은듯해요.  안드로꺼는 이리저리 넘 잘 나가서 힘든 경향으로 저 같은 초보자는 적응에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6 죽장삿갓

잘 읽었습니다.

탁구는 어떤 연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큰 운동인것 같습니다.

33 아름다운

용품도 중요하지만 기술도 중요합니다.노력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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