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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핌플] 부스터 EV 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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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느끼는 사항인데 미디엄핌플인 변화계를 제외한다면

스피드계와 회전계의 경계가 애매모호한 러버들이 많은 듯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빠르게 깔리면서 회전을 주는 타법에도 용이한 러버들이 많아 진 듯합니다.

아마도 소비자 혹은 선수들의 욕구를 충족하다보니

경계를 넘나드는 러버들이 나타나기 혹은 많아지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타기 서두에 왜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였느냐면 부스터 EV, 이 러버도 경계가 모호한 러버이라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선 분류는 스피드계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태생적으로 상대의 어떤 공이든 먼저 툭툭 건드리기 참 용이하더군요.


또한 회전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회전을 주는 타법에도 편하였습니다.

평면러버와 보스커트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는 느낌이 없었고

드라이브를 구사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두가지 타법 모두 평면러버와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구사하여야 하겠지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러버가 알아서 깔리는 구질을 만들어준다는 인상이 강하더군요.


제 기준에 의하자면 숏핌플은

사용자가 적극적인 타법으로 깔리는 구질을 만들어 쳐야하는 러버와

러버가 스스로 깔리는 구질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구분을 하는데

이 부스터 EV 같은 경우는 후자에 속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별하게 깔아서 쳐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

평소와 같은 임팩트로 공을 타구할 시, 공이 많이 깔려서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공격을 블럭할 시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임팩트가 왠만큼 좋지 않고서야 2구, 3구 연속 드라이브를 구사하기에는 상대방들이 까다로워하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컨트롤 측면에서도 특별하게 어렵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612 터보처럼 롱타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미디엄핌플이 아닌지라

일반적인 숏핌플 타법에서 미세한 각도조절만 적응한다면

큰 무리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내구성에 관한 지적이 많더군요.

돌기의 형상 때문에 그런 지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포핸드 숏핌플을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분기 혹은 반기에 한번씩 교체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평면러버와 비교하였을 경우에는 내구성이 긴 편입니다.


러버가 적극적으로 깔리는 구질을 만들어주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괜찮은 선택사항이 될지 모르겠으나

사용자의 타법에 따라 날리고 깔리는 등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크게 감흥을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요즘들어 느끼는 사항인데 돌출러버의 경우 시타기는 딱 참고용 이상이하도 아닌 듯 합니다.

사람마다 타법, 공을 타구하는 위치 등 모든 것이 다르기에

누군가에게 최상의 러버가 누군가에게는 그저그런 러버 정도밖에 평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써보지 않고서는 논할 수 없다라는 것이 돌출러버의 매력이자

그래서 사용기 혹은 시타기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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