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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사용기... 라기 보다는 감상기.... 랄까...

94 오늘 아침 3 6,331

레슨 7개월차 초보 오늘아침입니다.

원래 사용기같은것 쓰지않으려고 했죠. 실력이 실력이니만큼, 뭘안다고....

하지만 원래라켓과 비교해서 너무나 다른 감각...

그래서 사용기라고하기는 뭣하고 그냥 감상기 정도 올려봅니다.


오늘 소개할 라켓은 HRT 의 인올개닉 드래곤(이하 드래곤) 라켓입니다.

참 세상에는 이름모를 블레이드 회사도 많고 그런곳에서 만든 수십가지? 수백가지 라켓들이 있더군요.

색깔도 파랑색, 노랑색, 빨강색, 검은색, 은색... 기타 등등...

가격도 10불정도에서부터 400불 정도 되는 버터플라이 장지커 수퍼 ZLC 까지...


그중에서 이라켓을 써볼까 생각했던건 이 라켓을 만든 HRT 라는 회사의 당당함(?) 때문이랄까요.

자신들이 만드는 수십가지 라켓중, 몇가지는 스티가의 클론 블레이드이며 오리지날 블레이드의 80% 품질이다.

라고 당당히 밝히고있기 때문입니다.


호기심에 이회사의 제품을 들여다보다 눈에 띈 라켓이 이 드래곤 입니다.

설명에 의하면 이 블레이드의 특징은 2가지 정도인데 그 특징이 제 호기심을 자극했읍니다.


첫째, 이블레이드는 '슬롯 코어' 방식으로 되어있다는군요. 

바로 중층에 수많은 홈을파고 카본과 나무를 덮어 일종의 '에어포켓'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해서 얻어지는 장점 세가지.

1) 무게가 가벼워진다.(당연하지, 중층을 파냈는데..)

2) 반발력이 높아진다.(글쎄... 그럴까..?)

3) 스윗스팟이 넓어진다.(쳐봐야 알겠지..)


둘째, 이블레이드의 표층이 Bamboo  즉 대나무로 되어있다는겁니다.

이쯤에서 사진 한장 보시겠읍니다.


자유게시판 - 인증샷 올립니다. 세계 유이(?)의 대나무 표층라켓... : %EB%93%9C%EB%9E%98%EA%B3%A41.jpg


...............


이표층이 대나무로 보이시나요? 전 잘 모르겠네요.

고집통에서 만드는 대나무 표층 라켓 편전의 사진과 비교해봐도 엄청 틀리네요.

궁금해서 이 블레이드를 판매하는 곳 네군데에 이메일을 보냈읍니다.

" 이 라켓 표층이 대나무 맞냐?"

돌아온 대답은 세군데에서 

"대나무가 들어간것은 맞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그리고 한군데에서

"맞다. 표층이다."

라고 대답해주었읍니다. (이런걸 보고 4타석 1타수 1안타... 타율 10할...)

뭐 믿어야지 어쩌겠읍니까..


어쨌든 이 라켓의 감상기는 아까 적어놓았던 1,2,3번을 기준으로 적겠읍니다.

상대는 탁구로봇께서 해주셨구요. 공은 옛날 셀룰로이드 공입니다.


우선 첫번째 무게를... 따지기 전에 

비교할 라켓은 제가 레슨받을때 주력으로 쓰고있는 엑시옴 악셀로 양면 오메가 4 프로입니다.

잘 아시겟지만 악셀로는 3+2 구조의 히노끼 카본 라켓입니다. 비슷한 구조로 버터플라이 프리모락 카본이 있죠.

재미있는것은 외국 사이트 어떤곳에서는  엑시옴의 스트라토와 제트로쿼드의 스피드를 100으로 표시해 놓았읍니다.

어떤 기준으로 이런 숫자가 나왔는지는 모르겟읍니다. 헌데 악셀로의 스피드는 105로 표시해놓았읍니다.

그리고 그 빠르다던 프리모락 카본의 스피드는 95...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어쨌든 비교라켓인 악셀로가 스피드 빠른라켓에 들어간다는것은 사실같습니다.


첫번째 무게.

 

악셀로의 무게는 83g. 오메가 4 프로 양면 붙이고 코치님이 정성스레 사이드 테입까지 붙인 총 무게가 179g.(이무게도 치다보면 무겁습니다.)

 드래곤의 무게는 85g. 양면에 용러버 (신룡, 취룡) 붙이고 총 무게가 176g.


3g 차이지만 들어봤을때의 무게는 다릅니다. 특히 스윙을 해보면 적어도 10g 이상 가볍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무게 중심이 그립쪽에있나봅니다. 그리고 그립에 대해서 밝히고 싶은것이 

악셀로의 그립은 매끄럽지 않읍니다. 하지만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손가락이 항상 건조한 저한테 말입니다.)

드래곤의 그립은 매끄럽습니다. 하지만 미끄럽지 않읍니다. 또한 만질때 감촉이 상당히 좋네요.

그립감만 가지고 말한다면 저는 100점을 주겠읍니다. 물론 악셀로와 비교해서요..


두번째 반발력.


로봇이 쏴주는 공을 칠때의 반발력은...

악셀로에 비해 많이 떨어지진 않읍니다. 제대로 정타로 맞으면 악셀로 못지않는 스피드가 나오더군요.

단, 로봇옆에는 그물이 쳐져있기때문에 50cm 나 1m 떨어진 곳까지 파워가 유지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사실 이건 직접 사람과 쳐봐야 하는데... 생각중에 횡재를 만나게 됐읍니다. 이따가 설명합니다.


세번째 스윗스팟이 넓다?


음... 이거 쓰기가 참 애매합니다. 어떻게 보면 스윗스팟이 넓다고 하겠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좁다고 생각되니...

타구음으로 구분을 하면.

정타라고 해야 하나요. 제대로 맞으면 포~~오~~ㅁ 과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나가는 속도는 악셀로와 거의 같을정도고요. 감각이라고 해야 하나요? 느낌이 가볍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만 빗나가도 짝!, 딱! 쩍! 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스피드는 별로 차이없읍니다.

단지 느낌과 소리가 제가 좋아하는것이 아니란것은 분명합니다.

대체적으로 포~~오~~ㅁ 소리와 짝, 쩍, 딱 이런소리가 나면 제대로 나갑니다만...

라켓의 바깥쪽에 맞으면 음~~~

나무에 박힌 못대가리를 장도리 뒤로 빼낼때 나는소리 

끽, 끅, 꺽.. 

하는 희안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공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가지요. (러버 때문인가..?)


어쨌든 이러는 사이에 한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같이 치지 않겠냐고 하시네요.

이게 왠 떡... 아니 아주머님이냐...

당연히 OK 했죠. 그렇잖아도 직접쳐보면서 느끼고 싶었는데... 그런데 아주머님이 부탁하시네요.

시합은 못하니까 그냥 랠리를 쳐줄수있겠느냐고...

물론 괜찮죠. 그럼~~~


반가운마음에 얼른 승낙을 하고 랠리를 했읍니다. 

확실히 사람고 쳐보니 악셀로와 비교가 더 쉽더군요.


우선 무게.

실제로 아주 가볍다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 스윙할때 스스로도 스윙이 보통때보다 좀 빠르다고 느껴지네요.

그래서 헛스윙이 많았읍니다.


다음 반발력.

확실히 악셀로보다는 한단계 아래라 해야겠네요. 정확한 임팩트로 치면 상당한 스피드 악셀로와 맞먹는 스피드가 나옵니다만

약하게 갖다대는 블럭같으면 그냥 네트행입니다. (모 카페에서 자주 말하던 가변반발력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이게 그건가...)


세번째 스윗스팟.

타구음에 관심을 끊는다면 대체적으로 넓다는데 동의 합니다.

타구음에 관심을 끊는다면요...


대충 이정도입니다.

이라켓이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걸로 알고있읍니다. 그래서 제 감상기는 그저 하나의 "뻥" 일수도 있읍니다.

생각같아서는 외국사이트의 사용기라도 찾아보고싶은데. 아쉽네요.


어쨌든 오늘도 좋은 하루...

여러분 좋은 하루 되십시요. ^^



Comments

6 탁사모야

잘 읽었습니다.

재미난 감상기입니다^^

9 군함조

이표층은 대나무가 될수 없어요,

결이 대나무는 안이죠. 만약에 대나무 합판일 가능성은 있어요.

하지만 대나무 통면은 안이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열대의 대나무인지 온대의 대나무인지...

대나무라켓이라///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하지만 성능은 제가 가지고 있는 대나무 라켓은 그냥 보통 라켓 같아요.

오늘 아침님 방가요.

94 오늘 아침

반갑습니다. 군함조님. 전문가이신 군함조님의 의견을 들으니 마음이 즐겁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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