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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라거라이트, 장지커 슈퍼zlc, 미즈타니 준 슈퍼zlc, 게르게리 구형 사용기

34 맛소금 6 7,614

저는 탁구 경력이 1년도 되지 않는 서툰 사람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라켓 구입에 도움이 되실까 해서 개인적인 소감을 올려볼까 합니다.


너무도 동떨어진 얘기가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슐라거라이트 + 오메가 2 : 체감하기로는 스윗스팟이 중간에 탁구공 하나정도 크기는 되는것 같습니다.


자세를 확실하게 잡고, 공을 정확히 본다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급하게 하는 블록이나, 욕심이 들어간 스윙에는 가차없이 네트행입니다.


반탄력은 중간정도지만, 스핀은 잘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장지커 슈퍼zlc + 테너지05 적, 테너지64 흑 : 무엇의 영향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슐라거 이후로 이 라켓을 잡으니 왠만하면 다 들어갔습니다.


스윗스팟은... 슐라거의 두배는 되는것같습니다.. 테니스공정도?


컨트롤이 앞의 라켓보다 훨씬 잘됐습니다. 


드라이버와 스매쉬 중에선 스매쉬에 더 어울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닿자마자 이미 간 느낌이라 스핀을 넣지 못했습니다.(물론 제가 못하는 탓이기도 합니다만..)


첫 하이엔드급 라켓이었는데, 이 라켓으로 연습하면 자세가 무너져도 넘어가니까, 연습엔 도움이 안되겠다 싶어서 팔았습니다.



게르게리 구형 + 에볼루션mxp + 테너지 05 : 탄력에 있어서는 장지커 슈퍼zlc 못지않습니다. 남자다 보니 힘은 충분하다 싶어서, 컨트롤과 스핀을 원해서 매번 테너지 05를 썼는데, 커트서브를 보스커트로 받으면 맨공처럼 보인다는 소릴 자주 듣습니다.. 이 조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핀을 묻힐 틈도 없이 튀어나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윗스팟이 의외로 넓다는 느낌입니다. 


넘어오는 공이 빨라서 애매한 자세로 받아도 의외로 들어가는 경우가 매우 잦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라켓이 현재 판매중이라면 힘도 좋고, 정확도도 좋으니, 스매쉬전형인 분, 여성유저분들께 추천드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즈타니 준 슈퍼 zlc +테너지 05 : 개인적으로 커트를 매우 못하는데, 이 라켓을 잡고는 성공률이 높아졌습니다. 


넓은 스윗스팟덕에 상대 네트로 무리없이 넘길 수는 있었지만, 스핀을 먹이기 힘듭니다(물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보스커트 시 맨공으로 넘어가진 않지만, 바른자세로, 칼같이 타점을 잡아도, 묵직한 스핀이 잘 안걸렸습니다..


백핸드 푸쉬도 참 못하는데, 참 잘넘어 갔습니다.


급하게 백핸드를 치면 공이 뻗지 못하고 네트에 자주 박았는데, 이 조합에선 대충 쳐도 넘어가있습니다.  




제가 소프트한 타구감의 라켓을 써보지 못한 탓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하드한 타구감의 라켓은 러버를 뭐로 쓰든 스핀먹이기가 꽤 힘들어지는구나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주변사람들이 만약에 저한테 블레이드와 러버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초보자에겐 슈퍼zlc는 추천하지 않을것같습니다.. 한다면 소프트한 타구감의 라켓을 사시길 권할 것 같습니다.


회전이 너무 힘드네요..


자세가 익어서, 스핀을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의 유저분들께는 좋은 블레이드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테너지05, 에볼루션 mxp, 오메가2는 컨트롤을 기대하고 사는건 맞지만,


스핀에 빠져든 분들께는 의외로 다른 러버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테너지05를 입힌 블레이드를 다른분께 시타를 부탁드려봐도 본인이 쓰던 라켓에 비해 커트서브의 스핀이 줄어듭니다.


개인적인 결론으로, 테너지 05는 스핀에 이미 익숙한 분들이 급한 상황에서도 컨트롤을 얻기 위해 쓸만한 비싼러버라고 봅니다..




Comments

34 맛소금

곧 소프트한 타구감의 티모볼 zlf를 받아서 써보고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34 맛소금

zlf를 써보고 내용을 추가합니다. (티모볼 zlf + 이올러스 42.5 + 45)


앞서서 말씀드린 라켓들이 목검, 죽도라면,


티모볼 zlf는 펜싱에 쓰는 검같았습니다.


스윗스팟은 넓고, 힘조절을 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앞선 라켓들은 네트건너편에 어쨌든 넣을 순 있겠다 싶었다면, zlf로는 어디에다 넣을지 조절이 될 것같았습니다.


스핀에 있어서도, 손목, 팔의 스윙에 따라 조절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드한 라켓에 익숙한 탓인지, 스매쉬 상황에서 미스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확하게 맞아도, 예의 라켓들보단 힘이 부족하단 느낌도 있었습니다. 


스핀을 즐기기엔 좋은 느낌이었고, 힘싸움을 하려면 러버의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70 abum

올려주신 사용기를 읽어보고 상당히 참고가 되었습니다.


저는 구형 게르게리 와 티모볼 zlc 라켓을 사용 합니다.

둘 다 러버는 아울러스(45 + 42.5) 붙였는데,


 zlc는 정확하게 중앙에 맞지 않으면 미스가 나더군요.

구형 게르게리는 약간 비껴 맞아도 공이 넘어 갑니다.


왜? 그런지 궁금 했었는데,

덕분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


7 minyo

지금은 반발력 높은 라켓과 단단한 러버로 스핀을 주기 힘든 임팩트인거구요. 나중에 쳐보면 또 다른 느낌 가지게 될겁니다.

99 명수사관
탁구 경력이 1년도 안되신 서툰분이 이정도의 상식과 감각이시라면 기대됩니다
18 살라리
게르게리 구형 정말 동감합니다. 첫 라켓이었는데, 그걸로 계속 갈걸 그랬습니다. 그걸 왜 팔았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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