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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 이면 러버 비교 (게보 하이프 유남규 러버, 도닉 블루스톰 Z2, 티바 MX-S)

33 청운의꿈 6 2,921

서울의 모교 대학원 졸업 전까지는 펜홀더 지역 5부를 치다가 2012년도에 취업을 해서 몇년 쉬고, 2015년도에서야 회사 동호회에 다시 가입을 해서 그룹 대회도 나가고 했었는데, 이미 20kg 가까이 찐 살로 인해서 몸이 예전같지 않더군요~ ^^;

잘 안움직여지니 백핸드를 배워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셰이크보다는 중펜을 하고 싶어서 집 근처 탁구장 등록을 해서 배운지 2년이 넘었네요.

처음에는 7부부터 나가라고 해서 (부산) 자존심도 상했는데, 레슨 받고 11개월이 되서야 3등으로 6부 승급을 했고, 6부에서는 근 1년 사이에 승급 문턱인 8강에서 세번이나 떨어지고 보니, '아~ 만만치 않구나...'새삼스럽게 느끼는 중입니다~

요즘에는 과거보다 워낙에 레슨받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대학원 시절부터 총무를 해서 탁구공, 러버 구매 등을 담당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사용도 좀 해봤고 용품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하위부수라 내용이 좀 부실하고 말이 안되더라도 따뜻한 눈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 경우엔 중펜을 사용하면서 포핸드와 이면 사용률이 거의 50 대 50입니다. 몸이 무거워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리된 상태이구요. (포핸드를 더 연마해야 하는데 코치님도 포기. 살을 좀 더 빼야할 것 같다는 말씀만...;;;) 요즘에서야 그나마 과거 세자리 수 몸무게가 95kg으로 좀 빠지면서 이면 드라이브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왕하오 방식으로 배우고 있기 때문에 전면 쇼트보다는 이면 쇼트가 더 편안한 상태입니다. 블럭 및 스매싱, 드라이브도 다른 중펜 사용자들에 비하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편이고, 코치님 말로는 기본적으로 힘이 있기 때문에, 중펜치고는 용품 자체가 무거워도 (180~185g) 능숙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손목도 유연해서 기술 습득이 용이한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제 생각에는 안 움직여서 어쩔 수 없이 빠르게 습득한 듯 한데...)

 

높은 경도의 제품들을 선호하는 지라, 대표적으로 이면에 사용한 러버들은 다음과 같은 변천사를 겪었습니다.

1) 칼리브라 H, 블루파이어 M1: 이면 쇼트, 블럭, 스매싱 위주일 때

2) 이올러스, EL-P: 스매싱 및 이면 드라이브 초기

3) 하이프 유남규 러버, 도닉 블루스톰 Z2, MX-S: 이면 드라이브 본격화

 

이번에 이야기할 것은 3)에 해당되는 내용인데, 먼저 변천사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애초부터 우선적인 고려사항이 반발력 있는 러버였고, 처음에 드라이브가 거의 안될 때는 높은 반발력에 의존한 강력한 스매싱이 주무기였습니다. 이로 인해 칼리브라 H와 블루파이어 M1이 선정되어 한창 잘 쓰게 되었는데, 이후 드라이브를 배우게 되니, 이들의 반발력이 오히려 부담이 되기 시작해서 2)번의 이올러스와 EL-P로 옮겨 타게 됩니다.

그러나 2)번 역시 제 관점에서는 이올러스, EL-P 모두 각각의 단점이 존재했었는데, 이 두 러버 모두 전반적으로는 융통성이 좋은 반면에 이올러스는 공 끌림 및 대체로 튕겨나가는 공의 호선이 높고 상대방 코트에서 낮게 깔려들어가는 맛이 적었고, EL-P는 구질이 좀 가벼운 맛에 MX-P와 동일하게 어중간한 방어나 공격 상태에서는 공이 죽는 현상이 간혹 발생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그래서 최근에는 이면 드라이브 기술 연마가 본격화 됨에 따라 3)번의 세 러버 탐구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래도록 사용해본 러버 순으로는 MX-S -> 블루스톰 Z2 -> 하이프 유남규 러버 순입니다.

EL-P를 교체할 때가 되자 앞서 설명드린 단점 해소 및 스핀을 보강하기 위해 MX-S로 교체해 사용했고 (5겹 에너지우드), 블루스톰 Z2는 1+1 이벤트로 저렴하게 구입한 뒤, 이올러스 러버와 교체했습니다 (7겹 TSP 스왓).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남규 러버도 과거에 1+1 행사로 구매하여 한 장은 전면 테스트를하는데 사용했고 (테스트 완료 후 바로 떼어버림...;;) 이번에 카리스 M과 ITC RS를 번갈아 사용하던 Z-블레이드(7겹)에 붙여 거의 한달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체적인 만족감 순으로 하이프 유남규 (90) -> 블루스톰 Z2 (88) -> MX-S (80) 순입니다.

MX-S는 총평을 하자면, S가 스핀을 의미한다는 업체의 이야기처럼, MX-P나 EL-P 대비 제대로 된 임팩트에서는 강렬한 회전이 걸리는 것이 확인되나, 공 스피드가 EL-P보다도 느리고, 쇼트나 블럭에서도 그리 강력하지 못했습니다. 공이 러버에 걸렸다 나가는 클릭감도 별로였고, 러버는 무거운 쪽에 속해 전반적인 블레이드의 무게 축이 이 러버가 붙어 있는 이면 쪽으로 기울어지는데, 이 부분도 안정감을 떨어뜨리게 되는 요인이 되더군요.

블루스톰 Z2는 유남규 러버를 사용하기 전까지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 러버입니다. 이전까지 사용했던 러버들 중에서는 쇼트와 블럭에서 가장 뻗어나가는 힘이 좋았고, 스매싱이 수월하고, 이면 드라이브에서도 만족스러운 회전을 머금은 공이 상대방 코트로 뻗어가더군요. 비거리도 적당해서 원하는 곳에 바로바로 꽂혀준다는 느김이 강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도닉 제품들 중에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굳이 단점을 하나 들자면, 공이 끌리는 느낌보다는 튕긴다는 느낌이 들면서 회전에서 살짝 손해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이프 유남규 러버는 포핸드 사용에서는 대실패를 했던 러버였습니다. 두텁게 치는 스타일에서는 공이 오버되고 나가는 성향이 강했으며, 평균적으로 작은 임팩트에도 잘 나가고 회전이 잘 걸리는 대신에 파워가 약해 상대방 드라이브나 스매싱에 쉽게 공격 당해 전면에서는 적응을 못하고 떼버린 러버였습니다만, 이면에서는 아주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포핸드보다는 콤팩트한 이면 드라이브에 공은 강렬한 회전을 머금고 넘어갔고 전면 사용 때는 잘 못느꼈던 공끌림이 제대로 느껴지더군요. 러버의 관용성 및 융통성은 포핸드 사용 때와 마찬가지로 높아서 공이 오버되는 경우가 별로 없었고, 이면 사용에는 아주 대만족감을 주는 러버였습니다.

 

공끌림에 의한 회전 측면에서 유남규 러버에 약간의 점수를 더 주었지만, 블루스톰 Z2의 장점으로는 유남규 러버와는 달리 포핸드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폼이 포핸드에 비해 작아지는 이면 드라이브 때보다는 큰 스윙의 포핸드에서 블루스톰 Z2 역시 회전력 및 스피드가 배가되며 강력한 구질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이프 유남규 러버가 백핸드에 강점이 보인다면, 블루스톰 Z2는 다목적 러버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제 경우에는 MX-S는 퇴출당했고? 백핸드 러버로 유남규 러버 2장, 블루스톰 Z2 한 장, 라잔터 R47 한 장 확보 중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라잔터 R47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블루스톰 Z2랑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구입해봤습니다~ 블루스톰보다는 이게 더 인터넷 최저가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Comments

96 오늘 아침
좋은 사용기 잘 봤습니다.
39 아직은초보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M 고고탁
좋은 사용기입니다.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23 까만밤
사용기 잘 봤습니다.
99 hok59
감사합니다.
22 폼생폼사88
잘보았습니다. 라잔트r47이 어떤 고수가 사용중이라 관심있는데 사용기 바랍니다. z2와 비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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