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탁구 사이트

도닉 블루스톰 Z2를 포핸드에 적용해 보니...

32 청운의꿈 5 845

4개 있던 블레이드에서 또 하나가 제 곁을 떠나갔습니다.

여기 카페 중고시장 게시판에도 올렸던 M2K 두베라고 하는 중펜이었는데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다른 분에게 입양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제 생일 때 사준 블레이드였는데, 다행히도 와이프는 무슨 채가 자기가 사준 블레이드인지 잘 모르니 이미 제 곁을 떠나갔지만, 뭐라고 하지는 않네요~ ㅎㅎ ^^

 

남은 블레이드 3개로 알차게(?) 지내리라~ 하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또다시 갑작스런 러버 방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번, 여기에도 사용기를 적으며 포핸드는 파워셀 울트라 48도, 이면은 은연 중 프레스토 스핀에 마음이 꽂혀서,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이 조합으로 가고자 이면으로 사용하려던 유남규 러버 등등을 주변인들에게 팔고 다시 프레스토 스핀을 구입하는 등의 나름 분주함을 가졌는데요.

이미 구입해놨던 러버들 중 파워셀 울트라 48도 신형을 사용하면서 고정해서 가고자 했던 마음이 산산히 깨지고 말았습니다~ ^^;

 

파워셀 울트라 신형은 경도를 이전보다 1도 올린 것 치고는 구형과 감각이 전혀 다르더군요.

구형에 비해 강해진 반발력, 그러나 구형에 비해 회전을 덜 먹었고 (빠르게 튕겨가긴 하나 상대방이 더 수월하게 공을 받음)

1도라고는 하나 올라간 경도만큼 먹먹해진 느낌 등등이 이전에 느꼈던 파워셀 울트라에 대한 감탄이 많이 수그러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약간의 혹평을 하자면, 정가 자체가 삼만원대 러버들로 한정해서 비교를 해볼 때, 먹먹한 느낌은 안드로 K9, R47과 비슷하고, 회전은 오히려 이제는 이들보다 못한?, 파워 측면에서는 나노플랙스 유남규 골드88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날카로움이 덜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일주일 사용하다가 바로 떼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포핸드 러버를 뭘로 해야 하나...하는 걱정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 (파워셀 울트라 구형을 아직 2장이나 가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또 새로운 러버가 사용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포핸드 주력 러버 탐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자마자, 두 장의 새로운 러버를 구매하고, 심사숙고 끝에 세가지 러버 중에서 주력으로 포핸드에 사용할 러버를 찾아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첫번째 후보는 포핸드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았던 도닉 블루스톰 Z2입니다. 마침 흑색 하나를 여전히 갖고 있어서, 이번에 교체가 필요했던 TSP 블레이드 포핸드에 장착했습니다.

두번째는 니타쿠 파스탁 G-1으로 과거에 일펜을 사용할 때 써봤던 러버였는데, 그때 모든 면에서 만족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 엄두도 못내던 러버였는데, 지금은 가격이 많이 다운되어 있는 상태라 큰 맘 먹고 구매해서 제 주력 블레이드인 넥시 Z 블레이드의 파워셀 울트라 신형을 떼어내면서 거기에 장착시켰습니다.

세번째는 게보 신형 넥서스 EL 48인데, 이 러버는 장착하려면 아직 한달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하는 걸로. 장착한다면, 한달 뒤 파워셀 우트라 48도 구형이 붙어 있는 스티가 에너지 우드에 붙일 생각입니다~ ^^

 

러버를 교체하고 시타한지 블루스톰 Z2는 일주일이 넘었고, 파스탁 G-1은 이틀째인지라, 우선은 블루스톰 Z2에 대한 느낌이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되어가는 상황입니다.

워낙에 해당 러버는 백핸드 이면으로 장시간 사용을 해봤던 지라, 포핸드에서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았는데, 결론은 블루스톰 Z2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러버의 안정성과 회전력이 탁월한 만능 러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의 글에서 해당 러버가 잘 튕기면서 오버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말씀이 있으셨는데, 해당 러버는 동일 경도의 타러버들에 비해 탑시트가 말캉거리고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러버 장착 후, 그래서 처음 포핸드롱을 치다 보면, 예상보다 탕탕 튕기면서 길게길게 공들이 떨어지고 반구되는데, 막상 회전을 주기 시작하면, 작은 회전에도 굉장히 맹렬히 쏘아지는 구질이 생성되고, 제대로된 임팩트가 같이 가해지면, 거의 총알같고 뽀족한 구질이 완성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해당 러버는 또 상당한 관용도를 보여줬는데, 제 경우에는 어중간한 폼으로 넘어가는 볼도, 제 관점에서 최소 중상급 이상의 구질을 보여주며 상대 진영으로 넘어갔고, 블록이나 쇼트, 스매싱에도 해당 러버는 탁월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전진에서 물러나지 않고 탁구를 치는 제 스타일에서 스매싱이 들어오면, 공이 너무 빨라 대응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러버 자체의 성향이 회전 중심의 드라이브 성향의 사람에게만 잘 맞는 것이 아니라 두루 여러 전형에 잘 맞는 성향이었습니다.

 

러버의 탑시트는 상당히 질기고 스펀지 자체도 기공이 큰 형태였는데, 이번에 파스탁 G-1과 비교해보니, 동일한 업체 제품인 블루스톰 Z1에 비해서는 Z2가 돌기 간격이 촘촘하고 가늘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탑시트의 돌기 간격은 G-1보다는 넓고, 스펀지 기공 또한 G-1의 스펀지 기공보다도 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큰 기공이 스펀지의 탄성 효과를 더욱 올려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블루스톰 Z2는 러버의 탄성력을 극대화한 제품임을 보여주고 있고, 이러한 부분은 ABS 공으로 바뀌면서 공이 잘 뻗지 않는 성향을 상쇄시키기 위함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블루스톰 Z2는 러버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아서 러버까지 모두 부착된 블레이드의 무게가 기존에는 182g이었는데, 해당 러버로 변경 후, 블레이드의 무게는 179g으로 소폭이나마 더 줄어주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

 

일단, 준비해 둔 나머지 러버 2개도 마저 평가를 해봐야겠지만, 블루스톰 Z2는 처음 부착하면서 예상한 것처럼, 상당히 포핸드에도 잘 맞는 러버였습니다.

라잔터 R47이 블루스톰 Z2와 비슷한 컨셉이라고 하지만, 사용해본 결과, 확실히 느낌이나 공의 구질 등이 달랐구요. 제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드는 러버였습니다~ ^^

 

러버 방황을 끝내고자 항시 마음은 고정해서 가야지...하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역시 새로운 제품들을 써본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흥미로우면서 재미도 있네요~ ^^

물론 용돈 받고 생활하는 유부남으로서는 비추하는 행동이긴 합니다~

오로지, 용돈을 아껴쓰는 피나는 노력과 약간의 특근비가 저에게 이런 행동을 하게 한다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Comments

26 무영랑
사용기 잘읽었슴니다~중펜(클리퍼cr) 전형인  저도 청운의 꿈님 처럼 포핸드에 장착할 라바때문에 고민하는 일인인데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일단은 테너지05를 주문한상태입니다~테너지라바가 수명이 다되면  불루스톰 라바를 사용해봐야겠내요~

Congratulations! You win the 44 Lucky Point!

32 청운의꿈
사용하시는 클리퍼보다는 제가 사용하는 블레이드가 off- 급으로 좀더 파워가 약한데요~ 블루스톰 z2도 좋고, 혹은 이후에 사용기 예정인 파스탁 G-1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문서연99
저는 블루스톰 Z1 완전 만족하며 사용 하고 있는데 기회되면 Z2도 써봐야겠네요
32 청운의꿈
블루스톰 Z2는 Z1에 비해 반발력이 좀 약합니다~ 여성분들은 전진 속공형으로 치시는 분들이 많은데, Z2가 만능형에 가까운 러버이긴 합니다만, 스매싱 등의 기술에서의 최대치는 좀 약할 수도 있습니다~ ^^
77 hok59
감사합니다.
홈 > 탁구용품사용기
탁구용품사용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초레이서브트레이너 홍보 동영상 댓글1 M 고고탁 10.13 705
2018 국제탁구대회 일정 공지 댓글13 M 고고탁 01.04 6694
2018 국내탁구대회 일정 공지 댓글10 M 고고탁 01.04 8713
핑챗(pingchat)의 용도와 사용법 - 분실된 아이디암호 찾기 댓글41 M 고고탁 08.08 4966
탁구인의 기본 에티켓 댓글92 M 고고탁 10.28 19136
폴리공의 품질 평가 기준과 각 제조사별 사용 느낌 댓글50 M 고고탁 06.12 23758
762 안드로 R47 스페셜 러버와 레가토 라켓 조합 사용기 댓글1 M 고고탁 18시간전 83
761 게보 넥서스 EL Pro 48 사용기 32 청운의꿈 11.08 251
760 신제품 장원장 아모르3 SUPER ZLC 4 장원장 11.05 280
759 수제 라켓 만드는 과정 댓글7 M 고고탁 10.13 798
758 윤홍균 ace 라켓 시타기 댓글8 26 못된탁구 09.28 1167
757 안드로 헥서 파워그립 사용기 댓글5 32 청운의꿈 09.28 675
756 안드로 헥서 파워그립 간단 느낌 정리 (사용 3일차) 댓글4 32 청운의꿈 09.21 692
755 저렴한? 러버 비교...(안드로 헥서 파워그립 & ITC 파워셀 울트라)-외관비교 댓글4 32 청운의꿈 09.19 939
754 "티코아” F700 라켓 사용기입니다. 댓글4 37 bluejays 08.28 564
753 CJ 8000... 그 아련한 추억... 댓글5 74 오늘 아침 08.27 517
열람중 도닉 블루스톰 Z2를 포핸드에 적용해 보니... 댓글5 32 청운의꿈 08.25 846
751 도닉 블루스톰 사용후기 댓글4 8 Jordan 08.17 830
750 [티코어 F700 사용기] 성능 우수합니다. 댓글4 21 펜홀더덕 08.14 752
749 티코어 F700 개봉기 댓글3 1 pkdfirst 08.08 533
748 QOQ 브랜드 "카랑" - 재 사용기 댓글2 74 오늘 아침 08.07 481
747 2019년 ABS탁구공 시대를 겨냥한 라잔터 R47 스페셜버전 이벤트 실시 댓글3 M 고고탁 08.04 1196
746 729 프레스토 스핀 & 팔리오 AK47 레드 러버 사용기 댓글6 50 GBang 08.01 1100
745 프레스토 스핀러버 1일차 후기입니다~ 댓글9 9 알따 08.01 832
744 MAX 국대용특주라켓 후기 댓글3 8 홍삼공사 07.29 1126
743 국대용특주라켓 MAX SPORTS 댓글5 8 홍삼공사 07.28 918
742 Re: 국대용특주라켓 MAX SPORTS 댓글7 M 고고탁 07.29 894
741 라잔터 R47 백핸드 이면 사용 후기 (일주일 사용) 댓글13 32 청운의꿈 07.21 1571
740 도닉 도텍 옵차로프 오펜스(DONIC Ovtcharov Dotec Off) 써보신 분 있나요? 댓글5 5 Penholder1109 07.15 624
739 러버 적응 실패...(스티가 제네시스 m 전면 사용) 댓글4 32 청운의꿈 07.14 660
738 다커 스피드90 쉐이크 사용기 댓글2 13 조조할인 07.13 643
737 유성글루 없애는법 댓글1 28 서울 07.06 694
736 네오3유성글루 댓글6 28 서울 07.06 573
735 도닉 블루스톰z2 사용기 댓글5 32 leifei 06.25 1078
734 이울러스 45도 2주차 사용후기 댓글9 7 단풍잎탁구 06.16 1123
733 훈련용 고래2 사용후기! 댓글10 9 알따 06.16 1159
732 군함조라켓 타우러스 사용기 댓글10 45 안토시안 06.14 712
731 마츠시타 코지 스페셜+줄라 맥스450+TSP 컬P-1 시타기입니다. 댓글2 6 수공 06.13 628
730 도닉 블루스톰 Z1 사용기 댓글6 12 문서연99 06.08 1149
729 라잔터 비트 사용후기 1주차 댓글5 7 단풍잎탁구 06.08 735
728 이올러스 45도 사용후기 1주차 댓글5 7 단풍잎탁구 06.08 937
727 프레스토 스핀 10일 사용해본 느낌... 댓글10 32 청운의꿈 06.06 1357
726 장원장 ACE II 러버 댓글5 9 Xuuxin 06.04 587
725 JOOLA Aruna off 라켓 + MAXXX450 러버 구입 후기!! 댓글9 3 3부의벽 05.22 1551
724 중펜 이면 러버 비교 (게보 하이프 유남규 러버, 도닉 블루스톰 Z2, 티바 MX-S) 댓글5 32 청운의꿈 05.19 1815
723 블리츠 42.5도 사용 2주차 후기 댓글5 7 단풍잎탁구 05.18 970
722 ELP 사용2주차 후기 댓글5 7 단풍잎탁구 05.18 834
721 장원장 [카덴자] 댓글4 41 욜라 05.12 705
720 블리츠42.5도 1주차 사용후기 댓글5 7 단풍잎탁구 05.11 798
719 ELP 1주차 사용후기 댓글7 7 단풍잎탁구 05.11 731
718 장원장 러버 사용후기 댓글6 21 에루아조오타 05.07 757
717 블리츠42.5도 사용 1주일후기 댓글5 7 단풍잎탁구 05.04 858
716 thibar ELP사용후기1일차 댓글7 7 단풍잎탁구 05.04 693
715 게보 ABS 시합구 시타후기 댓글4 2 만덕탁순이 05.03 1055
714 파워셀 울트라 (유승민 대박) 러버 3주 사용기 댓글11 32 청운의꿈 05.02 1721
713 바잘텍 vs 티모볼 회원분들의 의견은? 댓글8 22 탁구외길인생 05.01 1563
탁구대회 등록
+ 세계랭킹
1FAN ZhendongCHN
2XU XinnCHN
3BOLL TimoGER
4LIN GaoyuanCHN
5OVTCHAROVGER
6HARIMOTO TomokazuJPN
7LEE SangsuKOR
8WONG Chun TingHKG
9CALDERANO HugoBRA
10NIWA KOKIJPN
11MA LongCHN
12Falck MattiasSWE
13Franziska PatricGER
14Chuang Chih yuanTAI
15Groth JonathanD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