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단종된 라켓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라켓중 좀 특이한 라켓이라서 소개해 볼께요.
HRT 의 Inorgenic Dragon 일명 Bamboo Dragon
이라는 라켓입니다. 이름 그대로 대나무가 들어가 있는 라켓인데요.
사진 보시죠.

제가 가지고 있는 라켓이 러버가 붙어있어서 인터넷상의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그립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라켓입니다. 향도 아주 좋았구요.
이 라켓은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Bamboo 즉, 대나무를 이용했다는건데요.
제가 이 라켓을 구입한때가 2015년 4월이었읍니다.
고집통에서 나온 편전 시리즈가 처음 나온것이 2014년 12월로 알고있는데
아마도 최소한 고집통과 같은시기 혹은 그보다 먼저 나온 대나무 사용 라켓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단, 대나무가 어디에 사용됐는지는 모르겠네요.
그걸 알기 위해 그당시 판매하던 사이트 세곳에 이메일을 보내봤는데요.
한 3일인가 후에 받은 첫번째 이메일에는 이렇게 써있었읍니다.
Surface
네. 표면인가 보네요. 그런데 1주일 후쯤 받은 다른곳의 두번째 메일에는
Inside
뭐야 그럼? 세번째를 기다려야겠군. 현재 1대1이다.
한 2주후쯤 도착한 세번째 메일...
I don't know
......
결국, 진실은 저너머에....
헌데 제가 보기에 표면이 대나무 같진 않은것 같은데...
만약 대나무가 안쪽에 사용됐다면 세계 최초 대나무 표층 라켓은 고집통의 편전이 맞습니다.
두번째 특징.
경량화를 목적으로 Slotted Core 시스템을 이용했다는겁니다.
라켓에 홈을 만들어 공기 박스 같은것으로 에어쿠션을 만든다는것 같아요.
이게 ITTF 룰에 맞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완전한 타공이라면 룰에 어긋난다는것은 확실히 알겠는데요.
라켓 중심판에 홈을 만든다...
혹시 이 라켓이 단종된 이유가 룰에 어긋나서인지도...
사용후기는요.
이게 한 85g 인가 87g 인가 했는데요. 그렇게 가볍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 기억에 아주 빠른 라켓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OFF 정도...
울림은 많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스윗스팟은 넓은편이고 컨트롤이 괜찮았던것으로 기억되네요.
포핸드는 안정적이었다는 기억이고, 드라이브는 기억 안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그립입니다.
미끄러움도 없고 손에 잡히는 느낌(크기가 아닙니다.), 그립표면의 감촉이라 해야 되나요?
너무 좋았던 라켓입니다. 향도 은은하게 맡을수있던걸 생각하면 히노끼(?) 일까도 생각되네요.
미안합니다.
사실 사용안한지 몇년된 라켓이라서 이번에 라켓 정리하다가 저~~~ 구석에서 꺼냈거든요.
언제 다시 한번 사용해보고 자세한 후기 남길께요.
저도 어떻게 편전 하나 구입해서 살펴봐야겠네요. ^^
정말로 이게 표층이 대나무라면 고집통보다 더 먼저 나온 대나무 표층 라켓이겠네요.
허나 언제 가게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