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대에서 탁구에 빠져서 제대로 레슨을 받은지 3개월정도 된 30살 청년입니다.
현재는 포핸드-숏-백핸드-커트-드라이브 순으로 배우고 있구요. 레슨의 반정도를 드라이브에 집중하고 있는데
하회전이 심하게 들어오는 볼에는 아직 적중률이 높지 않습니다. 이런 와중에 제가 관장님께 수비탁구로
전환하고 싶다고 했더니 딱히 반대를 안하시고 바꾸려면 지금 바꿔야된다고 하셨습니다.
라켓도 어떻게 바꿔야할 지 알려주셨구요.
그런데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수비탁구, 핌플러버를 하면 생활탁구에서 안좋아하나요?? 연습상대 기피현상이 생길지...고민입니다
수비탁구는 보통 여자들이 많이 한다고들해서요... 남자는 드라이브가 생명이라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레슨 해주시는 관장님께서 수비탁구로 전환하라고 하셨지만... 수비탁구 전문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수비탁구 전문 강사님께 레슨 받고 싶지만.. 이런거 물어보면 실례일까요??
라켓 예산은 20만원 정도 준비하라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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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핌플 유저는 포핸드 드라이브는 평면러버 유저보다 더 강해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상위부수로 갈수록 롱핌플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기가 어려워 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클럽에는 딱 한명있는데 인기 짱입니다. 적극 추천드립니다. 다만 쉐이크라켓 백공격등 다양한 탁구를 치고싶으시다면 숏핌플을 권해드립니다. 롱핌플은 좀 단조로운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이상 지역 4부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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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수비 탁구는 생활체육에서 안 좋아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수비로 전향하고 5년이 훨씬 넘었지만 그 누구도 저를 만나서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롱핌플에 자신이 없다며 엄살을 부리는 분은 종종 만납니다. 전진에서 롱핌플을 쓰는 사람의 경우 롱핌플의 변화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싫어하는 사람도 가끔 있지만 수비탁구는 전혀 다른 개념이므로 만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것이니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셋째, 남자는 드라이브가 생명이다. 누가 그런 생명을 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생명은 없습니다. 생활체육 탁구는 즐기는 게 생명이며 굳이 따지자면 어떤 방법으로든 이기는 게 생명입니다.
넷째, 수비탁구는 여자들이 많이 한다고 해서요. 이것도 전혀 팩트가 아닙니다. 오히려 수비 탁구는 여성들에게서 보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선수출신의 경우 수비수 출신 여자 선수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순수 아마추어에서 수비탁구를 하는 여성은 매우 드뭅니다.(있기는 합니다만 남자에 비해서 훨씬 그 수가 적습니다.) 한마디로 수비탁구가 여성에게 더 많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다섯째, 수비수 출신 선수 코치는 매우 귀합니다. 코치에게 코치의 전형을 물어봐도 전혀 실례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수비수일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주위에 수비수 코치를 구할 수 있다면 최상이겠지만 도저히 구할 수 없다면 그냥 공격수 출신에게 수비 탁구를 배워도 상관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수비수 코치를 발견하면 오랜 기간이 아니라도 수비수에게 제대로 배우는 것이 더 좋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섯째, 라켓 예산은 본인이 구성하기 나름이니까 아직 뭘 모를 때는 그냥 코치가 추천하는 대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클래식 수비수가 아닌 다음에야 수비수들도 기본적으로 찬스때 공격은 하는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레슨과 실전(게임)과의 간극을 줄이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모든 전형이 그렇겠지만요.
레슨을 실전에 적용해보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시면 나아질것같네요. (저도 잘 안됩니다)
레슨때는 그렇게 커트로 랠리가 잘되다가 게임만 들어가면 급해지고 덤비는 ....ㅠ_ㅠ
Congratulations! You win the 20 Lucky Point!
만약 하려면 그냥 민라바로 게임하고 어느정도 지난 후에는 리시브, 게임운영 위주로 신경쓰고
자세하나 잡고 롱커트 한두개만 확실하게 넘긴다 는 기분으로 가볍게 하라고 하더군요.
벌써 몇년 전 이야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