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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을 포기한 이유

20 폼생폼사88 9 727

숏을 지난 5개월 중 실전에서 약 7일정도 사용하다가 포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탁구의 애당초 목적에 있음. 

탁구의 목적은 건강과 재미인데,그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입니다.

 

상대방을 이겨 한 부수 올라가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구요.

한 부수 올라간다고 누가 존경해 주나요? 

한 부수 올라간다고 탁구장에서 내가 더 행복해 지나요?

 

그 반대라고 생각이 들어 지난 5개월 동안 7일정도 쳐보고 그만 포기했습니다.

낮은 부수라도 상대방과 동등한 조건 속에서 동일하게 치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을 이겨 뭐하나요?

동등한 조건 속에서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해 주는 마음 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동안 치면서 숏의 특징 같은 것을 조금 알았다면 성과라고 할 수 있는데

숏 다루기도 그리 쉽지도 않고

숏 드라이버는 평면러버같이 회전이 아닌, 순간 임팩트를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숏을 잘 다루려면 6개월정도 실전에서 사용하면 실력이 늘겠지만, 

그 기간도 못 참겠고, 

그 후 과연 내가 이 러버를 들고 계속 칠 수 있을지 생각하니

도저히 숏을 사용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Comments

17 mfighter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ㅎ
45 숏핌플1
남을 이겨 뭐하나요?
건강을 위해서만 운동하세요.
재밌네요.
49 칼잡이 夢海
아직 탁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듯 합니다.
무엇을 쓰든 어떠한 조합으로 쓰든 조건은 다 같이 동등한 조건 입니다.
만일 어떤 걸 쓰느냐에 따라 동등하지 않은 조건이 만들어진다면 그건 일단 허가가 안 되겠지요.
본인이 무엇을 쓰든 그건 본인의 자유지만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문제 같습니다.
그리고 6개월 정도의 기간을 참지 못할 정도로 인내력이 없다면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십년이 넘게 다양한 러버를 사용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린다면 6개월 가지고는 턱도 없습니다.
뭔가 하나를 정해서 자유자재로 다루려면 10년 으로도 부족합니다.
어쨌든 기간이 얼마가 되었던 그 기간을 참을 수 없을 정도라면 그냥 하던대로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참 그리고 탁구는 상대와 겨루어 승부를 내는 것에 의미가 있는 스포츠 입니다.
이겨서 뭐하겠는가라는 그런 생각이라면 탁구보다는 승패의 개념이 중요치 않은 헬쓰를 하거나
달리기를 하거나 그런게 훨씬 건강에 더 좋습니다.
56 헌터스페셜
숏이 평면보다 1.5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거저 먹을수 없죠~~ 그리고 모든 라바 모두 동등합니다^^
25 화음사랑
몽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핌플에 대해 아직 편견이 많은게 현실인듯합니다. 저는 중국에서 탁구를 치고 있는데 상당수의
탁구인들이 핌플을 사용하고 경기전 상대방의 러버를 물어보고 살펴보는게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모든 러버는 pimple in 이냐 pimple out 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입니다 탁구역사를 보면 라켓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 핌플러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스폰지없는 롱핌플 러버를 OX러버 (정통이라는 뜻의 ORTHODOX)라 부르고 중국어러도 숏핌플을 정교 (正胶) , 평면러버를 반교(反胶)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왕 탁구를 치는 마당에 평면, 숏, 미디엄, 롱 등 다양한 러버에 다양한 타법과 기술을 연마해 보는것도 즐겁지 않을까요? 저는 1년째 미디엄핌플( 생교)로 레슨 받으며 즐탁중인데 넘 행복합니다 핌플에 대한 편견이 한국탁구에서 사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29 토목맨
생활체육인으로서의 핌플인식은 다양한데요. 생체인 거희 대다수는
평면러버를 사용하다가 승률에 문제가 있어서 전향을 고민하다 까다롭게 한번 달아볼까? 라는 인식속에
달고나서 사용하다 보니 "에이 못쓰겠다. 못참겠다. 떼어버리자." 이런식으로 흘러가는듯 합니다.
저도 후면 5년째 숏핌플인이지만 숏핌플 달고 5년차에 상위부수에 무쟈게 뚜들겨 맞다가
한번 롱핌플로 달아보고 이리저리 용써봤는데 "롱핌플은 내스타일이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고
숏핌플로 회귀한 경험은 있고 기다릴줄 아는 성격이면 더더욱 좋습니다.
핌플도 약점이 있게 마련인데요.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버티느냐 못버티느냐 여기에서 갈리게 되어 있죠.
버티기 위해서 민러버 트위들링, 쵸핑, 블럭 등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 이때 시간과 노력을 좀 투자하면서
버티시면 깨닳음과 함께 탁구가 더 잼있어 지는 것이죠. 한 기본 3년은 치며 버텨야 하지 않을까요?
어짜피 핌플은 포핸드 드라이브가 안받쳐지면 승률이 낮아지는 구조이며 반대로 생각하면
본인이 포핸드 드라이브를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핌플을 다는것도 괜찮은 생각입니다. 저의 경우는 그랬고
그나마 핌플을 달았으니 포핸드 기술이 더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역발상이죠 ^^
마지막으로 승률부분과 전형의 동등한 조건 여부는 개인차가 너무 크므로 서로 존중하며 즐탁하시면 되겠습니다.
33 운탁구
저도  롱핌풀  한5년  치다가  멸달전 숏으로  전향  정말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습니다...숏하고  롱은 천지  차이 입니다...레슨을  받으신다면...상당히  좋아지실텐데....ㅎㅎㅎㅎ...울  회원님덜  롱보다  더 어렵다고...난리입니다...저도 나름  어렵지만...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지요...세상에  쉬운건  없는거  같습니다.
26 탁슝
저도 숏핌플을 백핸드에 사용했었습니다. 핌플도 다루기 어렵고 그만큼 노력도 많이 필요하긴 합니다. 다만 상대방과 같이 즐기는 탁구다 보니 구장에서 랠리를 할 만한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즐기는 목적인 분들의 경우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김남수 관장님도 그런 부분을 어느 영상에선가 언급 하셨던거 같네요.
게임 측면에서 보면 하위 부수의 경우 핌플 유저가 부담스러운건 사실이고, 일정 수준 이하에서는 핌플이 승율도 다소 높긴 합니다. 상위 부수로 가면 살짝 핌플 유저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죠...
즐기세요, 이겨도 즐겁지만 탁우들과 즐겁게 랠리도 하고 그러는 것도 즐겁습니다.
숏 핌플러버도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습니다. 숏 핌플이 전형상 맞는 분도 있습니다. 평면만큼 아니 그이상의 노력이 있어야 숏핌플러버를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 역시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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