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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하나되기11-바투동굴

1 소오강호 3 2,478

겐팅 정상에서 반 팔 티 셔츠는 무리였다.

오락을 하고 싶어 했던 미진이와 시경이는 쿠폰을 구입해서 오락을 했지만 기계 조작 미숙으로 한 판에 3링깃하는 비싼 오락 게임을 10여초 만에 두 판을 날려 버리고 세상의 비정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했다.

"아빠, 오락 진짜 비싸요. 한 판에 3링깃, 두 판 했으니 6링깃인데, 우와! 6링깃이면 아랫지방에서 식사 한 끼에 해당하는데..."

아빠에게 매일 30링깃을 용돈으로 받아 점심 저녁 두 끼와 음료수 등의 간식거리, 시외 이동을 제외한 근거리 이동 교통비를 자기들의 돈에서 지출해야 하는  아이들은 6링깃의 돈이 적잖이 아까운 듯 했다.

"그래서 내가 오락 하지 말랬잖아."
옆에서 큰 딸 미주가 거든다.

"아빠, 돈도 날리고 날씨도 꿀꿀한데 따뜻한 지방으로 내려가요."
모두 그렇게 합의를 보고 겐팅의 일정을 접고 다시 긴 스카이 웨이를 타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 갔다.

 

겐팅 하일랜드에 도착하자 마자 우리는 바투 동굴로 가는 표를 미리 샀었다.

4시 출발로 되어 있는데 매표원에게 3시 출발하는 차를 탈 수 없는지 물어 보니 자리가 많으니 그냥 이 표로 타면 운전수가 알아서 편의를 봐 줄거란다.

 

바투 동굴까지 가기 위해서는 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마침 친절한 택시 기사를 만나 바가지를 쓰지 않고 미터기를 이용해서 12링깃으로 바투 동굴까지 쉽게 갈 수 있었다.

 

바투 동굴은 쿠알라룸푸르 북쪽에 위치 해 있는데,

1878년 미국의 박물학자가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한다.

그 후 말레이시아에 정착한 인도인이 발견하여 인도인의 신앙의 성지가 되었다.

힌두교 무르간신의 전설이 깃든 이 동굴은 인도를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힌두교 성지로 알려진 힌두사원과 박물관이 있다.

 매년 1~2월에 열리는 타이푸삼축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많은 힌두교 순례자들의 고행 순례가 이어진다.
 
동굴은 3개의 주요 동굴과 여러 개의 작은 동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큰 동굴은 사원동굴로 길이 400m, 높이 100m의 커다란 동굴의 내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무수한 종유석이 있다.

중앙동굴로 오르는 길에는 272개의 계단이 있으며 계단의 끝에는 1891년에 세워진 힌두사원이 있고 동굴의 내부에는 다양한 형상의 힌두신들의 상이 모셔져 있다.

또한 중앙동굴의 옆에는 내부 전체에 다양한 힌두신 상과 힌두 신화를 그린 벽화가 있는 갤러리동굴(Gallery Cave)과 수많은 동굴 생물이 서식하는 다크동굴(Dark Cave)이 있다.

중앙동굴의 홀 천장은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있고 이곳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와 내부의 신비함을 더한다.

사원의 입구에는 2006년에 제막된 무르간신의 커다란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굴로 오르는 계단의 주변에는 많은 비둘기와 야생원숭이가 서식하고 있다.

 

대충 바투 동굴의 설명을 마치고,

우리는 눈 앞에 보이는 거대한 규모의 힌두 성전에 오르기 위해 272개의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더운 날씨에 게단을 오르기란 쉽지가 않았지만 우리 삼남매와 가위 바위 보로 놀일르 하며 오르다 보니 어느 새 정상 까지 올라 왔다.

큰 길가에 산이 있고 그 산에 이런 동굴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다.

사람은 큰 돈과 힘을 들여 빌딩을 짓지만 이건 신의 능력으로 지어진,

사람이 흉내 낼수 없는 거대한 자연의 보고다.

사람이 만든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정상에 올라 동굴에 들어 가 본 나는 기대와 다른 모습에 실망을 하지 않을 수없었다.

정리도 전혀 되지 않았고,

관리도 엉망인데다가 자연의 아름다움 마저 마구 훼손된 인간의 파렴치한 손에 의해 마구 망가져 버린 동굴.

아무 것도 없는 험한 산 정상에 카지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수고한 중국인과 자연이 준 위대한 선물을 마구 부숴 버린 인도인의 성지가 얼마나 비교가 되는지...

 

다시 아래로 내려온 우리는 시장기를 느껴 약간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인도인의 힌두 성지라 그런지 주변엔 인도인 식당이 있었고 인도 본토의 음식점을 만날 수있었다.

착한 가격에 카레와 난을 시켜 다섯식구는 가볍게 한끼를 해결하고 겐팅 하일랜드와 바투 동굴 일정이 비교적 일찍 끝났는지라 며칠 전 제대로 돌아 보지 못한 시내를 다시 가기로 했다.

 

DSCN9351.JPGDSCN9353.JPGDSCN9360.JPGDSCN939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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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9 정다운

소강호님의 여행견문기 잘 보았습니다,,,,

어렇게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47 배움이

아이들의 실패.

참으로 유익한 경험이라고 봅니다.

작은 실패를 통해서

미래에 범하게 될지도 모를 큰 실패를

사전에 방지할수 있는 좋은 예방주사 적 역할 이라고 보기때문에...

 

차려진 음식이

친 한국적인것 같습니다.

 

음식하면,

중국여행 내내 고생했던 기억때문에 ...

 

 너무도 끔찍했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들을,

전 도무지 먹지를 못하겠더군요.

 

 

99 명수사관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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