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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시각에서 본 탁구이야기...8

53 탁구친구 16 2,968

탁구를 아주 열심히 친 햇수만 따져도 이젠 5년이 넘어가는 듯 하다.

레슨도 2년 이면, 아주 적게 받은 것은 아닌듯 하며 탁구인맥은 탁구부수를 훨씬 상회하지 않을까?

 

문득 유승민 선수의 금메달 동영상 보다가, 느낀 것...

 

정말 화끈한 공격이다..

그의 맘먹고 공격한 당시의 포핸드 드라이브 파괴력은

현 세계랭킹 1위의 마롱 조차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지 않을까~

 

그런데, 다시 보면서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상대의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에 대한

유승민 선수의 백으로 공격성 쇼트(푸시)로 득점하는 모습들이었다.

 

일펜 사용자로서, 늘 백핸드의 취약함에 대한 고민만 하였다가 1년 반 정도 독학하여 백부문의 보강이

조금 이루어지면서 나름의 탁구밸런스 지수가 좀 높아진 듯 한 내 탁구도 생각난다.

 

아테네의 유승민 백플레이는 전성기의 김택수와 조금 성격은 다르지만 백플레이에서의 안정감은 몰라도

상대에 대한 압박은 결코 약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

 

과연 셰이크는 천하무적일까?

펜홀더 그립을 고수하려는 중국이 억지로 중국식 펜홀더라 명명하며 손잡이 밑둥을 잡은 중펜은

탁구 세계최강의 주전형이어서 계속 유행을 선도할 것인가?

 

새삼 드는 생각은, 결코 전형 자체가 절대 우위 일 수 없다는 것이다..

분명 나름의 장단점은 있으나, 절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확신이 더욱 갈 뿐이다.

 

요는, 전형을 선택하는 플레이어의 여건이 문제라는 것이며 해당 전형의 습득도 즉,

탁구기술을 취하는 이의 수준차에 따라 승패가 가름지어지는 것이 아닐까?

 

아마도, 비슷한 여건의 젊은 선수들이 동시에 같은 조건으로 운동한다면 셰이크를 습득하는 것이

평균적으로 상승기량을 갖출 것이라는 데에는 대부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나이와 체형, 체력, 성격, 개인의 취향에 따라 탁구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때로는 그같은 것이 엘리트 세계에서는 시대흐름에 따라 주어진다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유승민 선수가 아테네에 셰이크를 들고 있었다면 금메달이 더 쉽게 따졌을까?

알 수 없는 우문이지만, 탑클래스의 세계에서 조차 과연 장담할 수 있는 절대전형이
존재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여전히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

 

펜홀더가 백이 취약하다고 하는데, 가끔 중하수 아니 고수에게서도 화보다 백플레이가 좋은듯한

탁우를 만나게 된다.

 

그들의 공통적인 얘기를 들으면, 백플레이에 대한 그만큼의 성취를 이룰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사전에 있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선택의 다양함을 러버나 플레이스타일에서만이 아닌 블레이드에서도 유지되었으면 하는 마음...

 

한국의 국가대표급에 새롭게 등장할 파워펜홀더 선수가 있을지 의구심이 커져가는 요즘에

일펜 사용자로서 새롭게 전형에 대한 고민을 나눠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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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 고고탁

쉐이크의 대세는 전형상의 우위도 있지만,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탁구선수들 조기 교육 붐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신유빈 신동도 3살 이후부터 라켓을 잡았다고 하는데,

중국도 마찬가지 유럽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후쿠아라 아이의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구요.

 

이 나이때 펜홀더를 잡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불가능하겠죠.

 

그래서 할 수없이 쉐이크핸드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쉐이크가 대세가 되었구요.

53 탁구친구

그런가요?^^

새롭게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러버를 나중에 숏핌플로 바꿀지 모르지만, 라켓을 바꾸고픈 생각은 아직 없는데..ㅎㅎ

개인적인 생각은, 일펜에서 중펜 바꾸는 것보다는 셰이크로 전환을 강추하고 픕니다.

 

그런 면에서 고고탁님의 중펜전환은 왠지 걱정이 앞선다는...ㅎㅎ

그나마 무게를 일펜수준에 맞춘 고고탁님의 튜닝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6 허접포스

 전 빠른 발과 똑똑한 머리를 갖출 수 있으면 일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테네 우승 또한 유승민 선수(김택수 코치님)와 왕하오의 머리 싸움(심리, 전술)에서 유승민 선수가 왕하오를 이겼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김택수 감독님처럼 백핸드를 열심히 연습해서 화는 공격, 백은 철벽을 이룰 수 있고 빠른 발과 전술을 잘 짜서 철저히 공격적인 경기를 하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53 탁구친구

일펜의 가능성에 한표 주신건가요?^^

감사합니다..

 

가끔 일펜이 아예 사라지게되려나~ 하는 아쉬운 염려가 점점 커지기도 합니다..

아마추어만큼은 그래도, 향후 20년간은 존속될 거 같아요..(한국의 경우)^^

 

일펜 화이팅 !!

6 에어컨

아무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펜홀더는 희귀해질 것 같고

지금의 어린이들이 자라나서 동호인이 된다면 펜홀더 유저들을보고 신기해 할지도 모르겠네요^^

14 자이안트

일펜의 파워드라이브만 살린다면 누구도 당할 수 없다... 김택수 유남규같은 파워드라이브를 구사하면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빠르게 미는 푸시는 일펜에게만 있는 장점이다... 푸시만으로도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 우하하하`~~~

일펜이 핸홀더를 말하나요...

중펜도 공식용어인가요...

 

좀 자구가 헷갈리네요..

 

가르쳐 주세요

6 허접포스

일펜은 일본식 펜홀더를 뜻하고 중펜은 중국식 펜홀더를 뜻하는거라 알고 있습니다. 결국은 둘 다 펜홀더 입니다.

1 탁사마

중펜이면 몰라도 일펜으로는 이제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시대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탁구의 기술향으로 포핸드와 백핸드의 파워나 회전력이 선수들 수준에서는 큰차이를 보이지 않는 지금 이시대에 백핸드로는 방어적인 플레이밖에 할수 없는 일펜은 다시 세계정상에 선다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선수가 우승할때도 물론 정말 잘하긴 했지만, 운도 따라주었던게 사실이니까 일펜으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시대는 88올림픽이후로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50 설봉산

일펜 사용자들이 이제는 부럽습니다.

쉐이크로 쳐보니 장단점이 확실히 구부이 되거든요..

일펜 쑈트는 내가 최강인데..ㅋㅋ

53 탁구친구

중펜은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민국 자존심에서 나온 셰이크의 그립변환에 의해 나온거라고 봅니다.

기실, 셰이크와 같은 모양인데 손잡이만 짧게 잘라낸 것입니다.

 

엄밀히 말해, 라켓 변화 보다는 그립의 변화 입니다.

 

개인적으로 탁구인연으로 중국을 두 번 다녀왔지만, 중국 일반탁구장의 70 프로 이상은 중펜입니다.

일펜은 거의 없고, 나머지 20~30 프로가 셰이크 전형입니다.

 

결국 순수한 펜홀더라켓 사용자는 한국이 유일한 편입니다..

중펜 라켓은 절대로 일펜의 화파워와 막강한 백쇼트(푸시)를 내지 못합니다.

 

일펜과는 분명히 다른 셰이크의 손잡이 변환(그립)일 뿐이라고 봅니다..

일펜 백핸드 사용과 노력이 어렵고 그 위력이 약한듯 하여, 중펜으로 바꾸는 분들이 대다수이죠.

 

그 노력과 동일하게 백보강을 했다면, 아마도 더 내공상승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적어도 제 경우는 그렇게 되더군요..

아마추어 하수이기게 그럴수도 있겠지만...

53 탁구친구

30년 아니 그이상 가면, 일펜라켓은 탁구박물관에서나 볼 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53 탁구친구

네,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ㅎㅎ

 

푸시에 대한 생각은 정말 손뼉치고 싶을 정도로 저와 생각이 일치하는데요~^^

53 탁구친구

네, 저도 아마 엘리트 세계에서는 잔존하기 쉽지 않을 거라는 데 이의 없습니다.^^

 

동호인 세계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이젠 펜홀더를 권하는 이도 거의 없기에

가능성 유무와 상관없이 박물관 행이 유력해 보이는 걸 일펜 사용자로서 가슴아픈 생각이 듭니다.

53 탁구친구

형님의 일펜쇼트는 왠만한 1부강자들도, 타이밍 잡히면 죽음이죠~^^

 

저도 나름 수준에서 통하는 쇼트지만, 고수님의 쇼트전수 부탁드립니다..ㅎ

일펜 멸족 하기 전에 말입니다..^^

50 잔타

일펜이여 영원해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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