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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아우토반

45 탁구친구 18 261

10년이 넘는 예전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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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무제한 고속도로" 의 대명사로 알고 있는 독일 <아우토반> 의 정식명칭은

라이히스 아우토반(Reichs Autobahn)이다. 독일어로 <고속도로> 의 뜻일 뿐이다.

 

실제로, 정체구간이나 위험 구간에는 제한속도 표지를 곳곳에 세워 두었으며

별다른 특정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독일경찰은 130Km/H 를 표준속도로 규정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곳곳에서 함정수사도 진행한다고 하니

아무 곳에서나 무제한으로 달리다간 뒷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

 

특별히 사람에 대한 만남과 사귐을 어려워 하던 유소년기 부터,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내 안의 양면적인 욕구를 발견하게 되었다.

 

조용히 사색하고 잠잠히 있고 싶어하는 모습과 누구보다 활발하게

동기집단에서 외향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그런 모습...

아마도, 나만의 모습은 아니리라.

 

친구들을 편하게 대하고, 나아가 동기들을 끌어당기는 멋진 화술의 소유자와

재주 많은 기량을 가진 벗들에게 더할 수 없는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시절에

품게 되던 공상이 있었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만화책에서 익숙하게 봤던 <텔레파시>가 그것이다.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무엇을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가장 적절한 대응으로 사람과의 교감을 쉽게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어린이의 상상력이라곤 하지만, 사실 사람을 더욱 인간답게 하는

많은 커뮤니케이션 통로의 가능성을 닫아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상이었다.

 

사춘기, 첫사랑의 예쁜 여학생을 바라만 보던 시절에는 그 간절함이 더할 나위 없이 크기도 했지만

가까운 친구와의 잡담으로 그 공상의 허망함을 풀곤 하였다.

 

***

 

탁구장은 우리들에게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기본 필수 요건이면서도,

탁구를 통해 적지 않은 사람들과 알게 되고 또 그렇게 새로이 적응하면서

사람을 배우고 있는 우리들의 <체험!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이상으로 내게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이들도

함께 공존하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저 사람만 없으면 더욱 편안할 것을...

이런 사람들만 모여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을...

 

우리들의 이런 바램과 상상만으로 <꿈의 구장>을 만들거나 만날 수 없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어떤 이에게는 운동 후 따스한 커피 한잔을 건넴으로 다가설 수 있으며,

어떤 이와는 무엇보다 탁구로 빡센 팽팽한 승부와 긴장감을 나누면서 서로를 가깝게 느끼기도 하며,

어떤 이에겐 마무리 애프터 장소의 술좌석과 정담을 통해 사람의 맛스러움을 알게도 된다.

 

드물게는, 약오를 정도의 승부욕을 자극하면서 내기게임을 통해

어려운 사람과의 관계를 풀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간단한 격려와 원포인트 레슨의 시간을 통해 상대의 진심을 느끼고

한없이 편안한 선.후배요 친구로 만나기도 한다.

 

때로는, 시합장에서 오가면서 얼굴 익히고...인사 나누면서,

서로를 인지한 어느 시점부터 왠지 모를 친숙함과 친근함으로 가까워 지기도 한다.

 

가까운 탁우를 통하여 정식 소개를 받기도 하지만, 그 밖의 경로를 통한 만남과 방식은 다양하다.

 

***

 

사람의 삶은 유한하고, 주어진 시간은 짧기에

갈 수록 사람에 대한 욕망은 커지는 반면 시야가 좁아짐을 느낀다.

 

계속적으로 새로운 만남을 위한 투자 보다는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귀중함이 다가오고,

내게 대한 관심과 애정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곤 한다.

 

때론, 나와 궤를 달리 하는 비코드 성향의 사람을

마음에서 멀리 내보내는 결단(?)을 내리기도 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자기 중심적 성향에 기인한 주관적 횡포 조차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의 무한한 자기애를 인정하게 된다.

 

어릴 적, 텔레파시를 통한 사람과의 마음의 대화를 꿈꿔 왔던 그 소망이

아직도 내 속에 또아리 틀고 있음을 느낀다.

 

상대에게 왜 복잡하게 이런 저런 것을 미리 염려하고 말해야 하는지,

운동하기 위해 찾아가는 구장에서도 속 좁은 사람들의 심사를 때론 배려하여

스스로를 제약해야 하는지 소아적 의구심을 지속적으로 버리지 못하기도 한다.

 

***

 

사람과의 마음을 나눔에 있어 , 남은 반생의 시간을 나를 더 오픈하고 절제하면서

어느 낯선 만남 조차도 기대함을 저버리지 않는다면...내 마음의 대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내 마음의 아우토반을 꿈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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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탁친님의 글을 보다보면 착한교회오빠 같은 이미지가 상상이 됩니다. ㅎㅎ(저는 남자입니다 오해금지)젠틀맨?  같은.. 
언젠가 맘껏 한 번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늦지는 않게..
엔진에 힘이 떨어지기 전에요~ㅎㅎ

Congratulations! You win the 45 Lucky Point!

교회 오빠가  이제는 교회 아재가 되었네요.ㅠ
탁구장에서는 여탁들에게 용 언니로 불리기도 합니다.
챔피언님 댓글 읽다가 벤처기업 재직시 후배가  '바.생.사' 라고 놀리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탁구스타일은 화끈한 공격형 입니다.
용 언니..ㅎㅎ  여탁들에게 인기가 좋으셨군요~
뭐 이래저래 그럴 만 한 것 같습니다만.. ㅎㅎ
언제 기회가 되면 화끈한 탁구 한 수 지도 바랍니다~
에구.  지도라니요.
요즘은 즐탁이라도 자주 할 수 있기만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용 언니님(ㅎㅎ)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고탁에서도 용언니로 하심이 어떨런지요 ㅎㅎㅎ
사실 저도 용언니가 많이 친숙하고 편합니다.
그리고 용언니 기원은 꽤 오래 되었습니다.
85년 여름에 대학동아리 연합MT 갔었는데  S 여대 후배들이 수다 재미있다고  지어준 별명입니다.^^
10년 전 때도 그렇고 이번에 볼 때도 그렇고 젠틀맨 이미지는 여전하세요.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성격 한가닥 하는 어두움이 있지요.
탁구장에서 20년 동안 2번 정도 튀어 나왔습니다.
한 번은 사과드렸고 다른 한 건은 기회를 놓쳤어요.ㅠ

무더위에 건강 잘 지키세요.
탁구친구님 안녕하세요?!
아니 용언니 안녕하세용!
저는 길용언니라고 부를래용!
저그 위에 댓글 중에 "바. 생. 사" 라고 하셨는데,,,,
혹시 "바르게 생활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건가요!
만일 그렇다면 제가 직접 실물도 뵙고 만나본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동감이고 공감을 합니다.
글구, 교회오빠도 전적으로 동의하고 인정을 합니다.
내 마음의 아웃토반이라,,,,,,
정말 좋은 글이고 잘 보앗습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울 회원님들에게 아웃토반이고 싶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후배에게 바생사 물으니 바른 생활 사나이 라더군요.
융통성 없다며 놀리던 거 였습니다.
이제는 융통성을 넘어 때가 너무 묻은 것 같습니다.
오써모 맞짱게임에서 정다운 님과  마지막 라켓만남 한 기억인데 참 아득하네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용 언니 드림~^^

Congratulations! You win the 8 Lucky Point!

아!
바. 생. 사가 바른 생활 사나이였군요!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뜻은 맞게 거의 맞혔군요!

그러게요!
저도 그때 기억이 아주 새록 새록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넘 좋은 만남이엿고 넘 좋은 추억이였답니다.
우리 자주 만나야 되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 만나서 넘 안타깝습니다.
암쪼록 어디서 무얼 하시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잘봤습니다.
앞으로도 부탁 드려요
고맙습니다.^^
글나눔이 저도 즐거운데 요즘은 쉽지 않네요.
게시판의 분위기 전환 위해 미약하나마 노력하겠습니다.
음....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다시 한번 더 읽고 싶은 글이군요.
필력도 에사가 아니십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잘 봤습니다.
변함없이 방문흔적 남겨주시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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