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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금을 딸 수 있는 선수들

올림픽이 결국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탁구 메달권 선수들은 그야말로 누가 우승을 할지 아무도 모르게 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동안의 활약과 1년 후를 봤을 때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들을 추려봤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남자 단체전은 중국으로 넘기겠습니다.

남자 단식

하리모토 토모카즈:한국 나이로 내년이면 19살이 되는 선수인 동시에 더 이상 최고의 유망주가 아닌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은 일본의 에이스입니다. 지금까지는 경험부족, 피지컬 부족 등의 이유로 유럽의 장신 선수들과 쉬신에게 밀리는 감이 있지만 최근에는 그런 격차를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로 점차 줄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1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습니다.
쉬신:현재 세계에서 가장 탁구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나이가 한국나이로 30세에 접어들면서 올림픽 단식에서는 볼 수 없는 선수에서 가장 많은 연승을 하고 있는 선수로 올라왔습니다. 왕하오 이후로 가장 완성된 이면타법과 특유의 빠른 발, 위력적인 포핸드, 천재적인 묘기 감각까지 더해진 현재 가장 완벽한 선수입니다. 단식 출전에 대한 확정은 없지만 출전한다면 금메달 가능성이 80% 이상인 선수입니다.
판젠동:마롱에게만 유독 약한 선수이지만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20대 초반, 이제는 전성기의 나이에 접어는 선수입니다. 장지커가 현대 탁구의 완성판이었다면 이제는 그가 닦아놓은  길을 그대로 달려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장지커를 제외하고는 백핸드가 가장 완벽하고 포핸드에서도 마롱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거기에 완벽한 피지컬까지 갖춘 선수입니다. 하리모토와 마찬가지로 10대 시절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경험과 실력을 충분히 쌓은 지금의 판젠동은 이제는 드디어 마롱을 벗어나 중국 최고가 될 수 있는 올림픽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여자 단식

이토 미마:류시웬을 제외하면 이토 미마보다 효율적이고 완벽한 여자탁구를 구사하는 선수가 없습니다. 탁구 천재라 불리며 10대에 이미 딩닝을 이기고 유망주가 아닌 바로 에이스로 승급한 선수입니다. 현재 세계 랭킹 5위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주위링을 이기고 월드투어 우승을 했습니다. 두가지 넘어야 할 산이라면 첸멍과 쑨잉샤인데 이 둘을 제외하고는 이제 이토 미마는 중국을 이길 수도 있는 선수가 아니라 중국보다 잘하는 선수입니다. 일본 여자탁구가 더 이상 세계 2위가 아닌 세계 1.5위가 될 수 있게 만든 원맨이라고 봐도 무방할 이토 미마는 올림픽에서 일본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첸멍:이토 미마만 없으면 중국은 무조건 금메달을 땁니다. 그리고 이토 미마에게 압도적인 승률을 가진 선수가 첸멍입니다. 현재 춘추전국시대인 중국 여자탁구에서 이토 미마를 이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출전한다면 그리고 이토 미마를 이긴다면 첸멍이 금메달을 가져올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여자 단체

중국:말이 필요없죠 항상 어벤져스 멤버를 데리고 오는 나라이고 축구로 따지면 브라질 같은 느낌입니다. 굳이 부연 설명 안해도 금메달 가능성이 99%입니다.

일본:제 뇌피셜 상으로 현재 1.5위인 일본 여자 탁구는 지금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존 최고중 하나인 이토 미마와 후루아라 아이 선수가 주축이던 시절 막내뻘로 대뷔한 원조 일본 어벤져스 멤버인 이시카와 카스미, 그리고 복식에서 활약을 할 히라노 미우까지 더하면 일본의 진짜 어벤져스 완성입니다. 이 선수들 조합이면 1%의 가능성이지만 출전 순서 운에 따라서 금메달을 딸 수도 있습니다. 뭐 한국도 독일 이겼잖아요ㅎㅎ 그 당시 한국, 독일 전력 비교해보면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혼합복식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기대를 갖고 있고 가장 재밌을 것 같은 종목입니다. 그리고 한국이 메달을 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죠. 자 그럼 가능성 있는 선수들 명단 갑니다.

이토 미마&미즈타니 준:처음엔 이게 뭔 조합인가 싶었습니다. 전진 속공의 완성과 중진도 아닌 후진 연결의 완성판인 두 선수가 조합이라니. 그런데 결과 상상을 초월했죠. 미즈타니 준의 안정적인 연결과 남자 선수들도 까다로워 하는 이토 미마의 스매시 가장 이상한 것이 창의적인 것이고 창의적인 것이 좋은 거라면 이 조합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재수, 삼수, N수 끝에 최근에는 중국을 이기고 기어이 월드투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복식에 대한 관점을 아예 바꿔버린 이토 미마&미즈타니 준은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며 투자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딸 확률이 공동 1위입니다.

쉬신&류시웬:복식의 왕 쉬신+여자탁구의 정석 류시웬=정석의 왕입니다. 복식에서는 발트너, 장지커, 마롱 다 합쳐도 부족합니다. 세계 최고의 복식조라고 생각되는 장지커, 쉬신 조합에도 쉬신이 들어갑니다. 거기에 5수 끝에 세계 챔피언이 된 류시웬까지 더해져 현재까지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복식조가 됐습니다. 이 둘이 출전하면 이토 미마와 미즈타니 준을 만나기 전에는 사람들이 혼합복식 경기를 안볼겁니다. 왜? 어차피 4:0으로 끝날거 재미가 없으니까요.


이 정도가 되겠네요. 올해 있을 가장 큰 세계인의 축제가 불미스러운 사태로 미뤄져 아쉽지만 선수들이 누구보다 속상하겠죠. 그래도 1년만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 더욱 멋진 모습으로 경기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팬심을 더하자면 이토 미마 선수가 전종목 석권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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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5 vegaman
남자 단식 중국대표는 마롱과 판젠동이 유력해보이는데요..
하리모토는 잘하면 결승까지는 올라갈것 같애요..

그런데..올림픽 단식 결승에 넌차이나가 올라간다면..유승민 이후로 무려 16년만이거든요..
하리모토가 마롱,판젠동 중에 한명이라도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면..그 자체가 대단한 이변이죠.
설마..나머지 한명까지 이기고..금메달을????  그건 좀 힘들것 같네요~~

여자는 일단 중국이 누굴 내보낼지가 결정되야 예측을 해볼것 같애요.
중국은 실력도 실력이지만,,,경력이 오래된 선수를 선호하더라구요..
리우 올림픽때도 하락세로 들어선 장지커와 리샤오샤를 단식에 내보냈잖아요.

내년에도 딩닝,류스원,주위링,첸멩 정도에서 두명을 단식으로 뽑을것 같은데요..
이토미마가 과연..중국녀 두명을 다 이길수 있을까요??
6개월 전만 해도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재와 앞으로 1년을 생각해보면 대등한 실력이라고 판단됩니다.
M 고고탁
올해였다면 과거의 예를 통해서 봤을 때 여자단식은 류스원 첸멍
남자는 마롱 판젠동이 되었을 것인데
내년은 판단이 어려워요.
류스원과 마롱이 지금의 실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거든요.
그래서 마롱 대신 쉬신을 넣었습니다. 마롱 상태가 2016년의 장지커인데 사실 지금 나가면 금메달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내년에는 정말 모르겠네요. 장지커도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로 기량이 완전 하락해버렸으니까요. 게다가 마롱의 상황이 더 심각한 이유는 경쟁자가 쉬신, 판젠동, 린가오위엔, 왕츄진, 량징쿤입니다. 장지커는 2016년에 중국 경쟁자는 마롱, 쉬신, 판젠동 밖에 없었고 결정적으로 하리모토가 없었거든요.
60 탁구천재...
울 나라 선수들에게도 기대해 봐야죠..ㅎ.ㅎㅎ.
49 청주왕하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선수로 메달 기대해볼만한 선수는 장선수, 안선수, 조선수, 임선수 정도만 예상 됩니다.
99 정다운
보나마나 모든 종복의 금메달은 중국선수들 중에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글구, 기적이 일어난다면 기타 나라에서 일말의 가능성이 있겠지요!
기타 나라 중에서는 그래도 주최국(일본)이 가장 근접하고 확률이 높습니다.
49 청주왕하오
옳소! 신나는 하루 보내셔요!!
저도 작년 그랜드파이널스 전까지는 일본이 금메달까지는 아니라고 생각됐는데 그랜드파이널스 이후로 진짜 금메달 하나는 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0 무드
하리모토는 있는데 마롱은 없는 것 부터가 그닥.... 쉬신이 만약 판젠동이랑 단식에 나간다고 하더라도 쉬신이 판젠동을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쉬신이 작년에 준수한 성적을 거둔 대회들을 보면 거의 다 판젠동이 다른 선수에게 잡힌 경우입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판젠동이 폼이 다시 회복됐고 지금 몇개 대회를 연달아 우승하고 있는데 쉬신이 판젠동을 꺾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거기다 쉬신은 종종 넌차이니즈한테 지는 경우가 많아서 솔직히 단식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데.. 쉬신의 우승 확률을80%로 잡은 것 자체가 좀 오바가 아닌가 싶네요. 단식출전 한다 하더라도 판젠동 60% 쉬신30% 하리모토10% 정도? 로 보이네요.
올림픽이 내년에 개최되기 때문에 마롱을 뺐습니다. 그리고 하리모토 등장 이후로의 탁구 추세가 이전처럼 랭킹이 정답인 흐름이 아닙니다. 진짜 한번 일 낼 수 있겠다 싶으면 일 내는 추세이고 올림픽에서 한번만 이겨버리면 되는 거라서 하리모토가 우승 할수도 있습니다. 작년 세탁에서도 안재현이 하리모토를 그렇게 이겼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에 판젠동이 잘하긴 하지만 뭔가 장지커, 마롱, 쉬신의 전성기 때처럼 출전하면 확정인 느낌은 조금 덜합니다. 마롱은 만약 출전한다면 모든걸 쏟아내서 우승하던지 결승 전에 탈락하던지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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