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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의 추억 - 네번째 "결전"

96 오늘 아침 14 267

날이 밝았다.

어젯밤은 내색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흥분이 됐는지 잠이 잘 오질 않았다.

새벽3시쯤 잠이 든것 같은데..

우후후....

오늘 오후 2시에 탁구대회가 있다.

흥분됀 마음이 가라앉지않아서 늦게 잠이 들었음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9시에 집에서 나갈건데 그때까지 뭐하지...?

 

뭐... 할일은 많이있다.

아침도 먹어야하고, 가기전에 집정리도 해야되고...

어쨌든 어찌어찌 끝내고 출발~~~!

참! 라켓 잊으면 안돼지...

 

운전석 옆에 잘 놓아두고 교회로 go go~~!

날짜로 보면 가을인데 날씨는 아직도 덥다.

이 캘리포니아에는 인디언 서머 라는것이 있어서 가을에 한여름 처럼 더운경우가 매년 있다.

하지만 탁구경기라는것이 항상 인사이드에서 열리는것이라 에어컨만 켜져있으면 더위는 뭐..

 

자... 아침예배는 끝나고 할일도 모두 끝나고 나니 벌써 1시.

점심먹고 소화시키면 시작이겠군. 마침 아내는 시작하기전에 친구와 함께 먼저 간단다.

집까지는 5분 거리니 데려다줘도 되는데 굳이 가겠다니 오히려 고맙다.

 

-일찍와!

 

끝나고나서 딴데로 새지 말라는말이다. OK! 끝나자마자 갈게!!!

 

드디어... 기다리던 방송이 흘러나온다.

--탁구 대회가 곧 시작합니다. 참가분들은 어쩌구~~

 

아내를 배웅하고 돌아서면서 이제 시작이다는 생각으로 온몸이 즐거움에 겨워있다.

차에서 라켓을 꺼내는데...

아차... 너무 차안에 오래 놔두었나..?

그립이 뜨겁다. 반커버 케이스도 뜨근뜨근...

황급히 케이스를 열고 비닐이 씌워진 라켓에 손을 대보니 그냥 따따~~앗 하다. 휴....!

라켓도 웜업이 돼있으면 나쁘진 않을거야.

 

역시 탁구대가 설치된 친교실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온다.

그런데 응...? 사람들이 별로 없네....

대략 열댓명 정도... 

벌써 저쪽 탁구대에서는 권사님들 두분이서 치열하게 시합중이시다.

그런데... 저게 탁구냐? 탱탱볼이냐..?

어쨌든 진행위원 집사님의 인도에 다들 모여서 개회사를 들었다.

다른건 모르겠고 중요한 이야기는

 

첫째. 사정이 있어서 광고를 제대로 못해 많은 분들이 모이지 못했다.

둘째. 고로 기념타올이라도 만들었어야 했는데 협찬을 받지 못했다.

셋째. 그대신 4강에 드는분들에게 모두 상품을 준비했다.

 

대략 그런 이야기다. 게다가 듣자하니 사람이 모자라서 지나가던 대학부 학생 한명 데려왔다던데...

자... 선수는 모두 열 두명...

네조로 나뉘어서 세명이 한조.

그중 두사람이 8강에 진출한다.

여자 권사님이 세분, 할아버님이 두분, 대학생 한명, 나를 포함한 나머지 6명이 탁구물 조금 먹은것 같은 분위기다.

권사님 한분이 우리조에 왔으면 했지만 우리조에 오신분은 나보다 좀 나이많으신 집사님과 할아버지 한분이시다.

할아버지야 뭐... 주의해야할 사람은 집사님이겠지.

 

진행위원 집사님 말씀에 빨리 시작하겠단다.

2시에 시작해서 5시쯤 끝내려고 한다나... 3세트중 2세트 먼저 이기는 사람이 승자란다.

드디어 때가왔다.

케이스를 열고 라켓을 꺼내려는 순간, 할아버지께서 부탁을 하신다.

일찍 가고싶으니 먼저 치게 해달라고...

물론 나야 좋지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두분이 치는것을 보면서 계획을 세울수 있잖아...

 

그래서 두분이 연습하는것을 지켜봤다. 역시....

집사님의 실력은 나와 비슷하다.

난 공격이 강한편이 아닌데 이분은 상당히 공격적이다. 그만큼 실수도 많다.

잘만 막고 양옆으로 공을 빼면 해볼만한 상대다.

할아버지는 뭐.. 그저 그렇다.

하실수 있는것이 커트밖에 없으신지 어떤공에도 주구장창 커트다.

그것도 제대로 커트되는게 몇개나 되는지... 흐흐흐.. 왜이렇게 자꾸 웃음이 나오지..?

 

자... 이러면 8강 까지는 무난할것 같고 다른분들도 둘러보자.

흠... 권사님들은 계속 탱탱볼 연습중이시니 제쳐두고... 다른분들 실력도 다 거기서 거기인듯...

앗---! 경계대상 발견---!

나에게 탁구사이트 주소 알려주신 집사님의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어떻게 아냐구..? 펜홀더를 쥐고 백스매싱 넣는것 보면 안다.

저분 실력은 적어도 나보다 한단계는 위다.

슬쩍 자리를 이동해 진행위원 집사님 옆의 대진표를 보러간다.

휴~~~!

이분은 C조, 나는 B조...

대진표는 A조와 B조가 한팀이라 같이 8강전을 치룬다.

물론 C조는 D조와 8강전을 치루지.

결론은 계속 올라간다면 난 이분을 결승전에서 만난다.

참...! 뭔가 됄려니까 일이 잘 풀린다니까...

다른분들은 대개가 나와 해볼만한 실력. 아니면 할아버지 치시는 수준...

왠지 즐거운 기분을 주체할수가 없다.

 

이제 시작이다. 먼저 치시는 두분의 실력을 잘 봐둬야한다.

여태 숨기고 있는 한수가 있을수 있으니...

경기는 예상대로 집사님의 절대적인 우위로 진행된다.

때리는것을 좋아하시는분께 정면으로만 보내니 계속 얻어맞는다.

두분다 숨기고 있는 실력은 없는것 같은데...

단지 이 집사님의 서브가 좀 빠른편이다. 그래도 해볼만 하다.

커트볼이라해도 조금만 뜨면 때려대시니 성공도 있지만 실수도 많다.

실수는 많지만 확실히 실력이 앞서니 점수는 계속 앞서나가 1세트가 끝난다.

2세트 역시 바뀔것 없이 끝난다.

자-! 드디어 나다.

 

할아버지께서는 쉬시겠다고 하니 내가 집사님과 시합하게 됐다.

자. 우선 워밍업.

공을 몇번 쳐보는데...

그런데....

그런데...

.

좀 이상하다.

너무 오래 안쳐봐서 그런가 잘 안나가는 느낌이다.

그럴리가... 러버도 새로 바꿨는데... 그냥 느낌일거다.

그냥 느낌이야... 그냥... 느낌.. 이라니..까...

쳐볼수록 의심이 생기는데 이집사님 나를 도발하신다.

 

-시간도 없는데 그냥 시작하죠?

 

어라...? 낌새가 아주 귀찮다는듯...한... 표정인데...

괜히 오기가 치민다. 간단하게 OK! 콜 하면서 시합에 들어갔다.

아.... 도발에 넘어가면 안됐는데... 

 

정말 이상하다. 왜 이렇게 안나가지...?

별것도 아닌 서브를 받지못해서 전부 네트에 걸렸다.

순식간에 5점을 잃었다.

 

아..!

이때는 다섯개씩 서브넣는 21점 게임이다.

탁구에 정통한 사람도 없는...

주먹서브를 넣어도, 숨김서브나 가림서브를 넣어도 뭐라하는 사람없는 게임이지.

서브란 내쪽 탁구대를 맞고 넘어가서 상대쪽 탁구대를 맞기만 하면 되는거다.

그후론 상대쪽 탁구대만 맞으면 되는거다.

간단한 규칙에 까다로운 규칙을 적용할 필요는 없지. 아니 다른 규칙은 모른다가 정답이다.

 

어쨌든 그게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이길수 있느냐다.

안나가는 공을 억지로 양쪽으로 띄어보니 스매싱에서 확실히 실수가 나오신다.

간신 간신 따라가 보지만 역부족...!

결국 1세트 패배했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안나가냐...

러버를 쳐다보니 땀이 뭍어있다. 땀은 닦아내야겠지.

사실 그 중국아저씨, 내게 러버 더럽히지 말라고했다.

그래서 손으로 만지는것도 자제해 왔는데, 이건 옷으로 닦기보다 손으로 닦는게 나을것 같다.

그런데...

 

왔----!

이게뭐냐---!

러버가 끈적끈적해---!

순간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러버가 녹았구나...'

뜨거운 차안에 그냥 놔뒀더니 러버가 녹았다.

이런 바보! 차안에 그냥 놔두면 어떡하냐? 차 뒤트렁크에 넣었어야지..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온다.

황급히 주위를 둘러보지만, '내 러버 녹았어--' 라고 말할수도 없고,

여분의 라켓 가지고 있는분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경기중에 진행위원에게 가서 새라켓있냐고 물어볼수도 없고...

당황하여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2세트는 시작돼었다.

 

그래도 문제점이 뭔가는 알았으니까 해결점을 찾아보자.

그래, 평소보다 더 세게 쳐야겠다....  생각하고 넘어오는 공을 힘껏 밀었다.

원래 이렇게 밀면, 쭈-아-아-악-!!!

하면서 강하게 나가줘야 하는데...

누가 뒷목잡고 당기기라도 하냐..?

날아가는것이 '날~날~날~' 이다. 그리고 다음은 "딱-!"  카운터가 날아온다.

좀더 세게 밀면 나가버린다. 

이분 자신을 얻었는지 왠만하면 갈겨버린다. 덕분에 실수도 많다.

간신히 따라가 보지만 역시 아무런 공격을 할수없으니 손도 발도 내밀수없다.

아... 내가 이정도는 아닌데...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나도 서브 미스가 많다.

상대가 실수가 많아도 나도 덩달아 실수가 많으니 경기는 알기 쉽게 끝나고 만다.

 

한심하다...

무기력한 패배도 그렇고 라켓을 뜨거운 차안에 놔두었다가 러버를 녹게한것도 그렇고...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저분 할아버지만 이긴다면 8강이다. 고로

 

반드시 이겨야한다.

정말로 이겨야한다.

죽어도 이겨야한다.

뭔짓을 해도 이겨야한다...

.

.

.

이때가 밤이였다면, 내눈에서 1m 정도 뻗치는 불길을 볼수 있었으리라...

그렇게 무지막지하고 무자비한 각오를 다지고 시합에 들어갔다.

그런데...

세상일이 의욕만 가지고 다 됀다면 누군들 성공 못하겠는가...?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내가 아까 이 할아버지 특기가 뭐라고 했지..?

.

.

.

맞아!!  커트.....!

.

.

.

대면 떨어지고, 밀면 걸리고, 때리면 나가버린다...

방법이... 없다....

할아버지! 정말 커트밖에 할줄 모르세요?

짧아도 커트, 길어도 커트, 높아도 커트, 낮아도 커트, 왼쪽으로 보내도 커트, 오른쪽으로 보내도 커트..

커트, 커트, 커트...

제대로 구사되지 않는것도 많으니 간신히 올릴수있지만 제대로만 구사되면 쥐약이다..

이당시에 나도 커트를 할줄 알았지만 커트를 커트로 받을수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또, 이것도 시합이라고 남이 보고있으니까 긴장돼서 생각도 안난다.

 

모터라도 달렸는지 할아버지 점수판이 착, 착, 착, 착... 올라간다.

어쩌다 내가 이겼을때도 착..!

- 이건 아니잖아요?

--앗.. 미안해요..^^

그런데 심판표정은 하나도 미안한 표정이 아니다.

어차피 안돼는데 1점 가지고 뭘그러냐..?  라는것 같군.

큭...! 내가 이런 수모를 당하다니...

열이올라 때려보면 나가버린다. 한심하다.

바보, 바보, 바보.... 왜 라켓을 뜨거운 차안에 그냥 놔둬가지고...

아니야---! 이건 꿈이야--!

생각해봐, 덥다고 녹는 러버가 어디있어?

그리고 내가 이렇게 못할리도 없잖아...

자! 잠에서 깨어나자. 그만 자고 일어나야지...

볼을 비벼보고, 꼬집어도 보고, 라켓으로 팔을 쳐보기도 하고...

꿈이지..? 이건 꿈이야... 그렇지...? 깨야돼... 제발 나좀 깨워줘---!

이건 꿈이야! 정말...

누가 말좀해줘.

이건 꿈이라고---

 

하지만 그와중에도 점수는 끝을 향해 달리고있다. 그리고...

1세트 종료...!

스코어는 21대7...

기가 차다...

평생 탁구 쳐보면서 이런 점수로 진적은 없다.

나보다 잘 치는 사람과는 어느정도 점수를 받고 시작했고, 그보다 잘 치는 사람은 나하고 치질 않았다.

하지만 나도다 적어도 한두수는 더 아래로 보이는 사람에게 21대7 이라니...

이 바보야..

 

이젠 자책을 넘어 남탓 까지 하게된다.

그 중국노무시키..!

내게 이런 불량품을 팔아..?

옛날 고물러버도 이렇게 녹진 않았어. 겨우 덥다고 녹아버리는 그런 러버를 팔다니...

야 이런 걸어가다가도 뒤로 자빠질 놈아. 잘먹고 잘살아라..

네가 얼마나 부자가 되는지 보자... 등등...

아는욕만 바가지로 퍼부어보지만 그 중국인이 들을수 있겠어?

그리고 시작되는 제2세트...

 

뭔가 방법이 있어야한다. 뭔가 방법이..

없으면 찾아야한다. 찾아보자. 찾아봐.

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 있으면 아까 1세트 부터 써봤겠지..

게다가 이 할아버지, 끈기있게 구사하는 커트에 몇번은 넘겨도 곧 네트에 쳐박힌다.

에라이~~! 그냥 날려라!

네트를 넘어가지 않는 공에 짜증이 나니 그냥 때리게된다.

때리자. 때려... 안돼는것 시원하게 때려버리자..

하지만 때린다고 가슴이 시원해지는것은 아니다.

몇개 들어가긴 했지만 걸리거나 넘어가는것이 훨씬많다.

역시 나는 때리는데는 소질이없다.

 

아까보다 고성능의 모터를 장착했나? 올라가는 속도가 차,차,차,착---! 이다.

내껀...

으랏차차찻---! 꽝---! 업어치기 한판!

 

결국 2세트도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스코어는... 나도 몰라. 묻지마...

허탈하고 허무하다....

슬프다....

원통하다....

비통하다....

애통하다....

 

입을 꽉! 다문채로 묵묵히 짐을 챙긴다.

지금 나 건드리지 마라. '톡' 하고 건드리면 '뻥' 하고 터질거야...

그런데 거짓말처럼 누군가 날 '톡' 건드린다.

너 잘만났다---

홱 돌아서는데 보니까 아까 그 할아버지시다.

내손을 붙잡고 흔드시면서

 

-- 고마뭐. 일부러 져줘서...

 

이분, 아까 내가 2세트에서 마구잡이로 친것을 봐준것으로 생각하시나 보다...

무슨말을 해야하는데 꽉 다물어진 이빨이 떨어지질 않는다.

 

-근~차~나~요.. 자~르~하~시~든~디~요. 흐.흐.. 흐..ㄱ

 

마지막은 웃는건지 우는건지...

다른곳에서는 아직도 탁구공이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나는 혼자 밖으로 나왔다.

차로 걸어가는데 두손이 덜덜덜 떨린다. 

내가 제대로 걷고나 있는건가..?

로보트 처럼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다.

고혈압도 아닌데 머리쪽으로 피가 몰렸는지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어지럽다.

차에타니 눈물까지 한방울 핑~~~! 돈다.

어떻게 집에 왔는지 모르겠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내가 '어' 하면서 시계를 쳐다본다.

그러더니 살짝 미소짓더니 한소리 한다.

 

--정말 일찍왔네..

-응. 그렇게 됐어..

 

더 물어보질 않는다. 하긴 2시에 시합 시작한다는 사람이 3시가 다 됄때쯤 집에 왔으니... 어떻게됀건지 짐작돼겠지...

방에 들어가서 내가 무엇을 했을것 같은가...?

그렇다. 우선 라켓을 내동댕이 치는거다. 어디로..? 벽은 안됀다..

남캘리포니아의 건물은 대개가 나무를 세우고 그 겉을 판같은걸로 대는 구조다.

주먹으로 쳐도 구멍이 뚫리는데 라켓을 던진다면...?

여기 아파트들은 전부 렌트다. 그러니 나갈때는 부서진것 다 고쳐놔야한다.

집주인 따라서는 색깔 다르다고 나갈때 돈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유대인 집주인은 집에 난 못자국까지도 센다고 하더라..

그러니 벽은 안돼고.. 침대에도 힘차게 던져버린다.

'으아아아~~' 소리는 속으로 삼킨다.

침대쿠션에 맞고 땅에 떨어진 라켓을 콱! 밟아서 세상 하직 시키려고 하다가 멈춘다.

'참자... 라켓이 무슨죄냐...러버가 죄지...'

 

밤이다.

잠을 자려고 누웠지만 어제와는 다른의미로 잠이 오질 않는다.

낮에 있었던 일을 비롯해서 지난 몇주간 있었던 일들이 떠오른다.

그 고생과 밤늦도록 다녔던 수고가 다 생각난다.

후회도 되고 창피하기도 하고 괜히 열을 올렸다라는 생각이 든다.

잠이 안온다...

결국 자리에서 일어도 라켓을 찾아서 방을 나왔다.

그리고 창고문을 열고 아무렇게나 라켓을 던져버리고 뒤돌아섰다.

'내가 다시 탁구를 치면 사람이 아니다.' 같은 쓸데없는 소리나 지껄여대면서...

그렇게 라켓은 20년 가까운 세월을 어둠속에서 보내게 된다.

 

깨어진 망상의 조각은... 너무도... 쓰리고 아프다...

 

 

 

 

 

* 제가 요즘 일이 생겨서 빨리 올리질 못했습니다.

이제 다음편이면 끝날것 같네요. 마지막편은 좀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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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7 류카슈신
잘 읽었습니다
96 오늘 아침
감사합니다.
99 정다운
저도 허삼의 추억 4편을 잘 보고 갑니다.
96 오늘 아침
감사합니다.
55 나름대로5
잘 읽었습니다.
96 오늘 아침
감사합니다.
61 탁구천재...
잘 읽고 갑니다
96 오늘 아침
감사합니다.
35 vincentyoun
다음편이 궁금해서 오랜동안 기다렸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96 오늘 아침
감사합니다. 마지막편은 될수있는대로 빨리 올려보겠습니다.
M 고고탁
많은 동호인이 대회 도착하자마 1시간내로 예선 탈락합니다.
96 오늘 아침
ㅎㅎ... 위로가 되네요.
46 석평
점착러버였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ㅎ ㅎ
96 오늘 아침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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