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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바뀐 일상

M 고고탁 14 517

요즈음 많이 힘드네요.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요.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오늘 새벽 문득 아래 글을 읽었습니다.

저 인생에 투영해보니 느낀 바가 많습니다.

나누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는데 실천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식사도 하고 비교적 조용하니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앞으로 탁구도 대면 탁구는 갈수록 줄어들 것 같습니다.
용품 판매도 줄어들 것이 빤한것 같아요.

------- 

허기진 낮달이 갯벌 위에서 흔들리고 혼절의 가난 앞에서 거미줄에 걸린 하루살이는 덧없이 바람에 후들거린다.
"여보. 오늘 수술을 못하면 수미가 죽는데.."
"......."
"어떻게든 해봐.."
아내의 통곡어린 눈물이 비수가 되어 남편의 가슴을 뚫고 지나간다. 남자는 지나는 바람 한 점도 주머니에 담지 못하는 자신을 원망했다. 병실 문을 나선 남자의 발길은 자신도 모르게 포장마차로 향했다.
아픔을 견뎌내는 슬픔과 원망 앞에 소주 한병과 깍두기 한 접시가 놓였다. 소주를 단숨에 털어넣고 깍두기를 배어물었다. 술기운을 담은 한숨을 뱉으며 남자는 포장마차를 나왔다. 어둠이 누운 거리를 정처없이 헤매다 담배 한 갑을 사려고 멈춰 섰다. 불 꺼진 가게 앞이었다.
술김에 문 손잡이를 당겼더니 문이 열렸다. 두리번거리던 남자의 눈에 달빛에 비친 금고가 시야에 들어왔다.
'여보 어떻게든 해봐.'
순간 아내의 부서진 말이 뇌리를 스쳤다. 남자는 금고문을 열고 정신없이 주머니에 돈을 주워 담았다. 그때 문득 인기척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리니 백발의 할머니가 어둠속에 서있었다. 남자는 머뭇거리다 주머니에 구겨 넣었던 돈을 도로 금고에 옮겨 놓았다. 그러자 조용히 지켜보던 할머니가 입을 열었다.
"잔돈푼을 가져다 어디에 쓰려고? 딱한 사정이 있나본데 그 이유나 한번 들어봄세."
남자는 부끄러움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할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말 안 해도 알겠네. 오죽 힘들었으면.. 힘 내게.
살다보면 뜻하지 않는 일들이 생기는 게 인생 아니겠나. 잠시 있어봐."
할머니는 방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들고 나와 남자의 손에 쥐어줬다.
"부족하겠지만 우선 이걸로 급한 불은 끄시게."
가게문을 나선 남자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어둠 속에 서있는 할머니를 뒤돌아보았다.
"열심히 살아. 그러면 좋은 날이 올 거야."
똑같은 가을이 세 번 바뀌어 가던 어느 날.. 할머니의 가게 문을 열고 한 남자가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뭘 드릴까요?"
남자는 젊은 여인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두리번거렸다.
"저어.. 여기 혹시 할머니..?"
"아! 저의 어머니 찾으시는군요.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얼마 후 남자는 물어물어 할머니가 묻힌 산소를 찾았다.
"할머님. 빌려주신 돈 잘 쓰고 돌려드렸습니다. 그땐 너무 감사했습니다."
남자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그러다 문득 남자의 젖은 눈에 묘비에 적힌 글이 들어왔다.
-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사계절이 두어 번 오고 간 후 맑은 하늘에 사랑비가 간간히 뿌려지는 어느 날 오후..
어느 공원에 작은 푸드트럭 한 대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무료급식을 나눠주고 있었다.
밥은 남편이..
국은 아내가..
반찬은 딸이..
푸드트럭 지붕 한 곳에 작은 깃발이 바람에
펄럭였다.
-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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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1 탁구천재...
잘 읽고 갑니다
좋고 감동적인 글 잘 읽고 갑니다
96 오늘 아침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54 탁구친구
팥죽이  그립네요.
M 고고탁
오랫만에 팥죽 먹었습니다.
여기 팥죽 맛집입니다..^^
47 히릿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55 나름대로5
잘 읽었습니다.
99 정다운
고고탁님 안녕하세요?!
요즘 계속되는 코로나의 사태에 얼마나 노심노사가 많으신지요!
일전에 이곳에 이런 로테이션 장기 코로나사태에 관한 긍릉 올린적이 있는데,,,
정말 큰일이로군요!
암쪼록 하루빨리 종료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99 정다운
고고탁님께서도 드뎌, 자전거에 몸을 실으셨군요!
경제적으로나 건강, 운동차원에서라도 참으로 잘하셧습니다.
사진속의 팥 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가 맛나게 보이는 군요!
저도 참으로 좋아하는데 잘 드시고 힘내세요!
암쪼록 힘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M 고고탁
감사합니다.
자전거를 타면 해방감을 느낌니다.
99 강청수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24 calypso
고고탁님도 요즘 자전거 타십니까?
저도 꾸준히 타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 칼국수가 맛있어 보입니다.
여기 미국은 희망이 안 보입니다.
미국 소식 듣고 계시죠?
M 고고탁
자전거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타고 있습니다.
날마다 CNN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변수인 것 같습니다.
50 청주왕하오
글 잘 읽었습니다. 과거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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