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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독서 목록-조선 후기 자료

45 낙엽송 14 325

몇 년 전 조선 후기 동북아 정세 관련 논의 중에 어느 회원이 제가 인용한 자료 목록을 말해 줄 수 있는지 물었는데, 당시엔 읽었던 책 이름들이 얼른 떠오르지 않아서 일일이 나열하지 못했습니다(사실 좀 귀찮키도 했음/ㅋ~죄송). 요즘 코로나 땜에 도서관 이용이 제한되어 하루 전에 신청하면 다음 날 대출이 가능하도록 한시 운영되고 있는데, 당시에 찍어둔 독서 목록 사진이 도움이 되는군요. 물론 아직 못 읽은 것도 있고 나중에 읽을 책도 있습니다. 혹 조선 후기 및 근대사를 공부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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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 고고탁
서재를 보니 품격이 느껴집니다.
저랑 비슷한 취미를 갖고 계시네요..^^

Congratulations! You win the 41 Lucky Point!

30 붉은러버
명성황후 이야기를 읽고싶네요
을미사변때
김진명은 명성황후가 불미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는지요?

Congratulations! You win the 2 Lucky Point!

M 고고탁
여러 정황상 개연성이 있었지만 증명할 방법이 없지 않겠어요..^^
45 낙엽송
조선 개국 초기부터 국가의 통치 및 사회 규범의 근간으로 삼아온 것이 유교, 성리학이었는데 그걸 집약한 게 삼강 오륜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춘추시대에 제나라 경공이 공자를 찾아와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도리에 대해 물을 때, “君君臣臣父父子子”라는 여덟 글자로 간단히 답하였으니 유교적 통치 하에서 군사부일체는 당시 백성이라면 당연시했던 덕목이죠.

물론 을미사변은 왕실과 사대부, 백성들 모두에게 비극적인 사건이었고 벌써 백 년도 훌쩍 넘은 까마득한 사건입니다. 그 당시 왕실이든 사대부든 대부분의 국가 권력이 무력화된 상황에서 국모를 시해하고 욕보인? 치욕적인 사건을 추궁할만한 여력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있었다해도 그런 비극은 없었겠지요.

설혹 힘이 있다 한들 국모로 추앙받던 명성왕후의 치욕을 누군들 들쳐내려 했겠습니까?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국모에 대한 예의도 아닐 뿐더러 왕실과 사대부에겐 씻을 수 없는 치욕이었을 테니까요. 역사에 밝은 설민석씨도 TV에서 치욕을 당하였다 어필했지만 방송이라서인지 암시만 할 뿐, 구체적인 표현을 못하더군요.

일제 치하에서 강제 노동자들이 우리 대법원에서 배상 판결을 받아낸 것은 을미사변과는 비교불가할 만큼 성격이 다르지요. 조금은 유사한 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일 겁니다. 그들은 당사자가 살아서 용기 있게 본인들의 입으로 증언했지만 심적 부담과 수치감이 어떠하겠습니까? 주변 가족들은 언론에서 증언 전에 당사자들을 많이 말렸다 하더군요.

을미사변 당시에는 힘이 없었고 그 후에도 사대부나 백성들이 겪을 절망감과 상실감 때문에 당시에도 그후에도 감히 표면적으로 문제 시 못한 측면이 더 크지 않았을까 하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의견 외에도 막부 이래 영주나 주인에게 사냥개처럼 충성하는 사무라이들의 습성이라면 그리고 정황 상, 충분히 치욕적인 상황이 벌어졌을 거라는 견해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30 붉은러버
조금 있따  김진명의 에이조 보고서를 올리겠습니다 ^^
99 정다운
낙엽송님께서 오래 간만에 좋은글을 올려 주셨네요!
좋은 글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99 정다운
서재 책꽂이에 진열된  책들 중에 "대한제국아 망해라" 라는 책은
제목 부터도 범상치 않고 글 내용이 어떤 책인지 넘 궁금합니다.
직유법을 쓴건지 아니면 반어법을 쓴건지 궁금합니다.
57 나름대로5
조선 후기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
62 탁구천재...
몇 권은 탐이 나네요.ㅎ..ㅎ.ㅎ
45 낙엽송
명성황후 시해사건 관련, 두 문서인 <민후조락사건><에이조 문서> 웹 주소입니다. 제가 직접 거론하기도 민망하니 궁금하신 분은 접속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전자는 시해 사건에 참여한 한성신보 기자인 고바야가 히데오 가 후일 수기 형식으로 쓴 기록이고, 후자인 에이조 문서는 원문과 번역본 모두를 볼 수가 있습니다. 다시 들어가 보니 회원들에게만 읽기를 허용하고 있네요.

을미사변 - https://cafe.naver.com/bookishman/305842
에이조 문서 - https://cafe.naver.com/grayyk1dc/240
30 붉은러버
민망할게 없는데 민망하다고 하시면 이상합니다~^^
민후조락사건은  단순 수기이고
성적인 묘사가 전혀 없고요

에이조 보고서 전문도
  국부검사라는 넉자 빼고는 성적인 묘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강간, 시간이 없었다는게 증명되고요
사체 불태운거는 민망한게 아니고 그냥 분한거고요
45 낙엽송
왕조 말미라 해도 국모였던 분의 부끄러운 마지막 모습을 세세히 거론하고 어필하는 것도 당시 뿐 아니라 현대를 사는 제 가치관으로도 민망합니다. 물론 백성 중에 한 여성이 당한 사건이라 해도 그럴 겁니다. 더구나 제 조부와 외조부님 시대의 국모였으니, 그 또한 제 집안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나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해서 붉은러버님이 저 위에 꽤 상세하게 설명해서 올린 자료에도 댓글로 아는 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위 링크 주소를 단 후에도 붉은 러버님이 위에 올린 글이 더 상세하니 링크 자료에 그리 자극적인 면은 없다고 추가 언급하려다 말았습니다. 링크 주소를 언급할 때는 자료 검색이 용이했기에 잠깐만 수고하면 충분히 파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명성이나 흥선이나 고종 등의 공과는 별개로 다룰 문제지요. 참고로 을미사변의 불미스런 내용은 8,90년대 들었던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제 언급은 김진명의 주장과는 무관합니다.
30 붉은러버
민망하다는 것은  잊고싶은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0년대에  "대원군" 조선왕조오백년에서  테레비  자막으로도 나왔었던 것이죠. 
어쨌든  잊으면  안되고  알아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45 낙엽송
역사를 공부하고 논함에 있어서 대중에게도 익히 알려진 온고이지신이란 말이 있고 유비무환이나 진인사대천명도 제가 좋아하는 글귀들입니다. 하니 민망하다는 말을 잊고 싶다로 등치시킨 건 너무 이른 단정입니다. 제가 민망하다고 한 것은 내용 상, 피해 당사자들과 관계된 친족, 후손들에게 도리가 아니란 뜻이고 젊은이나 어린이들에게도 공개된 웹 상에서 거론하기에 적절치 않기에 그런 것이지, 잊고 싶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역사 교육 상 필요한 측면도 있지요. 그러나 그 내용이 자칫 연령대에 따라서는 선정적인 쪽으로 받아들이고 흐를 여지가 있기에 장소와 시기를 구분하자는 겁니다. 이렇게 세세히 언급하자니 꽤나 피곤해 지는군요. 끝으로 김영삼 대통령이 민족정기를 살리자는 측면에서 과거 총독부였던 중앙청을 폭파, 해체를 거론할 때, 4천억 해체 비용 때문만이 아닌, 후세 교육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도 있겠다고 제 주변에 언급하기도 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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