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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용어 개정의 기준

33 맑은눈이 10 315

기준이 뭔가요?

탁구 종주국인 영국에서 사용하는 용어? 

아님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두루 사용하는 용어? 

태권도나 양궁은 너무나 명확한 종주국이 있다지만 영국이 발생지(?)라 해서 종주국 대우(?)를 해 주는 것은 좀 그래 보이고...

루프(탑스핀)에 대한 설명이 좀 우습기도 하고

푸쉬와 커트는 어감(?)상 분명히 느낌이 다른데 무조건 푸쉬로 통일하자는것도 좀 그렇고

기존에 흔히 쓰던 밀어서 공격적으로 치는 타법에 대한 대체어로 펀치가 거론되던데 그냥 푸쉬가 더 어울린다는생각

백스핀/ 프론트(포어?) 스핀이라 하면 모를까

탑스핀은 뭘까요? 공의 머리 부분을 치는 거? 

그럴 거면 루프를 백스핀이라 하든가

푸쉬를 바텀 스핀이라 하든가...

암튼 이래저래 저는 불만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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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3 맑은눈이
http://m.nocutnews.co.kr/news/958125
양궁은 우리가 종주국이 아니었네요~ ^^;;
56 takkku
기술 명칭을 한국어로 할거면 한국어로 우리나라 협회에서 정해서 하고
기술 명칭을 영어로 할거면 영어권 사람들이 쓰는 용어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33 맑은눈이
영어권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라...
이게 아주 애매~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ittf에서 규정한 용어가 따로 없다면 현행 그대로 둬도 될 듯합니다만...
28 calypso
제가 이 부분을 항상 주장하던 바였습니다. 탁구는 한국 사람이나 일본 사람이 만든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영어가 우리의 모국어가 아니기때문에 용어를 정할때 우리식으로 순수 한글이나 한자언어로 표현해서 쓰는것은 저는 찬성합니다. 그런데, 영어용어를 쓰는 경우에는 그냥 종주국 영국과 국제적으로 잘 통용되는 용어를 그냥 갖다쓰면되죠. 지금 구지 이 이슈가 문제가 되는게, 우리가 습관적으로 쓰는 탁구용어가 영어용어인데, 정작 대부분의 영어권 탁구인들은 못 알아듣는다는데 있습니다. 우스꽝스런 일본식 영어.
저를 포함해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사람들이 영어 단어를 뜻을 짧은 영어지식으로 이게 맞네 저게 맞네하면 우스꽝스럽죠.  그들이 사용하는것을 그냥 차용해서 쓰면 될일이죠.

구지 부연 설명드리면 많이 반발하고 있는 "커트"라는 용어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구지 영어 단어을 뜻을 생각하면 cut보다는 slice가 맞는 표현입니다. 테니스에서도 백스핀을 넣은 기술을 커트라고 하지 않고 슬라이스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둘다 자른다는 동작을 묘사하기는 하지만, 커트는 한 물체를 이등분한다는것에 방점을 주고, 슬라이스는 끊어주되, 기울여서 저민다 혹은 엇썰기를 한다 혹은 파괴적으로 브레이크한다는 감보다는 부드럽게 도려낸다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커트나 슬라이스 둘다 어려운 영어단어는 아니지만, 단어의 사전적의미뿐만아니라 뉘앙스까지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는것이 정말 영어를 잘하는것인데, 바로 초기 일본 탁구인들이 실수한 부분입니다. 이부분이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은 사람들이 영어를 구사할때 하는 전형적인 실수입니다.
그럼 push라는 용어를 생각해볼까요?
이걸 생각하기 이전에 biomechenical 한 관점에서 보면 stroke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rotational motion dominant (회전운동에 기초하는 동작, swing) stroke와 linear (혹은 translational ) motion stoke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즉 스트로크가 원운동인 스윙에 기초하느냐, 직선 운동에 기초하느냐로 분류가 가능한데, 커트는 직선운동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약간 디테일에서 좀 다른 부분이 있긴한데, 일전선이 아니고 상하방향으로 약각의 호를 그리기는 하지만, 이 경향성보다는 직선운동의 경향성이 휠씬 강하죠. 무슨 이야기냐하면, 우리가 포핸드 탑스핀을 걸때, 회전운동이 우세하지만, translational motion이 전혀 없는게 아닙니다. 몸통이 축이 되서 회전하기는 하지만, 중심이동이 있고, 오른발에서 왼발로 중심이동이 있죠. 바로 이부분에 선형운동 성분이 들어가는것입니다. 즉 축 자체가 움직이죠. rotational motion dominant이기는 하지만, translational motion이 전혀 없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대상기술로서의 백스핀을 거는 커트를 푸쉬로 부르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단지 습관적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다르게 불렀었기때문에 생소할뿐입니다.
영어권에서 바라보면 커트는 정말 이상항 영어입니다. 여기에서 운동방향에 수직으로 자른다는 뉘앙스가 내포되어있는데, 데체 짜르기느 뭘 짜른다는 말입니까?. 그거 어릴때 코치선생님에게 그렇게 배웠고 수십년 써왔던 용어를 바꾸려고 하니까 불편할수는 있는데, 아셔야하는것은  이것이 무지 부자연스런 영어이고, 영미에서는 알아듣지 못하는 우스꽝스런 일본식 영어일뿐입니다.

단지 push에서 무제가 될수 있는부분이 원래의미는 미는 동장을 기반으로하는 모든 타법을 지칭하는 말인데, 거의 80~90% 경우가 보스커트를 지칭합니다. 그래서 일본식의 푸쉬, 백핸드 쇼트, 화커트, 백커트가 전부 푸쉬여서, 이거를 구분하고 싶은 분들이 답답함을 느낄수있습니다. 이부분은 전체적으로 영어권용어를 쓰면서 발전시켜나아가야지, 일걸 하고 싶다고, 아무도 못 알아듣는 작금의 일본 산업같은 갈라파고스화 하는것은 발전적이지 못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우리 태권도를 생각해봅시다.
이전에 우리도 당수를 손날치기로 바꾸려고할때 말이 많았습니다.
근데 이게 언어 뉘앙스와 다른 여러 문제를 고려해서 태권도협회에서 바꾸었는데, 이걸 한국말 조금 하는 외국인들 두셋이서 이게 맞다 저거 맞다고 하면 웃기는일 아닌가요?

맑은눈이님 글에 대한 저의 생각

영어권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라...
이게 아주 애매~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 전혜 애매하지 않습니다. 영어권에서는 탁구용어가 문제가 되지도 않고 의사소통에 혼선도 있지 않습니다. 애매한 부분은 topspin이니 loop 이니, drive, Push니, punch이니 하는 말들이 여기서 어떻게 쓰이는지 잘 알지못하는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뭔가는 한국식으로 정하려는데에서 나오는 애매함입니다.

또 한가지는 영국을 탁구의 종주국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하시는데, 과거 2차대전 이전에 탁구대회 우승자들보면 영국이 몇 십년간 쓸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탁구계에 등장하기 이전에 몇십년동안 영국을 중심으로한 영미권, 유럽에서는 탁구을 현대화하고 규격을 정하고 스포츠 이벤트로서 기틀을 잡았습니다. 이과정에서 자연스레 탁구용어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종주국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니........그런걸 다 부정하고, 지금 내가쓰는거 맞다고 주장하는게 참........
33 맑은눈이
ㅋㅋㅋㅋㅋ
읽는 내내 오오~ 하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말미에 저를 비난해 버리시는 갑자기 급 반감이 돼 버리네요~ ㅎㅎㅎ

거의 수긍했구요...
영어권에서는 푸쉬가 완전히 그렇게 정립이 되었다면 뭐 그런가보다 해야죠 뭐.
(슬라이스... 좋은데요? ^^*)
펀치도 그렇고 우리네 펜홀더쟁이들이 콱 찍는 하회전을 쉐이크쟁이들은 별로 사용하지 않으니
푸쉬 외에 별다른 용어가 그닥 필요하지 않았겠다 싶기도 하네요. 춉이란 용어가 또 있구요.

드라이브란 말은 잘 사용되지 않는 거지요?
탑스핀은... 그네들 사전에도 나와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포어스핀이 더 합리적이다라고 봅니다만 그 정도로 굳어진 말이라면 뭐.
28 calypso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누구를 불쾌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영국을 탁구종주국으로 인정하기 힘들다는 부분은 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영국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맑은눈이님의 저와는 관점이 좀 다르지만, 좋은 글들 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33 맑은눈이
님 말씀에 99% 수긍입니다~
영국이 종주국 맞습니다~
^^;;
M 고고탁
용어를 정립하는게 어려운 작업이죠.
우리가 만든 스포츠가 아니라서 외래어를 차용해서 사용하는데,
우리 용어가 영국-미국 용어보다도 더 세밀하게 표현한 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영미에서 사용하는 푸시보다는 보스커트가 용어 이해가 더 쉬워요.
둘이 커트를 하니 보스커트다라고 정의를 한 것이지요.
수비수가 자르는 부분은 촙이라고 표현해서 서로 다른 기술임을 인식하게 했지요.

탑스핀(드라이브)이라는 용어도 좀 더 세밀하게 정의 되어야 하는데요.
탑스핀은 상회전(스피드 드라이브와 루프 드라이브), 횡회전(커브와 슈트 드라이브로) 로 나눈다는 점에서 탑스핀보다는 더 진화된 용어 정리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유럽에서 탑랭크들이 기술들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자신이 사용하는 기술들을 설명하는 내용들을 들어보면 나름대로 더 세밀하게 설명할려고 합니다.
그건 현재의 용어들이 자신의 기술들을 담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다고 볼 수 있죠.

언어는 발전합니다.
우리는 지켜보면 되고 우리가  쉽게 이해되는 용어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탁구 용어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8 calypso
세분화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전에 한국에서 중학생때 읽었던 이어령교수께서 쓰신 "축소지향의 일본인"이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루스 베네딕트가 지은 "국화와 칼"이라는 책과 함께 일본인과 일본문화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낸 통찰력있는 저서로 꼽힙니다. 이어령 교수님께서 본 일본문화의 특징중에 하나가 세분화입니다.
이게 좋은 점도 있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게 까지 세분화해야하나 하는 근본적인 화두를 던지기도 합니다. 이런 일본 습성이 우리가 탁구를 도입하는과정에서도 역사적인 이유때문에 같이 들어오게 된것같습니다. 푸쉬 같은 경우에는 탁구경기를 유심히 보신분들은 어렴풋이 느끼셨겠지만, 한국이나 일본 선수들에 비해서 미국이나 유럽, 아프리카, 중국 선수들도 일본식의 푸쉬 기술이나 백스핀을 넣지 않고 미는 기술을 잘 쓰지 않습니다.  이게 여려가지 이유가 있는데, 제가 미국에서 중국코치들 미국코치 가르치는걸 보니까 아예 우리식이 쇼트에 해당하는 기술자체를 거의 가르치지 않고 바로 스윙으로 넘어가더라구요. 그러니까 배우지도 않으니까 경기에서 쓰지도 않게됩니다. 어째든 우리나 일본에서는 많이 쓰니까 어느 정도 명칭을 구분해줄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핸드 탑스핀에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나라시나 훅이 걸린 탑스핀 같은 경우에는 구지 그걸 용어로 독립시켜야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99 정다운
요즘 탁구용어 정리가 이슈가 되었네요!
저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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