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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의 기쁨 그리고 아름다운 탁구인연

53 탁구친구 8 5,381

탁구를 아주 열심히 배우다가 부상을 당하여, 3개월 간 아예 접다시피 하던 인고의 시간 이후로

가장 오래도록 게임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습니다.

 

9월말 부터 안 좋았는데, 10월 1일 회원과 연습하다가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친 것을

우습게 봤었습니다.

일주일 간 파스만으로 낫지 않아서, 한의원을 다니기 시작하였죠.

 

헌데, 일주일 넘게 꼬박 출석하면서도 완전한 회복은 생각외로 멀게만 보여집니다.

통증 부위가 움직여가며 괴롭히고 있는데, 한의사는 낫는 과정이라고 말해주네요.

 

아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주변을 짚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상태이니,

당연히 게임을 해선 무리겠죠.

어제(토) 탁구로 알게 된 가장 친한 누님 한 분과 안부 문자 나누는 중에, 직접 오라고 하십니다.

 

게임은 못하지만, 궁금하여 보고 싶으니 그저 간다고 답하였습니다.

20 여 킬로 거리를 달려, 직접 운동도 못하는데 보러 간다는 것도 한편 아이러니 겠죠.

 

탁구무림에 접어든 제게 가장 큰 도움을 주었던 분들이고, 친근거리에서 오래도록 봐왔던

선배들 이기에 탁구를 못하는 상황에서 카운트 봐드리며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기쁠 수 있었습니다.

 

***

 

보름 여 동안, 가끔 복식 몇 게임이나 다소 칫수가 약한 분들에게 3세트 게임 정도 좀 했지만

그 외의 시간은 카운트 봐주기, 커피&수다 로 시간을 보내며 대다수 즐탁시간을

입문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참으로 열심히 따라서 나아가려는 그 열정에 스스로 감동을 먹기도 합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아주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면 어느새 회원분에게 역정까지 내는 자신을 봅니다.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없애고, 보다 아름다운 탁구품새를 만들어 주고 싶은 욕심인거죠.

이런 생각을 하다가 보면, 제대로 레슨방법을 배우고픈 또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조금씩 걸음마를 떼는 아이를 보며 느끼는 그런 기쁨 처럼

열탁하며 나아지는 모양새의 탁구 회원이 주는 기쁨도 참 적지 않습니다.

 

많은 열탁 친구들이 그런 기쁨을 알기에 너도 나도 탁구장의 새내기 회원들에게

열정을 갖게 되나 봅니다.

 

***

 

어제 선배의 콜 문자를 받고 잠시간 갈등하는 중에 갑자기, 주로 도움을 받기만 하던 시절에...

선배가 콜하면 불원천리하고 달려가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저 왕고수님들에게 한수 배움을 받으며, 더불어 다른 분들과의 열탁 시간이 기다리기 때문이었죠.

 

어제도 선배와 즐탁도 불가한데 굳이 가야만 하나 하는 잠시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탁구를 치지 못해도, 그저 궁금한 분들을 이럴때 오히려 편하게 보자 하는 마음으로

바뀌었더랬습니다.

 

이해관계를 떠나 마음의 친구가 되어준 분들이 너무 편하고 감사했습니다.

그간의 탁구여정에 가장 큰 결실로 남아주신 선배 두 분이 참 멋져 보입니다.

 

다시 원상회복이 되어, 열정적으로 땀을 흘리게 될때에도 오늘의 차분한 감사의 마음이 변치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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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0 설봉산

어떤 한가지 운동에 집중해서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빨리 회복되어 즐겁게 탁구 치시기 바랍니다. 

53 탁구친구

^^ 볼 치고 싶어서 근질 근질 거려요~

이제는 셰이크 잡고도, 한결 여유를 찾은 모습이 보이니 다행이란 생각과 불안한 마음이 겹칩니다.ㅎ


일펜 일족의 장문인 한 명이 정말 사라지는 거 아닌가 해서요~ㅋㅋ

오랫만에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빨리 펜홀더 복귀하세요 ^^

1 비버

생각보다 많이 다치셨나봐요.

 

완쾌되어야 쾌탁할 수 있을텐데...

 

항상 마음이 긍정적이신거 같아요.

1 선셋

빨리 완쾌하셔서 좋아하는 탁구 마음껏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53 탁구친구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데...저도 답답합니다..ㅠ.ㅠ


뭐, 나이 먹어가는 증상이라 생각하고 더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비버님도 부상 늘 조심하세요..^^

53 탁구친구

고맙습니다, 선셋님..


늘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탁구로 행복 누리며 사시길 소망합니다 ^^

쾌유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53 탁구친구

고맙습니다, 탁사랑포에버님의 격려와 관심에 회복기운이 팍팍 옵니다.^^


어제 좀 나아진듯 해서, 두 세 게임 시도했는데, 역시 아직은 무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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