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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광주광역시 서구청장배를 다녀오고나서

M 고고탁 7 3,425

어제는 1년만에 시합에 출전했습니다.
작년 초에 동구청장배를 출전한 이후로 처음이고 3년 동안 딱2번 시합에 나갔으니 퍽이나 설레였을 겁니다.
작년에는 하는 일의 어려움과 집안 어르신 두분이 아퍼서 병원에 가다보니
사실 심적으로 시합에 나갈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탁구도 동영상 시청하는 것으로 갈증을 달랬고,
아마도 그 에너지를 고고탁에다 쏟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 8시20분부터 시합이 시작되는 관계로 7시에 출발하였고
도착해서 가볍게 10분정도 몸은 풀었습니다.
간간히 바람쐬러 나가니 때맞춰서 꽃샘추위가 와서 그런지 하루종일 추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체육관 안에서도 앉어 있으면 춥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서구청장배는 체육관 2개를 빌려서 했고, 참가인원은 1200명에 총게임수 2200게임을 단 하루만에 끝낸 대회였습니다.
광주에서는 처음하는 시도라 그렇게 원할한 진행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모든 사람에게 기억될만한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옥의 티라면 광주에서 하는 시합을 참가하면서 아침 7곱시에 나가는 경우는 처음이었고,
대회운영자들의 미숙함때문에 언제 시합이 시작되는지 알수가 없었던 것 그리고 개회식이 너무 길었다는 것이
좀 짜증나긴 했습니다.
게다가 예선전을 2승제로 줄인 것도 거슬렸고요.

 

결승전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단체전 우승이 100만원이니 기타 대회까지 성적을 내면 회식하는데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금 규모가 탁구대회치곤 크다고 볼수 있지요.
마라톤이나 배드민턴에 비하면 그래도 우리 탁구가 가장 아마추어틱합니다.
저는 생활체육의 본모습이 이래야 된다고 봅니다.

 

자이언트 드레곤 이옥규사장님이 협찬때문에 광주에 오셔서 반가웠고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은세현관장님 뵈서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짧은 세월동안 병마때문에 시달렸는지 많이 늙은 것 처럼 보입니다.
 
단식과 단체전에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습니다.
진적도 있고 이긴적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 쳤으니 만족합니다.
좀 아쉬운점은 10:4로 이기다가 역전당하고 그 다음 세트 이기고 마지막 세트에서 진게 좀 분하긴 했습니다만,
잠시후에 잊어버렸죠.
어차피 오랫만에 나간 시합 그리고 너무 사람이 많은 관계로
집중하기도 어려웠고요.

 

올 한해는 출전을 몇번할지 모르지만 가끔식 시합에 나가는 재미도 좋습니다.

처음 시합나갈때는 경기에 임할때 그렇게 떨리더만 이제는 많이 무뎌진 걸 보니 저도 이제
완전히 오리지날 생체인이 된 것 같습니다....ㅎㅎ..

 

가볍게 인증삿 올립니다.

 

크기변환_2011-03-01 14.57.02.jpg크기변환_2011-03-01 14.56.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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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7 배움이

"저는 생활체육의 모습이 이래야 된다고 봅니다."

 

오랜 옛날 고등학교시절,  국어선생님이 질문을 했습니다.

"온통 구름낀 하늘에  손바닥만한 틈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일때 무엇을 느끼느냐?"고

 

작은 틈사이로 

한 사람의 가슴을 엿보는 느낌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 만큼 쳤으니 만족합니다."

 

그러면 됐다고 봅니다.^^

 

얼마전 일본야구계에 진출한 김병현씨가  이런 취지의 말을 했던 걸 기억합니다.

"승패를 떠나 내가 만족하는 공을 던져보고 싶다" 

 

많이 공감가는 얘기이지요?

 

늘 건강하세요.

M 고고탁

댓글 감사합니다.

김병현 선수가 제 조카뻘입니다....

제가 본관이 울산김이고 김병현도 울산김이고 고향도 같은 전남 장성입니다.

실제 인사 나눈적은 없지만,

항시 마음속으로는 김병현 선수를 응원하고 두둔합니다.

 

제가 하서 김인후 할아버지 14대 손이고 제 고향이 장성군 황룡군 필암리이니 그리고 그곳에 필암서원이 있는데요.

제가 태어난 곳이 필암서원 뒷집입니다.

47 배움이

댓글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김병현 선수가 조카뻘이라시니 더욱 반갑네요.

 

오래전,

김병현 선수의,   요동치며  뻗어나가던   그런 공을 보고선  아주 반했었지요.

부디 일본에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고향이 전남 장성이시군요.

장성이 서산부근이던가요?

장항에 사돈댁이 있거든요.

 

제 고향은 경남 남해랍니다.

직장관계로 멀고먼 이곳까지 그당시엔 마치 이민가는 심정으로 왔었더랬습니다.

 

많이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 고고탁

제가 야구를 정말로 좋아합니다.

김병현 전성기 시절 볼은 마구였지요. Untouchable이었습니다.

서산은 충남입니다.

 

그리고 남해분들이 제 주위에 이외로 많습니다.

반갑습니다.

50 설봉산

엄청난 인원이 참가했네요..

이천에선 부러운 숫자입니다.

생체탁구를 활성화 시키고 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탁구장을 오픈하면 조금이라도 일조를 하겠지요.

M 고고탁

예.. 정말로 많은 인원이 참가해서 성황을 이뤘습니다.

탁구장 오픈하시면 고고탁 모임을 그곳에서도 한번 해야죠.

이천 임금님표 쌀밥 먹으러 가야하니까요.

18 사고의 전환

고고탁님 족보 다 나와 버렸네요. 필암서원 뒷집이라!!... 서원 뒤에서 사셨다는 이야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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