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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 그것의 정체에 대하여

47 배움이 6 2,324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하다.

-“거룩한 부담감”


하지만

부담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보아도 백해무익할 것만 같다.


도대체 부담감이란 무엇일까?

그것의 근저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여기에 대하여

길게 얘기할 것도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보고자 하는 강한 충동을 느낀다.


부담감, 

그건 말할 나위도 없이 자존심 때문이라고 본다.

그것도 

그냥 자존심이 아니고 알량함이란 수식어가 붙어야 제격이다.

아니 

그 앞에 더 수식해야 될 것의 필요성 마저 느낀다.

“그 놈의 알량한 자존심”


사람은 

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 위치에서 내려옴을 당하게 될 때에 받게 되는 충격의 도는 정비례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게 다 자존심과  관계된 얘기에 다름 아니다.

 

불학무식한 자에게도 자존심이 있고

거지에게도 자존심은 있다.


우리의 경험칙의 하나로서

사람을 

가장 분노케 하는 것도 알고 보면 이 자존심을 건드릴 때가 아니던가?


그럼 

이 자존심이라는 게 우리가 지킬 최후의 보루적 가치를 지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이라는 것이다.

한 인간, 인간의 각인 각인이 가지는,

온 천하보다도 더 귀한

유니크한 한 생명이란 존재로서의 자존감 말이다.


그것은 

“내가 누군데...”라는 의식하에서 나오는

그 놈의 알량한 자존심과는 질을 달리하고 있다.


그러기에

그 놈의 알량한 자존심이란

말할 나위도 없이 버리면 버릴수록 좋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지 않을수 없다.


자존심을 버리자 !!


여기서

난,그 놈의

자존심 때문에 그래서 부담감으로 인해 혼이 난 개인적 경험하나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그러니까 

나의  어리석음에 관한 얘기가 되겠다.


직장생활 할 때였다.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어떤 집체교육을 받기위해 기숙사(?)에 입소했는데,

우리 실 입소원의 연령대를 보니  모두가 한결같이 젊은이들이였다.

내가 

나이가 많다 보니 그 室(실) 의 실장이 되었는데,

졸업을 앞둔 어느날,

모두가 시험 걱정들을 하고 있었다.

이러 저러한 얘기 끝에

내가 한 말이다.

“학과 시험 그걸 뭐 그리 걱정하고 있나, 문제라면 100점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이지,

난 사격이 문제이다“라고 했는데

 

이때의 반응들,

“그래 ????? 두고보자 !!!”

어쩌면 조소하는 듯한 싸늘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난, 실제로 자신이 있었다.


문제의  시험 당일,

아 ~~~ 큰 소리 쳤던 그 기억이 생생히 떠오르지 않는가.

딱 한 문제, 그게 아리송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알것도 같은데, 부담감이 겹쳐오니 

도무지 짓누르는 그 놈의 부담감 때문에 문제에 집중할수 없을 정도로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괜히 내가 큰소리 쳐 가지고서 이 고생을 사서 하다니 이 놈의 입이 방정이지...”

하지만 이미 엎지르진 물이 아니던가?


결국 하나 틀리고 말았다.

그래도 

하나 틀렸기 망정이지 하나 더 틀렸으면 어떻게 내가 낯을 들고 다니겠는가?


바로 이게 자존심이라는 거다.

내가 뭐 대단하다고 그 대단치도 않은 자존심을 유지하겠다고 그렇게 부담감을 가지면서 결국은 시험을 망쳤단(?)말인가 !


그 놈의 알량한 자존심을 내려 놓았던들,

눈이 띄였을텐데....


난,

탁구장에서 

자존심 때문에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수도 없이 보고 있다.


내려놓자.

-그 놈의 그 알량한 자존심을.

진정한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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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 고고탁

탁구에 있어서 자존심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일정 정도의 자존심은 본인의 의지를 고양하고,

이게 본인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탁구는 본인의 노력과 주변 환경에 의해서 실력이 좌우되는데,

자존심과 주위 환경의 조화가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47 배움이

"본인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

전,

이런 경우를 두고 "진정한" 자존심이라고도 부르고 싶습니다.

허세가 아닌

허풍이 아닌

진정한 ...

 

하지만

본인의 발전 도모라는,

그 발전의 속성을 살펴보자면

그것이 그 사람의 진정한 그리고 바람직 스러운 결과만일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질수도 있다고는 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예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입신출세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발전이라는 측면 적욕구를  충족시킬 가능성을 많이 갖게 되지요.

겉으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함이라는  거창한 명목을 내걸지만...

 

이럴때

그는 자신의 발전 뿐 아니라

사실상 국가와 민족을 위함에도 일익을 분명히 기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입니다.

그렇게 성취한 그 자신의 발전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을 뿌리게 한다는 것입니다.(태반의 경우)

 

그래서하는 얘기인데

그게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때로는

그게 오히려 가증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부정적인 측면에서의  고찰은 

위에서  말한 타인의 희생말고도

개인적 측면에서도

진정, 그의 발전이

그의 진정한 내면의 욕구를 충족시켰을까에 대한 대답에 있어 의문점을 갖지 않을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의 진정한 내면의 욕구에 기한 발전이었겠느냐는 겁니다.

그가 세상을 하직할때

과연 그것에 대하여 "그것은 진정 가치있는일이었다"라고 평가할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인간의 보다 깊은  내면의 세계에서 고찰해 보게되는 심층적인 얘기이지요?

 

 

그러기에

겉으로 보이는 발전이라고 해서

그게 모두는 다 바람직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결론.

어디까지나 개인적 견해입니다.

 

하지만

전, 확신합니다.

제 견해에 대하여.

 

아무튼

전,

진정한 자존심은 자존감과 통하며 그러기에 그것은 하자가 없다고 봅니다.

 

47 배움이

탁구의 경우와는 거리가 먼 얘기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한 개인의 발전에 타인의 피해가 전혀 없을수도 있겠지만,(앞의 경우와 달리)

추구하는 그 발전에의 동기성에서 볼때

과연

아름다운 순수성이 몇 퍼센트나 되겠느냐는 겁니다.

 

고고탁 님,

아무리 보아도

제가 좀 미쳤지요? ^^

진정이니 순수니 이런 것을 추구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M 고고탁

아니요... 나이들어 세상이 과거와 다르게 보이시는 것 같아요.

과거를 반추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눈앞에 오가겠지요.

아쉬었던 순간도, 기뻣던 순간도, 아름다웠던 순간도...

지나고 나니 허망하실 수도 있을거예요.

 

그러든 말든 그건 본인의 일생이니 지고 가야겠지요.

추억이 그 사람의 삶이니 가끔식 되새김질 하시면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가야겠지요.

 

한 남자의 일생이 얼마나 파란만장하겠습니까?

 

그걸 달래기 위해서 탁구를 칩니다.

후회할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요.

11 우유

'자존심'

 

내가 하고자 하고, 목표를 새웠다면 '시간'과 '정성'을 다 바치고

'자존심'까지 버리고 배움 앞에 인내할 수 있는 절차탁마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병아리는 달걀에서 나온다. 하지만 단순히 달걀이 깨진다고 병아리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달걀을 품에 안고 인내했을 때 병아리는 스스로 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

 

결심을 했다면 끝을 봐야 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버릴 것 버리고...

47 배움이

우유 님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 고집이 강해 진다고 하는 얘기를 들은바가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 라고 아직도 반신반의하지만,

전, 정말로 그렇게 될까 두려워 집니다.

 

사람이

나이들어 갈수록 더욱 더 순화되어져 가야 할텐데, 고집이 점점 강해져 간다니...

 

고집의 또 다른 이름,

그것이 어쩜 자존심이라고도 할수 있으리라고 봐집니다?

 

좋은 의미에서의 자존심은 지켜야 하겠지만,

나쁜 똥고집이나 부리는 그런 나쁜 자존심일랑 깡끄리 버려야 될줄압니다.

 

제가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자존심이란

예시하여 자존심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에 있어서의 그런 자존심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과연 그럴때의 자존심을  올바른 자존심이라고 해서는 안되리라 봅니다.

 

버릴 것을 버리는 일이

결코 용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치관이 변하지 않고선 절대로 되지 않을일이라고 봐 집니다.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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