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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손주

47 배움이 11 2,736
우리 외손주.JPG  할아버지와 손주가 걸어가고 있다.


얼마쯤 걷다가 손주가 물어온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디갔어?”

“응, 1부 예배 마치고 아는 사람의 결혼식장에 갔어”


할아버지가 덧 붙여 이야기 해 준다.“

“결혼이란 것은 참 좋은 거야, 너도 크면 결혼하게 될거야”


손주가  대답한다.

“아이 징그러워, 아이 쑥스러워”


할아버지의 반응,

“아니야 결혼이란 것은 좋은거야, 너의 아빠 엄마처럼, 함께 즐겁게 사는 것이 결혼이야”


“아니야 싸우기만 싸우던데”


“..........................................”


손주가 

할아버지로 하여금 딸 아이에게  전화하게 만든다.

“야 ! 너의 자식이 얘기하는 것 좀 들어봐”

한마디도 달리 더 말하지 않았다.


딸아이가 그저 웃는다.


요놈들이 자식의 눈이 얼마나 무서운 줄을  아직 모르고 있는가 보다.


하기야 나도 그랬다.

허니문 시절도  끝이 나고 ,우리 아들이 태어나서 몇 개월 쯤 되었을까,


아마도 

겨우 말을 시작할 무렵이었을 것 만 같다.

 

어느날,

우리 부부가 밥상머리에서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음정이 조금은 높았던 모양이다.-경상도 사람들의 속성?-


그때

옆에 있던 우리 아이의 반응 좀 보소.


“아빠 ! 상을 엎어버릴까?”


정말 청천벽력이 따로 없었다.


아이의 뇌리 속엔

큰 소리= 싸움= 상 엎기의 등식이 각인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요지음, 

지난날의 시행착오를 다시는 밟지 않으려고  조심에 조심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말 한마디라도...


 손주를 무서워 하게 되는것은 바로 이런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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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7 배움이

우리 큰 외손주, 이제 만 3살을 목전에 두고 있음.

귀엽고(주, 객관적 시각의 공통) ^^,

말 잘하고(주, 객관적으로 인정됨),

성격 좋습니다.(이구동성)  

 

또래의 좋은  여아가 있으면 데이트 신청 받겠습니다.^^ 

 

정정합니다.

가만히 따져 보니 우리 손주가 만3살이 아니라 만 4살이 다 되어가는가 봅니다.

세월 흐르는 걸 착각했습니다.

남이야

우리 손주가 3살먹었든  4살을 먹었든 전혀  상관없는 일이기는 하겠지만 ...^^

47 배움이

행여

우리 외손주가 초상권 운운할까 싶어서 ...^^

그래서

이전에 찍었던 사진을 올립니다.

 

M 고고탁

디카 항시 휴대해야겠습니다.

수시로 찍어서 후에 손주 크면 보여주세요..

47 배움이

안그래도 어릴적에는 많이 찍어 놓았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시들해 지더군요.

작은 손주놈에 이르러서는 더 시들해 져 버렸고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하지만

고고탁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재고해 보겠습니다.^^

 

 

11 우유

무슨 아가가 이리도 잘 생겼나요?
무서운 손주가 아니라 귀여운 손주네요.

한자리 할 것 같네요.

47 배움이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그게 다 하늘의 복이지요.

잘 생긴것은 몰라도 확실한 것은 귀엽다는 것입니다.^^

가는 곳곳마다 인기였었답니다.-아직도 인기는 계속되고있고...

어릴때는 인형같다고 했답니다.-정말 우유빛 같은 피부에다...

 

그런데 이런 손주가

전, 무섭습니다.

7 감당불가

참 잘생겼네요.  손주와 즐거운시간 많이많이 보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47 배움이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절대 안되지만,

사람이기에 어쩔수 없나 봅니다.

왜 그럴까요?

 

같은 값이면 이쁘면 좋기는 하겠으나

그런 인지상정때문에

오늘도  결혼 적령기를 지난

과년의 남여들이 얼마나 가슴을 애태우고 있지 않던가요?

 

아 ~~~~

그 놈의 외모가 무엇이관대 이다지도...

 

왜 이렇게 사람들이 아름다움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마는 걸까요?

1 prestyle7

귀엽고 똑똑한 손주 두셔서 기분 좋으시겠네요...

늘 애기 있을 땐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47 배움이

할아버지 된 자로서 누군들 

자기 손주  귀여워 하지 않을리 없겠지만, 

모두의 귀여움 받고 있으니

주, 객관이 동일한 사실에 대하여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함은 거짓말 일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손주보기의  힘듬의  감소적 효과가 있었지 않나 싶어집니다.^^

 

큰손주, 작은 손주 두놈다 귀여워서(우열을 가리기 힘듬^^)  그나마 힘든 과정에서도

우리 부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었지요. 

 

이제는

우리 큰손주,

좋음과 나쁨을 식별할수 있는 시기라

정말 말조심, 행동조심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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