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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탁인의 푸념(?)

47 배움이 8 2,308
 동호회를 구성하여 운영되는 일반탁구장의 출입이 없는 나로서는

전형적인 동네탁구장이라고 할 만한 곳에서 탁구를 즐기다 보니

그 즐거움의 정도는 아무래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더러는 

경력 수십년을 자랑(?)하고

그래서 

게임 운영에는 노련미를 발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역시 동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배우기를 좋하하는 나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말할나위도 없이

그들에게서 탄탄한 기본기를 발견하기란 참으로 힘든일이다.

빽스윙은 물론이요, 포워드 스윙에서 마저도 제대로 자리잡혀 있지 않으니...


그래도 

게임만은 다들 제법 잘하고 있다.


그것이 문제다.

아예 못하면 문제의식이라도 가질 것 같은데,

제법 잘하고 있으니

아예 문제의식 조차 없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말이 새삼스럽게 떠오르게 된다.

“대선을 가로막는 것은 대악이 아니라 소선이다”라는 말이...


“나도 좀 안다",

“나도 좀 친다” 이런 소선을 내세우다 보니

대선에로의 길을 스스로가 가로막고 있는 셈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識字憂患(식자우환)  이나,

반풍수 집안 망친다는 말이 생겨  났으리라 본다.


왜 스스로 안주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자족하는 것은 좋을지 모르나(아니 좋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높은 목적을 향한  발전에의 의지가 없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그들은 착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목표성취를 위해 애를 쓴다는 것은,

반 자족과 동의어라고.


정말 그럴까?

원리를 추구하고

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여 나아감이 과연 자족과 배치되는 일이라고 할수 있을까?

나는 단연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고 싶어진다.


그들은 

자족의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고 본다.

안일을 추구함이 자족이라고.


그러나

자족이란 절대로 그런 게으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높음을, 

깊음을, 

넓이를 추구함에 있어 그것이 집착이 아닌한 

그 추구자들의 마음속에 어찌 자족하는 마음이 없다 할수 있겠는가?


진정으로 

원리에 충실하고자 애쓰는 자는 단언하건대 그 마음에 자족이 없을 수 없다고 여겨진다.

왜?

자족이란 참된 가치관의 정립 하에서

필연적으로 얻어지는 귀결이기에 하는 얘기이다.



갑자기

나다니엘 호손의 “큰바위 얼굴”을  떠 올려본다...


사람이란

“바라보는 것”(꿈) 이 있어야만 한다.


꿈이 없는 개인,

꿈이 없는 국가가 어찌 쇄락치 않을 수 있겠는가?


비록 

어영부영은 아닐지라도

가만히 있는정체성

내지는 답보성, 

그 자체는 이미 후퇴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기에

목표 없이 하는 운동,

목표 없이 사는 인생,

양자 공히 실패자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혹자 왈, 

"목표 없는 것이 목표다" 라고?


사람이 

진지해 질 때에 농담하는 자,

그 역시도

실패할 가능성을  충분히 안고 있는 자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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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 고고탁

너무 좋고 멋진 글입니다.

탁구를 떠나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저도 배움이님 글처럼 높은 목표를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47 배움이

과찬이시구요.

전,

"큰 바위 얼굴"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구요.

얼마나 좋아했으면 관련 글을 신문에 투고하기 까지 했겠습니까?

(투고료는 이름을 가명으로 했기에 받지는 못했지만)

 

고고탁 님은

이미 높은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시는 걸로 압니다.

 

그래서 존경하고 있습니다.

 

다만 ^^

바라기는 최상의 목표인지 늘 점검하시면서 사시길 ....^^^^(건방진 소리 이지요?)

   

또한 목표는 원대합니다.

 

그런말이 있지 않나요?

그림을 그림에 있어

목표는 호랑이여야지

목표가 고양이어서는  되지 않는다고...

 

비록

결과적으론 고양이를 그리는 것이 되었다손 치더라도...

 

99 정다운

오늘도 배움이님의 좋은글을 보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습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37 수보

목표의식..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

47 배움이

전,

제법 한참을 얘기했는데^^

저도

정다운 님께로 부터  한참을 듣고 싶은 마음이 많거든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47 배움이

남의 말 한마디에서도

그럴때가 있지요?

 

저도

간혹 그럴때를 경험하곤 합니다.

 

일깨움, 그러다가 또 잊고  그러다가  또 깨닫기도 하고 또 잊어 버리고 ...

그러면서 성숙해 가는가 봅니다.

이런것이

소위 나선형의 발전이라는 개념이겠지요?

 

댓글로 반응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1 우유

“바라보는 것”(꿈) 이 있어야만 한다.

꿈이란 건 크지 않아도 됩니다.
작아도 멋진 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꿈은 많아도 좋습니다. 욕심꾸러기처럼 꿈을
여러 개나 갖고 있다면 그건 당신이 건강하다는 증거일 겁니다.
먼 꿈도 멋지지만, 가까이 있는 꿈도 소중합니다.
오늘의 꿈, 내일의 꿈, 내년의 꿈...
끝없이 거듭된다면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얼마나 설렘으로 가득 차겠습니까?

47 배움이

오랜만에 나들이 하신것 같습니다.^^

아닌지요?

제가 기억력이 좀 없어서...

 

꿈이 그렇지요?

 

꿈이 없는 사람이란

 

 죽은 사람이거나

아니면

가슴이 비워져 있거나 ^^

머리가 비워져 있어야 그렇게 되리라 봅니다.

 

결코 심한 말이 아니지요?

 

꿈이 우리를 이끌고 가는가 봅니다.

꿈은

삶의 추진력이요, 삶의 방향성이라고도 봅니다.

 

동 시대에 태어났으니 잘 아시겠네요.

우리 시대의 어릴적 꿈은

대체로  "훌륭한" 사람되는 것이였는 줄 압니다.

 

요즘시대에는  어쩌면 웃겨주는일이라고 평가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아마도 시대의 낙오자 처럼 그렇게 살아왔나 봅니다.

살아온 세월을 돌이켜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어집니다.

"훌률한 "사람 되는걸  여전히 꿈꾸면서...

 

시대의 낙오자라는

세인들의  평가 받음에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으렵니다.

 

어느 분이 그랬습니다.(책에서)

세상을 꺼꾸로 살라고...

그래야 그게 정상이라고...^^

 

그래서

어쩜 바보처럼 살고 싶습니다.

바보가 아닌 바보로서 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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