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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복식조의 역사

M 고고탁 1 5,082
한국 탁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복식조였다고 본다        
아마도 가장 잘 나갔던 시기가 여자복식조가 잘 나갔던 시기이기도 했고...        
내가 기억나는 것만 쓰도록 하겠다        
        
1. 양영자 - 현정화        
아마 한국 탁구 역사상 가장 완벽했던 조합이 아닐까 한다        
양영자는 드라이브 현정화는 전진속공        
그리고 단식으로만 봐도 두 선수 모두 세계에 내놓아도 좋을 정도의 실력이었다        
양영자는 세계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두번이나 했고-아마 중국에서 선수생활 했으면 우승도 했을 듯-        
현정화야 이야기 안 해도 되고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메달도 땄고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메달 딴 선수는 단 둘 현정화 김경아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었고-가끔 남자 고등학생도 이겼다고 한다. 이 정도면 여자 세계에서는 적수가 없었다고 보면 합당        
중국도 거의 이겼다-단체전(당시는 복식 있었음) 몇 번과 86-87년 초반을 제외하면 거의 이겨 적수가 없다시피 했음. 중국이 내세운 작전은 주 복식조 파트너 자주 바꾸기 전략이었고, 88올림픽 때는 아예 두 선수를 왼손잡이로 구성해 내보내기도 했다        
마치 요동성에 가로막힌 수양제가 30만 별동대를 꾸렷듯이....        
뭐 이런 결과가 좋게 나올리 있나...        
한국이 이겼다        
이대일로 이겼다지만, 두번째 세트도 실력이 모자라 진 것이 아니라 연이은 범실로 경기가 역전되자 현정화가 그게 감당이 안 되 무너진 것이지... -이게 현정화의 약점이기도 했다        
그 후 양영자 선수는 은퇴했다.        
문제는 그 때 양영자 선수 나이는 지금으로 보면 굉장히 젊은편이고, 당시도 많은 편 아니었음 24인가 25 정도        
아마 지나친 혹사로 인한 간염 후유증 때문에 선수 생활 자체가 불투명했음.. -이런 결과는 간염은 아니지만 현정화의 빠른 은퇴로 이어졌음        
2. 현정화 - 홍차옥        
이 조는 거품이 많이 낀 조다        
사실 양영자 현정화 조에 비하면 모자란 조인데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유력시되기도 했다        
당시 상대는 중국의 덩야핑 치아홍        
베이징 아시안게임-당신 북경이라 불렀음- 결과만 보고 덩야핑 치아홍조를 쉽게 이겼다고 보는데        
솔직히 덩야핑 치아홍조는 베이징 아시안게임 당시 어설픈 것이 확실히 보였다        
둘 다 단식으로는 최정상급인데 문제는 덩야핑이 오버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치아홍이 그 뒷감당이 안 되 무너진 것이지        
91, 92 두 해를 거치면서 덩야핑의 오버가 줄어들자 안정권으로 들어갔고 그 이후로는 현홍조는 꽤 졌다        
92년 이후로는 진 적이 더 많음        
사실 양영자 현정화 때는 양영자 현정화 둘 다 중국 입장에서는 경계대상이었으나, 이 때는 현정화 혼자만 경계대상이었음        
홍차옥은 체력은 짱인데 기술력은 현정화는 물론이고 중국 선수들에게도 못 따라왔고, 랭킹도 10위권 내에 든 적 거의 없음        
바르셀로나 당시 일 세트 땄다가 내리 삼세트 잃은 격인데... 있을 수도 있는 일을 현정화 특유의 약점과 홍차옥의 미숙한 경영으로 졌다        
3. 류지혜 - 박해정, 류지혜 - 김무교        
나 개인적으로 이 조가 양영자 현정화 다음으로 가장 가능성도 많았고 좋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박해정이 외모도 되고, 특히 서브 넣는 폼이 좋아 꽤 좋아했다        
초반에 덩야핑 치아홍조와 시소 게임을 벌이다 아깝게 진 적이 많아 장래성이 있어 보였다        
문제는 
박해정이 성장을 못한것이다 그냥 그 수준에서 머물고 말았다 조금씩은 성장 했지만        
류지혜는 포스트 현정화로 성장했지만 시운이 나빴다        
데뷔했을 때가 덩야핑 한창 잘 나갈 때고, 그 후 왕난까지 나왔으니..        
솔직히 왕난은 중국에서 태어났기에 잘 한 것이지 거품이 좀 많다        
학교로 비유하자면 덩야핑은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수석 졸업 정도가 -이런 애를 누가 이긴담?-        
왕난은 성균관 한양 중앙 경희 외대에서 장학금 받으며 다니는 정도        
곁길이긴 하지만 이런 애들도 억지로 서울대 밀어 넣으면 장학금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 애들도 서울대 갈 실력은 다 베이스로 갖추었다 문제는 이프로가 부족했다는 것...        
집에서 돈으로 발랐다면 스카이는 갈 수 있었겠지        
류지혜 참 비운의 선수다        
김택수는 그래도 아시안게임이라도 우승했지 이 선수는 내내 메이저대회 동메달 은메달만 따고 은퇴했다        
솔직히 류지혜 김무교는 좀 아니었다고 보는 것이 류지혜의 소심함을 뒷받침해줄 선수는 김무교가 아니었거든 -김무교는 실력 자체가 떨어졌음-        
차라리 이은실이 안정적으로 해주고 류지혜가 뒤에 있는 것이 더 좋았는데...        
4. 이은실 - 석은미        
이 조는 현정화 코치의 이상한 집착 아니면 절대 아테네 못 나갔을 선수들이다        
이 조는 부산 아시안게임 때 왕난 장이닝을 연파하며 우승한 조이다 -당시 왕난 장이닝은 다른 조        
난 그 때 장이닝의 겁에 질린 눈을 잊을 수 없다. 이후 다시 못본 눈이기도 하고        
실력이 안 되는 것들이 야금야금 쫓아와서 죽기살기로 덤비니 버틸 재간이 없지        
게다가 장소는 한국....        
사실 이은실 석은미는 둘 다 똑같은 펜홀더 전진속공이라 위험이많았고        
가장 단식 실력이 떨어졌던 선수이기도 하다        
이은실은 그나마 좀 했지만 석은미는 시드니 빼고 그리 큰 활약을 못했다        
그럼에도 아테네 까지 갔다는 것은 현정화의 집착이 큰 이유였으리라 물론 다른 선택의 길이 없기도 했지만        
중국은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왕난 장이닝 조를 결성했다        
그 후 이석 조는 왕장조에게 쭉 졌다        
단 한 번이 풀세트였고 그 후 잘 해야 사대 이 정도였다        
한 마디로 말해 실력 차가 심한 조였다        
게다가 아테네 때는 현정화의 삽질도 한 몫했다        
당시 김경아 김복래 조가 더 경기력이 뛰어났다 김경아의 상승 시기이기도 했고        
중국의 탁구 싹쓸이를 막고자 중국 선수들이 준결승전에서 서로 부딪히게 대진표를 짰다        
중국의 승부 조작을 배워서는 안 되지만 그 때는 했어야 했다        
무슨 수를 쓰든 합벅적 범위안에서 이석조를 삼사위전으로 보내고 김경아 김복래조를 올려 보냈어야 했다        
중국이 원했던 대진이 장왕조대 이석조였으니 그것은 피해야 하는 것이고 당시 김경아는 왕난 장이닝이 경계하던 선수였다        
그런데 이건 우리가 중국 원하는대로 놀아준 꼴이었다        
그러니 졌지..        

김경아 김복래조였다면 그리 처참하게는 안 깨졌을 것이라는데 한 표 던진다...  

 

원문출처 : 오스왈드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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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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