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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여자탁구단

M 고고탁 2 6,337
초등생 때부터 시작한 ‘탁구 인생’

전국대회서 전국 최고 실력 과시, 비결은 좋은 팀 분위기

 

안산시청 탁구단(감독 이재훈, 코치 김건섭)이 지난 4월 14~17일 충북 제천에서 치러진 2011춘계회장기한국실업탁구대회에서 여자단식 1위(신아름), 여자복식 2위(박진성 신아름), 혼합복식 2위(문영상 안초롱), 남자복식 1위 (김건환 김영만)로 여자단체 우승과 남자단체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가히 전국 최고의 탁구실력이라 하겠다.
시청탁구단을 만나기 위해 벚꽃이 만개한 길을 달려 올림픽기념관 지하 탁구장을 찾았다.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간씩 이곳에서 훈련을 한단다. 인터뷰는 편의상 여자탁구단만 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때 진로가 정해지다 
안산시청여자탁구선수는 6명이다. 유윤미, 박진선, 남예진, 안초롱, 신아름, 노우진. 모두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20대들이다. 그런데 탁구를 잘해 더 환하게 빛이 난다.
인생의 진로가 이렇게 일찍 결정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탁구단원은 모두 초등학교 때부터 ‘탁구인생’을 시작했다. 탁구란 어릴 때부터 해야 감각이 길러지는 운동. 짧게는 13년 많게는 17년이란 세월을 매일같이 탁구채를 들고 살아왔다. 이렇게 벚꽃이 흐드러진 봄날에도 지하탁구장에서 땀으로 옷을 적셔가며 탁구를 치고 또 친다. 탁구가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신아름은 탁구채를 잡은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단체우승에 여자단식 1위 여자복식 2위를 했다.
“여태껏 대회에 나가서 1등을 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맨날 준우승만 하고 고비를 못 넘기고 접전 끝에 지곤 했거든요.” 탁구 시작한 지 16년. 탁구선수로서 좋은 점은 다른 친구들처럼 취업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 “탁구 외에 딴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 이유는 딴것을 해본 적이 없어서다.

팀 분위기가 우승을 만든다
여자탁구단에서 탁구경력이 가장 오래된 사람은 주장 유윤미다. 삼성생명-동대문구청-서울시청을 거쳐 올 1월에 안산시청에 합류했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잘 리드한다.
“팀 분위기가 안 좋으면 아무리 실력 있는 선수라도 우승을 못합니다. 잘하는 선수는 팀이 있어서 잘했고 좋은 성적을 못 내면 팀을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삼성에서 출전기회를 못 잡다가 동대문구청에 가면서 베이스로 뛰고 좋은 성적을 내면서 탁구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는 유윤미. 맨 처음 잡은 게 탁구채였고 지금은 “인생을 탁구에 맞췄다”고 했다.  “17년을 탁구 하고 있지만 지금도 하루하루 느낌이 달라요.”
남예진은 스무 살을 갓 넘긴 팀의 막내다. 어릴 때 통통하고 운동체질도 아니었는데 직업선수가 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탁구반에 들어가 몇 달 만에 전국대회에서 1등을 한 게 계기다. 다 고만고만하게 ‘똑딱볼’을 치는 수준이었는데 1등이라는 것이 탁구를 계속하게 했다. “제가 뭘 해도 꾸준하게 하는 편이에요. 못해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했더니 여기까지 왔네요.”
박진선은 탁구라켓 잡은 지 16년이다. 안산단원 중에서는 제일 고참. 한동안 몸이 안 좋아 슬럼프를 겪었다. “몸이 아프니까 자유 시간 없고, 남들 하는 거 못해보는 이 일이 더 싫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다 같이 고생한 거 생각나고 서로 위안이 되고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더 강한 팀이 될 거 살아요.”

합숙하니까 연애도 하기 힘들어
노우진과 안초롱은 올해 1월에 삼성생명에서 안산시청으로 옮겨왔다. 안초롱이 친하게 지내는 신아름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안산은 분위기가 좋아요. 올해 멤버가 반이나 바뀌었는데도 분위기가 좋으니까 3개월 만에 시합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죠.”(노우진) 운동선수들이라 다 성격이 좋아 잘 화합하는 거 아닌가 물으니 운동하는 사람이라고 다 성격 좋은 거 아니란다.
안초롱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혼합복식에서 문영상과 팀을 이뤄 준우승을 했다. 이적한지 3개월 만에 팀이 우승을 해서 기뻤단다. “삼성에서 몸이 아파 2년 쉬었는데 여기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죠. 시합에 나가니까 팀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이들은 하나같이 “여자라면 탁구선수가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말한다. 운동을 하고, 실업팀에서 뛰다가 나중엔 생활체육 지도하면 되니까 직업도 보장이 된다고. 하지만 직업선수로서의 애환도 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과도하게 연습을 하다가 몸이 망가질 수도 있고 늘 합숙을 하니 자유생활도 없다.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낮 시간에는 자유시간이 있는데 토요일은 밤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들어와야 한다. 한창 빛나는 나이에 연애도 한번 제대로 해보기 힘들다. 그래서 어쩌나 했더니, “그래도 살짝살짝 하고는 있다”며 다들 까르르 웃는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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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3 여유

저런 선수들에게 후원해 주고, 한달에 몇 번이라도 함께 훈련하는 방법이 있다면 좋을텐데요

기부금 입학같은 방식으로요.

아마 가능하다면 신청하는 사람들 꽤 많아서 선수는 금전적으로 도움이 될테고 동호인은 실력향상 되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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