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탁구는 중흥했는가? 그럼 한국탁구는?

M 고고탁 22 7,480


오늘은 정초입니다.
한중일 삼국이 오늘 다 큰 명절이니 오늘 삼국 다 편히 집에서 쉬고 있을겁니다.
중국은 저번주 월요일부터 택배시스템이 중단되었더군요. 우리는 금요일까지 택배가 운송중이었구요.   오늘 고향에서 보해에서 나온 막걸리 순희를 마셨습니다. 마시다보니 일본사람들은 막걸리를 좋아하고 한국사람들은 사케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일본이 지금은 막걸리 개발을 박차고 있어 곧 막걸리를 한국에다가 판매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김치도 종주국 노릇할려고 하는데 막걸리에도 흑심을 품고 있다니 흠... 이 것 문제죠.
감히 우리의 술 막걸리를 노리다니...   사케의 어원은 "삵히다"에서 나옵니다.
즉 "발효시키다"라는 의미입니다.   일본서기를 보시면 백제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문물을 전할때 그당시 일본은 발효주가 없었는데,
한 백제인이 발효주를 만들어 일본에 보급하니 일왕이 그에게 관직을 하사합니다.
오사케라는 관직을요. 즉 일본에서 술하면 사케라는 어원이 여기서 나옵니다.
그런데 감히 우리 술을 넘보다니....괘심한지고...
여칠전에 전일본탁구선수권대회가 끝났습니다.
일본은 올해 이 전일본탁구선수권대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미즈타니 준이 6회 연속으로 이 대회 우승할 것인지 언론에서 대서특필했거든요.
사실 6회 연속 우승한 예는 남자의 경우는 없었습니다만 여자의 경우는 딱 한번 있었습니다.
고야마 치레라는 유명한 일본선수입니다.
1992-1997년까지 연속으로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었죠.
그 기록을 미즈타니 준이 달성할 것인지 관심의 촛점이 되었습니다.
미즈타니 준하면 탁구 스타 아닙니까. 일본 랭킹 1위에 세계 랭킹에서도 일본 선수중에서는 가장 높지요.
  고야마치레를 우리도 알고 있지요. 허즈리라는 중국선수입니다.
86아시안게임때 결승전에서 자오즈민과 여자단식 결승전을 했던 선수입니다.
여기서 중국벤치에서 허즈리보고 져주라고 지시를 내립니다. 그날이 허즈리 22회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허즈리는  다음해 인도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지도부 지시를 무시하고 양영자에게 강한 관젠화를 이기고 자력으로
결승전에 올라 한국의 양영자 선수를 물리치고 개인 단식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이 후로 일본으로 귀화합니다. 그리고 중국인 허즈리가 일본인 고야마치레가 되죠.
  0702b105316c496ad8f47ceea9160049.jpg   자오즈민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후에 한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안재형과 결혼하게 됩니다.
올해 전일본선수권대회 결승상대는 1993년생인 약관인 요시무라와 미즈타니 준이었습니다.
뭐 요시무라야 카테트에서나 주니어에서는 알려진 선수입니다.
강력한 포핸드에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백핸드가 주무기인 선수죠.
둘의 경기 올립니다.
매우 재미있습니다. 볼만합니다.      
동영상에서 보았겠지만 요시무라가 정신적으로도 앞섰던 경기 같습니다.   또 한명의 일본 탁구스타가 출현하는 순간입니다.
이로써 일본은 미즈타니준, 마쯔다이라 겐타, 니와코키와 같은 경쟁력있는 자국 선수에다가
저 무서운 요시무라까지 가세했으니 탁구중흥기임에는 분명합니다.
요시무라는 93년생입니다. 현재 고등학생입니다. 이런 어린 소년이 미즈타니 준을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로 보면 전국종별탁구대회에서 고등학생이 실업선수들을 다 물리치고 우승한 셈입니다.   yoshimura.jpg   전세계 탁구용품사 빅5를 만든 나라 일본이 80년대 말부터 90, 2000년대까지 중국 탁구와 한국 탁구에 밀렸죠.
중국이야  말할 것도 없고 한국의 엘리트 육성책에 밀려 한국에까지 순위를 내줬던 일본이 이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당연한 결과겠죠. 두꺼운 선수층에 용품에 관한한 아직도 세계 1위이니까요.   우리도 일본만한 용품회사가 나와야 합니다.
현재 엑시옴이 비슷하게나마 명단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자체 제작이 아니고 파는데에만 능하니
직접 만들어서 보급하는 것은 요원하게 보입니다. 그 것도 능력은 능력입니다만,
워낙 한계가 있는 회사라서요.
한국 탁구는 80년대 김완, 김기택, 안재형, 유남규, 김택수와 같은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했습니다.
그리고 이 때는 뛰어난 선수들도 실업팀이 아니어도 사범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만 하면 학교교사들을 할 수 있었기에
이들이 후진 양성을 책임졌었죠.
그래서 그 후로 많은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제 그 약발이 떨어진 시기입니다. 지금은.
만일 지금도 그런 시스템 즉 체육교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당분간 학국 탁구 엘리트 체육은 우수한 선수출신 교사를 담보로 후진 양성이 무난하게 이루어질텐데요.
그런 시스템이 끊어진 지금은 우수한 후배들을 양성할 인적 자원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탁구는 지금보다는 미래가 더 암울합니다.   재능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점점 더 단절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Comments

M 고고탁

고지마치레(허즈리)가 94년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에서 등야핑을 물리치고 우승한 경기입니다. 이때 등야핑이 20살 고지마치레가 31살때입니다.    
M 고고탁

아래 동영상은 고야마치레가 2002년경 후쿠라아 아이 12살때 같이 시합하는 동영상입니다. 그러니까 대충 30대 후반의 나이인데요. 반면에 후쿠아라 아이가 12살때이니 나이 차이 엄청나지요. 후쿠아라 아이는 정말로 영광이었을겁니다. 그리고 고야마치레 선전하는 후쿠아라 아이를 위해서 가끔식 파이팅도 외치고 그러잖아요. 저런 고야마 치레가 있었기에 오늘의 후쿠아라 아이가 만들어질 수 있었겠죠.      
1 베에가

잘하네요

5 걸면아웃

잘봣습니다~~

29 finetrip

와우!!  일본 탁구에 무서운 신예들이 줄줄이 등장하네요. 니와코키, 요시무라. 대단한 선수들.

한국도 귀화한 자오즈민의 탁구를 배우지 못한게 참 아쉽네요.

한국 탁구계 내에서 귀화선수들을 배척하려는 일부 소인배들이 탁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심히 장래가 우려됩니다.

20 화초자

마스다니 준 우는것 좀 보십쇼.

일본친구들 오바하는거 하나는 정말 웃겨죽겠습니다.

1 쇼트장사

켈럭시 G1은 우리나라 국산 레버아닌가요?

국산인 걸로 알고  G1레버를 주로 사용할려고 했는데요  

M 고고탁

갤럭시G1은 KTS와 에즈트리가 공동개발한 러버입니다.

 

33 봉다리

잘보았습니다. 일본선수지만 정말 잘 치네요..^.^*

1 박수소리

잘봤습니다

99 정다운

일본선수들의 약진이 정말 눈부십니다,,,

우리나라도 대오각성해야 할것입니다,,,

3 skydon

대단한 선수의 등장이네요. 18살밖에 안됐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50 요탁이공

아 ! 참 걱정이네요.

탁구뿐이 아닙니다.

우리사회의 전체계가 그렇습니다.

근자에 우리 스포츠계.

우리에게 익숙한 탁구. 축구 분야에서 생긴 일들을 보십시요.

당장 눈앞의 승리에만 급급합니다.

내일앞을 내다볼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습니다.

기끔, 천재들이 나타나서 겨우 명맥을 유지합니다.

광야의 초인처럼 기적처럼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들 천재들이 빨리 지쳐버립니다.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 같은 동지가 없습니다.

황영조, 박세리. 박찬호. 박지성, 유승민, 김연아, 박태환 ...등등

그냥 혼자서 고군분투하다가 지쳐버립니다.

그러다가 잊혀지고 맙니다.  우리의 천재들은 참 불쌍합니다.

우리는 언제쯤이나, 10년 후, 20년 후를 내다보고

유치원이나 초딩애들을 멀리내다보고 육성하는 바람이

언제면 불어올까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아무렇지 않을 수 없지 않았을까요... 역사에 새길 수 있었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무너졌는데... 테니스의 페더러는 나달에게 지고 꺼이꺼이 울었더랬습니다.

1 섬소년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13 일성

잘보았습니다.

1 다오

한국 탁구 옛날이 그립습니다.

1 산골자기

잘 보았습니다...

 

탁구도 축구도 미리 미리 장래를 대비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5 과객

NHK의 저작권 주장으로 동영상은 이제 더 이상 안나오나 보네요 ㅠ.ㅠ 보고 싶었는뎅...

45 귀여운토끼

잘봤습니다.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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