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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와 최세희

M 고고탁 10 7,342

오늘 우연히 김택수 감독님과 술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김감독님과 생활체육인이 같이 했는데요.
술잔도 서로 건네고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인증샷 올립니다.
옆에 보이는 분이 날쎈콩돌님입니다.
그 자리까지 라켓을 가져왔는데요.
사인 부탁하는 장면입니다.

 

김택수.jpg

 

예전에 제가 김택수 감독의 고민이라는 글을 적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진짜로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요.
아래 주소를 보면 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gogotak.com/softzang/534386

 

묻자 마자 답변이 심각했습니다.
본인이 kT&G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하면서 원래 고향이었던 대우증권 사정이 펴지자
가서 창단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3년 내로 우승을 하겠다고 대우증권에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대우 창단팀 구성원의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주위에서는 3년 내로 문닫을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김감독님의 진정한 마음 속에 자리잡은 분노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삼만육천시간이 흘러 그 약속을 지켰다고 합니다."
한시간도 아니고 삼만육천시간을 새기면서 자신이 한 약속을 결국 지킬려고 힘들어 했으니
인고의 시간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3년이면 이만육천시간 정도 되는데요.
4년이 좀 더 걸린 시간입니다.
어쨌든 많은 스트레스를 받었던 것은 김감독님의 이 한마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에 웃으면서 신세대 사인방중에서 정영식의 가장 빠른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김감독의 수고와
계약금도 없이 온 서정화 선수의 성장등을 김감독의 공으로 돌리면서
중국에서 김택수 감독에 대한 평(펜홀더 신이며 펜홀더로서는 더 이상 구사할 기술이 없는 가장 완벽한 선수)을 애기를 하자
이야기는 점점 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는데요.
광주경신여중 탁구팀 감독님이 최세룡선생님입니다.
제일합성에서 김완선수랑 함께 뛰었던 분인데요.
현재 대한탁구협회 재무이사입니다.
상당히 입김이 세다고 합니다.

 

이 분 딸이 최세희양이라고 하는데, 현재 대한민국 호프스국가대표라고 합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전국대회에서 2등과 3등을 한 전도 프라미싱한 선수라고 하네요.
현재는 전북 익산 중앙초등학교에 재학중이고
최연소 국가대표인 김지호가 다닐려고 하는 익산 이일여중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얼굴이 아주 이쁜데요.
만일 탁구를 잘치게되면(그럴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서효원 선수 못지 않은 유명세를 타게 될 것 같습니다.
키도 크고 아주 예쁘게 생겼습니다.

 

부녀지간  다정한 한컷입니다.

 

 최세룡세희.jpg

, , ,

Comments

33 여유

말로만 듣던 김택수 감독을 만나시다니..부럽습니당

문득, 좋은 블레이드에 사인을 받아 놓고 보관만 해도 가격이 막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상술)

즐겁게 읽고 갑니다. ^^

 

M 고고탁

ㅎㅎ...

생활체육인들과 자주 이런 기회를 갖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탁구치시다 보면 만나실 겁니다.

아마도 여유님 보시면 김택수감독님도 깜짝 놀랄겁니다.

"몸짱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요.

 

이 날 95년 텐진 세계선수권대회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내용은 아시겠지만 김택수 선수가 세탁에서 최고의 성적이 4강 진출이었는데요.

김택수는 95년 텐진에서 왕타오를 3대0으로 셧아웃시키고 4강에 진출했었습니다.

그런데 ITTF에서는 러버에 유해성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이유로 김택수를 실격시킵니다.

 

김감독이 그 애기 하면서 '그 날 이후 3일간 잠을 못이루고 울었다고 하네요."

얼마나 분했으면 그랬을까요?

 

후에 왕타오는 문제가 커질까 봐서 준결승에서 리우궈량에게 져주기 게임을 했고

결국 리우궈량이 이 대회 우승을 하죠.

 

만일 실격패당하지 않았다면 리우궈량에게 상대전적에서 우세했으므로 김택수의 세탁 우승도 가능했었죠.

본인에게는 두고두고 한이 되었던 경기입니다.

 

이후로 탁구를 관둘려다가 절치부심하고 다시 라켓을 잡고 98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왕타오 공린후이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개인적인 한을 날려버리는 순간이었고, 자신의 이름 김택수를 중국에 각인시켰던 순간이었죠.

중국탁구계는 순식간에 충격에 빠집니다.

 

이후로 중국은 세대교체를 하게 되고 우리가 아는 왕리친과 마린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23 도도한

부럽습니다..저두 술 좋아라 하는데..ㅋ

M 고고탁

저두 술은 좋아합니다만 가급적 자제할려고 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돈이 많이 깨져요.

M 고고탁

10년간 세계 탑텐을 유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결코 아니더군요.

어제 저녁에 김감독께서 무릎을 보여주는데 정강이뼈와 허벅지 뼈 닿은 곳에서 

아래 정강이뼈가 위로 눈에 뛰게 튀어나왔더군요.

어떻게 보면 영광의 상처입니다만 가혹한 형벌입니다.

선수시절에수술을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뛰어 다녔으면 그런 지경까지 되었겠습니까...흐미..


4 독 고 탁

김택수 감독 화이팅!!

6 과테코치

세계 정상에 선다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이 절대

아니겠지요. 우리가 모르는 피.눈물 많이 흘려야

오르는 것일 겁니다. 잘은 모르지만.


한국에 있어서 이런 고명하신 분들과 한 게임도

하는데 .......

1 복돌이

생활체육 동호인에게

김택수 감독님의 탁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정말 존경의 대상입니다.

감독님 끝까지 파이팅 하십시요^^ 

16 날센돌이

정말좋으시겠습니다 저도 펜홀드유저로서

넘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만날있겠죠?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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