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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삼국지 -현정화, 홍차옥, 이분희, 유순복 그리고 마녀 덩야핑을 추억하며 ...

M 고고탁 5 18,277

검색하다가 찾은 기사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정말 삼국지네요. 게다가 기자의 마지막 멘트 지금 현역들의 탁구가 과거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 공감갑니다.

영화 코리아 가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요즈음 영화코리아 광고를 많이 하던데요.

코리아가 성공하면 새로운 탁우들이 많이 늘어날겁니다.

이 기사는 영화 코리아의 주역들 현정화,홍차옥,유순복,이분희 선수들 이야기입니다.

 

홍차옥현정화.jpg

 

여자탁구는 중국천하이다.

중국, 한국, 북한이 3파전을 벌이던 시대는 이미 10년이나 지나가버렸다.

중국의 독주속에 중국계 선수들이, 홍콩 싱가폴, 대만 유럽 각지로 진출해서

세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만 상대하면 되던 시기를 지나

다양한 국적의 중국선수들을 상대해야하는 지뢰밭이 된 세계 탁구계다.

 

하지만 90년대 초만 해도 중국의 독주는 브레이크가 자주 걸렸다.

 

그때 여자 탁구는 중국, 한국 , 북한 모두 에이스 두명을 내세워서 라이벌전을 벌였다.

중국의 덩야핑, 치아홍 한국의 현정화, 홍창옥 북한의 이분희, 유순복

마녀 덩야핑의 중국이 조금 앞서갔지만 중국은 긴장하지 않고 경기할수 없던 시기였다.

 

88올림픽 이후 첸징, 허즈리, 양영자, 자오즈민 등이 은퇴하고,

각종 주니어 대회를 휩쓸던 덩야핑, 이분희 현정화, 치아홍 등 어린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89년 세계선수권 치아홍이 이분희를 꺽고 우승함으로써 가장 앞서나갔다.

복식에서도 당시 16살의 덩야핑과 깜짝우승을 일궈내며 여자탁구 정복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 87년 세계 선수권과 올림픽 복식 우승으로 스타대열에 올라선 현정화는

유남규와 혼합복식 우승을 일궈내며 복식에 강한면모를 보여주었다.

 

90년 아시아게임에서도 한, 중, 북 3국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여자 단식은 덩야핑, 치아홍이 1, 2위를 차지하며 위상을 떨쳤지만

복식에서는 현정화 홍차옥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복식 결승에서는 30점이 넘어가고 매 세트 듀스를 펼치는 접전끝에 현정화 홍차옥이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 홍차옥이 치아홍을 꺽으며 선전했지만 덩야핑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중국에게 지고 말앗다.

 

단식에서는 중국에 앞섰지만

복식에서는 매번 현정화 홍차옥이 간발의 차이로 이기곤 했었다.

 

덩야핑은 91년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정상에 올라섰다.

이후 그녀를 꺽는것은 정말 가뭄에 콩나듯 가끔 일어났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한국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91년 여자단체전은 현정화, 홍차옥, 이분희 유순복의 한국 단일팀이

덩야핑, 가오준이 이끈 중국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순복이 1단식에서 덩야핑을 꺽은것이 우승의 열쇠였다.

 

이분희는 89년에 이어 2년연속 세계대회 준우승에 그쳤다.

양영자  2회 이분희 연속 2회, 한반도의 여전사들은 83부터 4회나 중국에 막혀

세계대회 단식 준우승에 머물렀다.

 

91년 세계대회는 또 다른 중국스타 가오준, 류웨이의 등장이 있었다.

가오준은 첸지헤와 호홉을 맞춰 복식우승, 류웨이는 왕타오와 호홉을 맞춰 

이분희-김성희를 꺽고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홍콩의 차이포와도 단식 4강에 진출, 중국계 외국선수 반란의 신호탄을 쐈다

 

대망의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탁구 삼국지의 절정이였다.

여자 단식은 덩야핑이 현정화를 꺽고 치아홍이 이분희를 꺽고 결승에 진출

덩야핑이 우승하였다.

어차피 단식은 덩야핑을 꺽기 힘들었다.

최고의 빅매치는 현정화-홍차옥 : 덩야핑-치아홍조의 결승과 다름없던

여자복식 준결승이였다.

 

90년 아시아게임과 세계복식컵대회 등 각종 오픈대회에서

덩야핑 치아홍 조는 현-홍 조와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지곤했었다.

 

하지만 덩야핑 치아홍이 예상외로 쉽게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현-홍조는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이분희도 동메달 두개로 올림픽을 마치고 은퇴에 돌입했다.

이분희는 심장이 안좋아 선수생활을 오래하기 힘든 상태였다.

 

93 여자탁구는 한국 북한의 세대교체 엉성과 중국계 선수들의 해외 진출로

세력의 다각화가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중국세는 더욱 막강했다.

 

복식에 강점이 있던 류웨이 치아윤핑은 복식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단식에서 마녀 덩야핑을 또 한면의 중국출신 싱가폴선수 진준홍이 꺾으면서

우승자를 점칠수 없게됐다.

현정화는 준결승에서 오랫만에 나온 유럽 강자 바데스쿠를 풀세트로 따돌리고

중국계 대만선수이자 88올림픽 단식 우승자 첸징을 3:0으로 꺽고 우승하였다.

류웨이가 3관왕을 차지한 대회기도 하지만 현정화가 그랜드 슬램을 차지

언론의 관심은 온통 현정화에 쏠렸다.

 

아마 한중북 삼국지의 마지막 장면이였던듯 싶다.

 

이후 한국은 박경애, 박해정이, 북한은 위복순이 나왔지만

덩야핑, 치아홍, 가오준, 류웨이의 중국을 꺽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오히려 차이포와, 찬탄루이아의 홍콩, 고야마 지레로 이름을 바꾼 허즈리가 등장한 일본

첸징의 대만 등과 단체전에서 고전을 펼쳐야햇다.

 

현정화, 유순복이 94년까지 국제대회에 얼굴을 내밀었고

아마 95년이 한중북 여자탁구 삼국지의 마지막이였던듯 싶다.

 

* 솔직히 요즘 국내여자경기 너무 재미가 없다.

국제 대회 탑랭커가 붙으면 재밌지만 90년대 그녀들에 비하면 좀 파워나 화끈함이 떨어진다.

방금 이분희가 치아홍, 덩야핑, 바데스쿠와 치는 짧은 영상을 봤다.

파, 빽 드라이브 스매싱 장난이 아니다. 정말 대단한 그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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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0 Laboriel

스피드 글루에 38mm볼이었으니

지금보다 더 호쾌한 경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선수들은 그만큼 기량의 향상이 있어서 시원시원하지만요

그걸 감안하더라도 예전처럼 멋진 여자 공격수가 없어서 아쉽긴 합니다.

 

얼마 전 양영자 감독님이 서효원 선수랑 짧게 시범경기 하는 걸 봤는데

드라이브 자세 뿐 아니라 백 스매시까지 시원시원하긴 하더라구요

3 동혀니

공이 커지면서 여자쪽에는 공기저항때문에 강력한 공격을 하기가 힘들어 져서 그렇겠지만 그래도 남자 선수들과 같은 파워를 지닌 중국 선수들을 보면 항상 놀랍니다.

1 점핑짐

유순복 선수가 덩야핑을 이긴 건 마지막 5단식으로 기억하는데요... 어쨋던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유순복 선수가 우승에 거의 8할을 했다고 봐야죠...-개인의견이지만... 즐탁하세요.

1 이현제

현정화 유순복 이분희 씨가 정말 대단하군요 그리고 유순복은 우승이 100번 넘은 덩야핑을 이기다니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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