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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탁구를 넘기 위해서는...2)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知彼知己百戰不殆)

M 고고탁 15 4,989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 知彼知己百戰不殆 )"는 손자병법에서 나오는 고사성어입니다. 뜻은 다 아시겠지만 "나를 알고 적을 알면 위태롭지 아니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렇게 표현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중국을 계속해서 이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인프라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서론에서 중국 용품이 우수한가"에 대해서 그렇지 않다라고 했지만, 최근에 우수한 용품도 보긴 했습니다. 은하사의 웬지51이라는 라켓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켓은 버터플라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버터사의 라켓은 외관상 디자인과 마감이 좋아서 귀티가 흐릅니다. 임팩트시 공을 끌고 나가는 느낌이 중국제하고는 확연히 틀립니다. 타구시 감각이 틀립니다. 그런데 이 웬지51이라는 라켓도 외관상 디자인과 마감질이 훌륭하더군요. 타구감도 정말 좋습니다.   DHS가 탁구용품으로는 세계 빅5 안에 들어가지만 제품질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탁구 국가대표용으로 나오는 러버는 중후진에서 좋고 전진에서도 중국 특유의 점착성러버의 역할을 훌륭히 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기업의 생리상 그렇게 검증되었다면 안팔리가 없습니다. 그런 제품을 팔지 않는다면 기업이 아니지요. 추측컨데 자기들 상용 제품이 워낙 후져서 국가대표들한테만큼은 개인적인 성향을 고려해서 튜닝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어쩌면 타회사의 스폰지와 그들의 탑쉬트를 결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을거구요. 그건 베일에 쌓여 있으니 확인할 수는 없지만서두요. 팔지 않고 있다는 것은 DHS사 스스로 자신들의 제품이 후지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ITTF 기술위원들은 전 세계탁구참피온 출신들이 많습니다. ITTF가 위촉했을만큼 공신력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중국탁구의 강함을 분석한 이유는 중국이 득세하면 득세할수록 ITTF의 살림살이는 빡빡해지기 때문입니다. ITTF 수입의 원천은 ITTF 프로투어 경기를 통한 라이센스료와 ITTF Approved라는 인증료가 주수입원입니다. 여기에다가 용품사의 광고료 또한 상당 부분 차지합니다. 그런데 중국이 득세를 하게되면 대중은 탁구에 흥미를 잃게 되고 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광고를 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ITTF의 수입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 현상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디다스, 나이키, 리복 등 쟁쟁한 스포츠 용품 회사들이 탁구경기에 스폰을 하는 것을 보신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래서 자구책으로 ITTF 프로 투어를 상례화해서 나라별로 라이센싱비를 받기도 하고,  이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사가 없으니 인터넷을 통해서 방송을 하는 것이겠죠. 테이블 테니스가 아닌 테니스 방송 중계료를 보세요.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탁구용품사의 광고료라도 받고 있는데 추측컨데 그렇게 크지 않을겁니다. 탁구용품사의 수입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매출액으로만 보면 1위가 버터플라이이고 2,3위가 한국의 엑시옴과 도닉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탁구 강국인만큼 용품사도 매출액 순위에선 탁구 강국입니다.   ITTF 기술위원들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약점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중국의 훈련 시스템을 모방하고 그들의 훈련 내용을 보면서 이길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ITTF 위원들의 판단은 탁구를 좋아해서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선수를 발굴해서 중국 훈련 시스템을 가르치고, 중국 선수의 약점을 알려주면 이 길수도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선수들도 자발적이지 않지요. 이 부분도 후에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런데 위의 조언을 따라도 중국은 항시 넘사벽입니다. 왜냐하면 탁구선수만 3천만명이고,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만 9천명입니다. 이 시스템이 무서운 이유는 우수한 인재가 항시 넘쳐난다는 점, 그리고 그 우수한 인재들끼리 피터지도록 날마다 싸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뛰어난 인재가 한시도 흐트러지지 않고 날마다 시합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는데 그런 감각과 경험을 가진 특급선수를 어떻게 쉽게 이기겠습니까?   우리가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분석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제 그 분석은 끝난 것 같습니다. 그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동일한 시스템을 만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중국과 동일한 또는 유사한 시스템을 만들수가 있을까요? 우린 인구도 안되고 자본도 없는데요. 다음편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승민 선수가 왕하오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동영상입니다. 풀시합 하일라이트 버전입니다. 이때 유승민 선수는 정말로 빠른 발과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피드 글루가 지속되었다면 그리고 유승민 선수의 발이 그때처럼만큼만 뛰어줄수만 있었다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마롱한테 쉽게 지지 않았을겁니다. 지금 중국의 슈신이 과거 유승민 선수만큼 뛰고 파워도 근사합니다. 둘의 드라이브를 비교하면 슈신의 드라이브는 유승민 드라이브에 비해서 스피드는 느리지만 볼 회전이 더 많습니다. 이 때 유승민 선수 포핸드 드라이브가 워낙 세니, 포쪽으로 주기만 하면 얻어터지니 왕하오가 백쪽으로 줄려다가 유승민 선수의 숏트에 당하는 장면 여러번 나올겁니다. 이 당시에 유승민 선수 포핸드 드라이브는 천하무적이었습니다.      

Comments

19 접대용4부

대단하군요

그때의 감동이 다시 오네요

그라고 팬홀드는 저렇게 처야하는데 쩝

나름 드라이브는 자신있는데 빽쇼트가 잘 안되서...

1 감자바쓰

감동입니다.

펜홀더가 전설로 사라지기 전에

그 누군가를 학수고대합니다.

32 수목원탁구

2004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동영상보고 오늘도 고고고...

47 배움이

원론적인 얘기이지만

문제의 원인에 대한 올바른 분석작업에 따라 

올바른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런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간 중국에 너무도 오랜기간동안 당해 왔기에

알게 모르게 형성되어져 온

넘사벽에 대한 이미지로서 이의 불식문제입니다.

 

중국의 인구 운운 등

이런 문제는

당초부터 어쩔수 없는 상수와도 같은   얘기인데

이로인하여

그간 패배의식에 너무 사로잡혀 있어

마음에서 부터 지고 들어가지 않았나 싶어집니다.

 

마음에서 부터 지고 들어가면 이기기는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이제는

안되는 그런 이유가 아니라

되는 이유를 더욱 발견할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M 고고탁

옳으신 지적입니다.

탁구는 심리적인 요인이 큰 스포츠라 정신무장 또한 승패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제가 유승민 선수 동영상을 올린 이유는

이긴 이유를 찾기 위합입니다.

 

유승민 선수 눈을 보십시요. 독기가 서려있지 않습니까?

신예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상대방을 두려워 하지 않고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 역시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중국대표팀과 싸울려면 정신무장이 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무대를 즐기겠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지면 죽는다"라는 필승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제가 주세혁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노장이었지만 당일 눈빛은 기필코 이겨야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에는 이길수도 있다는 당위성을 순차적으로 제시해보겠습니다.

우리 생활탁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10 도토리

내공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네요.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99 정다운

옳으신 말씀입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65 ssunyeoman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 글 기대됩니다

3 강태공

얼마전 이상수 선수가 세계랭킹 1위 인 마롱선수를 이긴경기를 보았습니다. 그경기를 보면서 한국탁구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중국탁구를 이길려면 기술적인면이나 파워적인 측면에서 한국탁구가 중국탁구를 앞서야 하는데, 앞글에서 지적하신바 대로 중국 탁구 인프라가 너무나 크고 막강하기 때문에 우리한국탁구가 그것을 넘기는 사실상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이상수선수가 마롱선수를 이긴 경기를 보면서 느낀점은 우리 한국 탁구는 중국탁구에서 볼수 없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게 우리나라만의 섬세한 탁구인것 같고, 정신적인면인것 같습니다.  먼저 중국탁구를 많이 배우고 익혀야 된다고 봅니다. 좀더 우리나라 선수들이 중국에 가서 탁구도 배우고, 시합도 하면서 충분이 익혀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난다음 중국에는 없는 우리나라만의 섬세하고 예리한 탁구를 가미하고, 정신적인 측면을 무장하면 충분이 빠른 시일안에 중국 탁구를 넘을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축구경기처럼 우리나라 선수를 유럽의 프리미어경기를 뛰고 배우고 익혀서 배워와서 큰무대에서 전에 없던 여유있고 플레이 충분이 펼칠수 있는것처럼,(확실히 우리나라 축구경기는 그 전과 많이 달라진것 같습니다) 탁구도 그렇게 따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M 고고탁

축구에서 프리미어리그는  탁구에서는 중국의 수퍼리그일겁니다.

한국에서 잘친다는 선수들 오상은, 주세혁, 유승민, 이정우, 김민석, 당예서, 석하정 다 수퍼리그에서 뛰었던 선수입니다.

한국의 이상수, 정상은,서현덕, 정영식,양하은, 전지희, 유은총, 송마음,서효원 선수도 수퍼리그에서 한 2년 이상 뛸 수 있다면 큰 자산이 될겁니다.

 

이상수 선수는 경기동영상 보셔서 알겠지만, 정말로 탁구 잘칩니다.

이 선수는 일구일구 하나가 전부다 공격으로 연결됩니다.

어떻게 보면 마롱 스타일인데요.

마롱도 이상수 선수같은 스타일 만나면 그렇게 멋진 드라이브 몇번 못합니다.

이상수 선수 먼저 선제를 잡거든요.

이상수 선수한테는 마롱이 좀 약할겁니다. 탁구는 상대적이라서요.

이상수 선수 탁구의 특징은 선이 굵고 매우 공격적이라는 겁니다. 

1 파워다래

오랜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글...잘 읽었습니다.

패배주의에 빠져들지 말고 이렇게 건설적인 논의를 더 활발히 해야 합니다.

고고탁님이 물꼬를 잘 터주시기를...

다음 편 기대됩니다.

99 cs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 새롬

이상수 선수의 강한 공격력(특히 빽공격)은 정말 일품입니다.

머지않아 세계를 제패할 날이 곧 올 것이라 믿습니다.

1 즐탁합시다

그때의 감동이 다시 느껴지네요...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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