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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탁구를 넘기 위해서는...3)한국탁구 저변확대를 위해서

M 고고탁 12 5,424

등록된 총 탁구선수가 3천명도 안되는 나라가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나라는 각종 세계대회에서 항시 우승을 바라보고 또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인 중국조차도 어려워하는 나라 바로 그 나라가 "코리아"입니다.

 

만일 총 탁구선수가 만명만 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아마도 지금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만큼 탁구저변확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탁구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저변확대라는 용어를 먼저 정의해야 되겠습니다.
한국탁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두터운 선수층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 선수층을 잘가르칠 수 있는 코치진,
그리고 이 선수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행정적인 뒷밧침이 있어야 할것입니다.

 

물론 이러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합니다.

 

일단 현재까지의 모습을 그려보겠습니다.
과거의 흔적으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탁구는 대한탁구협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대한탁구협회가 인정한 단체로는  한국실업탁구연맹,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이 있습니다.
이 들만이 대한탁구협회가 인정했기 때문에 시합을 주최할 수 있습니다.

 

대한탁구협회는 90년대를 지나면서 탁구의 인기가 사그러들자 재정적인 어려움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탁구가 대중에게 인기가 있었을때는 대기업 총수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었고,
따라서 재정적인 어려움없이 각종 대회를 열었고,
방송국의 후원도 있었으며, 선수육성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오면서 탁구가 대중들로부터 관심이 적어지기 시작하면서 대기업 후원도 줄어들었으며,
선수들 수급도 어려워 지기 시작했고, 방송국 후원도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한 고육책으로 대한탁구협회는 많은 고심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고심의 흔적이 현재의 모습입니다.

 

탁구선배들의 노력으로 현재 대한탁구협회 기금을 80억 이상 모았다고 합니다.
이 기금의 목적은 탁구발전을 위해서 모은 거지만 사실상 대기업 총수가 대탁회장을 관두면
대탁 스스로 운영해나가기 위한 비상 기금 성격이 짙습니다.
따라서 어떤 대탁운영주체도 이 기금을 사용할려고 생각도 하질 않습니다.
이건 누가 대탁운영 실권을 가지고 있더라도 탁구선배들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한 손대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나온 대한탁구협회 운영비 확보방안이
1)지방자치단체에 시합 유치비
2)대한체육회가 매년 지급하는 선수발전비용
3)대한탁구협회장의 매년 후원금
4)용품사의 일부 후원금
5)방송사의 방송권 판매료
등으로 운영비를 채워왔습니다.

 

1)번의 성격이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 광역시나 서울, 경기 도심권에서는 시합을 유치하지 않아도 되니까 대회 유치 신청이 적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군단위에서 시합유치 신청이 많아서 청양이나 단양이니 제천이니 거창이니 시골에서 시합을 열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탁구동호인들 불만이 왜 그리 먼곳에서 하는지 왜 꼭 근무시간에 시합을 여는지 불만이 많은데요.
바로 이런 이유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대한탁구협회는 선수를 담보로 해서 시합 유치 기금을 받어왔는데요.
대탁이 주회하는 또는 대탁이 인정하는 단체의 시합을 가보면 아마도 그 서비스에 감탄할겁니다.
커피 및 생수 등을 무료로 관중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줍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렉스코트를 깔고 ITTF에서 규정한 탁구시합면적을 충분히 확보해서
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심판을 고용하여 초등이든 중등이든 적어도 엘리트 선수들 시합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선수들이 시합하는데 있어서만큼은 한국엘리트 시합장소는 국제적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시합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건 대탁운영진들이 노심초사하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대한탁구협회의 노력이 어려운 가운데 한국 탁구를 지탱해왔는데요.
대한탁구협회가 바로 한국탁구 지킴이 1번입니다.

 

두번째가 실업탁구 존재인데요.
한국 탁구에서 실업팀의 존재는 매우 특별합니다.
한국탁구가 아직까지도 강국으로 존재하는 이유가 실업팀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팀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실업팀도 매우 안전한 기업들 또는 지방자치단체입니다.
선수들은 실업팀에 들어가기만 하면 적어도 5~10년간은 탁구에만 전념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습니다.
유럽의 경우는 프로리그가 있고 여기에 소속된 선수들은 리그때마다 계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항시 환경은 불안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특정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연봉이 매우 적습니다.
김택수 대우증권 총감독 말로는 월급으로 보면 2천불도 안되는 선수들도 많다고 합니다.
한국 선수들은 비교적 행복한 환경에서 탁구를 치고 있다고 하더군요.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시합을 해야 하는데
대한탁구협회의 재원으로는 현재와 같은 시합환경을 제공하면서 시합 기회를 제공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프로리그를 만들게 되면 선수들에게 지금보다 좋은 환경 제공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한국탁구가 중흥할려면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실업팀 선수층이 층층히 피라미드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많은 재능있는 아이들이 탁구를 쳐야하고 검증을 거쳐서 도태되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는 그런 순환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지원자가 적기 때문에 코치진들의 시름은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탁구를 치겠다고만 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일정 수준의 이상의 실력을 가진 선수를 만드는게 한국의 코치진들입니다.
왜냐하면 시합에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합나갈려면 정규 엔트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 수도 채우지 못해서
시합을 못나가는 경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탁구 선수층은 피라미드형이 아니라 그냥 박카스병 구조입니다.
단지 고등학교에서 실업팀에 갈때 제대로 한번 검증을 받고 이 때 실업팀에 가지 못하면
다른 길로 가야하는 운명이 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생활탁구인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이들이 생활탁구에 진출해서 생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는 실업팀에 있다가도 생활탁구에 들어오는 선수 출신들도 많습니다.
탁구코치들과 가끔식 식사를 하면서 듣는 말인데요.
생활탁구에서 레슨하는게 수입이 더 좋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그래도 오로지 아이들만 지도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낮에는 제자들을 지도하고 저녁에는 생활탁구인을 지도하기도 합니다.
투잡을 하는 경우도 생활탁구 레슨을 하지 않고 제자들만 지도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돈 이외의 보람도 직업선택의 중요한 요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 탁구의 문제를 얇은 선수층과 코치진 그리고 재원 확보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문제는 많은 아이들이 탁구를 지원하지 않는한 한국탁구의 중흥은 어렵습니다.
이 것이 어떤 요소보다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탁구를 지원하고 이들을 어떻게 육성하는게 좋을지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자 합니다.

 이 육성책은 생체탁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바로 생활탁구가 한국탁구를 지탱하는 3번째 지킴이이기 때문입니다.

 

 

Comments

M 고고탁

선수들 시합할때 집중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선수출신들이 대한탁구협회에 있기 때문에 좋은 시합환경을 제공할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옆에서 선수들 시합하는 것 보면 이 집중력 차이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걸 종종 봅니다.

28 AM(땡콩)PM

생활탁구인이 는다는것은 탁구선수가 은퇴후 탁구장운영할수있으므로 생활의 안정이 되겠네요.

그러면 여기저기 탁구장이생기므로 누구나 탁구장가서 칠수있는기회가 부여될것이고

정의효과가 나타나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질겁니다.

M 고고탁

예 그렇습니다.

이 것 이외에도 다른 부분들까지도 하나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9 도토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45 배움이

고고탁 님으로 인하여

탁구에 대한 지식의 저변이 더욱 확장하게 되고 더욱 탄탄하게 다지게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중국을 넘기위한...  이 주제에서

한국탁구의 저변성 확대 문제와 관련하여 다시한번 그 긴밀성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당연함이 장기적 견지에서는  그렇다고는 할수 있겠지만,

중,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획기적인 어떤 변화가 없는한, "어느 천년에..."라는 현실감이 더욱 피부에 와 닿는것 같기만 합니다.

 

그러기에

결코 포기할수 없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저변성 확대화 더불어

중, 단기적인 목표설정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관련 지도층에게 요구된다고 봅니다.

 

그게 뭘까요?

 

우선은  

젊고도  유능한 선수의 발굴과 더불어

기존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양육에 관한 문제라고 봅니다.

 

우선은

이점에 대하여 많은 고민이 있어야 된다고 여겨집니다.

M 고고탁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변의 확대는 반드시 헤쳐나가야 할 중차대한 문제죠.

단기적인 측면에서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도 생활탁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관중없이 시골에서 자기들만의 잔치를 했을때보다는

수많은 관중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각 선수들의 팬까지 생긴다면 시합에 임하는 자세가 더 달라지겠죠.

TV방송하는 경기와 그냥 하는 경기도 차이가 엄청납니다.

TV방송타는 선수는 당일 더욱 긴장하고 젖먹던 힘까지 내서 시합합니다.

 

이러한 요소 하나하나가 선수들 사기를 높히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입니다.

 

45 배움이

예, 그렇습니다.

다만,

저는 중국의 벽을 넘는 문제에 있어서는

그게

당장의 실현가능한 목표치일수는 없는 일이라는 그런 점을 말씀드린 겁니다.

13 희야

  아들 둘이 탁구선수의 푸른 꿈을 품고 올여름 탁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큰아들 선생님께서는 공부도 잘하는 아들이 운동을 해서 성공한다고 하니 좀 말리셨나봅니다.

약해지는 아들 앞에서 제가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아냐, 엄마 말이 맞다고...

  아이들 짐을 싸들고 나오는 저의 모습은 마치 투우사의 모습 같았습니다. 부디 앞으로 다가올 난관도 이렇게 강하게 헤쳐나가기를 바랍니다. 전 확신합니다. 이건 옳다고... 탁구는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이며 또한 앞으로 아이들의 전망도 꼭 밝다고 말입니다.

  전 우리나라 탁구 현실이 좀 어둡고 탁구가 비인기종목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은 다알고 있죠. 비인기종목도 꼭 메달은 있다는 사실을요. 바라는 것은 앞으로 탁구가 예전처럼 더욱 인기있어지고 탁구장도 더욱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중국의 벽을 꼭 넘을거라는 사실을요.

오늘도 방과후에 모여서 탁구를 배우며 땀을 흘리고 있을 우리 아들들~!!@ 사랑한다~~~너희들 미래는 밝고 희망이 가득할거야*^^*

1 파워다래

대단하신 엄마...아이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1 hanurim

고곡탁님의 심도있는 글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저변확대를 위한 방법이 관건이네요..

고고탁님 좋은 글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아닌 뿌리 깊게 퍼지고 열매 맺을 수 있는 좋은 제안이 있으면 좋은데...

아무리 고심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훌륭하신 대탁 회장님을 모시는 것이 첫 출발인데, 이 시작 조차도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 분으로 누굴 내세우며, 내 세우기 전에 탁구인의 꿈과 비전을 보여야 하는데 좀 요원합니다.

 

둘째로, 생탁 동호인 모두가 주주(장로)로 나서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지요.

동호인에게 일정액을 1주로 해서 동호인 전체가 대탁의 주주(장로)로 내세우며

대탁을 운영하는 방법이지요.

기타 등등...

 

지혜를 모으고 모으면 안 될리만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대한 체육회 규정 중 대탁의 탁구발전 특별법을 만들어 이러한 방법의 운영 방침을 세우면

운영자금 마련은 어쩌면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운영방법을 세우고 나아가면

 

매스컴과 네티즌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센세이션을 불러 올 지 모르지요.

그리고 탁구계는 더욱 힘을 입고

앞으로 중국이 경제 대국에 나서고 탁구 대회 상금이 올라가면서

더욱 가치있고 효과적인 탁구 지원금 확보 방안이 수월해지겠지요.

 

이게 가능할까요?... 한다해도 대탁에서 수용할까요!!!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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