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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탁구를 넘기 위해서는...5)한국탁구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1)

M 고고탁 10 4,616

한 이년전쯤인가요?
탁구방송 중계중에 손범규아나운서와 현정화 해설자가 다음과 같은 대화를 했습니다.
손아나운서님 말씀 "오늘같은 시합에는 관중들이 많이 와야되는데요"라고 하자,
현해설자님 말씀 "그러면 좋죠. 그런데 탁구동호인들은 본인들이 탁구치는 것을 좋아하지 와서 보는 것은
별로인 것 같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런 말씀을 할때는 이유가 있을것인데 왜 그런지에 대해서 이유를 한번 분석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경기력 향상 방안중에 "관중들 동원"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통령기때 대우증권 이준상 선수를 화장실에서 만났는데요.
자신의 경기를 한번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이준상 선수 조언래 선수랑 시합하는 것을 발견하고 촬영하러 갔는데,
세트스코어 1대2로 지고 있고 4세트도 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캠코더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이준상 선수 제가 찍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 캠코더가 촬영이 시작되면 눈에 띄게끔 바로 표시가 납니다.
그때부터 이준상 선수 정말 잘치더군요. 볼 하나하나 전력을 다해서 조언래 선수 공격을 받아내기 시작하자
조언래 선수 고개를 가웃가웃하면서 어어 하다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준상 선수가 역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준상팬클럽이 결성이 되고, 시합장에 와서 이준상 선수를 응원하게 되면  사정은 더 달라지게 되겠죠.
아마도 이준상 선수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한게임 한게임 임할겁니다.
그러다가 시합중에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느끼면서 자신의 경기력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선수들이 잘하는 이유 중에 응원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시 관중들이 많이 모여서 "짜요짜요" 외치잖아요.
선수들 말 들어보니 중국관중들의 응원이 생각보다 훨씬 위협적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왜 한국 선수들의 시합에는 관중들이 몰리지 않을까요?
저는 이 이유를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에 몰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탁구대회가 시골에 편중되어서 열린다. 시골까지 가서 보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2)항시 주중에 열린다. 시간대도 낮에 열리기 때문에 가서 보기가 어렵다. 저녁때면 좀 나을텐데.
3)대회 홍보가 부족하다.
4)시합을 공중파 방송을 해서 누가 스타인가 알려야 하는데 방송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방송시간을 알려야 한다.
5)스타 마켓팅이 전혀 없다.
6)동시에 수십명이 시합하기 때문에 누구 경기를 봐야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탁구가 인기몰이가 될려면 스타를 키우고 자꾸 회자되도록 해서 해당 스타 경기를 보러오도록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서현덕, 정영식같이 꽃미남이면서도 탁구를 잘치는 선수가 있고,
탁구만으로도 매료시킬 수 있는 김민석 선수도 있으며,
경기보면 반할 수 밖에 없는 호쾌한 이상수 선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젊기 때문에 언젠가는 중국을 꺽을 수 있는 우리의 기대주들입니다.
그리고 중국탁구를 무서워하지도 않고요.

 

이들은 스타성이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배드민튼 선수들이 인물이 훤하다군요.

높이가 필요해서 일단 키가 큰데요.

이용대 선수는 배드민튼 선수치고는 키는 크진 않지만 스타잖습니까.

우리 탁구선수들도 배드민튼 선수들과 비교해도 인물만큼은 절대 뒤지질 않습니다.

이들이 스포츠 뉴스에 가끔식 나오는 것 이외에도 연예인 방송에 자주 출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면 탁구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나겠지요.

감독이 과거의 명성때문에 연예인 프로에 나가는게 아니라  선수들이 초청되어서 나갔으면 합니다.

 

실제 경기장 가서 이들의 시합을 보면 정말 살벌합니다.
탁구동호인들은 탁구를 아시기 때문에 저의 말을 이해하실겁니다.
일구일구가 정말 살벌하게 들어갑니다.
우리 생활탁구 동호인 눈에는 "경이"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고고탁에 국내선수 경기와 동호인경기를 올려놓으면 조회수와  관심도는 동호인 경기가 훨씬 높습니다.
왜그럴까요?
생체 동호인 경기가 더 잘쳐서 더 멋있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배울점이 더 많아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생체동호인은 우리 주위 사람이어서 잘알기 때문에 관심이 가고 그래서 보는겁니다.
특별히 방송을 타지 않아도 주위에서 시합하는 것을 자주 보고 그래서 친숙하고 그래서 관심이 가는 것입니다.

 

고고탁에선 조훈태, 윤홍균, 강지선, 은세헌 동호인이 조회수가 가장 많더군요?

이들이 자주자주 고고탁에 출연을 하니 친숙해지고 궁금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이런 마음과 경향을 알았다면,
대한탁구협회도 관중들을 탁구시합에 몰이하기 위해서는 이런 마음과 경향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관중들이 탁구시합에 많이 오게 되면 대한탁구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입원이 생기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기획을 해서 시행해야겠지요.

 

다음 글에서는 관중동원과 경기력 향상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방안에 대해서 제 아이디어를  밝히겠습니다.
프로리그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그건 아닙니다.

 

Comments

50 樂卓而空

  고고탁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탁구단체의  높은 사람들, 선수들

마음과 자세만 고치면,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들이 몸을 낮추고,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사람들과 친해져야 합니다.

사람은 한 번이라도 만나본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어있으니까요.

M 고고탁

김춘수 시인님의 "꽃"이라는 시에서 나온 말처럼 이름을 불러줘야 꽃이 되겠지요.

제가 선수 시합이나 동호인 시합가도 결승전을 잘 안찍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알리고 싶어서 예선전부터 찍습니다.

결승가기전에 밧테리 끝나서 그냥 돌아옵니다.

91 꿈사랑

좋은 말씀입니다  탁구시합 응원을 가려고해도 지방에서만 열리니 가기가 어렵습니다 코리아오픈도 왜 서울에서 안하느냐고 했더니 중국등 외국선수들이 공항에서 가까운 인천지방을 선호한다는 대답이더군요 아쉽습니다~~~

M 고고탁

인천 삼산만 되더라도 인천시에 동호인이 많으니 관중이 참 많은 경기입니다.

게다가 서울에서는 그만한 체육관을 구할 수가 없을겁니다.

인천은 관람하기 참 좋거든요. 시설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국제대회는 "체육관과 숙소가 공항에서 몇분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라는 규정이 있을겁니다.

 

9 도토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35 부천남

탁구대회에 몇번 가본 사람으로서 느끼는 점인데,,,

 

우리나라 탁구대회는 관중 보라고 만든 대회가 아닌,,

 

탁구협회 사람들 일하기 편하라고,,그사람들 근무시간 내에 열리는 대회더군요..

 

대부분의 탁구경기가 오전 10시정도에 시작하고,,오후 2시 3시,,5시정도면 다 끝나더라구요.

 

저녁 7시이후에 하는 저녁경기는 코리아오픈대회(이것도 ITTF 규정때문에 마지못해 저녁때 하겠죠) 가 유일한듯 해요.

 

몇년전에 대전에서 열린 전국체전 탁구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관중석에 앉으면 탁구대가 보이지 않는 (신기한) 체육관에서 경기가 열리더군요..

 

탁구협회 입장에선...어차피 저녁때 경기를 해도 관중없는건 마찬가지니까,,

 

빨리 경기 끝내고,,빨리 퇴근하고싶은 생각에 경기를 일찍 치르는것 같아요..

M 고고탁

대통령기 같은 경우는 저녁 10시가 넘을때까지 합니다.

7시에 단체전 시작하면 3대2로 경기 끝날때는 10시반이 넘어가기도 하죠.

체육관 선정은 좀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수입원이다 보니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시골로 가질 않으면 시합을 열 형편이 못될 수도 있으니까요.

99 정다운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이글을 보아야 하는건데ㅡ,,,,

연재로 실어주시는 좋은글  매번 잘 보고 갑니다요ㅡ,,,,,

47 배움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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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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