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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의 미래 대우증권의 정영식 선수. (정영식 선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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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소속의 정영식 선수는 삼성생명의 서현덕, KT&G의 김민석 선수와 함께 한국 남자 탁구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에이스로 여겨지고 있는 선수인데요, 특히 정영식, 서현덕, 김민석 이 세 명의 선수는 주니어 시절 수많은 대회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 일 뿐 아니라 같은 해 졸업을 하고 동시에 실업 팀에 입단을 하면서 서로 간에 가장 큰 라이벌 구도를 이루고 있는 선수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정영식 선수의 올 상반기 탁구 성적을 한번 돌이켜보면 지난 2월 '2010 카타르(Qatar) 오픈' 21세이하 남자 개인 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4월 초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 1위와 유승민 선수와의 승부가 돋보였던 KRA 컵 4강 진출 그리고 얼마전 끝난 구미 종별 선수권에서 실업 무대 첫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정영식 선수가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활약상은 졸업 당시에 서현덕, 김민석 선수에 비해 다소 밀린다는 평가에서 최근에는 가장 띄어난 활약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정영식선수1.jpg   정영식 선수를 처음 만난 건 '2010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이 개최 되었던 제천 실내 체육관이 처음이었는데요, 180Cm의 큰키에 65Kg의 몸무게가 한마디로 다소 연약해 보이는 듯한 인상의 착하게 생긴 탁구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정영식 선수의 최근의 플레이를 지켜 보면 늘 최고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포핸드 드라이브의 파워 문제도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요, 얼마전 끝난 '2010 일본(Japan) 오픈' 남자 개인 단식 8강전에서는 세계 Top 10에 올라있는 일본의 미즈타니 준(Mizutani Jun,세계10위) 선수와 숨막히는 접전을 보여줌으로써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정영식 선수의 달라진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2009 하모니(Harmony) 중국 오픈'에서 주세혁 선수와 마룽 선수와의 남자 개인 단식 4강전 이후 가장 아까운 경기였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제56회 전국 남녀 종별선수권대회가 한창이던 지난 7월 6일 구미의 실내체육관에서 한국 남자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정영식 선수를 잠시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미즈타니 준과의 승부 정영식선수2.jpg          
                                       (정영식 선수와 미즈타니 준 선수의 일본 오픈 8강전)(출처 : 유투브)     - 얼마전 끝 난 '2010 일본 오픈' 남자 개인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최고 선수인 미즈타니 준 선수를 맞아 참 아깝게 패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게임 같은 경우는 계속 해서 끌려가다가 9-9까지 따라 붙은 뒤에 10-9 매치포인트는 정영식 선수가 먼저 만들었는데요, 그 이후로 3점을 연속으로 실점하게 됩니다. 어떻게 집중력이 약간 흐트러졌습니까?   ▶ 10-9가 되고 나서는 랠리에 대한 준비 보다는 미즈타니 준 선수의 서비스에 대한 초구 리시브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찼는데요, 리시브에 집중한 저와 달리 미즈타니 준 선수가 갑자기 수비로 전환을 하면서 제가 범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상대가 잘했습니다.      정영식선수3.jpg       - 솔직히 너무 아까워 하면서 봤습니다. 응원하신 분들도 경기 결과에 안타까움을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9-9에서는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서 생각이 참 많은 것 같이 보였습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했습니까?   ▶ 뒤지던 경기를 9-9까지 만들고 나서는 미즈타니 준 선수를 상대로 나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과에 대한 생각도 나고, 최대한 상대의 작전과 생각을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 10-9 매치 포인트에서 끝내지 못하고 미즈타니 준 선수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마는데요, 그 다음 2점은 다소 허무하게 잃고 말았습니다.   ▶ 마지막 2점은 저도 참 아까웠는데요, 중요한 순간에는 플레이를 풀어나가는 작전도 참 중요한데 뒤지던 경기를 10-9까지 따라붙고 . 10-9에서 끝내지 못하고 10-10 동점을 허용하고 나니 솔직히 10-9에서의 경기 내용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한마디로 끝까지 냉정하지 못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차세대 에이스로써의 성장   정영식선수4.jpg     - 최근의 경기 내용을 지켜보면 그동안 계속해서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포핸드에 힘도 많이 붙고, 일본 오픈에서도 예전과 달리 묵직한 드라이브로 점수를 따내는 장면이 많이 나오던데, 탁구가 지난해와 달리 많이 좋아 진 것 같습니다?   ▶ 주위에서 탁구가 좋아졌다고 많이들 칭찬해 주시는데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교성 코치님과 김택수 감독님을 만난게 저에게는 행운인 것 같습니다.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정영식선수5.jpg                                  (출처 : 소후닷컴)     - 서현덕, 김민석, 정영식 세 선수 중에는 지난해 서현덕 선수가 유일하게 고교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2009 요코하마(Yokohama)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를 했고, 정영식 선수는 올해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면서 '2010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를 했는데요, 가장 큰 무대라는 세계선수권에 직접 가보니 기분이 어떻던가요?   ▶ 차분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괜히 흥분되고 이런 무대에서 시합을 하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선수들도 많고, 관중들도 많고 한마디로 무척 들떠있었습니다.     - 모스크바에서는 우크라이나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참가해서 메이저 대회 첫승을 기록했는데요, 그 경기가 세계선수권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였는데요, 더 많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지는 않았습니까?   ▶ 시합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엄청 강했습니다. 아직은 형들이 국제 대회에서 더 강하고 경험도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어쩔 수가 없는데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기회는 훨씬 더 많아 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정영식선수6.jpg                                   (출처 : 소후닷컴)     - 정영식 선수가 비록 많은 경기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가 3위를 차지해서 대표팀 멤버로 당당하게 시상대에 섰습니다. 기분이 어땠습니까?   ▶ 시상대에서는 이상하게 기분이 좋기 보다는 앞으로의 운동에 대한 책임감 같은게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함께한 셈인데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내가 반드시 이겨보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훈련을 통한 성장   정영식선수6.jpg     - 정영식 선수는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를 준비하면서 실력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태능에서의 훈련은 어땠습니까?    ▶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면서는 삼주 정도는 체력 훈련 위주로 하고, 나머지는 실전 훈련을 위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체력 훈련을 한 삼주 동안은 제가 여태까지 운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훈련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뛰고 달려서 다른 생각은 아무 것도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 지난번에 언론 기사를 보니 훈련을 받다가 너무 열심히 해서 쓰러진 적도 있다고 하던데요. 훈련의 강도가 어느 정도 였습니까?    ▶ 제가 말한 적은 없는데요, 솔직히 창피합니다(웃음). 기절은 아니구요, 몸이 굳고 쥐가 났습니다. 눈물이 나고 숨을 못 쉴 정도로 힘들었는데요, 새벽에 일어나 러닝을 열심히 하고 너무 힘들어서 밥을 굶었던게 탈진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 날은 밥도 거의 못 먹고 물도 마시지를 못해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정영식과 유승민   정영식선수7.jpg     - 지난번 KRA컵 SBS 챔피언전에서는 남자 개인 단식 16강전에서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유승민 선수를 4-2(11-8 11-8 6-11 6-11 11-5 11-9)로 물리치면서 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대 선수와의 시합이었는데, 떨리지는 않았습니까?    ▶ 유승민 선수는 여태까지 단 한번도 이겨 본 적이 없고, 어릴 때 부터 존경하던 선수인데요, 워낙에 대 선수라 승부욕이 작아질수도 있지만 그날은 한번 이겨 보자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보통은 유승민 선수가 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저는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편하게 시합에 임했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시합이 끝나고 유승민 선수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습니까?    ▶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던데요.     - 올해는 세계랭킹도 많이 올랐던데요, 정영식 선수의 다음 목표는 무엇입니까?    ▶ 올해 말에 중국에서 아시안 게임이 개최가 되는데요, 아시안 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최근의 성적이나 활약만을 놓고 봤을 때는 정영식 선수의 성장세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김택수 감독님의 표현대로 이것도 경쟁을 통한 한 성장의 과정이지 최근의 성적만을 가지고 세 선수(서현덕, 김민석, 정영식)중에 누가 더 뛰어나다고 표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태능에서의 체력 훈련이 자신이 여태까지 받았던 훈련중에 가장 힘들었다며 환하게 웃는 정영식 선수를 보면서 큰 키에 다소 약하게만 보이던 선수가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요, 앞으로 2,3년 정도가 지나면 정영식 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탁구 선수로 우뚝 솟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더군요. 정영식 선수의 이름이 신문 지상에 오르내릴 쯤이면 제 블로그도 아주 인기 블로그가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출처] [탁구] 한국 남자 탁구의 미래 대우증권의 정영식 선수. (정영식 선수 이야기)|작성자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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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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