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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의 중국탁구기행 - 탁구를 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M 고고탁 1 2,936
오늘도 체육중심에 갔었습니다. 또 다른 탁구인을 만나 한 판 신나게 쳤답니다.
이곳의 시설에 적응하면서 승률이 올라가고 있구요.

지난주 월요일엔 장안의 디스코텍에 갔었답니다. 이곳은 여자손님은 무료입장,
남자손님은 30원씩 내면 표를 주는데 그 표로 음료수나 맥주를 마실수 있답니다.
월요일인데도 상당히 분비고 예쁜 아가씨들도 많고 이곳에서는 이곳이
정말 사회주의 국가 중국인가 싶은 생각도 하구요.
그리고 남자를 꼬시기 위해 죽을 치고 있는 직업여성도 있구요.
한쪽에선 한병에 약 5000원 가량 하는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는 걸 보면
이곳에서도 빈부의 격차를 느낄수있답니다.

대부분의 노래가 테크노로 박자가 거기서 거기라 쉽게 싫증이 날만도 한데
이네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 추어대고
가끔씩 한국의 댄스가수들의 노래가 나오기도 하죠.
신화 이정현 터보등

주로 2십대의 젊은이들이 이곳을 찾는데 그래도 있는 집 자식들이나 이곳에 오지
돈없는 서민들은 공원한켠에서 그냥 앉아서 놀거나 연을 날린답니다.
공원에 그리 특별한 시설도 없는데 밤이면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하지요. 사람들은 그걸 구경하고
아직은 놀이문화가 주로 티브이 시청이나 마작정도라고나 할까요.

돈좀있는 사람들 정도가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구요.

오늘은 에어컨이 없는 1층에서 탁구를 치는데 땀이 비오듯 하더랍니다.
한국에선 제가 탁구를 쳐도 웬만해선 땀을 흘리지 않잖아요.

오늘은 또한 모처럼 저와 동년인 오선생과도 탁구를 쳤는데 지고 말았답니다.
제가 지난 번에 이야기한 펜홀더 왼손잡이로 서브가 좋은 친구죠.

탁구를 치다보면 반바지를 입게 되는데 모기가 조그마하지만 어찌나 주변을 맴도는지
온 몸이 모기물려 긁은 자국이랍니다.
지금 자판을 치는데도 계속해서 이놈의 모기가 다리 주위를 맴도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줄이고 다음에 또 소식전하죠.
그럼 회원 여러분들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마시고 탁구치시면서
사이좋게 수박도 드시면서 피서하십시요.
예전에 내기로 수박을 자주 먹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이상 2001/08/16 김사랑이 새날 게시판에 올린글.

Comments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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