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없습니다.
주요 탁구 사이트

김사랑의 중국탁구기행 - 중국에서의 일요일 아침 편

M 고고탁 1 3,549
어제밤에 가라오케에 가서 마신 술(백주라고 33도, 안주는 그냥 땅콩에 먹었음)에 머리가 조금은 어지럽고 속또한 쓰립니다.
밥해주는 우리 중국 사오지에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쉬는 날이라서 일요일 아침은 모두가 굶으면서 그냥 지내죠.

어제 처음 가본 중국의 가라오케- 대부분 호텔에 딸려있는 - 가 이곳에서 조금은 수준이 떨어지는 곳이지만 정말 무어라 설명해야 할까요.
아가씨들이 같이 노래를 부르다가 공안때문에 모두 줄행랑을 쳤다가 1시간 반가량 지나서 다시 나타나고 제 생각에 이네들이 받는 월급은 월 4,50만원대라고나 할까
주로 손님이 오면 마미라는(그러니가 우리나라의 주점의 큰언니) 여자가 아가씨들을 불러오고 손님은 맘에 들지 않으면 다시 다른 아가씨들이 오고 이런 식이죠. 그리고 또 특이한 점 하나는 가라오케에 초청한 사람이 술값과 노래값을 내지만 아가씨는 각자 돈을 자신이 주어야 한다는 것이죠.공장이나 다른 곳에서 일하는 것보다 가라오케에서 일하는 것이 돈을 벌기가 더 쉽다는 것은 한국의 아가씨들이 단란주점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과 유사하구요.
제가 탁구치는 체육센타의 탁구장 카운터 아가씨의 월급이 overtime까지 합쳐 우리돈으로 15만원도 되지 않으니 중국의 아가씨들도 쉽게 돈벌수 있는 곳을 찾는 것 같습니다.
제 옆에 앉은 아가씨에게 전에는 무슨 일을 했냐고 물었더니 전화받는 일, 타자치는 일등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주점의 아가씨들이 한마디로 돈에 눈이 어두워 비싼 양주를 입에 쏟아붓는 것과는 달리 이네들은 정말 순진하다고나 할까요.

이곳 중국의 빈부격차도 정말 심한것 같습니다. 돈있는 사람들은 겉에서 보기에도 호화스러운 집(주로 별장)에서 살구요, 정말 아직까지 밥도 제대로 먹지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라고 하던데.

금요일에 탁구장에 갔다가 만난 정선생(전에도 몇번 같이 탁구를 쳤죠. 이분이 제게 친절히 탁구라켓을 사는 곳까지 차를 태워다주고 매번 운동이 끝나면 저의 숙소까지 태워다줌)
이 평소와 같이 저를 저의 숙소앞에서 내려다주고 가는데 제가 가는 방향을 보니 바로 우리 숙소앞의 괜찮은 빌라(그네들은 별장이라고 부르는)로 들어가더라구요.

금요일엔 또 왼손잡이 펜홀더 친구와 한 게임 했는데 이친구 서브가 참 좋더라구요. 제가 처음 두세트를 이기고 다음 두세트를 졌지요. 나중엔 지쳐서(이곳은 천정미 무지높고 뒤도 정말 넓어요, 마루바닥이 아니라 3,40분 치면 지치더라구요) 최종승부는 가리진 않았죠.
제 탁구치는 것을 보고 옆에 있던 또 다른 중국친구가 하는 말이 한국탁구는 속도도 빠르고 공격적이라고 하더군요.

매번 탁구를 다 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면 정선생의 여자친구(부인은 아닌것 같았어요)가 항상 자기가 내겠다고 그리고 다음번에 저보고 내라고 하면서 또 다음이 되면 자기가 내고 그래요.
그러면서 하는말, 메이셜(북한말로 일없습니다. 우리말로 괜찮아요)
오늘은 중국의 영화관에 한 번 가보려 합니다. 시설이 낙후되고 영화도 별볼일 없다는 것을 알지만 중국의 영화관은 이런 곳이구나라는 것을 한번 보고 싶어서요.
그럼 새날 가족 여러분 다음에 다시 글 드리겠습니다.

추신; 재연씨 글보고 무지 배꼽잡아 가면서 웃었어요. 제가 없는 자리를 잘 채워주시구요. 그리고 욱진형에게도 안부부탁드려요. 신림시장쪽이 지난 번 비로 침수되었다고 하던데 욱진형집은 괜찮았는지 모르겠네요.

..이상 2001/07/29 김사랑이 새날 게시판에 올린글.

Comments

99 명상
감사합니다~~~
홈 > 탁구소사
탁구소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서브 트레이너 매뉴얼과 케이스 댓글7 M 고고탁 04.04 4431
초레이서브트레이너 홍보 동영상 댓글4 M 고고탁 10.13 4604
탁구인의 기본 에티켓 댓글98 M 고고탁 10.28 27884
33 01.그는 탁구가 사랑이라고 말했다-칼럼니스트 김상태와 그의 첫 글 소개 댓글1 M 고고탁 06.23 3052
32 "탁구를 잘친다"는 말의 의미를 찾아서(6) 댓글1 M 고고탁 06.23 2874
31 "탁구를 잘친다"는 말의 의미를 찾아서(5) 댓글1 M 고고탁 06.23 3135
30 "탁구를 잘친다"는 말의 의미를 찾아서(4) 댓글1 M 고고탁 06.23 2945
29 "탁구를 잘친다"는 말의 의미를 찾아서(3) 댓글1 M 고고탁 06.23 3742
28 "탁구를 잘친다"는 말의 의미를 찾아서(2) 댓글1 M 고고탁 06.23 2896
27 "탁구를 잘친다"는 말의 의미를 찾아서(1) 댓글3 M 고고탁 06.23 3298
26 김사랑의 중국탁구기행 - 탁구관련VCD/중국전국 체전 댓글1 M 고고탁 06.10 3297
25 김사랑의 중국탁구기행 - 중국의탁구장/탁구전용관 편 댓글1 M 고고탁 06.10 3498
열람중 김사랑의 중국탁구기행 - 중국에서의 일요일 아침 편 댓글1 M 고고탁 06.10 3550
23 김사랑의 중국탁구기행 - 다양한 중국전형편 댓글1 M 고고탁 06.10 3319
22 김사랑의 중국탁구기행 - 탁구를 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댓글1 M 고고탁 06.10 2936
21 김사랑의 중국탁구기행 - 장안 이야기 편 댓글1 M 고고탁 06.10 3720
20 김사랑의 중국탁구기행 - 유니버시아드 탁구대회편 댓글1 M 고고탁 06.10 3589
19 세계 탁구기술의 조류5 - rating system - 유럽편 댓글2 M 고고탁 06.10 2880
18 세계 탁구기술의 조류5 - rating system - 미국편 댓글1 M 고고탁 06.10 3367
17 세계 탁구기술의 조류4 - 40 mm ball 편 댓글1 M 고고탁 06.10 3040
16 세계 탁구기술의 조류3 - 양면 펜홀더 편 댓글1 M 고고탁 06.10 4873
15 세계 탁구기술의 조류2 - 쉐이크냐 펜홀더냐? 편 댓글2 M 고고탁 06.10 4029
14 세계 탁구기술의 조류1 - 유럽의 재반격 그러나..편(4) 댓글1 M 고고탁 06.10 2772
13 세계 탁구기술의 조류1 - 중국의 반격편(3) 댓글1 M 고고탁 06.10 2928
12 세계 탁구기술의 조류1 - 유럽 or 아시아? 편(2) 댓글1 M 고고탁 06.10 2949
11 세계 탁구기술의 조류1 - 유럽 or 아시아? 편(1) 댓글1 M 고고탁 06.10 3006
10 한국탁구의 숙제 댓글1 M 고고탁 06.10 3045
9 탁구 소사 - 6. 탁구 잡담 몇 가지 댓글1 M 고고탁 06.10 3109
8 탁구 소사 5. - 쉐이크의 등장 댓글1 M 고고탁 06.10 3556
7 탁구 소사 4.- 스피드 글루잉과 고수 댓글1 M 고고탁 06.10 3873
6 탁구 소사 3. 40mm 공의 등장 댓글1 M 고고탁 06.10 3216
5 탁구 소사2. 이질 러버란 무엇이었나? 댓글1 M 고고탁 06.10 4287
4 탁구 소사 1- 유럽 탁구와 한중일 탁구의 흐름 댓글1 M 고고탁 06.10 3402
3 마린과 왕리친(서로는 앙숙관계?) 댓글1 M 고고탁 06.10 3197
2 유승민과 왕하오(서로는 앙숙관계이다?) 댓글1 M 고고탁 06.10 3953
1 현정화 감독이야기.. 댓글1 M 고고탁 06.10 3761
탁구대회 등록
+ 세계랭킹
1XU XinCHN
2FAN ZhendongCHN
3MA LongCHN
4LIN GaoyuanCHN
5HARIMOTO TomokazuJPN
6Lin Yun-juTPE
7CALDERANO HugoBRA
8Falck MattiasSWE
9Liang JingkunCHN
10BOLL TimoGER
11OVTCHAROVGER
12Niwa KokiJPN
13JEOUNG YoungsikKOR
14Franziska PatrickGER
15Miztani JunJ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