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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에이스 류지혜-김경아 그리고 김무교, 이은실

M 고고탁 3 8,233

김무교류지혜.jpg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던 현정화의 은퇴 이후 근 10년 가까이 한국의 에이스는

단연 류지혜였다.

95년 박해정, 박경애가 있었고 그들도 복식에서는 좋은 활약을 해줬지만

단식에서 크게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박경애는 95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당시 랭킹2위 차이포와, 89세계대회우승자 치아홍을

꺾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단체 2위의 수훈을 세우기도 했지만 그 이상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박해정 역시 복식에서는 김무교와 세계랭킹 1위도 달성하고 류지혜와 올림픽 동메달을

따는 활약을 했지만 단식에서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해정이 국내대회에서는 파워 드라이브로 연전연승했지만 국제대회에서는 아쉽게도

중국선수들의 파워가 더 강했고 연타와 블락이 약해서 고전을 많이했다. 

게다가 큰 대회 운도 없었서. 복식에서는 항상 세계 정상권이였지만 99년 김무교와 동메달을

따냈을뿐 아쉽게 우승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한 아틀란타 올림픽 단식 16강전 그녀의 상대는 당대 최고였던 덩야핑이였다.

 

이러한 박경애, 박해정을 제치고 한국의 에이스를 지켰던 선수는 류지혜였다.

류지혜를 처음봤던 경기는 92년 탁구최강전이였다.

여고생이던 류지혜는 현정화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진출을 하였고 이후 꾸준히 성장

96년 박해정과 함께 올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99년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4강에 진입하여 양영자, 현정화 이후로 유일하게

세계대회 4강에 든 여자 선수이다.

류지혜는 공격력도 강하지만 블락도 잘하는 속공공격형으로 당시 중국의 왕난, 리주

니우지안펑, 타라마 보로스, 린링, 티에야난, 리자웨이, 김현희 등과 상위권을 각축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2001년에는 세계랭킹 3위에 오르기도 했고

단식못지않게 박해정-이은실-김무교와 호홉을 맞춰 복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복식에 강점이 있던 류지혜선수도 세계메이저대회 정상에 서지 못했다.

96, 2000 올림픽 동메달,94년 박해정과 98년 이은실과, 2002 김무교와 아시아게임

동메달을 거뒀고 특히 한참 전성기를 구가할떄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복식 4강에도

들지못하는 징크스를 나타냈다.

특히 2002 부산아시아게임 유승민과 혼합복식을 맞춰 홍콩조에게 3:0으로 이기다가

4:3으로 승리를 뺏기고 말았다.

 

이런 류지혜와 함께 한국여자탁구를 이끌었던 선수는 김무교와 이은실이다.

류지혜가 에이스였다면 김무교는 보조 에이스격으로 단체전과 복식에서 맹활약을 해주었다.

세계 단체선수권 결승에서 중국의 왕난을 꺽기도 했지만 단식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백드라이브가 장기지만 전성기 이전 초년병시절 오상은 선수처럼 실책이 많았다.

김무교선수 고등학교때 경기를 본적이 있었다. 류지혜와는 달리 큰 키를 이용한 장점이 있지만

실책이 많았었다. 아쉽게도 빽드라이브에 파워와 정교함을 끝내 싣지 못한것이 단식 정상권을

노크하지 못한 이유같다.

하지만 복식에서는 박해정, 류지혜와 콤비를 이뤄 꽤 좋은 활약을 보였다.

94 아시아게임 김분식과 동메달 2002년 류지혜와 동메달, 96올림픽 박경애와4위 2000 동메달

오상은과 호홉을 맞춰 혼합복식 98 아시아게임 은메달, 2001 세계대회 은메달을 따냈다.

김무교 역시 우승문턱에서 아쉽게 놓칠떄가 많았다. 특히 여자복식에서는

랭킹 1위일떄도 99 세계선수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였다.

 

이에 비해 이은실은 성실한 노력파로 큰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다.

단식에서는 류지혜같은 정상권이나 김무교 같은 준 정상권도 아니였지만

한국팀의 세번째 주자로 꾸준히 활약했다. 예리한 전진속공을 갖춰지만

리시브와 블락이 약해 단식에서는 전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98 아시아게임 복식 동메달에 이어 2002년 석은미와 조를 이뤄 아시아게임

복식 금메달을 따내고 2004년 올림픽 복식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과시적성과를 달성했다.

류지혜, 김무교의 그늘에 가려있었지만 아시아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은실은 여고시절부터 주목받았던 류지혜, 김무교와 달리 

대단한 노력파로 알려져있다. 아마 그 노력이 뒤늦게 결실을 맺은듯하다.

 

또 한명의 노력파로 현정화-류지혜의 계보를 이어 한국팀의 에이스가 된 선수가 김경아다.

김경아는 세계에 몇 안되는 수비형으로 25살이 넘어 뒤늦게 두각을 내기 시작했다

2004년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아테네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선수에게 약했기 때문에 랭킹 5위에 올라 8강에서 중국선수를 피한게 성공이였다.

(당시 8강에는 장이닝-타라마 보로스, 왕난-리쟈웨이, 니우지안펑-김향미, 김경아-티에야난)

김경아는 체력이 뛰어난 장점을 이용 지독하게 수비로 받아 넘긴다.

블락을 잘하고 랠리를 오래하는 티에야난이나 리자웨이도 김경아 앞에서는 지치기 일쑤이다.

아쉽게도 아직  김경아를 받쳐주는 선수가 국내에 없다.

현재 지독한 중국선수들과 유일하게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수가 김경아밖에없다.

 

류지혜가 더 선수생활을 했거나 김경아가 좀 더 빨리 성장해 줬더라면 더 시너지 효과를

냈을텐데 아쉽다. 그리고 한번쯤 더 류지혜-김경아-김현희-김향미 주전라인과

김무교와 이은실 북한의 김윤미로 단일팀을 구성해봤더라면 재밌고 괜찮았을 것 같다.


Comments

1 있는그대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들이네요....

정겹습니다.  ^^

M 고고탁

그렇죠. 그리운 얼굴들입니다.

그래도 이은실 삼성코치, 김무교 대한항공 코치는 자주 봅니다.

류지혜 선수 얼굴을 볼수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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