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탁구 사이트


 

근데 여러분은 어떤 계기로 많고 많은 취미중에 탁구에 입문하게 되셨는가요

1 J.K. LEE 38 6,444

뭔가 계기가 있지들 않으셨을까 싶은데 좀 궁금합니다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신가도 궁금하구요^^

 

제 경우는 이랬습니다

 

2008년 여름이었네요

 

베이징 올림픽 할 때던가

 

당시 다니던 회사가 넘어가네 마네 해서 매일이 전쟁 같았던 그런 나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몇년째 술로 찌든 생활을 그 이전에도 했었고(대개 업무때문이었습니다. 핑계같긴 합니다만) 그 당시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었습니다

 

당시 저희 사무실이 있던 층이 8층인가 했었는데 1층에 은행이 있었습니다

 

사무실에 있기가 짜증날 때 가끔 도망가던 곳이 은행이었습니다

 

여름, 에어컨, 푹신한 소파 그리고 빅스크린(주로 잠을 자러 갔기 때문에 TV 볼 일은 없었습니다만)

 

그 해에 올림픽을 하는 줄도 몰랐었습니다

 

그만큼 정신이 없었고(솔직히 반은 나가 있는 상태. 매일이 죽느냐 사느냐였던 지라) 바빴던 때였습니다.

 

좋은 일로가 아니라 나쁜 일로(이런 바쁨은 정말 사람 넋나가게 하죠.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희망은 없는 절망만 있는 그런 바쁨)

 

암튼, 그날도 역시 은행 소파에 저 자신을 구겨넣고 새우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잠깐 자고 일어난 듯 한데 뭔가가 좀 시끄럽대요

 

뭔가 봤더니 사람들이 TV 를 보고 환호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올림픽 그리고 탁구경기

 

뭐 저도 당시까진 탁구는 올림픽 때만 하는 경기인 줄 알고 있었던 지라 선수도 잘 몰랐고(유승민은 알았었습니다만) 관심도 없던 종목이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시끄럽게 환호를 하는 바람에 아니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무실에 올라가긴 싫고 시끄럽긴 하니 잠은 못 자겠고 그냥 멍 때리고 스크린을 응시했네요

 

몇 년 만에 보는 탁구란 경기를

 

참 신기하더군요

 

멍하니 보고 있던 풀려있던 제 눈이 점점 말똥말똥해지는 거였습니다

 

어라 이게 뭐지

하는 그 느낌

 

그 순간을 지금도 또렷히 기억합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거의 맛보지 못했던 느낌이었던지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도 두손 불끈 쥐고 응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선수들(김경아, 박미영, 당예서 선수였습니다) 이름을 외쳐가며 열심히

 

수비탁구라는 게 있는 것도 첨 알았고 울 나라에 당씨란 성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도 첨 알았습니다(나중에서야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란 걸 알았습니다만)

 

암튼 그네들이 이겨줬습니다

 

정말 짜릿하더군요

 

한참 다 죽어가던 제 일상에 어떤 활력을 얻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후 남녀 경기 빠지지 않고 다 봤습니다(제가 당시 은행에서 봤던 경기는 예선 일본과의 경기였습니다)

 

정말 재미있더군요

정말로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열심히 탁구기사도 봤고 울 나라에 실업탁구팀이 몇 개나 있는지 어떤 팀이 있는지도 알게 됐고 그리고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또 얼마나 인기가 없는 종목(ㅠㅜ)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암튼 덕분에 원기회복이 좀 됐고(단 한 경기가 단초가 되었지만 탁구경기를 보면 볼수록 잼났었던 이상한 경험) 인생에 어떤 전환점을 마련해야겠다는 맘도 먹게 됐고 이후 몇달 동안 열심히 마무리를 짓고 회사를 떠나고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직을 하게 된 곳은 이전보다는 안정적이었고 여유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게 다 그날의 탁구 덕분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 한 경기 덕분

 

이후 겨울 시즌에 맞춰 탁구경기를 보러 여기저기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주로는 인천이었고 서울에서도 안양에서도 안산에서도 그리고 멀리로는 경남 어딘가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강문수 감독의 고향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한참 나중 일이긴 하네요)

 

어쨌든 그렇게 탁구경기를 보기만 하다 해를 넘겨 동네 동사무소급(?) 탁구장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날의 모습이 참 가관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셰이크핸드란 걸 첨으로 잡아보고 춤을 추던 그 기억

선수들이 하는 걸 보기만 했지 직접 해 본 적은 없었던 지라 그냥 어떻게 하면 어떻게 되겠지 했는데 이건 뭐 -_-

 

암튼 짧은 레슨이었지만 동사무소 레슨을 2년 정도 받고 나서야 기본적인 폼이 잡혔고 이후 탁구장을 여러번 전전하면서 또 레슨을 받게 되고 그러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사이가 되어 버리고 말았네요

 

도중에 슬럼프도 오고 개인적인 사정도 생기고 해서 1년도 쉬어보고 6개월 정도도 쉬어봤는데 어쨌든 그렇게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좀 쉬었었는데 12월에 진단을 받아보니 운동 안 하면 큰일난다라고 해서(고혈압&고지혈증)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됐고 그렇게 8개월 정도를 보냈습니다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아봤는데 지금은 또 아주 건강하다고 하네요

동년배에 비해 너무 건강하다고(자신할 순 없습니다만)

 

암튼 탁구를 이렇게 알게 되었고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계기로 하고 많은 운동 중에 탁구를 취미운동으로 삼게 되셨는지요?

Comments

50 樂卓而空

그냥 재미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칠 수 있고,

세상만사 잡념이 사라져서 머리가 편해집니다

1 J.K. LEE

그쵸

궤적을 보고 있노라면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세상 근심사가 사라지죠

공감이 됩니다

1 Rex

저는 영화 코리아로 시작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작년여름후반가을초쯤코리아파일을어떤분이주셨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유승민, 김경아, 오상은 주세혁, 서효원선수를 알게되었습니다...(현역중에서요)집근처에탁구장이있는걸알고 다니기시작했습니다.그러당시스트레스가많았습니다..탁구를치고있으면스트레스도풀리고치는동안집중해생각이없어져좋았습니다.... 그런데12월어께를다쳐 탁구를한달쉬었습니다...그때스트레스가컸지요...그뒤1월부터라켓도사고하면서제대로탁구를치게됩니다..그렇게즐기다가손가락과어께를다시다쳐2주간쉽니다... 그리고현재금....^^다시레슨을받고있습니다.... 처음 스트레스를풀려하였던탁구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때도있습니다... 하지만 전 탁구를 통해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성격이 약간 과묵하고무거운편이었는데.. 사람들과말도 많이하는 사회적으로변했습니다.. 저에게있어탁구는인생입니다...^^

1 J.K. LEE

저랑 비슷한 계기신 것 같네요

저 역시도 탁구는 저의 또다른 인생입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두번째 인생쯤 ^^

4 인서비

어릴때 동네 탁구장 친구들과...

게임을 해서 진사람이 탁구장비 내기...

너무 많이 져서 오기로 열심히 다님

 

그리고 대힉때 탁구동아리 활동 ^^*

정말 잘 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ㅠㅠㅠㅠㅠ

1 J.K. LEE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이 있는 법이죠

진짜 잘 치시는 분들 많아요

4~5년을 쳐도 어디 가서 탁구 친단 소리를 못할 정도니 ㅋ

57 안토시안

범상치 않은 탁구와의 만남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전 가는 직장마다 탁구를 좋아하시는 분이 한 분씩 계시더라구요...제가 좀 거절을 못하는 지라.. 친구따라 강남간 케이스입니다.

탁구를 잘 모를 때 하회전 걸린 공을 리시브하려고 하면 저에게 "쑤셔"라고 외치던 선배님이 기억나네요^^

1 J.K. LEE

쪼끔 이상한 계기이긴 하지만^^

범상치 않기까지야

탁구는 겁나게 못 치는데 무지 좋아합니다

공의 궤적도 좋아하고 사운드도 좋아하고

암튼 그냥 보믄 좋아요

맘도 편해지고

근심걱정도 사라지고

요샌 근심걱정이 많이 없어서 외려 아쉽습니다

있었다면 탁구 한방에 다 날려버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ㅋ

12 탁신탁귀

어느 날 길을 가는데 이쁜 아줌마가 건물로 들어가기에 무작정 따라 들어 갔더니 탁구장 사모님이었습니다.

 

 

 

 

1 J.K. LEE

ㅋㅋㅋㅋ

저 다니는 탁구장 사모님은 근육이 이쁘장하시더군요

나름 우락부락^^

1 야크모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뱃살과 몸무게. 운동을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지만 꾸준히 하려면 어떤게 좋을까 고민을 했더랬죠

축구 : 1주일에 한번꼴로 해서 살이 빠질까?? 더구나 40이 넘었고 몇년 안하다 하려면 부상의 위험도 커서 패쓰.

농구 : 축구와 같은 이유로 패쓰.

배드민턴 : 살빼는데는 최고일거 같은데 요거도 무릎이나 허리...이런 부상 위험 상존으로 패쓰.

헬스 : 개인적으로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패쓰.

이런저런거 생각하다 보니 탁구나 한번 해보자...한달만 레슨받아보고 맘에 안들면 그만두지 뭐...이런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딱 1년 됐네요~ ㅎㅎㅎ 1년만에 10키로 감량했습니다~ㅎ

1 J.K. LEE

그렇죠

이모저모 따져보면 탁구만한 운동이 사실 없는 것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로 치는 운동은 수영 그담이 탁구입니다(물론 지금 수영은 안 하고 탁구만 하고 있긴 합니다만)

47 배움이

운동과의 만남으로서

한 인생의 많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꿔 놓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게 탁구라고 하더군요.

비단 탁구만에 한하겠습니까마는 ...

 

인간과의 만남은 말할나위도 없지만,

어떤 운동과를 만나느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만남이 우연이냐  아니야

또는

언제적이였느냐 는 등등의 여러 상황에 따라서 그 의미는 가감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생각해 봅니다.

 

한 인간이 태어나서(적어도 초등학교 시절 이후) 

맨 처음에 만난  운동, 그게 참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하듯이

첫 운동과의 만남 역시  결코(?) 잊지 못하는 것만 같습니다.^^

 

재미있는 말씀, 잘 ~~~ 들었습니다.

1 J.K. LEE

재미있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무료해서, 무료하던 차에 탁구가 찾아왔네요?

人生에서 무료하지는 맙시다.

1 J.K. LEE

그렇죠

짧은 인생 가능하면 재미있게 살아야죠

1 유일락

저는 직장에서 치다가 더 이상 상대가 없어서 동호회에 입문하였습니다.

우리회사도 힘든 과정이 있었는데 탁구를 치면서 다져진 체력으로

그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지 않나나 봅니다.

 

1 J.K. LEE

탁구덕을 제대로 본 케이스시네요^^

M 고고탁

저도 원래는 걷기를 했는데요.

하는 일이 머리를 사용하는 일이라서 어느 날 걷다보니 걸으면서 일을 하고 있어서

이래선 안되겠다 싶었던 참에 우연히 탁구를 치다가 잡생각하지 않는 걸 알고서

탁구로 전향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걷기도 하고 싶은데 게을러져서 어렵네요.

1 J.K. LEE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잡념 없애는 데 탁구만한 운동이 또 있는가 싶기도 합니다

암튼 저는 공보고 소리만 들는 그런 훈련

그런 집중력이 필요한 탁구가 그래서 참 좋습니다

잡념 제거에 너무 효과적

99 정다운

저는 학창시절에 장난삼아서 글구, 호기심에서 조금 한적이 있었고

본격적으로 한것은 저희동네 무료 탁구장이 생기고 부터 랍니다,,,,

1 J.K. LEE

아 부럽네요

무료탁구장이라니

^^

1 슬로스타터

입문...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너무 무색한 레슨 몇개월 안되는 왕초보이지만

30년도 훨 넘었지 싶은데, 다니던 고등학교 주변에 지하 탁구장이 있었고

놀러갈 데가 로라장(롤러스케이트장 ㅎㅎ), 탁구장 아니면 축구공 하나 줏어서

아무데서나 공을차던 시절이었네요.

 

대략 김완, 김기택, 양영자(지금은 전도사가 되셨다고 하네요)...이런 분들이 국가대표로 주름잡던 시절이었나봅니다.

73년 이에리사선수(지금은 국회의원이 되신...)가 세계선수권 우승을 하던 이후부터

부산 시내에는 많지는 않지만 제법 넓이가 되는 탁구장이 있었던 듯 합니다.

 

옛날 유나백화점이었나 지하에 롤러장과 함께 그물을 주렁수렁 드리운 탁구장이 있었고

탁구 라켓은 전부 펜홀더, 그나마 구멍 숭숭 뚤린 러버에 콜크 합판이 손 때가 묻어 아주 새카맣던...ㅎㅎㅎ

추억이 소록 소록하네요. 특이한 라켓도 기억이 납니다. 러버를 모자이크하듯 조각조각 붙인...아마도 당시 고수들이 쓰던

점착성 러버 붙이고 남은 자투리 부분을 덕지덕지 붙여서 탄생한 듯한데 이걸로 치면 공이 아주 쩍쩍 달라붙더라구요.

 

티비에서 본거 따라한다고 부산 괴정의 신촌극장 주변 탁구장에서 라켓들고

'드라이브' 친답시고 아리랑춤을 춰대던 같은 반 친구를 따라...같이 아리랑 춤을 춰대던 중딩시절이

동네탁구의 시작이었네요.

 

결정적으로 탁구란 것에 매력을 느낀 건...중 2때였나 싶습니다. 충무동인지 토성동인지 근처에 어느 큰 상가건물

(1층에 악기 매장 같은 업체들이 잔뜩 들어서 있던)의 새로생긴 탁구장에 친구들과 놀러갔었는데

경기복입은 실업선수 인듯한 아저씨 분 둘이서 스매싱, 백핸드를 날리며 현란하게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과

바닥에 떨어지는 듯한 공을 감아올리는데 마치 마술에 걸린 것 처럼 휘어지며 상대편 코트에 꽂히는 장면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해져서 "나도 저렇게 처봤으면" 하고 생각하던 때 였던 것 같네요.

 

간만에 추억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1 J.K. LEE

좋은 추억 나눠주셔서 외려 제가 감사^^

부산 탁구 열기 진짜 대단하죠

유남규 현정화 감독의 고향

10 호우람

저는 40대 초반까지는(20대축구, 30대 볼링) 제 성격이 한번 시작하면 어느정도 수준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러다 10년정도 공백 기간이 있었고, 50초반에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이들어 어느 운동을 해야 할까 고민중(테니스, 배드민트, 축구) 지인으로부터 탁구를 권하여 시작하게 됐습니다. 벌써 2년이 되갑니다(구민 체육관 레슨은 2~3분정도 화,목,토). 지금은 그래도 기본(탁구장6부) 자세는 나옵니다. 저로 인하여 우리 가족 모두(5명) 탁구 가족이 되었답니다. 토요일이면 오전 9:00~14:00 까지 탁구를 즐깁니다.

1 J.K. LEE

가족탁구

정말 부럽습니다

20 하늘이아빠

먼저 댓글을 쓰기전에 고고탁님께 사죄드립니다...엄청난 알짜배기 동영상과 정보를 얻어가면서 댓글한번 남기지 않고 나가버리는 야비한 짖을 많이했습니다...담부턴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암튼 단편영화같은 탁구입문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그러고 보니 저도 레슨받기 시작한지 6년이 되네요(사실 지금은 여러 사정으로 레슨은 못받고 있지만요..) 지나가면서 어디서 주어들은 말이 있는데요..천재를 이기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이고, 그 노력하는 사람은 이기는건 즐기는 사람이라고..올커니 그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려고 경기중 엣지가 나와도, 넷이 나와도, 손맞고 들어와도 저혼자 바보처럼 푸하하 웃고 박수치고..그런데 가끔 상대방 얼굴을 보니, 완전 승부에 몰입하셔서 얼굴이 돌처럼 굳어있으시더군요(상대가 달라도 대부분...) 요즘은 약간의 고민 아닌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ㅠㅠ(즐기는 탁구와 승부의 탁구 사이에서..) 가끔은 웃고 있다가도 제가 뭐 동네 북이 된것같은 기분도 들고, 운동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오늘 승부에서 패인이 무엇인지 생각하고있고, 아령들고 스윙연습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불과 몇년전에는 고수를 이긴것에 기분좋아하고 그랬는데..요즘은 꼭이겨야만 한다는 부담감...ㅠㅠ구력이 늘면 늘수록 승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자신과 내 주변 분위기...어젠 정말 구장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이를 악물고 운동을 했드랬지요..그러고 나서 승율은 올렸지만, 뭔가 찝찝한 이기분...윽!!! 그러고 보니, 본문글 제목과는 상관없는 제 넋두리를 해버렸네요..아~죄송합니다. 또한 저의 낮은 국어실력에도 양해를 구합니다.. 

1 J.K. LEE

저도 더불어 고고탁님께 사죄^^

암튼 좋은 경험담 혹은 넔두리(?)라고 하신 말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승부냐 탁구냐 사이에서 고민 of 고민 중입니다

매일매일

감사합니다 ^^

1 땅콩 탁신

6년전...당시 30대 중반... 짝사랑했던 남자가 탁구를 좋아해서 저도 용기를 내었습니다. 

운동신경도 둔하고 걷기도 싫어하고, 뛰는건 더더욱 싫어하는, 그야말로 스포츠는 모두 싫어했던 제가 큰 결심을 했지요.

2-3달하면 복식은 함께 할수있겠지 맘 먹고 시작했는데 ㅠㅠ

3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그와 탁구를 칠 기회가 우연히 생겼지만 제가 상대가 안되더군요(남자는 6부 정도 실력)

시간이 여의치 않아 퇴근 후에는 레슨만 받고 집으로 와야했기이 실력이 향상될리가 없었습니다.

그와 단식 게임할 날을 상상하며, 사준다는 점심도 사양하고 회사 탁구장에서 5년을 점심굶고 연습했습니다.

와우~~ 제가 생각해도 끈기와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안타깝게도 짝사랑했던 그에 대한 마음은 점점 사라지고, 탁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요즘은 탁구장에서 선수출신 코치님께 정식으로 탁구를 배우고 있으며, 회원분들과 탁구치는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저는 다리가 좀 불편했기에 다른 사람의 몇배의 노력이 필요했어요.  

정상적인 여자였다면 그정도의 세월과, 노력과, 투자였으면 벌써 고수의 반열에...

비록 지금 여자 4부정도의 수준이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는 맘으로 이글을 남깁니다.

* 꿈은 이루어진다 *  제 거울앞에 붙여두고 매일 바라봅니다.

내년까지 여자 3부가 되는게 목표이며, 그 꿈을 향해 노력할 것입니다.

귀한 시간내어 모두들 탁구장에 갑니다.  더 고수가 되기 위한 욕망과, 건강과 기타 이유로... 

하수와 파트너가 됬다고 시간 낭비라 생각지 않으며 초심의 맘으로,

고수이신 분이 함께 쳐주시면 감사히 배우는 자세로 즐탁하고 열탁하다보면 꿈을 이루는 날이 오겠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탁 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1 J.K. LEE

대단하시네요

정말 숙연해지는 글이네요

정말 정성들여 열심히 쳐야겠단 생각을 탕콩 탁신님 댓글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얼마 전에 제가 다니는 탁구장에 장애인 탁구분 두 분이 오셨더랬습니다

탁구를 첨에 얼마나 잘 치는지 모르겠더군요

두 분이 불편한 상태로 치고만 계셨으니

그러다 이 분들께 저희 탁장 최고 고수분이 정중하게 한게임을 청했습니다

정말 예의 바르게 감사히 그럼 한게임 하겠습니다 하고 게임에 응해주시더군요

저희 탁장 1,2 조합이 먼저 붙었는데 졌습니다

3,4 조합도 붙어서 졌습니다

5.6 조합도 붙어서 졌습니다

역시 복식은 개인의 기량보다는 호흡이구나 하는 걸 이분들을 통해 느꼈습니다

탁구도 탁구지만 탁구외적으로도 너무 겸손하셨습니다

불편한 자신들과 한게임 해 주셨다고 너무너무 고마워하시더군요

고마워해야 할 사람들은 그 반대의 사람들인 것 같았는데

암튼 너무 고맙고 멋진 경기를 그렇게 3~4경기쯤을 봤네요

 

탁구의 장점

전 이런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그리고 장애인도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벽 없이 즐길 수 있다라는 점

또 하나의 매력을 느낀 날이었습니다

누구를 만나 게임을 해도 그 장애인 분들이 보여준 그런 겸손과 겸양의 자세를 배워 해야겠단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뭐 솔직히 그분들을 보는 그 순간에는 그 분들이 아니라 제가 장애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은 많고 그런 것 같습니다

탁구에서도

 

건강하게 늘 즐탁하시기 바라겠습니다^^

1 김구탁

아주 아주-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내 탁구장에서 우연히 운동삼아 시작한 탁구가

지금은 어연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우여곡절-체육관 그룹레슨,탁구장 레슨을 해도 해도 욕심이

생기는게 탁구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지금도 배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 으로 어려운 운동이면서 누구나 쉽 사리 입문 할수가 없는 운동 이기도 합니다.

일단은 백색의 가볍고 작은공 그리고 무한 변화가 가져다 주는 짜릿함..

비가오나,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언제든 늙어서도 할 수있는 정 말 로 (참말로) 좋은 운동입니다.

전국에 탁우 여러분 ~~~!! 즐탁하며 건강하세욤..

 

1 J.K. LEE

즐탁(즐겁게 치는 탁구)

열탁(열심히 치는 탁구)

감탁(감사하며 치는 탁구)

 

다들 즐탁 열탁 감탁 하면 좋겠습니다!!!^^

42 Mumu

저는 몸이 너무 약해서 직장에서 골골거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처음에는 등산으로 시작했는데, 그게 너무도 효과가 확연해서 저 스스로도 매우 놀랐습니다.

여러분들도 신체의 전체적인 체력을 강화하고 싶다면 등산을 가장 추천합니다.

그런데, 그게 매우 번거로운게,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산을 정해놓고 거기까지 시간내서 찾아가야

하는데, 꾸준히 시간내기가 힘들더군요...

그런데, 직장에 탁구대가 있는 겁니다. 또 동료분들이 강사를 초빙해서 레슨을 받고 있길래,

가만히 살펴보니, 운동하기가 너무 편합겁니다. 근무끝나자마자 바로 몇 걸음 옮기면 되고, 복장도 상의만 간편복으로 갈아입고 가니, 딱입니다. (근무시 캐주얼복이라서)   그 이후로 탁구에 재미들려서 지금까지 쭉~ 앞으로도 쭉~ 할 겁니다.

요즘은 어디가면, 탁구장 유무부터 살펴봅니다~~~

2 파라오

타 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무수한 변화(공의 회전)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63 Vegas

모든 분들의 진솔한 대화의 잔치.

 

탁구는 탁구외의 사람과의 만남을 선사해 줍니다.

잘못하면, 부상도 당하고 사람에게 상처도 받지만,

 

``욕심을 버리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22 길동무

탁구장에 처음 간 것은 고교 2학년 때  단체영화보러 갈때 친구들과 탁구장으로 고고

(영화는 반공관련 영화 였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

탁구를 치는데 네트에 꽝! 아님 탁구대 밖으로 장외 홈런!

..

대학가서 미팅 할때 탁구장에서 똑딱볼 몇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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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고나니 직장에서 음료수내기 복식게임에 짝 맞추기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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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관련 탁구대회시 단체전에 폭탄제거반원으로 동참 십여년

(저에게 걸려 재미없고 김빠지셨던 고수님들 죄송!(꾸벅!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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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치는 직장 후배의 입사에 따라 펜홀더 사파에서 나이 먹으면 못 뛰어다닌다고 함에 따라

노후대책으로 동료들 중 단체로 함께 쉐이크로 전향!

(아직도 상대방의 갈라치기에 나 혼자 뛰어다니는 것은 뭔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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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레슨 받고 사파에서 정파로 변신하여 내 뒤로 50명은 떨궈놓고 강호에 진출하니

이런 이런 강호가 넓고도 깊고 고수도 부지기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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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 선수들(2~3년을 배운 애기들)에게 20년을 친 이 아저씨는한 세트도 못따고 헐떡거리고 ^^;

그래도 난 오늘도 즐탁,행탁,열탁,건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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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통의 운동신경을 가진 보통사람으로 돈내고 배우는 운동은 탁구가 처음이네요...

 

1 카오스

초등학교4학년때  탁구학교대표로선발되어 겨울방학1개월동안 스윙연습이 탁구의 입문 그땐 방학때 학교가는게 넘싫어서 한달만에 포기한게 지금에와서 넘 후회가 됩니다.  축구, 골프등에 미쳐 30,40대중반을 보내고 거래처 사장님이 탁구장을 소개해주어서 마지못해 1개월~3개월만 레슨 받자고 가볍게 생각한게 벌써 1년5개월째. 하면 할 수록 어려워지고 쉽게 포기 하지 못하는 탁구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38년전 포기만 하지않았더라면 지금쯤? 그때 선생님한테 아파서 학교못간다고 거짓말 한 죄가를 치루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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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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