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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호프스 ... 전율, 흥분 그리고 희망을 보다.

M 고고탁 39 6,867

일본의 13세 소녀들 이토 미마와 히라노 미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런 어린 소녀가 어쩜 저렇게 탁구를 잘치는지를요.

그동안 경기를 보면 두 소녀들은 한국의 일진들 빼고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이토 미마와 만나서 애기를 하면서 

"만일 중국 선수를 이기는 선수가 비중국 국가에서 나온다면 너일 것이다"라고 하자

이토 미마가 매우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을 봤습니다.

그만큼 이토 미마나 히라노 미우는 독보적인 선수였고 그런 선수를 키운 일본이 부러웠습니다.


이번 제22회 동아시아 호프스 대회가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렸습니다.

9회 대회가 열린 제주 대회 이후 13년만에 한국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동아시아 해봤자 몇나라 안되는데 13년만에 이런 대회를 유치했다는 것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죠.

이 대회를 통해서 우리들이 잘아는 마롱, 뤼시엔, 딩닝, 후쿠하라 아이가 우승을 했고 

한국 탁구의 아이콘 유승민 선수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합니다.

즉 이 대회에서 우승자는 성인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당연수순이라는 것입니다.


동아시아 호프스 대회 소개와 기타 사건들은 다음 글에서 적기로 하고

오늘은 "왜 전율과 흥분 그리고 희망을 느꼈는지"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경기를 보면서 

우리나라는 왜 이토미마나 히라노 미우같은 대형 기대주를 육성하지 못했는지 그래서

우려의 시선을 탁구계에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토 미마나 히라노 미우같은 대형선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천안용곡초에 이승미 선수가 있습니다.

여자단체전 우승 수훈갑이고, 여자단식에서는 아쉽게도 대만의 짜이유친에게 3 대 2로 져서 아깝게 준우승했습니다만,

실제로 우승 실력자입니다.


[미와바라 유코와의 8강전을 끝내고 벤치로 돌아오고 있는 이승미]

이승미.JPG


여단 8강전에서 만난 일본의 미와바라 유코는 히라노 미우나 이토 미마급 선수였습니다.

일본은 히라노 미우와 이토 미마에다가 미와바라 유코라는 대형 선수를 또 한명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선수는 한국여자실업팀 수준의 파워와 기술 내용을 구사하는 선수였습니다.


[일본도 무섭습니다. 또 한명의 스타 탄생 예고입니다. 미와바라 유코]

100_0147.JPG


두 선수의 경기를 보시면 이승미 선수가 왜 잘치는지를 느끼실겁니다.

1세트 2세트 경기에서 미와바라 유코 선수의 볼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승미 졌다고 포기했을겁니다.

미와바라 유코는 이승미 선수의 커트를 아예 타지를 않고 다 뚜드리더군요.

엄청난 파워입니다.한국의 실업 정상급 선수들 즉 전지희, 강미순 선수 정도의 파워였습니다.

그러나 3세트를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나니 4세트부터 미와바라 유코가 이승미 선수 볼구질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승미 선수 3대2로 역전시켰습니다. 

사실 이 경기가 결승전이었습니다.


[여자단식 8강전 이승미 대 미와바라 유코]

100_0149.JPG


수비수의 가장 큰 덕목은 "끈질김"입니다. 상대방 볼을 끈질기게 넘기면서 게임을 풀어가는게 수비수입니다.

김민수 코치의 작전도 아주 좋았던 것 같구요.

이를 수행했던 이승미 선수도 너무 잘했습니다.

이승미 선수는 수비수로서 좋은 장점을 가졌습니다.

끈질기고 작전을 수행하는 대담성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이승미 선수가 포핸드는 테너지64, 백핸드는 닛타쿠의 스쿠루 러버를 사용합니다.

김경아 선수와 같은 조합인데요.

앞으로 대한항공에 가서 김경아 선수한테 많은 지도를 받기를 기대해봅니다.

김경아 선수도 좋아할겁니다.

어쩌면 자신의 명성을 이을 대형수비수 재목이니까요. 


경기가 끝난후 악수하는 이승미와 미와바라 유코. 이 둘은 앞으로도 지겹게 국제대회에서 만날겁니다.

다음에는 누가 이길지 모르죠.

100_0151.JPG


대한탁구계에 부탁이 있습니다. 이런 큰 재목들을 장기적인 육성책을 세워서 잘키워 주기를 바랍니다.

과거 김지호같이 뛰어난 선수를 평범한 선수로 만드는 우를 다시 범해서는 안됩니다.

지호를 국가대표로 뽑아놓고 아무런 육성책도 없이 그렇게 하세월 보내다가 

지호는 현재 평범한 선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말하는 비범이란 중국선수를 이길만한 재목을 의미합니다. 지호를 평범하다고 했는데 현재 여중등부 랭킹 1위입니다.


세계탁구 흐름이 5~6세에 탁구를 시작하는 추세입니다.

중국은 11~12세에서 성대표가 되고 14세 이 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됩니다.

그리고 첫 성적이 16~20세에서 국제대회 우승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절차를 밞는 것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탁구라는 운동 특성상 뛰어난 반사신경과 순발력이 필요한데요.

11~16세까지가 이런 반사신경을 가장 극대화 할 수 있는 나이대이기 때문입니다.

반사신경도 교육과 훈련으로 키워집니다.

슫미도 이런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대한탁구협회는 많은 도움을 줘야 하겠습니다.

우리들도 함께 동참해야겠지요.


아래에 이승미와 미와바라 유코 경기 올렸습니다.

12세들의 탁구실력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최소한 탁구신동급들입니다.

너무너무 잘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촬영한 자료들 정리가 끝났으니 내일부터 순서대로 올리기 시작하겠습니다.

한국 호프스 대표들 실력을 관찰해보세요. 얼마나 잘하는지를요.

그리고 차기 중국, 일본, 대만 국가대표들도 관찰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들이 앞으로 세계탁구 1위 자리를 놓고 피터지게 경쟁할 것입니다.


아래 사진 제일 앞에 앉어 있는 분이 승미 할머니랍니다.

어렸을때 승미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현재는 할머니가 승미와 언니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간내서 승미 경기를 보러왔습니다.

승미 경기를 보면서 할머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할머니는 승미가 무척 자랑스러울 겁니다.


승미의 말입니다.


“할머니의 일용직 소득과 약간의 기초수급비로 생활하고 있어서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요. 

그래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훌륭한 국가대표 탁구 선수가 되어 고생하시는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이승미할머니.jpg


,

Comments

43 새롬이

이승미 선수 꼬옥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M 고고탁

기억해도 될만 합니다.

1 슬로스타터

고고탁님, 너무 감사 드립니다. 멋진 동영상들 학수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묵묵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M 고고탁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슬로우 스타터입니다.

감사합니다.

12 탁신탁귀

소소하고 잔잔한  인간극장처럼 탁구 외적인 것도 이렇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곰곰 생각해 보면 홍보가 왜 중요한지 다시한번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tv 프로에서 알려주는 우리나라 기대주..누구누구누구..

 

이런것 말고 참 인간극장처럼 재미있고,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어디에 살며, 어디학교 다니고, 혹시 탁구장 다니면 어디 다니는지..

 

무슨 대회 지금 준비중이고.. 어느 지역에서 열리는 탁구시합에 나갈예정이라든가..

 

이런것도 알게 되면.. 혹 우리지역과 가까우면 관람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고,

 

어디학교 탁구부 구경?도  함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고.. 머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후원회 같은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머 그러면 몰래 후원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혼자 온갖 잡생각을 다해봅니다.

 

홍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

 

늘 감사드립니다.

M 고고탁

서로간에 다 역할이 있지요.

고고탁도 고고탁의 역할이 있고요.

탁구를 위해서 대회를 다니고 있습니다만, 부끄럽기도 합니다.

대회를 개최하는게 참 어렵고 돈이 많이 드는 일인데 

고생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심판들이 제일 고생하고요. 대회 운영진들 역시 정말 고생합니다.

이번에 경기도탁구협회 김홍구전무이사님 참 고생 많이 했습니다.


물론 이번 대회 일등공신은 손범규 아나운서입니다.


아들 선수 뒀다가 팔방미인 되었습니다.

돈가지고 오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을겁니다.

1 건강탁

고고탁님의 열정이 우리나라 탁구발전에 진한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자료 고맙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 ^

M 고고탁

음지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저도 그분들 보고 많이 배웁니다.

신재문 호프스 감독, 서울장충초 염병호 감독, 천안용곡초 김민수 코치 같은 분들이죠.

1 유학생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M 고고탁

어디서 공부하신가요?

아마도 프랑스쪽일 것 같은데요.

99 정다운

또 한명의 탁구신동이 탄생을 햇군요!

 

일본의 유코와 울나라의 이승미 선수의 탁구신동 탄생을 억수로 축하합니다,,,,

M 고고탁

그렇습니다.

두 나라다 축복받었죠.

18 사고의 전환

승-이 글자가 세계를 재패하는 날이 오길 또다시 기대해 봅니다.

고고탁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M 고고탁

예 저도 고대합니다.

1 토리애비

훈훈해서 좋네요 ^^

M 고고탁

예 감사합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니 훈훈해야죠.

고고탁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승미선수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 고고탁

포스코에너지에서도 빨리 눈독을 들이셔야겠어요.ㅎㅎ..

고고탁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고탁님의 노고로 인해 저희들은 편안하게 집에서 현장소식도 접하고 또 촬영하신 귀중한 자료들도 감상하네요.

이승미를 비롯 어린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걸 보니 한국 여자 탁구의 미래가 밝습니다..

아드님 발목 빨리 쾌유하길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길.... 고고탁님!!

M 고고탁

그래요.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뵈야 할텐데요.

제가 대구가면 사고의 전환님, 도프로님과 김택수의 광펜님을 제일 먼저 찾을겁니다.

53 초신성

고고탁님의 탁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 에 감동하고 그리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M 고고탁

예 감사합니다.

혹시 여자개인단식 16강 대진표 있으시면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응원하는 선수가 있어서요.

M 고고탁

내일 올려드리겠습니다.

밤이 깊었네요.

10 yamacac

고고탁으로


처음 알게 된 지호양은 출전했나 모르겠네요..


계속 관심이 가게되네요.

M 고고탁

지호는 훌륭하게 성장했습니다.

중등부 1위입니다.

이런 훌륭한 인재를 국가대표로 선발해놓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대탁이 원망스럽습니다.

현재 지호와 히라노 미우나 이토 미마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1 있는그대로

대단하십니다.

근데 고고탁님은 어쩌시다 탁구에 빠지셨는지 궁금하네요?

고고탁님만큼 탁구를 좋아하시는 분은 못 본 듯 합니다.

덕분에 귀한 동영상 보며 공부 잘하고 있습니다.   감사  ^^

M 고고탁

건강이 나뻐져서 탁구를 시작했습니다.

탁구를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많습니다. 저도 그 축에 끼지도 못합니다..ㅎㅎ..

단지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죠.

탁구치는 것보다는 보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 그렇게 느꼈나 봅니다.

23 열정회원

눈물이 찔금나네요

요즘엔 돈없으면 운동시키기도 어렵던데요 승미도 대견하고

승미의 어제, 현재, 내일을 위해 헌신해오고 앞으로도 그러실 선생님들의 수고가 느껴지고요 화이팅입니다.

M 고고탁

돈 없으면 탁구선수 하기 힘듭니다.

승미는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훌륭한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53 탁구친구

현재 중3인 조승민 학생이 4년 전인가(초5년) 일본에서 열린 호프스 대회에서

유승민 이후 13년 만에 한국선수로서 단식 우승을 일궈냈죠.

국내대회에 사정있어 출전을 못하고 있지만,

코리아 오픈에서 중학생으로 유일하게 시니어부 본선진출을 함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탁구가 남녀 모두 무섭게 성장하는데, 화교권인 싱가폴.대만 등을 제외하고는

자국선수로 중국을 위협하는 분위기가 맹렬하네요..

 

한국도 더 좋은 아동선수들의 발굴과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훈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M 고고탁

개인적으로 봤을때 차세대는 남자부는 조승민, 황민하 그리고 그 동기들

그리고 여자부는 이승미, 홍순수, 김지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호프스 성적을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85 정석

잘 보았습니다

99 정다운

고고탁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글 잘 보고 갑니다,,,,

제목 그대로 기대가 됩니다,,,,

 

7 최고탁

이승미 기대가 촉망되는 선수군요.

티없이 맑은 얼굴이 보기좋고... 어린선수데,

상당한 배짱이 있어보여 앞으로 응원하며 기대해 봅니다.

63 Vegas

항상 크신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8 밸트너

고고탁님!! 열정에 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많은 영상도 감사하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수고해 주심도 감사하네요. 늘 강건하시고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20 로제

탁구는 오늘도 내일도 해야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나가서 싸워 이기면 기분이 좋습니다

짜증나는 일상에서 기분좋은 소식은 승전보입니다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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