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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영화 명량을 보면서 느낀 점 그리고 한국 탁구가 배워야 할 점...

M 고고탁 8 3,707

영화 명량 관객수가 천만명을 넘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가족들 일정이 각기 달라서 지난 주말에 드디어 모여서 영화관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도 이 영화가 재미있다는 소식을 들었는지 잔뜩 기대를 하고 갔었습니다.


사실 저는 김훈의 "칼의 노래"를 통해서 명랑해전을 디테일하게 보긴 했습니다만,

영화가 갖는 또 하나의 볼거리와 CG(컴퓨터 그래픽)에 대해서 나름 기대를 했었죠.


런닝타임이 2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던데 끝나고 나서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칼의 노래"에서 느꼈던 성웅 이순신의 묘사가 영화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칼의 노래"에서 이순신 장군은 위대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한없이 나약하고 앞일에 대한 걱정이 많은 연약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화속에서는 그런 인간적인 성웅 이순신이 살아났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민식이라는 국민배우가 열연을 했지만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소화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웅 이순신은 치밀한 사람이며 주위 환경에 예민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사에 많은 생각과 염려로 쉴틈이 없이 고민하는 그런 인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외모는 마르고 다소 신경질적인 외관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성격이 23전 23승이라는 전쟁사의 한획을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CG도 다소 엉성하고 현장감이 떨어졌고 무엇보다도 음향효과 즉 소리는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CG가 안되니 음향효과라도 어떻게 해서 관중들 몰입시키는 장치로 사용했던 것 같이 느꼈습니다.

최근에 보았던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에 비하면 그 영화의 한 70퍼센트 정도의 점수라 할까요.

하여튼 혹성탈출에 비하면 완성도가 좀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혹성탈출은 재미있고 완성도도 높습니다.


그러나 성웅 이순신이라는 존재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 역사에서 성웅 이순신 장군이 차지하는 정도가 높습니다.


이 영화가 아주 재미없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가서 보면 돈 값은 합니다.


제가 이순신장군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문헌을 읽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웅 이순신 장군은 불행한 삶을 사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영웅이 살기에는 조선은 너무나 옹졸하고 폐쇄적인 곳이었습니다.

그 당시 조선은 고구려, 고려와는 너무 다른 즉

일교주의(유학이 국시다)와 사대주의(조선시대 통틀어서 청, 명에게 사대했었죠)에 빠져있던 시대였습니다.

과거 고구려 고려는 관대하고 다원화된 사회에서 외국의 발전된 문화와 문명 심지어는 이주민을 받아들이던데 적극적이었지만

조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즉하면 이씨조선이라고 폄하하는 학자들도 있었겠습니까.


중세 유럽 카톨릭이 지배하던 시대처럼 타종교는 이단이라 하여 악마적으로 처단하던 유럽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럽 중세 시대를 어둠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조선은 중국이라면 무조건 사대하였죠.

사대와 유교가 갖는 집단획일성과 폐쇄성은 집권층이 자신들의 영원한 안녕을 위한 것이었지만

그리고 백성을 우민화하는데 성공했지만 결국은 자신들까지 우민화되면서

조선말기에는 세계의 열강들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채 

결국 그렇게 멸시했던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습니다.

조선초에 작성된 혼일강리지도는 아프리카, 유럽 인도까지 기재되어 있습니다만 

말기에는 일본과 중국밖에 알지못했습니다.


그런 사대가 어떤 면에서는 전쟁을 피해서 일반 민중이 편했을 것이라고 여길 수도 있으나 

28년마다 민란이 일어났던 것을 보면 일반 민중이 그렇게 편했던 시대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열렸던 홍콩주니어카테트오픈에서 조대성과 강다연 선수가 카테트부 우승을 했습니다.

한국탁구는 몇년 전부터 유소년 탁구에 집중 투자해서 많은 좋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탁구는아주 좋은 상황은 아니나 그렇다고 크게 위기도 아닙니다.

재원도 풍부하여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소년 육성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미래도 있습니다.

다만 현 시니어 선수들의 국제 성적과 실제 전력이 과거에 비해 좋지 않은 편이죠.

수치상으로도 탁구선수 수가 갈수록 적어지고 있으니 미래가 걱정되긴 합니다.


초등학교 탁구부를 더 많이 유치해야 되겠습니다.

초등학교 탁구부를 백개 정도만 만들면 선수 총원이 3천명에 육박할텐데요.

제가 생각할때는 선수층이 3천명이면 한국탁구는 해볼만 합니다.

3천명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후에 적겠습니다.

이런 일을 할 사람은 탁구인들 밖에 없습니다.

누가 도와주겠습니까?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자기 희생"을 배워야겠습니다.

모름지기 

"탁구 리더들은 충(忠)을 쫒아야 하고 그 충(忠)은 탁구인들의 민의(民意)를 향해야 합니다.

탁구인과 탁구 선수가 있어야지 대한탁구협회도 있고 대한탁구협회가 있어야지 회장도 있는 것입니다."


탁구인들의 민의(民意)는 의(義)가 아니라 이(利)입니다.

그 이(利)는 탁구선수들이 마음놓고 탁구를 하게 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 선수를 보호하고 국내 코치를 보호하는 것은 의(義)이지만,

(利)는 외국 코치도 외국 선수도 들여오는게 이((利))입니다.

(利)는 모든 탁구인들이 탁구를 즐기고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길을 말합니다.


다음 2편에서는 한국탁구를 중흥시킬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Comments

38 prince

저도 어제 보았습니다.

영화적 재미를 위해 신경을 과하게 많이 쓴 것 같았습니다.

킬링타임용 위인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거 재미는 나름 있었다는 표현입니다...ㅋㅋ

영화 끝무렵에 '후손들이 우리가 개고생한 걸 알아줄지 몰라?'라는 대사는 없어도 되는 사족 같아서 영~


등록 선수가 줄어들지 않으려면 

부모 판단에 "내 아이가 탁구에 입문해서 능력을 발휘하면 인생이 보장되는 가?" 에 딸린게 아닐까요...

현시점 기준으로는 대부분 탁구 안시킬겁니다...(ㅠㅠ)


M 고고탁

감독이 오바한 경우인 것 같고요.

사람이 고민하다 보면 해결책이 보입니다.

저라면 제 자식 시킬 것 같습니다.

여기는 경쟁률이 다른 분야에 비해서 적고 돈도 많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99 정다운

고고탁님께서 드뎌, "명량" 영화를 보셨군요!

저는 아직 못 보았습니다만 고고탁님의 평을 보니

소문난 잔칫상에 먹을것 없다라는 속담이 생각 나는건 왜일까요?!

마치 탁구영화 "코리아"를 연상시키는 군요!!!

M 고고탁

아닙니다. 제 평이 그러하게 느껴졌는가 보네요.

볼만 합니다.


코리아는 아쉽지만 워낙 멋진 소재라서 다음에 다시 다른 감독이 만들면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임권택 감독이 "칼의 노래"를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2 우드가이

영화가 대단해서 천만을 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광해도 그닥 잘만든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현대사회인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리더쉽을 그렸기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게 아닌가 싶네요.. 이순신도 그렇고..

M 고고탁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과 현 사회분위기가 그런 영웅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41 욜랏

저도 '명랑'만화 조...아......하...는데...ㄷㄷㄷ +_+;;; (누가 나좀 말려줘요~~~!!!)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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