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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지도자와 성적 그리고 중국지도자 수입의 문제

M 고고탁 28 4,447

지금까지 여러 탁구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운동 선수 출신같지 않게 학자풍의 지도자도 만났고, 다소 거칠고 투박하신 분들도 만났습니다.

느낀 점 중에서 성적을 자주 내는 지도자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인품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등보다는 대학이나 실업팀으로 갈수록 나이가 더 많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었습니다.

의령남산초 김용수 코치의 경우는 나이가 꽤 되셨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지도자를 하고 계셨고, 세월의 깊이만큼 탁구 이론에 대한 확고한 되새김질이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면타법에 관해서는 박사급이었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이야기가 지도자의 인품과 학생들 성적과 관계가 있는 것 처럼 전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도자는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권위적인 유형의 지도자 타입과 민주적인 유형의 지도자 타입입니다.

몇개의 논문을 살펴보니

성적이 좋은 탁구선수의 경우는 성별에 상관없이 민주적인 지도자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권위적인 지도자의 경우는 성별에 상관없이 가장 싫어하는 유형이랍니다.

탁구선수의 경우 어떤 유형의 지도자를 만나야 성적이 좋아질 것인지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제가 광주전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살다보니 이 지역 엘리트 선수들에게 관심 또한 많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 지역은 탁구만큼은 크게 낙후되어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올리기가 주저됩니다.


이번 대통령배를 참관하러 무주에 갔었는데요.

광주숭일고, 숭일중,송정초 선수들 경기를 열심히 봤습니다.

작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라고 느꼈고요. 특히 초등학생들 탁구 앞 날이 밝다고 느꼈습니다.

탁구친지 11월개월 된 애들이라고는 밎기지 않을 정도로 잘치더군요.

속으로 흐믓했습니다.

광주 송정초 지도자가 이동현 코치입니다.

광주 운암동에서 운암탁구클럽을 운영하는 관장입니다.

운암탁구클럽이 광주에서는 명문 탁구 클럽입니다.

잘치는 사람이 많고 성적도 자주 냅니다.

이동현 코치는 인천광역시 동인천고를 나왔습니다.

멀리서 광주에 와서 고생 많이 합니다. 생활탁구에서도 엘리트 탁구에서도...

광주 출신이 해결 못한 초등탁구 육성을 하고 있는데 광주탁구협회는 상이라도 줘야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통령배에서 광양시 광영고도 그렇고 광주 숭일고도 단체전 잘하데요.

이긴 것도 보고 특히 정영훈(숭일고 2) 선수는 개인단식 3등을 했습니다.

최근 광주 출신중에서 최고 성적입니다.

이렇게 탁구를 잘치게 된 이유가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코치선생님의 열성과 주위 환경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정영훈 선수는 김택수 감독이 대우증권으로 불러서 한달간 합숙훈련시키면서 탁구가 더 좋아진 걸로 들었습니다.

김택수 감독이 이 말 들으면 흐믓할겁니다.

모교 후배가 탁구가 좋아졌다는 말 언제 들어도 즐겁겠지요.


이동현(송정초 코치, 우측), 김진승(숭일고 코치, 좌측)

이동현김진승5.JPG


광주광역시 정도 되면 인구가 160만에 가까우니 좀 더 탁구를 육성하는 학교가 많아도 되는데요.

그렇지 못합니다.

특히 제대로 된 여자초등학교를 키워야 합니다.


민주적인 지도자는 연습과 훈련을 지시만 하는게 아니라 선수들의 의견을 묻고 함께 상의하면서

스케줄을 조정하는 유형을 말합니다.

중국의 경우는 탁구선수들이 코치를 매년 평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국가대표의 경우는 자신의 코치를 해당 선수가 직접 선정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왕하오 스승인 우진핑을 판젠동도 신청해서 이 코치 입이 찢어졌다고 합니다.

우수한 제자가 스스로 찾아왔으니 직업도 보전되고 보람도 있게 되니까요.

앞으로 이 코치는 판젠동 때문에 최소 5년간은  국대 코치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지도자들이 탁구선수와 더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더 많은 신경을 쓰겠지요.


중국수퍼리그 산동팀 벤치 모습(리샤오샤가 첸몽에게 벤치를 봐주는 모습)

민주적인지도자.jpg


최근 중국 탁구지도자를 수입하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의 관이 있습니다만 워낙 예민한 사항이기에 밝히기가 두렵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중국 탁구코치를 수입하는게 한국탁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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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하셨으면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시겠습니까.

한국탁구 리더들이 이 글 많이 봅니다.






Comments

22 아브이

중국은 난공불락의 탁구 성지나 다름 없습니다. 그 만큼의 기술과 노하우가 있으리라 기대되기 때문이며,

대한민국도 지도자를 선수들이 선택하는 제도가 도입되었으면 합니다.

선수가 스승에 대해 존경심이 있어야 그것이 바탕이 되어 성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24 뉴팜

새로운 각도에서 배워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탁구 지도자 모셔 오는 것...법적인 벽이 있나요?

히딩크 같은 사람이면 참 좋겠는데...

24 차리손

너무나 당연한거 아닙니까? 국적을 불문하고 전문가의 코치가 필요하다가고 봅니다.

18 사노라면

마치 다른 나라에서 울 나라 양궁 코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실제로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쑥쑥 올리는 걸 보면~역지사지!

8 빵마이

젊은애들한테 탁구는 인기가없습니다. 왜냐하면 탁구같은운동보다 축구가 더 멋있기때문이죠.

10명중에 3명?정도만 탁구를 좋아하는게아니라 탁구를 할줄아는거로 나온 설문조사가있더라고요 ㅎㅎ

15 택구은

중국코치영입하면 우리나라초중고대학탁구저변확대 인기스포츠 중국어공부여러시너지지효과대찬성



8 홍삼공사

탁구 강국의 중국의 지도법을 우리가 배워서 보다  나은 지도법을 개발 발전 시켰으면  합니다.

88 꿈사랑

중국은 닥구에 관한한 선진국입니다 항상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응용합니다  2013독일오픈 결승전에서 옵차노프와 판첸동이 붙었을때 중국 TV해설자가 한말도 중진에서 때리는 유럽탁구는 구식탁구라고 일갈하는걸 보았을겁니다  자리선점하는법등 우리가 중국에 배워야할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11 제사장

휼륭한제자 위에는 휼륭한 선생이 있으니까.

6 바보왕자

허접한 선수보다...히딩크 같은 코칭스탭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수입은 전 반대이고요,,,우리 선수들이 경쟁력 생길동안 수입은 안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우리 실업 코치, 감독님들도 급급하게 성적때문에 C등급 선수들 수입하지 마시고요, 그럼 단체전 5명나가는 종목에서 1~2명 중국선수들 나가면 어느 누가 자기 자식들 탁구선수 시키겠습니까?

우리나라에 스크린 커터제도로 영화 산업과 문화 산업을 보호하지 않았다면, 명량같은 영화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헐리우드 블럭버스트 영화와 붙어도 전혀 꿀리지 않거던요, 선수들을 빨리 경쟁력 있게 키우고나서, 중국선수들을 수입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80년대에 우리 나라 산업 보호해서 수입차 금지하고, 외국담배 금지하고 나서, 현대 기아, KT&G같은 경쟁력 있는 회사가 나왔듯이 , 중국선수C급 선수들도 우리나라오면 어느팀이건 단체전 5명안에 들어가긴 합니다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술을 배워서 우리도 당당히 중국선수들하고 경쟁력 있는 선수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중국선수들을 수입하면 서로 경쟁하며 재미있겠지요..

34 허운

중국 코치를 영입하는 것은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의 태권도와 양궁의 코치를 영입하여 신규술을 습득하고 접목하여 실렷을 키우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1 핑퐁카카

당연히 좋습니다.

양궁을 예로 들면 우리나라가 절대강자인건 맞지만 최근들어서

우리나라 출신 코치분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하여 그 나라들이 무서운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최강인 중국 코치들이 들어온다면 엄청난 향상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9 압록강

 

이미 충분한 이유를 윗분들이 달았군요.

초청 해봅시다.

 해보고 개선점을 보안하면서 발전시켜 갑시다.

17 소주한잔

당연히 찬성!!!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일단 다양화한다는 점에서 좋고, 탁구  선진국의 방법을 배울수있어서 좋고....

그런데 이권들 때문에 가능할까요?

2 권박사

두말하면 허리아프지요..왜 탁구만 외국지도자를 영입안하는지 모르겠네요..선수만 데려오고..모순이 많네요

15 코치리

저도 중국코치 수입에 찬성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 그리고 예산입니다. 예산 문제로만 본다면 국대코치나 실업팀에서는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초,중,고,대학교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비현실적인 대안이라 생각됩니다. 학교팀에 중국코치 때문에 통역을 둘 수도 없고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코치가 선수관리까지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으면 상당한 문제가 발생될 거라 판단됩니다. 예로 예전에 제가 아는 학교에서는 중국코치를 두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탁구의 문제점을 지도자의 문제로 국한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지도자분들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 지도자분들처럼 성실하고 열정적인 지도자 찾기 싶지 않을겁니다. ^^; 

 

제 소견으로는 우리나라 탁구가 약해진 가장 큰 이유는 인적자원의 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선수 할 때만 하더라도 잘 치는 선수들이 엄청 많았고 수준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각 도에는 그 도를 대표하는 명문학교가 있었고 지역 경쟁도 치열했으며  필요하면 수업을 안 하고 연습을 할 수 있었던 환경이었죠. 365일 합숙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선수수가 상당히 줄었고 그로인해 몇몇 전통있는 명문학교는 탁구부가 없어졌으며, 수업을 다 하고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량도 상당히 줄었습니다. 연습량...무시 못합니다. 환경이 변한것이죠. 환경은 그래도 스마트?하게 대처 할 수 있지만...선수부족은 정말 감당하기 힘듭니다. ^^;

 

이렇게 인적자원 문제와 훈련환경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게 우선 되어야 하고 그 다음에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도자 문제를 먼저 해결해도 되겠지요. 하지만 인적자원과 훈련환경 문제를 그대로 두고 지도자를 바꿔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사료됩니다. 물론, 국대나 실업은 모르겠습니다. ^^; 고고탁님의 글은 국대나 실업팀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대탁에서는 선수인적자원 부족과 훈련환경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그냥 방치하면서 우리나라 탁구가 발전하기를 바란다면 모순이겠죠. ^^;

M 고고탁

가끔식 제가 언급했지만 선수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탁구부가 있는 초등학교  100개 늘리기 캠페인을 해야 되겠습니다.

초등학교가 100개만 되면 우리나라 탁구 선수가 3000명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요.

3천명만 보유하면 코치리님께서 우려하신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지 100개를 만들 수 있을까요?

15 코치리

우선, 각 도별로 도민체전을 하는데...그 도민체전에 초등부를 넣는 겁니다. 지금 충남은 초등학교 남자, 여자, 그리고 일반부로 도민체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청남도 각 시에서는 기회가 되면 초등학교 팀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죠. 탁구팀이 없는 시도(협회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탁구부를 육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권도처럼 테마(예의, 인성, 자신감, 호신술 등등)가 있고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배포한다면 탁구를 찾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선수수급도 조금은 수월 할거라 판단됩니다. 태권도는 대한태권도협회에서 도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를 통해 만든 상당한 수준의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사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태권도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고 선수도 넘쳐나는거라 생각됩니다. 우리 학교에도 태권도 방과후가 있는데...사실 별거 없는데...^^ 아이들은 참 많습니다. 운동신경 좋은 아이들이 전부 태권도로 가니...저희도 선수선발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위 두가지는 제가 생활하면서 고민해 본 내용이고 실행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는 자세히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대탁에서 초등학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학교팀을 늘리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탁차원에서 노력한다면...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저도 노력하긴 하는데...지도자가 학부모와 학생들 상대로 영업?도 해야하니...참...어렵습니다. ^^; 중국 지도자가 이런 우리나라 환경을 알고 있을까요? ^^;

M 고고탁

이제사야 글을 읽습니다.

너무나 좋은 의견이네요.

후에 시간이 나면 이 내용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물보라

당연한것 아닙니까. 이건 논의 할 것이 없어요.

탁구도 배우고 덤으로 중국어도 배울 기회도 잘 하면 생기고

꼭 중국이 아니라도 배우고자 하면 해외 코치초빙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8 메모리

이유나 마나 상식에 준하는 답변입니다~ 이론의 여지가 없죠~

한예로 우리나라 양궁 세계 최강이기에 세계 각국이 너도나도 한국 코치 모시기에 바쁩니다~

중국도 포함해서요~  나보다 잘하는것은 당연히 배워야죠~^^ 

99 정다운

무조건입니다,,,

문호를 개방해야 됩니다,,,,

41 욜랏

중국이 잘한다고해서 무조건 받아들이자는 의견은 아닙니다만,

다양성과 진취적인 발전을 위해서 나쁠것은 전혀 없다란 생각입니다.

어린 선수들의 경우 중국대회에 한번 갔다오면 일주일후 발전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가서 배우고 오는것도 필요하겟지만, 그쪽 코치를 대리고 와서 배울수 있다면 오히려 더 좋지않을까요?


근데...김택수감독님과 고고탁님의 대결은 어찌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 ㅋㅋㅋ

50 樂卓而空

따질게 뭐 있나요

양궁을 보면 훤히 보이잖습니까.

문은 항상 열어놓아야 합니다

1 denvor

한때 우리나라가 실사구시를 내세워 실학을 주장한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지만 그로인해 시대가 변할 수

있었던 것처럼 ... 축구도 해외 유명감독을 모시고 오는 것처럼

탁구도 그렇게 해서 발전할 수 있다면 해야겠지요.

그래서 훌륭한 지도자와 선수가 양성되고 또 그런 분들이

또 다른 나라에 가서 국위를 선양하고 다른 국가의 선수도

양성할테니까요..

더 빨리 했어야 될일인데 늦은 것 같은 만시지탄의 소감이

있읍니다.

20 로제

우리나라 감독님 코치님 선생님 모두 훌륭합니다

다만 명감독의 일갈처럼 1등을 하고픈 갈망을 배고프다고

하셨는데 우리에게 우승의 기쁨을 줄 선진감독인 중국 명감독을

모셔 오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50 樂卓而空

중국이든 아니든, 개방은 기본이고 모든 문은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

운동경기로 생각하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피나는 수련을 해야 한다.

문을 닫아걸고서 그들만의 잔치를 벌여선 오래가면 다 죽는다.

우리들 생탁인처럼 건강과 함께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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