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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탁구경기)-오늘 남자단체전 결승 마롱과 주세혁 경기 보셨습니까?

M 고고탁 27 5,169

저녁이 깊었습니다.

이제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내일 촬영을 위해서 일단 밧데리 충전시키기 시작했고 촬영했던 데이타를 노트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잠깐 짬이 나서 오늘 인상깊었던 경기 마롱과 주세혁 경기 느낌을 올리겠습니다.

오늘 주세혁과 마롱의 경기는 어쩜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경기였습니다.

마롱의 초반기세(주세혁이 몸이 좀 늦게 풀리는 편입니다.)를 잡기 위한 과감한 선제 공격에 1세트 초반에 속절없이

무너졌지만 2세트부터 영점조준이 끝난 주세혁 선수 3세트 잡고 4세트도 접전을 펼치다가(확인은 안해봤습니다만

듀스가 무지 길었습니다.) 결국은 3 대 1로 지기 했지만 너무나 그림같은 경기였습니다.

만일 4세트를 이겼다면 주세혁이 마롱을 이겼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파이널 갔다하면 아마도 이 경기가 올해 최고의 명경기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 최고해상도로 촬영했습니다.

유튜브에 영어로 올릴려고 합니다. 주세혁 헌정동영상 만들어야겠습니다.

아마도 세계적인 조회수가 나올겁니다.

이 경기 베스트 오프 더 베스트입니다.


주세혁 선수가 오늘 경기 정말 잘한 이유는 

첫째는 마롱과 로농에서 2년간 같이 밥을 먹었고,

둘째는 한국탁구를 살려야겠다는 "소명의식" 때문입니다.

오늘로서 주세혁은 한국탁구의 중심에 우뚝 섰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이정우와 정상은 선수는  쉬신과 장지커한테 사정없이 얻어 터졌습니다.

이정우 선수는 역부족이었고, 정상은은 욕좀 얻어먹어야 합니다.

제가 자주 정상은 선수 자료 올리고 칭찬 많이 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강문수 감독 아래에서 실력에 비해서 성장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이철승 감독한테 부탁도 했습니다만,

오늘 경기는 실망했습니다.

왜 상대방에게 꿀리고 들어간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은 선수가 한국에서 가장 박자가 빠른 선수입니다.

중국 1진하고 붙어도 자기 탁구만 치면 그렇게 깨지지 않습니다.

또 지면 어떻습니까. 지더라도 자기 탁구는 쳐야죠.

중국 1진과 세계 탑클래스를 만나면 자기 탁구를 치도록 하는 마인드를 가져야겠습니다.

안되면 이철승 감독한테 중국 지아A 리그 보내달라고 청하세요.

정상은 선수 탁구 정말 좋은데 안타깝습니다. 

이정우와 정상은 선수 탁구를 통해서 한국탁구는 이제는 한면만 잘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자라나고 있는 김민혁, 장우진, 조승민 같은 선수들은 양면을 잘합니다만,

더 백핸드 쪽을 보강해야 합니다. 중국 선수들은 차지하더라도 유럽선수 정도는 해야 합니다.

지도자도 백쪽을 잘아는 사람이 전면에 나서야겠습니다.

중국 코치 수입해야 합니다.


오늘 오더야 어차피 이렇게 짜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팀으로서는 주세혁이 나가서 기세를 잡아주기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고,

중국 입장에서도 가장 믿을맨인 마롱을 1장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진짜 궁금한게 이번 남녀결승전에서 후쿠아라 아이나  주세혁의 경우는 1번으로 들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어차피 그동안 수없이 대전하면서 실력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와 같은 느낌이 들었을까요? 아니면 이번에는 이길 가능성이 있어라고 하면서 들어갔을까요?

이겨야겠다. 최선을 다해야겠다라는 것보다는 

다음 주자를 위해서 그리고 분위기를 승전의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하고 일장으로서 팀에 공헌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했을 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만,

이런 국가대항전 그리고 아시안과 올림픽과 같은 경기에서는 중압감이 굉장히 클것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유남규 감독이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우리가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튼 주세혁, 이정우, 정상은, 김민석, 김동현 수고 많았습니다.

내일부터는  개인단식 2라운드부터 시작하니 이 기세를 몰아서 큰 것 하나 땁시자.


일요일보다 못했지만 3층까지 관람객이 찼습니다.

수원실내체육관은 이번에 두번째 방문입니다.

아담하고 예쁘고 제가 본 체육관중에서 가장 탁구 친화적인 전용 체육관입니다.

따라서 관중도 많이 왔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증거입니다.

전체.JPG


남자단체전은 은메달입니다.

앞에 계신분이 대한탁구협회 회장이자 대한항공 회장이신 조양호 회장입니다.

인물이 훤하십니다.

남자단체전결과.JPG


오늘은 약식으로 게시했습니다.

광주 내려가서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이번 경기 분위기를 알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짜요를 대한민국, 주세혁, 힘내라가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짜요 별 것 아닙니다.







Comments

M 고고탁

이번 남자탁구단체전 수훈갑인 유남규 감독과 유승민 코치입니다.

경기 끝나고 나서 속 후련했을 것입니다.

사진을 먼곳에서 찍느리라고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r100_0785.JPG


8 Seven7

좋은자료 항상 고맙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8 섬말제제

17-15

10-10 듀스부터 12점 나는동안 한점 한점마다 숨이  멎는줄 알았씁니다. 

정말 "대다나다"는 말 외에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 위대한 경기였습니다.

M 고고탁

주세혁 선수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한국탁구를 살려야겠다는 소명의식과 일장으로서 책임감 그리고 어제 베스트 콘디션이었습니다.

정말 잘했습니다.

18 섬말제제

얼굴 표정 하나부터가 다르더군요. 국가대표 답다  싶었습니다. 

56 안토시안

정상은 선수가 장지커를 멋지게 잡아주기를 소망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2세트에서 앞서다가 역전당했지요. 자신의 이름과 능력을 알릴 수 있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습니다. 중국선수들은 정말 왠만해선 세트를 내주지 않더라구요. 지다가다도 어느순간 뒤집습니다. 4강전에서도 슈신이 미즈타니에게 3세트 리드당하다가 듀스가서 결국은 이겼습니다.

 

한국선수들 단식에서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M 고고탁

정상은 선수가 중국 선수들 만나면 맥을 못춥니다.

아마도 상대방 탁구를 인정하면서 자신의 파이팅을 못내지 않은가 싶습니다.

시합장에서 중국 선수는 적입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쓰려뜨려야지요.

지더라도 찍소리는 하고 져야지 않겠습니까? 

18 섬말제제

제가 탁구는 잘 못쳐도 

일단 한번 붙어보자라는 측면에서는 남부럽지 않은데 말입니다.  ^^;


뭐,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몰라서 그런거 겠지요. 

범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나면 나도 모르게 오줌부터 지리고.....어쩔 수 없는 현실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칼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9 케이탁신

ㅎㄴ~!!수고하셨네요~!!현장에서 촬영하시고 응원하시고..멋진 날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마 주세혁선수가 마롱을 잡았다면 또..경기 양상은 달라 졌을 건데요~!!아쉽고 아쉽네요~!! 마롱과 한솥밥을 2년이상 먹은것이 상당히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호랑이를 잡을 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합니다.~!! 중국 프로 리그로 훌륭한 선수들을 진출시켜 제2의 주세혁,유승민 선수를 만든다면 머지 않아 중국 탁구는 대한민국이 접수 할 수 있다고 자부 합니다.^^*!!     

M 고고탁

ㅎㅎ.... 내려가서 보자.

19 케이탁신

유남규 감독과 유승민 코치는 ㅎㄴ이 온걸 아신가 보네요~!!멀리 3층에서 줌인기능으로 촬영하신것 같은데 접사처럼 깨끗하네요~!!

듀오 유님들(감독과 코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48 촌사

주세혁~마롱 경기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우리나라도 잘못된 관중문화를 바꿔야 합니다.  선수들이 시합에 집중할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건 시합중에도 응원을 하지 않나 응원을 너무 길게 하다보니 선수들이 시합에 집중하는데 방해 요인들이 되고,  주세혁~경기 내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단식 좋은 시합 보여줬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M 고고탁

그래도 어제 우리 선수들 기분 좋았을겁니다.

정말 체육관 떠날갈듯이 우렁차게 응원했거든요.


8 빵마이

주세혁경기말고 정상은,이정우선수경기보면서 완전히 탁구를 잘못배웠나?할정도로 생각나는경기였습니다..똑같이 밥먹고 탁구만 치는데 어떻게 이런차이가 나는겁니까...

M 고고탁

실력이 안되면 악으로 깡으로 해야죠.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신력에서 우리가 중국에게 압도당했습니다.

18 사고의 전환

응원석만 본다면 야구경기장? 농구경기장 같은 느낌이 드네요.

짜요가 들리지도 않는데요,ㅋㅋㅋ

현장감 대박입니다!!

M 고고탁

그렇죠.

어제 응원 대박이어ㅆ습니다.

아들하고 함ㅁ께 갔는데 그동안 휴대폰만 보다가 이 결승전은 보더군요.

주세혁 선수 이름도 묻더군요.

M 고고탁

아래 동영상이 짜요 응원 모습입니다.

위하고 비교해보시죠.



M 고고탁

태극기로 응원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애국심의 발로입니다.

태극기응원자.JPG

11 pingkh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다시한번 응원을 보냅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시합이야 질수도 있고 이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되어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보내주었는데....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은 그많은 관중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지 않고 조양호 회장님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더군요...아쉬웠습니다. 축구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관중에게 보답의 인사를 하더군요...그것은 운동경기에서 관중과 선수와의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욱 발전하는 한국 탁구가 되길 기원합니다.

M 고고탁

제대로 짚으셨습니다.

이 문제는 선수들 경험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윗선 강문수 정현숙 김충용 부회장들의 과잉충성 탓입니다.

연륜 있는 분들이 실수한겁니다.

당연히 관중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게 하고나서 

후에 조양호회장과 함께하도록 해야죠.


M 고고탁

대통령이 와도 관중이 우선합니다.

조양호 회장님 구설수에 오를것 같네요.

49 uk82

좁은 생각이지만... 몇 세트에선가 수비후 반격에 성공해서 정신적 '그루기'상태를 만든것을 분명히 봤는데... 하필 6의배수로 땀닦을 타이밍이어서 마롱이 태세를 정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수비후 반격까지 성공하면 그 다음은 득점확률과 흐름을 이끌어갈 확률이 높아지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축구에서는 골 근처에서 프리킥을 만들기 위해 별의별 노력을 다하는데.. 주세혁선수의 너무 깔끔?한 매너에 놀랐습니다.. 마롱을 격하게 도발시키는것은 어땠을까요 ..마지막에 한쪽 무릎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낮은자세로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놀랐습니다 -(몇 달전에 마롱이 수비선수와 게임후에 그 다음게임들을 기권하는 모습을 봤는데 세계적으로 수비선수들이 좀 더 많았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별별 안타까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M 고고탁

.저도 그 장면 봤습니다.

하필이면 볼이 안보이는 곳으로 사라지다니요.

주세혁 선수 그때도 벤치에서 부르자 마자 달려갔습니다.

그 시간 동안 마롱이 힘을 저축한 것은 사실입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서 마롱을 제가 다시 봤습니다.

한국 관중들에게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인사했습니다.

이게 아마도 자신이 이겼다는 안도감과 함께 한국에 대한 경의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천하의 마롱이라도 바로 그 시점에서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롱으로서는 정말 힘든 게임이었거든요.


10 yamacac

탁구협회에서

고고탁님께 공로상 하나 드려야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M 고고탁

ㅎㅎ.. 감사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비판만 하는 사람에게 이 곳 풍토에서 공로패는 언감생심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다면 우리나라 탁구가 좀 더 성장했겠죠.

제가 볼때는 현정화, 유남규, 김택수 즉 우리나라 탁구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소장파 감독들이 좀 더 깨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성적과 위명만으로 탁구계를 이끌어가기 보다는 

선수때처럼 열심히 탁구계의 발전을 위해서 뛰어주면 우리나라 탁구도 미래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로패는 저같은 사람이 아니라 일선 지도자들에게 돌아가는게 당연합니다.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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