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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은/쉬신의 혼합복식 우승과 그 이면을 들여다보며..

M 고고탁 24 4,456
양하은쉬신포옹.jpg
양하은 선수 축하합니다.
이 우승컵은 한국으로서는 93년 에보테리 세탁에서 현정화 개인단식 우승 이후 처음있는 경사일 것입니다.
2013년 파리세탁에서는 이상수/박영숙 혼복조의 은메달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이 혼복조에게 기대를 했었지만 일본의 이시카와 카수미/요시무라 마하루 조에게 너무나 아깝게 졌습니다.
그러나 양하은/쉬신조가 멋지게 설욕을 했습니다.
너무나 큰 경사이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서글픈 감정이 듭니다.

워낙 중국의 독주가 거세고 이를 염려하는 분위기라서
중국은 이번 5개부분에서 한개 정도는 내주겠다라는 통큰 결단을 내렸는데, 이마저도 중국이 가져갔습니다.
세탁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결국 중국은  5개 부분 전 종목을 가져갈 공산이 100퍼센트입니다.
사실 중국이 남복이나 여복하고는 달리 혼복에서는 얀안/우양 조를 내세웠기 때문에 중국의 혼복 우승 가능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중국 국가의 우승이 점쳐졌었는데(사실 속 내용을 보면 전체를 가져가는 운영을 했습니다)
비중국 국가 중에서 복식을 가장 잘하는 양하은을 쉬신의 파트너로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양하은 선수가 복식을 잘합니다.
본인 미스가 없고 상대방 선수가 볼을 잘치도록 볼배급을 잘합니다.
거의 신기에 가까운 볼배급입니다.
여기에 쉬신의 한방(좀 무리수였죠. 그렇지만 양하은의 득점력을 고려하면 훌륭한 선택입니다.)이 가세해서 
가볍게 금메달을 따게되었는데요.
어쩌면 이 무리한 포핸드 스윙때문에 쉬신의 어깨가 결단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혼복조가 우승을 결정짓고 나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양하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쉬신과 함께 복식조가 구성되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때 너무 걱정이 되었다. 
쑤저우에서 쉬신과 함께 연습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는 마음 편하게 갖고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그는 내 마음속의 영웅이다.
우리가 함께 경기를 하게 된것에 나는 정말 행복하다."

"쉬신과 함께 해서 너무 영광이다. 정말로 많은 것을 쉬신으로부터 배웠다.
계속해서 그와 함께 경기하고 싶다(간절하게).
(이건 내 마음이지만) 쉬신도 나처럼 그럴지는 모르겠다.
나는 이번에 중국선수로부터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다."

이에 대해서 쉬신의 답은 너무나 간단 명료합니다.
상당히 형식적이고 수사적입니다.
"한국 동료와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세탁이 시작되고 나서 이틀후부터는 우리는 국가간결합조 중에서 남은 유일한 팀이었습니다.
우리는 매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참피온이 되었습니다.
이점은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욱 더 분위기 좋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건 양하은 선수 축하합니다.
한국탁구계에 세탁 우승자의 계보에 양하은 이름 석자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후로 이상수/박영숙의 세탁 은메달은 빛이 바래게 되었습니다.

양하은/쉬신이 우승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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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빡세게

둘 사이는 좋아질까요?

남친돠 여친으로

M 고고탁

선남선녀끼리니 앞날은 모르죠.

46 종근당구장

쉬신이 탁구계의 큰별인건 사실입니다만, 양하은 선수가 이에대해서 스스로 접고 들어가는 태도는 어딘지모르게 씁쓸하네요.

M 고고탁

양하은 나이때 탁구를 세계에서 제일 잘치는 자기 또래의 남자를 만났으니 

게다가 미남이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둘은 선남선녀이지 않습니까.

국적을 떠나서 우승까지 합작했으니 남다른 인연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쉬신양하은6.jpg쉬신양하은5.jpg


4 드가스

양하은 선수....뭐 저렇게 까지 속마음을 드러내는지...상대방은 담담한데....

같은 여자입장에서 쫀심 상하네요.

18 메모리

문화차이 아닐까요?? 70~80년대만 해도 여자가 먼저 마음을 비추면 불경(?)스러운 때였지만

요즘 한국 문화에선 여당당사회잔아요~ 

그리고 쉬신은 좀 중국사회성격상  표현에 익숙하지 않는것도 있고...^^;

27 몽골이

저는

이상수/박영숙 의 은메달이

더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9 블랙썬

중국 남자 선수가 잘 했지만 양하은 선수 너무너무  잘했어요.....축하합니다.

솔직한건 자존심상하는게아닙니다~  어쨋든 너무나 잘한 쉬신 양하은선수에게

박수를보내주고싶네요~~수고하셧습니다

43 rise

아참 뭐가 자존심 상하는다는건지

젊은 친구가 솔직하게 표현한걸 가지고

그리고 쉬신 한국에서도 엄청 인기 있는 친구로 알고 있는데

또 탁구실력도 그정도면 반할 실력아닌가???

13 안다미로

글쎄요. 양하은 선수가 금매달을 땃다고는 하나 이상수,박영숙의 세탁 은메달이 바래진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4 돌핀티모

양하은 선수 축하합니다.

최고의 선수와 함께해서 영광이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그다지 안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잘하는 선수를 동경하고 배우려는 자세야 말로

양하은 선수가 앞으로 좀 더 성장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 로제

잘봤습니다

32 cw 용연

이상수, 박영숙 조는 순수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데 의의가 있지 않을까요?

쉬신은 말할 것도 없고 양하은 선수도 잘 했습니다.

쉬신과 같이 복식을 한 여자 선수들은 쉬신한테 모두 반할 듯 합니다만...ㅎㅎ

M 고고탁

이번 세탁에서 한국팀 유일한 성적이 남자복식(서현덕/이상수) 동메달입니다.

워낙 성적이 안나와서 대표팀은 양하은 성적까지도 포함시킬려고 할겁니다.

그 모양새가 우습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양하은 개인에게는 저건 분명히 영예스러운 일이고 자랑할만 합니다.

최근 들어 한국 탁구 선수중에 저만한 성적을 가져온 이가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탁구선수들 성적가지고 무척 예민합니다.

양하은도 나이들어서 현정화 정도 되었을때 

"나도 세탁 우승자야. 니기들 한국에서 세탁 우승자 나말고 봤니" 할 것 같습니다.

이 것이 탁구인들 천성입니다.

과거의 성적으로 족보를 매기고 서열을 매기거든요.

50 firstminam

탁구뿐이 아니고 세상모든것이 그렇지않겠읍니까?  이번 우승은 두사람 다 자랑스러워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양하은선수는 말할것도 없고 쉬신도 혼복에서 특별하게 성적낸것이 없는것같은데요. 어느정도 호흡이 맞아야하는 복식에서, 그것도 세탁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한테는 최고의 파트너였다는 증거이지요.   고고탁님은 이번혼합복식 우승이 그렇게 기쁘지는 않다..... 하는 생각이 좀 있는것같읍니다. 물론 자국선수의 합작으로 우승했으면 최고겠지만, 이번 세탁의 혼복 우승도 커다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M 고고탁

표면적으로야 그렇죠. 사실 아시겠지만 제가 양하은 탁구 팬입니다. 항시 양하은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있죠.

그건 그거고 사람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가 공정함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사처럼 백이 존재하고 모사가 난무한 곳이라면 그런 피곤한 것을 왜 보겠습니까.

한국선수가 세탁 금메달을 딴 경우는 단체전에서 사라예보 선수들 그리고 현정화, 유남규/현정화 복식조 밖에 없습니다.

은메달로 국한시키면 주세혁, 양영자 정도 그리고 동메달까지 가면 김택수, 오상은 정도 있습니다.

물론 복식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 힘든 금메달을 쉬신과 한조가 되었기 때문에 땄다고 생각해보세요.

저기 체육관에서 땀 뻘뻘 흘렸던 수많은 선배와 동료 그리고 다가올 후배들에게는 허탈하고 공허한 목표치를 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건 저의 염려고 양하은 개인에게는 큰 영광이자 기쁨이겠죠.

너무나 영광스러운 축복일 것입니다.

세월이 껑충 흘러 한 30년 지나면 양하은도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고, 아마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을 것이고,

탁구계의 풍토가 지금과 같다면, 아마도 위에서 제가 적었던 일을 답보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는 항시 과거고 현재는 항시 현재인데, 과거의 업적이 대대손손 뼈팔아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탁구계는 과거 성적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역때 이미 그에 대한 보상을 받었죠. 지도자때 혜택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라예보 출신과 88올림픽 출신(코치진과 선수진 포함)들이 물러나야지 새로운 세상이 올 것 같거든요.

그들이 한국탁구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쑤저우 세탁에서 극명하게 결과를 보여줬죠.

개인단식 16강 3명 진출이 전부고, 복식에서 동메달 한개, 그리고 다국적복식조 다행히도 쉬신이라는 걸출한 최강 복식맨의

도움으로 금메달 한개를 얻었습니다.

그간의 많은 결과들이 지금 상황의 전조를 알려줬는데도 누군지 모르지만 개무시하고

지기들끼리만 달린 결과입니다.

한국탁구 부활 별 것 있습니까.

저는 그쪽에서 먹고사는 업이 아니어도 유소년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이니까요.

그렇지만 지금 상황은 되지도 않은 곳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죠.

그동안 선정된 국가대표 코치시스템만 봐도 한국탁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7 shepherd

아마도 이번 대회 남여개인단복식, 혼합복식 해서 넌차이니즈 중 유일한 금메달은 양하은선수가 아닐까요?^^

M 고고탁

100퍼센트 그럴 것입니다.

그래도 일본의 혼복 준우승(카수미/요시무라)과 오늘 벌어질 4강에  비중국계 선수 미즈타니준이 끼었다는게 눈에 뜨입니다.

이번 정영식 선수 정말 아쉽습니다.

만나면 군밤 한대 주고 싶습니다.

이번에 정말 잘했고 자신감 넘쳤고 탁구가 정말 좋았는데요.

사실 미즈타니준을 압도한 경기였고 이길만한 자격이 있었죠.

미즈타니준을 이겼더라면 저 자리에 영식이가 설수도 있었겠죠.

지금까지 본 경기중에서 이번에 이상수와 정영식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였습니다.

두 경기 고화질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후에 정영식 선수 경기 고화질로 올리겠습니다.


혹자는 기회가 왔을때 잡아야 스타라고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정영식 선수는 스타는 아닌 것 같은데,

저는 그렇더라도 앞으로도 기대할려고 합니다.

탁구가 분명히 좋아졌고, 세계를 놀라게 할만한 자신만의 전형을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당분간 한국남자 탁구를 계속해서 지배할 것이라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M 고고탁

아래는 스포츠조선의 전영지 기자의 기사입니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505030100022670001211&servicedate=20150503


아래는 중앙일보 김지한 기자의 기사입니다.


'금1, 동1' 세계선수권에서 가능성 보인 한국 탁구


김지한 기자한테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제목부터 잘못 잡은 기사입니다.
어찌 저것을 성적이라고 가능성이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엄밀히 이야기 하면 금1은 우리가 딴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로비도 능력인 것은 인정합니다..ㅋ
1 바하마르

삐딱하게 보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간단히 생각해서 우리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6부가 선수~1부와 복식 파트너가 된다면 아마 100이면 100 모두 양하은과 같은 마음을 가질텐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728939


이 기사를 한번 읽어보시죠

5 허접한펜홀

대한민국 임원진과 선수들은 자존심도 없나보죠?  남의 힘을 빌려 우승한것이 뭐가그리 잘한거라고...ㅉㅉㅉ

47 빛돌

결과적으론 통큰 양보의 명분으로 전종목 석권이란 실리까지 챙긴 건 사실입니다만, 

윗 기사 읽어보니  이런 대목이 확 들어오네요.

"어느 정도의 간절함이 있는지 알고 싶다. 네 목표가 무엇이든 나는 네 목표에 맞추겠다"

"네 목표가 내 목표다"

쉬신도 처음엔 이벤트성으로 생각하고 적당히 힘배분하겠다는 생각이었겠지만

양하은의 진정성을 확인하곤 부상에도 최선을 다해 싸운거겠지요.

멋진 조합에 근사한 케미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둘이 사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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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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