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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탁구의 목적과 토론문화

M 고고탁 19 3,966

우리가 탁구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고고탁을 이용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오늘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이 두가지 이유에 대한 저의 생각을 밝힐려는 의도입니다.


어제 제가 아는 동네 선배하고 연락이 되었는데 오랫만에 맥주내기 시합을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콜했죠.

왜냐하면 그동안 둘이 탁구 시합하면서 제 승률이 높았거든요.

물론 일년에 한 두번 정도 친거 같습니다만...

그런데 비겁하게도 상가집에 있기 때문에 저녁 10시 정도에나 탁구장에 올수 있다고 합니다.

저녁 10시쯤이면 저는 대개가 집에 있습니다.

하루 일과가 오후8시에 끝나서 집에오면 씻고 저녁먹고 9홉시쯤 되는데요.

이때는 인터넷도 하고 가끔 TV도 봅니다만 쉬다가 잠드는게 일상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내기를 하자니.


하여튼 결과는 제가 졌습니다.

흐미 그런 동네 사파한테 지다니. 동탁 4부입니다.

이 선수는 반칙여부를 떠나서 서비스 구질이 정말 선수급입니다.

볼을 띄우지 않고 화쪽에 찍고 회전을 너으면 거의 네트 타고 와서 1바운드 한다음에 바로 그 뽀짝 옆에 2바운드가 이루어지며,

백쪽으로 오는 서비스도 회전량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찍고 돌리면 상당히 정성을 다해야 넘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돌아서서 상대방 서브를 드라이브로 공격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똑 같은 모션에서 포 짧게 백 길게 오기 때문에 쉽사리 돌수가 없고,

탁구대가 50만원짜리 참피온 저가형이라서 볼이 스피드가 붙지 않습니다만 회전만큼은 정말 많습니다.

두번째로는 걸어봤자 내 공격 드라이브의 속도가 탁구대 때문에 속도가 붙질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방 수비에 거의 걸립니다. 뜨면 때리고 아니면 스페샬리스트 소프트의 블록에 막힙니다.

그래서 가운데 서서 백으로 응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분 서비스 중에 아래 서비스는 정말 어려운데요.

가운데 서있다가 포서비스 넣는척 하다가 바로 백서비스를 넣게 되는데(반대로도 가능),

포서비스 넣을때 리시브 자세와 백서비스 넣을 때 준비자세가 달라야 하는데 그런 준비를 할틈이 없이 오게 되니

강하게 리시브를 못하는 상황이 옵니다.

한마디로 규정에 어긋난 사파의 서비스입니다만 구질만큼은 이상수 선수급입니다.

엄살이 아니라 이상수 선수 서비스가 정말 좋고 회전이 많은데 그정도 구질 수준으로 넘어옵니다.

그렇더라도 서비스를 못받겠습니까만은 문제는 공격적인 리시브가 안되니 넘겨주면 상대방 공격이 자유스럽다는 점이 문제죠.

라켓은 슈(히노끼 환형통판)에다가 스페샬리스트 소프트를 사용하는데,

바꾼지 한 5개월 된 것 같은데 이제는 거의 익숙해져서 그 사용능숙도도 거의 완성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솔직히 탁구 잘친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이 선수 시합에 한번도 나온적이 없기 때문에 5부로만 등록해서 나가면 탁구장 리그에서는 강팀 소릴 들을 수 있을겁니다.


하여튼 시합을 이길려면 반칙을 지적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즐탁했습니다.

결국 맥주값 냈고요.

사실 제가 이상수 선수를 직접 만나지 않는한 주위에서 이런 구질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수가 없죠.


고고탁을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고탁에서 그동안 여러가지 논쟁거리가 나왔는데요.

부스터, 스피드글루, 이질 등등등

이질이 어렵다 그래서 비난하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의 대상이 아니다 하는 분들도 많았구요.

이 부분에 대한 제 관점은 비난할 수도 있고 반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질과 탁구를 쳐보니 "이게 무슨 탁구냐 사기지" 라고 분개한 분들 그 느낌과

이질이 있어서는 안되는 이유를 장황하게 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ITTF가 정상적으로 인정한 러버를 가지고 왜 딴지를 거느냐.

그런 이질과 많이 쳐서 극복해야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적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논쟁거리는 논쟁으로 끝나야 하는데 댓글을 보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면서

서로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가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결국 몽해님이 당분간 활동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고 끝났는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몽해님과 저는 같이 탁구고 쳤었고 또한 함께 식사도 한 사이입니다.

그리고 가끔식 서로 통화도 하는 사이이거든요.

저번에 배움이님 떠나면서 마음이 아펐듯이 이번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최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사회가 분열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이 있을겁니다. 저도 있습니다.

저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잘못되었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세조(수양대군)가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정권을 찬탈했습니다.지금 말로하면 쿠테타죠.

국정화 역사 교과서에서는 아마도 그 사실만 적을 것입니다.

"왕이 단종에서 세조로 바뀌었다"라고 그리고 사육신과 생육신 정도를 이야기하는 선에서 처리가 될 것이며

그 후에 성종이라는 왕이 나와서 조선 초중기 부흥을 이루었다 정도로만 스케치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검정교과서에선 이 세조 왕권 찬탈 문제를 토론하게 하거나 또는 이렇게 기술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수양대군은 왕조국가에서 왕위를 찬탈했으므로 이 사건은 구테타라고 볼 수 있다. 

태종과 세조는 다르다. 태종은 세종이 강력한 왕권을 행사할 수 있게 자신이 악역을 맡아서 처리했지만,

세조는 사익을 위해서 왕위를 찬탈을 했으며, 그 영향이 성공한 구테타를 정당하게 만들므로서 앞으로 전개될 역사를 왜곡되게 했다.

그 예로써 그때 당시 공신이라고 칭한 사람들의 악행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세조를 도와서 공신이 된 인간들 정말로 나쁜 짓 한 놈들 많습니다.

그 검정교과서를 본 아이들은 아 자신의 사욕을 위해서 쿠테타를 일으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역사적 교훈을 배울수도 있을것입니다.

이런게 역사를 통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사에서도 5.16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역사란 정답이 없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해당 시대 상황에 따라 과거를 보는 시각과 관점이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생활탁구 인구가 150만 정도 될것입니다. 아무리 줄여 잡아도 백만은 넘어갔습니다.

이중에서 공식적인 대회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도 5~6만 정도 밖에 안될 것입니다.

이 계산은 간단합니다.

전국연합회 회원수를 합산해서 2 내지 3을 곱하면 됩니다.

가입하지 않고 시합을 나가는 인구도 꽤있으니까요.

나머지 95만은 동탁에서 또는 회사에서 또는 자택, 교회에서 또는 마을회관에서 즐탁을 하십니다.

이 분들에게는 시합이 탁구의 목적이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탁구규정을 정하는 이유는 시합에서의 공정성을 위해서고 이게 시합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 모든 사람들에게

기준이 됩니다만 그 규정을 절대적으로 생각치 않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연합회에서는 이런 걸 싫어하겠습니다만 실제로 연합회 존재조차도 모른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질이 문제가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처음 생활체육 제도권 안에 들어와서 이질을 만나면 맨붕에 빠집니다.

커트서비스를 넣었는데 커트서비스가 이상하게 전진회전으로 변해서 불쑥 몸쪽으로 파고들고,

회전볼을 주면 흔들리면서 오는데다가 때릴려고 하면 볼이 멈춰버리고 그냥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볼이 사정없이 찍혀서 오고 그러니 맨붕이 올수밖에 없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질은 사기라고 비난하고 없애자라고 하죠.

그래서 충청도 연합회와 부산연합회에서는 초보들 시합에서는 이질을 금지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제도는 입문자들을 위해서 취지는 좋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다고 해서 초보를 벗어난 동호인들에게도 이 규정을 계속 적용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생활탁구 제도권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그런 입문자들이 어려움없게 진입할 수 있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란해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탁구가 어렵거든요.

이건 제 관점과 의견입니다. 저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토론 문화가 좀 어리숙합니다.

사지선다형의 시험문화때문인지 어떤 문제든지 옳고 그름을 따집니다.

정밀성이 존재 이유인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계산과 해석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에

자신의 논문을 쓰면서 기꺼이  비판을 감수합니다.

하물며 인간의 역사와 제도 규칙에서 우리가 이 것이 옳으니 반드시 따라야 한다라고 감히 누가 강요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제도와 규칙은 항시 변해 왔거든요.


토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이것이 옳다라고 표현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이 옳으니 내 말을 따르라라고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고고탁에서도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강요하는 모습을 자주 봐왔습니다.

이게 사실 우리나라  온라인 문화의 현주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생각이 같지 않다는 이유로 미움, 경계심, 증오와 같은 감정을 댓글로 적어서 서로 다투는 것입니다. 


토론은 다름을 인정하고 같음을 지향하는 것, 

여럿을 간파하고 하나를 지향하는 것, 

부분을 존중하고 전체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한편으로 창조성, 혹은 주체성과 다른 한편으로 사회성, 혹은 공동체 의식이 전제될 때 가능합니다. 

전자는 개인주의 또는 자유를, 후자는 사회주의 또는 평등을 의미합니다. 

이것들은 서로 보완되지 않으면 시장주의나 영웅주의, 그리고 전체주의로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영웅주의나 전체주의를 막기 위해서는 토론이 올바르게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토론을 통해서 우리는 타인의 생각을 듣기도 하고 자신의 사고의 지평선을 넓힐 수도 있거든요.


제가 토론의 올바른 진행 역할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잘알고 있기에 항시 방관자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별다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토론자 또는 분쟁자 본인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한 해결방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누가 옳다라고 판단이 되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질을 쓰면 어떻고 안쓰면 어떻고 제가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생활탁구는 시합이 목적이 아닙니다. 즐기는게 우선 목적입니다. 

그러다가 탁구에 깊히 빠지면 시합이 목적이 되는 때도 있겠죠. 그러다가 다시 즐탁으로 가기도 하고요.

어떤 동호회에서는 시합이 최고의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해당 동호회 목적을 타 동호회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는 동호회도 많이 있다는 것이 제 말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기면 좋겠죠.


토론할때는 자신의 생각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항시 있다는 것을 알고 설득하다가 안되면 상대방 생각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질 논쟁이든 부스터 논쟁이든 스피드글루와 같은 불법 접착제 문제를 바라봤으면 합니다.


우리 탁구인은 나를 제외하고도 150만이 넘거든요.

Comments

16 블루아이

좋은말씀입니다..전적으로 공감합니다.

2 계속치자

중요한것은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라고 인정을 해야 합니다.


나의 의견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어떤 상대방에게는 틀릴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때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라고 생각을 하면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가 탁구를 통해 어떤 부귀 영화를 누리는것도 아니고 대 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시합도 나가고  입상을 하기도 하고 예탈도 하고 그러면서 즐거움을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동호인 모두 서로를 인정하면서 즐탁하면 좋겠습니다.

53 탁구친구

그런 일이 있었군요.

궁금했던 고고탁님의 생각도 알게 되어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글 내용에 대해 동감을 표명합니다.^^


33 winwon57

나는 양쪽 민러버를 쓰는 사람인데요, 이런저런 말들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문제가 어려울땐 그냥 원칙을 지키면 되지않나요,ITTF규정그대로 ~~~~~

32 cw 용연

초보나 하수분들도 탁구인이고, 그 분들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 분들의 주변엔 이질 쓰는 사람도 없거니와 대부분이 이질러버를 까다로워해서 기피하고 심한 경우 비난하기도 합니다.

본인은 경험이 있어서 이질에 대해 어렵지 않게 생각하니

전혀 문제 삼지 않을 순 있겠으나, 기피하는 초보나 하수분들 입장도 이해를 해야겠지요.

20 그레고리박

스포츠가 무엇입니까. 일정한 규칙이 있는 일종의 놀이입니다. 축구(원래 'football'은  축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를 할 때 차는 공을 '풋볼'이라고 부른데서 기원합니다) 만 하더라도 스포츠로 정착되기 이전에는 게임을 하고 나면 두개골이 함몰된 사람, 뼈가 부러진 사람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더이상 레져가 아니라 마치 하나의 전투처럼 복수전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점차 규칙을  만들어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위한 장치를 마련하다보니 하나의 스포츠로 정착하게 되었죠. 마치 영국의 정치처럼요. 영국의 정치체제를 민주주의라고 하는데 처음엔 정권을 잡은 쪽이 그렇지 못한 쪽을 몽땅 죽이거나 축출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가만히 보니 권력이란 것은 어느 한쪽만의 전유물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이쪽이 잡으면 다음 번엔 반대편이 잡는거에요. 그럴 때마다 서로를 죽이면 결국 자신들만 손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물리적인 공격이 아닌, 의회라는 공간안에서 '말'로 서로를 공격하는 형태로 바뀌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말'로 상대를 죽여버리면 자신이 다시 되돌아오는 '말'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서로 간에 예의를 다해 상대를 공격하되 말의 부메랑 효과를 감안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서로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견도 피력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다양한 글을 정성스럽게 올려주시는 분들 덕택에 많이 배우고 저의 여가시간도 풍성한 점, 항상 감사드립니다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인식공격형의 표현등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했습니다. 우리도 원색적인 감정을 누르고 그것을 더 고매하게 그리고 멋들어지게 표현해서 되받는 그런 멋스러움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33 winwon57

저도 한때는 이질을 2년이나 달았는데요, 어느정도 치시는 분들과 겜하면 백 쪽으로 서브넣고

돌아서서 화로 드라이브걸고~~~ 뜨면 스트록으로 치고~~~ 엄청 두둘겨맞고 2년동안

롱달고 탁공 마니했습니다.도저히 핌풀은 아니구나 싶어 다시 민러버로 유턴~~~~ 조금만 세월이 지나면 님도 롱 만나면

엄청 즐탁하실거라 확신합니다. 화이팅!!!!!

76 고려

동감합니다

동감입니다.

50 樂卓而空

탁구.뭐 그리 대단하다구...

생탁인이 왈가불가해봐야 뭐 달라지남요.

잘 안되는 기술이나, 

용품중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질의 응답이나 하면서

멋진 게임 등을 구경하면서

기양 치면 되는 거. 아닌지요? 

41 최조교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의 충돌에 대해서는 고고탁님께서 충분히 의견을 피력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고고탁님의 열린 생각. 열린 마음이 참 좋습니다.^^


저도 입문 당시에는 핌플 쓰는 사람이 참 싫었습니다.ㅎ

승패를 떠나서 조롱/농락 당하는 느낌때문에 더 화가 났는지 모르겠습니다.ㅎ


지금은 핌플을 만나면 마음속으로 외칩니다......극복!

재미도 있어요.

우리 인생의 목적이 " 다양한 경험 " 아닐까욥? 헤~~^^


지금 나는 지역 4부.

6 탁구가 좋다

 탁구를 하다보면 '이걸 왜 하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재미가 있으니까, 맞아! 재밌지, 그래서 실력이 늘면 더 재미있을 거야!'하면서 미친 듯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대 만큼 안늘고. 오히려 몸이 좀 이상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부상에다 슬럼프가 오더군요. 나이를 생각해야지 하면서 스스로를 진정시킵니다. 이때 다시 물어봅니다. '탁구, 이놈이 대관절 뭐길래 이렇게 집착하지.'라고.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내린 결론은 탁구의 재미는 공이 작아서, 그리고, 진행이 빨라서 한시도 마음을 딴 곳에 둘 수 없는 몰입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좀처럼 늘지 않는 어려움 때문에 오기가 발동한다는 것도 집착에 한몫을 합니다. 레슨도 받고, 용구에 대해서도 자료를 찾아 보고, 이론서를 사서 읽어도 보고, 동영상도 보고 자신의 경기 동영상도 녹화해서 돌려보곤 합니다. 동호회 내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기 위해 국제탁구연맹의 규정들도 찾아 읽어 보고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대해 수학적인 표본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탁구에 나의 모든 것이 녹아 들어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내 속에 웅크리고 있는 야수적인 공격성이 드라이브나 스매시로, 추구하고자 하는 신중함이 짧은 푸시나 촙으로 표출되고, 예상치 못한 진행을 버텨내는 나의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기도 합니다. 탁구는 이렇게 나의 삶을 자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에 탁구를 알게 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사족이지만, 규정이나 시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혼자가 아닌 상대가 있기에 규정이 필요하고, 완벽에 이르는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시합이라는 경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중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장판지를 러버 대신 붙여도 엄청나게 잘 할 것 같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비추어 보면 이질러버에 대한 호오는 부질없는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99 정다운

고고탁님 안녕하세요!

작금의 사태를 지켜만 보시다가  드뎌  고고탁님의 심정을 밝히셨군요!

그동안의 고고탁님의 상심과 고심과 애로사항들이 많았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고탁님의 열린 마음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이도 저도 다 싫으니 모두 아웃을 시켯을 것입니다,,,


고고탁님의 하신 말씀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면

우선 인터넷(고고탁)은 열린공간이고 표현의 자유가 있으므로

어떠한 주제로 토론과 논쟁을 하는것은 타당하고 허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 주제로만 토론과 논쟁을 벌여야지 주제와 관계없이 감정을 실어서

급기야는 인신공격성으로 바뀌면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 모두  이점 인지하시고 앞으로 어떠한 주제든 상관 없이 토론과 논쟁은 하되

절대  주제를 떠난 인신공격성 댓글은 삼가하여 주시고 자제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따뜻하고 훈훈한 카페가  될것으로 확신합니다,,,

4 망운봉

고고탁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14 참길(Kyunmi)

어제 새벽에 고고탁님의 글 내용을 음미해 가면서 읽고 감동 받았습니다.


고고탁님의 가치기준을  더욱 확실히 이해할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 자신의 감정을 글로써 잘 표현 하셨다는 생각과


이 글을 쓰시느라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고, 노심초사하신 흔적이 역력해 한편으로는


짠 하더군요.  



43 rise

고고탁님 많이 열려 있는 분이시네요.

나이가 그래도 있으신데 생각이 이렇게 열려있으시다니 좋습니다.

탁구치는 동호인들끼리 커피타임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치 경제 사회 다방면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문화는 다른 사람을 주장을 인정하면

내가 지는게 되고 그러면 체면을 잃는다는 풍조와 문화가 강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논쟁이 되면 다른 사람을 이야기를 듣지를 않습니다.

듣지만 듣지 않습니다.

즉 귀로 듣지만 생각이 닫혀 있어 그 말이 귀로 듣는 것으로 끝나고 마음으로 머리로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론 동문서답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감정싸움입니다.

어 네가 나한테 이렇게 해

그래 내가 그의 대한 댓가를 지불하게 해주지

어 네가 나한데 감히 반론을 제기해???

네가 감히 나한데 대들어???

하는 문화나 분위기는 우리 토론문화 성숙의 가장 저해되는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바꾸어나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한번쯤 상대방의 말을 듣을수 있는 여유는 가져야 하지 않을가 합니다.

우리는 뭐가 그렇게 바쁘고 분주한지 일초의 여유도 사치 부리는같은 분위기입니다.

66 핸디멘

잘봤습니다^^

49 핑마

고민의 흔적이 역력한 글 잘 읽었습니다.

자율과 통제의 적절한 지점을 조율하기가 물론 어렵습니다만..

응원의 말씀 드리자면 고고탁님께서 지금 올리신 글에 나타난 운영방침에 적극 동감하며 지지합니다.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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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봄이 오니 여기저기서 탁구대회가 넘치네요. 댓글18 M 고고탁 02.26 2705
676 한국 탁구선수들은 왜 버터플라이만 사용할까? 댓글50 M 고고탁 01.26 10167
675 탁구대회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댓글37 40 서석대 03.30 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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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전 탁구선수이자 현 IOC위원 유승민님 댓글9 1 뀨겸이 04.04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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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부고알림* 은세헌 관장 별세 댓글136 M 고고탁 10.16 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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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동영상 편집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탁구인이 계시면 손들어주세요. 댓글6 M 고고탁 09.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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