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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이 남겨준 숙제들 --> 1편

M 고고탁 30 5,371
이번 코리아오픈에 가서 아주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말 큰 빅뉴스고 축복받을만한 일이라서 입이 근질근질합니다만, 
당사자가 Off the record를 요청했기 때문에 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축복받을만한 일인데요. 
궁금하시죠?

이번 코리아오픈은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첫날부터 3일간 머물렀는데요.
일단 체육관이 커서 좀 불편했습니다.
점수판이 보이질 않아서 게임 진행상황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망원경을 가지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두분째로는 세째날까지는 관중이 거의 별로였는데요.
다행스럽게도 토요일부터 관중이 많이 왔다고 합니다.

인천탁구협회가 코리아오픈을 준비하는 것 중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거리에 넘친 플랑카드와 탁구장으로 보내온 티켓 그리고 제 눈에는 가끔식 나오는 뉴스 그리고 고고탁에 차도남님이 올리신 
홍보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인천광역시 연합회에 등록된 탁구동호인이 5700명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실제 매일 탁구치는 인구를 추산한다면 최소 2만명 정도는 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복지관, 주민자치, 동사무소, 아파트 단지에서 치는 인구가 등록된 회원보다는 훨씬 더 많거든요.
이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활발히 했더라면 전국에서 모인 탁구인들까지 감안한다면,
대략 매일매일 만명 이상 정도는 동원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천광역시탁구협회가 연합회에 홍보를 요청했는지도 궁금한 사항입니다.
언론으로만 "우리 경기한다"보다는 연합회장에게 "관중들을 동원해주세요"라고 직접적으로 부탁하는게 당연히 더 효과가 있겠지요.
아마도 그랬다면 인천광역시 연합회가 가지고 있는 회원명부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동원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올해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연합회가 통합이 됩니다.
탁구도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과 유상종 전탁연회장이 8월 내로 대의원 선거를 통해서 대한탁구협회장을 선출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조양호 회장께서 직접 대의원 앞에 나서서 "출마의 변"을 밝히신다고 합니다.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까?
대한탁구협회장 얼굴 본적이 없는데 직접 선거에 나서신다니 탁구행정이 정상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두 거대 단체를 통합할려고 하는 정부의 의지는 무엇때문일까요?
제가 생각할때는 중복된 예산을 합치므로서 예산절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정부 주도로 이끌어왔던 "엘리트 체육의 폐해"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엘리트 체육은 학원체육의 육성(돈이 많이 들지 않으므로 정권을 잡은 자는 이를 이용하는게 너무나 당연하다)을 통해서
한국체육의 발전(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성적)을 꾀했습니다.
모든 선수들의 꿈이 올림픽 금메달이니 엘리트 체육의 본질과 목적이 얼마나 무지한지 알수 있습니다.
사실 올림픽 메달을 따든지 말든지 우리 생활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그들에게는 연금과 각종 혜택을 주어왔었죠.

상당히 후진적인 모습이죠.
왜냐하면 이들의 뒤에 가려진 메달을 따지 못하고 관둔 수많은 운동선수들이 경제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우리도 정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런 그늘진 행태를 개선하고자 학원스포츠를 개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운동선수들도 수업을 반드시 받도록 강제했고(물론 해당 종목 스포츠 지도자들의 반발과 학부모의 반발이 지금도 있지만),
학원스포츠 대회를 교육부 주도하에 매년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학생들이 이의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탁구도 우리 동호인 힘만으로는 젊은 친구들을 영입할 수 없는데,이 곳에서 젊은 탁구인들이 양성이 되고 있는 셈이죠.
일단 탁구는 다른 종목에 비해서 팀을 꾸리기가 용이합니다. 
예산도 적게 들고 학생들에게 부담도 적으며 무겁지 않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 보면 운영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현재 방과후 수업으로서 체육활동은 일주일에 한번씩 전문적인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이 취미생활을 하는 학생들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국가 백년지대계를 위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문제는 
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중시해야할 정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제도가 사실은 선진국형 체육육성방법과 궤도를 같이 합니다.
"선진국형 체육"이란 어렸을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여 학교에서 이를 즐기면서 친구를 사귀고 
사회생활을 배우며 규칙을 준수하는 법을 배우면서 올바른 사회성을 가진 인격체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운동이 정말 좋으면 전문적인 선수로 진로를 정할 수 있으며,
소수가 아닌 이런 넓은 저변에서 나온 자원을 국제 경쟁력있는 운동선수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론 도중에 부상이라든지 다른 이유에 의해 운동을 관둔다고 할지라도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도중에 운동을 관둘지라도 해당 종목의 팬으로서 살아가면서 생활체육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표중에 하나이겠죠.
이런 것이 선진국형 체육제도입니다.

한국은 그동안 일부 위정자들의 입맛에 따라 체육강국을 외치면서 학원체육을 통한 엘리트 육성 정책을 실시해왔습니다.
그 폐해의 결과 많은 종목들의 선수 수가 격감하기 시작했습니다.
탁구만 해도 항시 3천명선이었던 엘리트 선수 수가 이제는 1600명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요즈음 다 먹고 살만합니다.
어떤 부모가 저런 기형적인 제도에 자식을 맏기고 싶어하겠습니까?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데 지도자의 폭력과  선수 선발전 비리, 자기들끼리만의 협회행정을 보면서 드는 소외감을 느끼면서 
어느 누가 자식을 맏기고 싶어하겠습니까.
어찌되었은 무사히 그 과정을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대학 또는 실업팀에 갈수 있는지까지 고려하면, 
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은퇴후에 먹고 살길 까지 생각하면 자식에게 운동을 시키고자 하는 마음 싹 달아날 것입니다.

탁구쪽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스포츠가 각 종목별로 발전한다고 봤을때 
탁구가 경쟁력을 가질려면 생활체육과 취미학원스포츠를 육성 지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생활탁구 저변이 확대되면 선수수급이 더 용이해질 것이며(과거의 예를 보면 생활체육인 자식이 탁구선수가 될 가능성이 훨씬 높죠. 조승민, 임종훈 선수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관중이 늘어나면서 탁구 종목이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아 이번 코리아오픈은 이번 리오올림픽 전초전인데요.
탁구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주세혁, 이상수, 정영식의 출정식이었습니다.
4년뒤에는 동경올림픽이 있는데요.
그동안 대한탁구협회 선수 선발 기용 관행을 보면 이상수, 정영식 중에 한명을 동경올림픽 주전으로 두고, 나머지 두장을 별도로 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코리아 오픈을 통해서 봤을때, 장우진, 조승민, 임종훈, 박강현 정도가 그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고 봐집니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오광헌 일본주니어대표팀 감독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별도의 코너로 오광헌 감독을 소개하고자 했으나 몽마르탁님이 먼저 나온 기사를 링크를 했기에 별도의 코너는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기사에 나온 내용이나 제가 인터뷰한 내용이나 별로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터뷰한 내용이 한국 탁구 발전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소개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여러 관점들과 함께 다음 편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광헌 감독한테 들었던 내용 중에서는 
엘리트쪽이 생활체육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와 방법,
그리고 자신이 보람할렐루야 팀의 미래 감독으로서 포부 정도가 기억에 남으나,
제가 관심을 가진 것은 위의 내용보다는 오광헌이라는 사람에 대한 판단이었습니다.

좌측부터 무라카미 야스카스 일본여자대표팀 감독, 하시모토 나이지(중국전력 실업팀 감독), 오광헌 일본주니어대표팀 감독,
아래 하단에 있는 분은 미하라 사까히로 일본대표팀 매니저라고 합니다.
동영상에 자주 봐왔던 얼굴이라 친숙하실 겁니다.
오광헌.JPG






[이 게시물은 고고탁님에 의해 2016-07-31 22:46:47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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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5 수지민

고고탁님의 탁구에 대한 열정으로 본다면 당연 대한탁구협회장입니다.

53 안토시안

축하할 일이란게 궁금하네요. 짐작은 가는게 있긴 하지만..좋은일이라니까 기대가 됩니다^^

35 하늘찬

좋은 글입니다.

27 플러버

올림픽 끝나면 박영숙 이상수 결혼식이라도 하나 보군요

M 고고탁

아 물론 박영숙/이상수의 결혼식도 축하할일이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더 큰 뉴스입니다.

M 고고탁

한번 맞춰보시죠.

M 고고탁

어휴 협회장은 아무나 하나요.


99 정다운

고고탁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장문으로 좋은기사를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저도 매우 궁금한것이 빅뉴스로군요?!

무슨 내용인지는 몰라도 기쁘고 좋은소식이라니 정말 반갑습니다,,,

이참에 퀴즈하나 내시죠!

이 빅뉴스를 맞추는 사람에게는 공이라도 한개 주시고요!! (농담입니다)   ㅎㅎㅎ,,,

16 날센돌이

고고탁님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좋은소식이라니 정말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발전되는 탁구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37 탁광

혹 시  울나라도  탁구  슈퍼리그를  만드는 것  아닌가요?     무지  궁금하네요


5 면장님

맞아요 탁구인 만큼은 정말 국민의 건강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한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2 Ultra712000

수고 많으십니다 ~~^^

1 노틀담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제가 거주하는 서대문구 쪽은 탁구를 쉽게 접할 모임이 보이지를 않네요.

10 이삭

궁금하네요  

 빨리 알려주세요?



99 CS

궁금한 빅 뉴스 ㅎㅎㅎ

8 지우조아

궁금하네요

99 정다운

제가 재미삼아 호기심으로 몇가지 예상을 해볼까요?!


첫째 :  또 탁구단 신생팀 창단,

둘째 ; 슈퍼 프로리그 창설 (축구, 야구,농구, 배구 처럼,,,)

셋째 : 아마츄어와 엘리트(실업선수)와의 통합 탁구대회 개최 등 등,,,


이중에 있나요?!

아니면 이것보다 더 큰것인가요!

99 정다운

이것도 아니라면 고고탁님 개인의 관한 문제로

고고탁님께서 좋은곳으로 영전을 하시나요?!

정계 또는 탁구계로 ,,,,,,

9 군함조

고고탁님의 열정에 경의을 표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미래가 더 중요 합니다.

늘 고생하시는 고고탁 사장님 파이팅^^

M 고고탁

수퍼리그가 큰 소식입니다만 땡입니다.

18 윤서댁

누구 결혼 이야기 아닐까요?

M 고고탁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어떤 특정 선수의 축복받을 일입니다.

23 차도남

남동체육관에서 잠시 인사를 나누었는데...

평일엔 저도 사무실출근후 점심먹고 체육관으로 향하고

주말엔 고고탁님께서 가셔서... 식사도 못했습니다.

또한 멀리군산에서 오신 탁구좋아까페 운영자님께도 선물만 받고 식사도 대접못해드려서 두분껜 죄송합니다.

저는 인천탁구연합회와 인천탁구협회와는 아무런 관계가없지만 인천에서 탁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팬으로써 지난 코리아오픈때

협회와 상관없이 인천탁구연합회까페에 글을올려 출전선수들의 응원현수막 이벤트를 주관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이고 개인이 혼자주관하다보니 여간 힘든게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마음을 알아주신 14개의 동호회에서 동참해주셨고 그결과 20장의 현수막을 체육관에 걸었습니다.

생각같아선 고고탁에 올려서 전국적으로 이벤트동참을 유도하고 싶었는데

그러자니 판이 너무 커버릴것같은 생각에 몇번이고 글을 쓰고지우길 반복했습니다.

예상보다 저조한 동참율에 기운이 빠지기도 했지만

동참하셨던 동호회총무님/회장님들께서 현수막 받아가실때 너무좋아하시는것을 보면서

나름대로의 성취감을 맛봤습니다.

내년에도 코리아오픈은 인천에서 개최될 계획입니다.

이번처럼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전부참석할지 모르겠으나

내년에도 대표단선수 현수막이벤트는 계속할 생각입니다.

선수들도 무척좋아하면서도 쑥스러워하고...

탁구도 다른 프로종목처럼 선수들도 포장하고 스타의식을 조금더 갖는다면 좀더 많은 팬들이

국내시합에도 관심을 갖을것으로 생각됩니다.

 

 

23 차도남

아!!그리고 하시모토 감독은 중국전력감독이 아니고 일본전력감독이십니다.ㅋㅋ

19 그레고리박

박광현이 아니라 박강현 ....


그리고 좋은 일은 혹시 이정우선수가 코치로 영입?

'땡'인가요~~^^

M 고고탁

이정우가 선수겸 코치인 플레잉 코치로 보람할렐루야 팀으로 둥지를 잡은 것은 누구나 알거구요.

그 사실은 아닙니다.

아 그리고 이름 수정했습니다.

M 고고탁

중국전력이 맞을겁니다.

직접 하시모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궈든요.

아래 주소창을 들어가시면 보입니다.

중국전력은 중국회사가 아니라 일본회사입니다.

유튜브에 보면 중국전력팀 시합이 가끔 보입니다.


http://www.jttl.gr.jp/team/team.php?cd=023


M 고고탁

고생하셨습니다.

이런 하나 하나의 몸칫이 모여서 코리아오픈이 명품대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25 전숙희
날로 발전하는 탁구를 보고 싶습니다.
99 명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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