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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넣을 때 하는 여러가지 생각들 3

51 夢海 31 13,116

3. 상대에 따른 서비스에 대한 생각


이제 상대에 따라 어떤 서비스를 사용할지 고민해 봐야겠네요.^^

뭐 지금부터 제가 쓰는 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그냥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서비스를 넣는다는 것을 쓰는 거니까요.^^


1) 스매싱잽이를 만났을 때

일단 스매싱잽이냐 드라이브잽이냐 뭐 이런 것을 떠나서 상대가 어떤 공을 좋아하는가 하는 것은 그 사람이 리시브를 어떻게 하는가를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스매싱 잽이는 어제 제가 썼던대로 두 가지의 패턴이 있는 것 같았는데요.

첫째는 전진에서 아차하면 때려버리는 전형적인 전진속공형이 있구요.

둘째는 약간 중진에 위치해 있으면서 투둑투둑 치다가 스매싱을 퍼억~(이런 느낌^^) 때려오는 사람이 있구요.


어쨌거나 그 두가지 스타일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리시브를 해오는 것을 보면 대부분 내가 커트 서브를 넣었을 때 다시 깎아서 보내기 보다는 슬쩍 들어주는 스타일로 리시브를 하는 경향이 많다는 겁니다.

그건 왜 그런가 하면 리시브를 깎아서 다시 보내면 내가 먼저 드라이브를 걸거나 아니면 다시 깎여올 가능성이 많으니까 자기가 때릴 기회가 잘 안 생기니까 슬쩍 들어서 회전을 풀어서 넘긴다는 것이죠.


또 한 가지의 특징은 스매싱 잽이는 대부분 내가 서있는 반대쪽 즉 나의 포핸드 쪽으로 깊이 빼기를 좋아한다는 특징이 있습디다.

그건 또 왜 그런가 하면 스매싱 잽이는 대부분 백보다는 포핸드쪽 스매싱이 강하기 때문에 나의 오른쪽으로 깊이 줘서 내가 쫓아가면서 엉겁결에 들어올려 주기를 바라는거죠.^^

그러면 사정없이 패고 들어오지요.

설사 내가 쫓아가서 드라이브를 건다고 해도 그 사람은 그걸 보며 기다리고 있다가 루프성이 될 경우 튀어오르는 놈을 보고 여지없이 패지요.

스매싱잽이들은 대부분 잡아치는 것에 능하기 때문에 어설픈 루프성 드라이브는 역으로 두드려 맞기 딱 좋더라구요.


근데 스매싱잽이 중에서도 전진속공형의 스매싱 잽이는 두가지 스타일의 리시브를 잘하던데요.

한 가지는 슬쩍 들어서 회전만 풀어서 아주 짧게 네트만 톡 넘기는 리시브를 좋아하고요.

이러면 나는 뛰어 들어가면서 엉겁결에 들어서 넘기기가 쉽지요.

그럼 또 네트보다 높은 공이 되기 쉽고 그럼 여지없이 패면서 들어오지요.

또 다른 한 가지는 슬쩍 들어주기는 하되 상당히 길게 밀어준다는 겁니다.

거의 앤드라인 근처로 밀어오지요. 만일 그 사람이 내 몸통을 보고 밀었다면 공이 눈앞에서 풍 튀어나올 가능성이 많구요.

그렇게 되면 또 엉겁결에 쇼트도 아니고 커트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그냥 대주기 싶상이지요. 그럼 공이 어정쩡하게 떨어지고 그럼 또 여지없이 패지요.


안 그러면 내가 서있는 위치에서 최대한 멀리 쭉 밀어 준다는 겁니다.

그럼 역시 급하게 쫓아가서 엉겁결에 들어주기가 쉽지요.


그 중에서 중진 쯤에서 긴 스매싱을 즐기는 사람이면 대부분 길게 밀어주는 것을 선호하더라구요.

말로 표현하자면 툭툭 밀어준다고나 할까요?

긴 스매싱을 즐기는 사람은 짧게 툭 넘기는 리시브는 잘 안하더라구요.

왜냐면 그럼 내공도 짧게 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자기한테 기회가 잘 안오지요.


그러면 이런 스매싱 잽이 한테는 어떤 공을 주면 좋을까요?


상대가 원하지 않는 공을 줘야 되겠지요. 위에서 말한 패턴을 주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죠.

즉, 풀어서 쭉 밀어주기 어려운 공 또는 풀어서 네트만 슬쩍 넘기는 공 이런 공을 최대한 안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런 패턴을 잘 안주기 위해서 몇 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는데요.

한 가지는 일단 기본적으로 그런 손장난을 잘 치기 힘들게 준다는 것이죠.

일단 스매싱 잽이를 만나면 저는 코너웍을 최대한 깊게 합니다.

일단 회전이나 너클은 상대가 원하는 거니까 가급적 커트 중심으로 서브를 넣는데 그냥 단순히 커트만 넣으면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빼기가 좋으니까 반회전 반커트를 주로 쓰는데요.

반회전반커트라도 공의 최대한 아랫면을 긁어줘서 거의 완전한 하회전이면서 횡회전이 섞인 것을 주로 줍니다.


그럼 공이 옆으로 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가 코너웍을 마음대로 하기가 좀 어려워 지겠지요.

게다가 폼은 똑 같지만 회전을 많이 줬다 덜줬다 합니다. 그건 임펙트로 조절하지요.


그러면 상대는 들어올리는 강도 조절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냥 대충 슬쩍 들다가는 쳐박기도 쉽고 아차하면 사이드라인을 벗어나는 오버미스가 잘 나구요.

그러니까 하회전과 횡회전을 섞어서 주지만 하회전쪽이 더 강한 것을 주고 회전을 많이줬다 덜 줬다 하면서 상대의 리시브 강도를 혼란시킨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코스는 최대한 빼지요.

백이든 포핸드쪽이든 극단적으로 사이드로 줍니다.

게다가 상대가 리시브를 평범하게 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도 좌우로 깊이 빼서 리시브 하는 것을 즐긴다면 그걸 최대한 이용해서 약간 어정쩡한 위치로 주면서 횡회전을 아주 많이 줘서 서비스를 하면 상대가 사이드라인 오버미스를 많이 해줍니다.^^

특히 그건 짧게 서비스를 줬을 때 오버미스를 잘 하더라구요.

긴 서비스는 상대도 밀 가능성이 있어서 오버가 잘 안나오는데 짧게 주면 그냥 슬쩍 코스를 바꾸려고 하다가 내 회전과 자신이 생각한 거리 조절이 틀려서 오버미스가 잘 나오더란 말이죠.


또 한 가지는 상대의 몸통 쪽으로 주기도 하는데요.

몸통쪽으로 줄 때는 그냥 정직하게 몸통으로 주면 상대도 쉽게 받습니다.

그래서 몸통쪽으로 주면서 가장 좋은 코스는 공이 튀어올라갈 때 상대의 오른쪽 가슴과 라켓을 들고 있는 손의 중간쯤 되는 곳 즉,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옆구리로 내려오는 그 지점을 겨냥해서 넣는다는 거지요.

그리고 이 지점을 노리는 서비스는 하회전보다는 길고 빠른 너클이나 길고 빠른 횡회전이 더 좋습니다. 넣을 줄만 안다면 전진회전(오시서브)도 괭장히 의미 있지요.


우리 구장에도 그거 잘 넣는 여성회원이 있는데 남자 회원들도 되게 어려워 합니다.

그 코스가 희한하게 애매해요.

포핸드로 받기도 애매하고 백핸드로 받기도 애매하고 셰이크라면 라켓 어느면으로 받을지도 순간 당황스럽단 말이죠.^^ 사실 그 지점이 셰이크핸드의 가장 약점인 곳 아니겠어요.^^


하여간 몸통으로 줄 때는 그곳을 겨냥해서 넣으면 상대가 엉겁결에 받을 가능성이 많지요.

대신 거기로 줄 때는 공이 상당히 길면서 빨라야 됩니다.

거의 앤드라인 근처로 줘야 되구요. 너클이나 횡회전 또는 전진회전으로 주기 때문에 리시브 하는 사람이 느끼기에 공이 괭장히 빠르게 날아와서 바로 눈앞에서 풍 튀어 오르거나 내 겨드랑이를 파고 들거나 한다는 겁니다.^^


특히 전진속공 전형인 사람한테 이 서브가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붙어있거든요.


반면에 긴 스매싱 전형일 경우에는 오히려 아주 짧은 서비스가 먹히지요.

하회전은 상당히 많이 먹이구요.

그럼 상대의 입장에서는 공이 참 안 나온다라고 잘 투덜대더군요.^^

긴 스매싱을 즐기는 사람은 공이 쭉쭉 나와줘야 게임이 풀리니까요. 최대한 공이 안나오는 느낌이 들게 만들어주는게 좋지요.^^ 돌출이면 더욱 좋구요.


아무튼 스매싱 잽이에게는 가급적 회전이나 너클은 자제를 하고 강한 하회전을 많이 쓰되 짧거나 긴 것은 그 때 그 때 상대가 서있는 위치를 보고 결정을 하고 그냥 하회전만 주면 풀어서 다음에 내 공격이 어렵고 공이 뜨기 쉽게 리시브를 해오기 때문에 쉽게 풀기도 어렵고 코스 조절 하기도 어렵게 횡회전도 좀 섞어주는 것이 좋더라. 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서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3구의 처리인데 스매싱잽이는 그렇게 내가 하회전을 주면 풀어서 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고 상대가 어떻게 다루는지 유심히 보고 슬쩍 들어주는 짓을 잘하면(이거 얼핏보면 보스커트 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유심히 봐야 됩니다.) 내가 먼저 건드리는 방법이 가장 좋지요.


상대가 회전을 풀어서 들어줬으니 당연히 내가 먼저 건드리고 들어가야 된다는 것은 기본 아닐까요?

그걸 상대가 보스커트로 리시브한 줄 알고 그냥 나도 커트로 어설프게 받다가는 공이 붕 뜨고 그 다음은 실점이지요.^^

Comments

1 헐랭이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1 탁사마

정말 글솜씨가 좋으신듯 표현력이 상당하세요

22 클리푸니

툭툭!! 건드리는 사람한테는 정말 쥐약입니다...ㅎㅎ

19 상일

감사합니다

1 소오강호

서브를 스매시 넣는 사람과 게임한 적이 있는데요 첫 세트에 완전 기 죽어서 4점 내고 졌습니다.

제가 긴 서브가 주무기 거든요.

그러다 두번째 세트부터 짧게 가서 결국은 이겼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과는 랠리가 없습니다.

2~3구 안에 결정 나더군요.

6 에어컨

과력한 (?) only 스매시플레이어에겐 정말 내가 공격해서 득실점 하는경우는 별로없고

상대방의 무조건적인 스매시에의해 득이나 실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 저는 내가 어떻게 하기보다는 상대가 실수하도록 최대한 유도 하는 플레이들 합니다

 

탁구 참 신경쓸게 한두가지 아니군요..ㅋㅋ

공책에 제 나름대로 메모하고 있는데...

메모해야 될게 너무 많아지겠네요...

 

감사합니다

20 나이스

참 잘보고 있습니다~~~~~~~~

33 여유

서비스는 많은데 쓸만한 놈이 별로 없으니 고민이네요

그저 완전한 서비스 하나 있으면 생각이고 자시고 필요없을텐데..^^

99 정다운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요,,,

16 날센돌이

좋은글 넘감사합니다

4 HappyRich22
잘 읽고있슴다.
1 철사모

좋은정보 감사...

1 장고

잘봤습니다..

1 김상현

감사합니다

30 kjt

잘 봤습니다.

3 치면 날아가

좋은글 감사합니다.

1 몸짱오빠

짧게~돌출 이 넘 어려워요~

1 삼불신

잘 보고 갑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1 박노무사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1 돌고래5

완벽한 분석이네요

펜전진속공인데 ..

루프드라이브와 네트높이의 공 밥이죠

4 skfmfdnlgo

고맙습니다

36 아오야

잘봤습니다

99 cs

잘 봤습니다.

5 Mr.문

탁구입문2년 초보^^  매우 감사합니다.

1 aidiai

좋아요

1 seolhu

스매싱잡이라.. 흐음 나도 그럼 스매슁잡이네.. 그걸 이런 식으로 서브로 구별을 하나..?  다른 코치들이나 감독들 의견은..?

감사합니다.

4 B형남자

주옥같은 글에 반말 댓글이라니....보기 좋지는 않네요

99 정다운
넘 좋은글이라 추천합니다,,,,
99 정다운
좋은 댓글들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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