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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가 뜨는 이유

10 papaya 7 1,345

안녕하세요. 1년차 탁초보입니다.

 

탁구채를 잡는 형태에 따라 감아잡는 그립과 까잡는 그립 유형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약간 감아잡는 그립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막 포핸드롱을 배우던 시기에 유튜브에서 유남규 선생님의 동영상을 보게 된 후인데요.

 

포핸드와 백핸드 스윙시 엄지의 위치 변화를 설명해주셨습니다. 백핸드 스윙할때는 엄지를 세워서 라켓을 받쳐줘야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대로 포핸드시에는 검지로 라켓 뒷부분을 받쳐주고, 백핸드시에는 엄지로 받쳐서 스윙을 하니 자연스럽게 약간 감아잡는 형태가 된거 같습니다.

 

이런 형태로 지금까지 쳐본 경험상 장점으로는 백핸드가 일찍 발달된거 같습니다. 백핸드 쇼트, 푸쉬도 배운 기간에 비해 형태가 잘잡히고 있고 제 수준에서 시도하지 않는 백핸드 드라이브류도 하고, 서브 리시브도 백으로 하고, 백핸드로 게임 초반의 플레이를 주로 합니다.

 

반면 포핸드는 스윙시 라켓 각이 많이 열려있게 되었습니다. 보통 스윙시 거의 90도고 스윙시 임팩트를 위해 팔목에 힘을 주면 90도 이상으로 젖혀져버리는 경우도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포핸드로 공을 치면 공이 테이블을 넘어가는 경우가 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레슨 받을때나 기계로 칠때는 반복되는 공에 적응을 하기에 이런 부분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게임을 할때 공이 많이 넘어갑니다.

 

반면 백핸드로 칠경우에는 라켓 각이 숙여져 있기 때문에 임팩트시 자세를 낮춰서 몸을 뒤로 젖히지 않으면 공이 네트에 많이 걸리는 현상이 있네요.

 

그래서 종합하자면 그립을 감아잡으니 포핸드는 라켓 각이 생각보다 많이 열려있어서 테이블 밖으로 많이 벗어나고 백핸드는 생각보다 많이 숙여져 있어서 네트에 많이 걸린다 입니다.

 

그래서 요즘에 이런 현상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참고를 하고있는건 판젠동의 스윙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판젠동 선수는 백핸드시 라켓을 숙이고 포핸드시 각이 열려있습니다. (실제로 라켓을 감아잡고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판젠동 선수는 스윙할 때 자세를 매우 낮추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항시 낮은 자세이긴 하지만요.)

 

포핸드 드라이브할때 자주 보이는 형태로 몸을 낮추면서 공의 윗부분을 누르듯이 스윙을 합니다.

 

자세가 낮은 형태일 경우 감아잡는 그립이 포핸드 스윙시 공의 윗부분을 때리기가 까잡는 형태보다 더 쉬운것 같습니다. 관절이 자연스럽게 꺽이는 형태가 되어서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포핸드 드라이브시 감아잡는 그립일 경우 자세가 매우 낮아야 하고, 낮은자세에서 공의 윗부분(2시~12시)을 맞춰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스윙을 요즘 테스트하고 있는데 드라이브를 거는데도 공이 컷트처럼 거의 직선으로 날라가는듯 하고 바운드도 거의 없이 아래로 깔리네요.

스윙 타이밍을 조금 빠르게 해서 공이 떨어지지 전에 치는 방법으로 좋은거 같습니다. 

테이블에 붙어서 드라이브할때 공이 많이 뜨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중,후진 드라이브일 경우 떨어지는 공을 치려면 라켓각을 열어야 하기때문에 지금 상태가 좋을것 같구요. 전진 드라이브가 넘어가는 경우를 교정하기에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즐탁하십시요~.

 

[이 게시물은 고고탁님에 의해 2020-04-07 14:45:51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Comments

64 탁구천재...
잘 보고 갑니다...
10 papaya
감사합니다.
99 정다운
제 생각에는 라켓 각을 너무 열어서(세워서) 쳐서 뜨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라켓 각도를 좀 닫아서(눕혀서) 네트에 걸리게 한다는 식으로 쳐보시기 바랍니다.
10 papaya
감아잡는 그립으로 라켓 각도를 조절하는데 관절구조상 어려움이 있어서,
판젠동의 그립을 참고하여 엄지의 위치를 조금 수정했더니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탁구를 오래치지 않았지만 저 또한 자세에 대한 고민을 많이하였습니다.
3년정도 레슨을 받으면서 느낀 결론은 자세에 대한 정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의 자세를 보고 따라하려는 것은 좋으나, 사람 개개인간에 체형이나 운동능력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브 자세를 찾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라켓각은 많은 연습이 되면 무의식적으로 나오고, 부수가 올라가면 각도도 중요하지만 다른요소들이 (스텝, 무게중심 이동 등) 드라이브의 질을 좌우합니다.
10 papaya
네 맞는 말씀 같습니다.
자세는 그립으로 부터 시작하는거 같습니다. 라켓을 어떻게 잡느냐가 자세가 형성되는데 많은 영향을 주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가 좀 크시커나 연세가 좀 있으셔서 자세를 많이 낮출 수 없으신 분들은 감아잡는 그립이 별로 안좋다고 생각되네요.
99 hok5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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