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활동하던 사이트에서 정말로 이해할 수 없었던 주장 중에는
몸통을 비롯한 신체는 팽이처럼 회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우향우, 좌향좌 식이라고도 했음)
그 외에도
지면반력의 이용시 발바닥의 움직임은 비비기다.
그런가 하면
진자운동이란 원운동이라는 등 등 ...
이상에 열거한 주장들은
상식적인 견지에서 만 보아도
도무지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여겨집니다만....
다른것은 그만두고라도
몸통회전시 과연 우리 몸이 팽이처럼 통으로 돌아야 하는 걸까요????????
제가 연구해 보고 그리고 경험해 본바에 의하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골프고 테니스고 배드민턴 등등에 걸쳐서 그런식으로 회전하는 운동은 없다고 봅니다.
왜 ?
우향우 식이나 좌향좌 식 또는 팽이처럼 신체가 회전을 해서는
힘을 제대로 쓸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이나 제 연구 결과는 그만두고라도
여기에 대한
유남규 감독의 얘길 한번 들어 봅시다.
앞서의 어떤 제 글에서 제가 이런 얘길 한바가 있습니다.
백스윙 후 포워드 스윙을 할 때에는
하체가 상체를 튕겨주듯이 해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다 시피
제가 얘기했던 바와 같은 맥락의 동작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저런 동작을 두고서
어느 누가
팽이의 회전 원리와 같은 움직임이라고 할수가 있을까요?
혹
위의 그림처럼 저렇게 돌아가는 팽이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여기까지 와서 시비를 구태여 논하자는 것은 아니고
몸통회전의 방법은
정말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왜 ?
힘을 제대로 쓸려고 하면 코어 근육을
반드시
이용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올바른 몸통회전의 방법을 알기 전
멋도 모른채로 허리를 팍팍 돌리다가
안 그래도 몇 십년전에 다친 허리 아픔에 더욱 더 무리가 가게 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몸통 회전의 올바른 방법을 몰라서
대개는
몸통을 좌우로 마구 흔들어 대는걸 보게 됩니다.
몸통의 회전동작을 통한 체중이동은 결코 그렇게 하는게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몸통은
비록 외견상 회전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건
코어 근육을 이용하기 때문에 나타나지는 결과적인 현상인 것이지
팽이처럼 마구 돌아가지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몸통의 회전은
회전적 관점에서 보기 보다는
코일링과 언 코일링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보다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긴 것 재미없습니다.
남 얘기도 하지 마세요.
기술이 숙달될수록 몸은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찾아서 움직이게 됩니다.
그걸 알아보는 눈과, 설명하는 입과, 구사하는 신체는 완전히 별개입니다.
그러니 젊은 분들은 별 도움되지 않는 동영상 볼 필요없이 탁구대에 단 1분이라도 더 붙어있는게 실력 향상에 도움되며
나이드신 분들은 단 1시간이라도 체력을 보존하는게 실력 향상에 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