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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홀더 그립의 딜레마

18 포크볼 6 4,701

그립에 대해 평소 고민이 있었습니다


청년시절 아무케나 막배운 탁구를 중년이 넘어가며 별로 치지 않고 있다가

3년전부터  제대로 다시 잘처보자란 마음으로  정성을 쏟던중

고고탁에서  주인백님의  손잡이 뒤쪽 떼어내는 영상을 보고  따라했지요


어떤 장점이 있었는지는 솔직히 모른채 그대로 3년정도를 치며

늘 속으로 느끼던점은  "뭔가 불편하다" 였습니다


웬지 모르게 엄지와 검지 사이의 쥐는 부분(손에 파묻히는부분)에서

공간이 생기며 유동이랄까...

특히 포핸드 강한타구를 보낼때  그립이 흔들리는듯한 ..

설령 흔들리지는 않았겠지만, 아무튼  어설프게 쥔듯한 불안한 느낌으로

그럭저럭 3년을  보냈네요


최근에 그립을 편안하게 손에 맞게 쥔다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을 실험해 보기로

작정했습니다

떼어냈던 똑같은 것을 만들어서 붙인후  포핸드를  해보니

"상당히 안정적인" 포핸드가 이루어짐에  무척 고무됬더랬습니다


주인백님껜 죄송하지만  뭔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은듯한 기분이랄지..

순식간에 포핸드의 안정성과 파괴력이 정답을 찾은것 같은  편안함에

게임으로 확인을 해보았는데  상당부분의 점수를  포핸드로 딸수 있었습니다

제가 본래 쇼트나 손목놀이나 서비스등등으로 땄을뿐  호쾌히 포핸드를 날리지못했던

고민에서 벗어난 기분였지요

뭔가 광복을 되찾은것같은 행복감에 이삼일을 지내며 포핸드 폼을 정착시키려

거울보고 500번씩 스윙을 해도  한석봉이가 눈감고 떡을 썰어도 잘 써는 느낌을

알겠더군요


그런데 몇일후인 어제 다시 큰고민에 빠졌네요 ㅠ


그립의 편안함으로 포핸드를 다시찾은 기쁨은 잠시...  설마 하고 막상 실험해 보지 않았던

쇼트나  손목으로  임팩트나 코스 가르기 특히나 테이블에 바짝붙은 블로킹등등이

되지를 않는것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회전서비스도 미흡해 진 느낌..

포핸드 안정성만 빼고는  "그나마 자신있었던 모든것"이 멈추어진 상태가 되버렸네요

공 하나 하나 닿은 느낌 자체가 손끝의 맛이 하나도 느껴질수가 없다고 해야하나 ..

단지 손 아귀에 꽈악잡히며 유격없이 편안한 포핸드만 제대로..


다른 감각을 잃었다는게 공연한 느낌인가 싶어

뒤에 붙였던 그립을 다시 때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손가락 손목등  느껴지는 맛이 본래대로 복귀가 되었으며 공을 살살 넘길때도

모든 리시브에 강약 조절이 가능해 지더군요

그렇지만  포핸드는 역시 불안히 쥔채로 뭔가 흔들리는 기분으로 다시금 나쁜상태로

그역시 환원,, ㅠ


이런현상이 어떤 원인일까를 돌이켜 보니

그간 3년간  떼어낸 그립의 헐거움으로 인해  손 아귀에서  미세한 유동의 공간들이

공에 변화를 쉽게 주는 보탬으로 단련되 왔었던것 같네요


주인백님의 뒷 그립 떼는 이유는 아마도 저와같은 현상의 목적보단 다른 이유에서일거라고

봅니다만,    저 혼자만의 체질인진 몰라도 다시 붙여서 포핸드를 안정시켜야 하나

지금대로 그냥 처야 하나, 딜레마 네요





Comments

13 중탁맨

포핸드시 엄지를 눌러서 검지는 필요없고 중지로 받치고 엄지를 눌러서라는 유남규감독의 말씀

얼마전 올라온 홍삼공사님도 같은말을...임팩트시 엄지를눌러 손목힘을 사용해라...

저는 쉐이크입니다. 펜홀더 동탁10년쳤구요 그말이 무언지 이제야 알꺼같습니다. 엄지와 중지 


49 핑마

안녕하세요 오랫만이네요.

펜홀더는 그립에 대한 고민을 항상 안고가야 하는 어찌보면 맛이란게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잘 맞았다가 내일을 잘 안맞아서 또 살살 다듬어도 보고 바꿔도 보고..

말씀하신 그립 뒷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없는 것이 낫다입니다.

포핸드시 그립이 놀고 있는 문제는 아무래도 파지법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군요.

엄지에 힘을 줘서 눌러주고 중지와 약지를 뒷부분에서 단단히 받쳐주면 전혀 흔들리지 않거든요.

엄지를 눌러줄때 손가락 끝만 누르는 것 보다는 손바닥에 붙어있는 관절부위에 힘을 줘서 엄지 전체로 눌러주면 더 단단하게 파지할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포핸드시 팔꿈치가 뒤로 빠지지 않으면서 라켓면을 유지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글로 쓰려니 한계가 있습니다. 즐탁 건탁하세요

1 테네지

무조건 엄지로 눌러야 합니다.


감사.

20 만인지우

감사~~

 

25 머터리

배드민턴 라켓 그립 감는 고무사셔서 펜홀더 그립 뒤에 붙이면 정말 좋습니다 안정감이 있고 쿠션도 좋구요 마트에 가면 달랑2000원 정도하고 몇년은 넉넉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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