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탁구 사이트

 

[같이 생각해 봅시다.] 중펜 이면은 꽃인가? 독인가?

53 칼잡이 夢海 16 329

한 번 생각해볼만한 주제라고 생각이 되어서 함께 생각해보자고 도발을 살짝 해봅니다.^^

 

제가 사는 인천에 중펜을 사용하는 동호인은 자주 보입니다. 그런데 두각을 나타내는 동호인은 극히 미미합니다.

하위부수에는 중펜 사용자가 자주 눈에 뜨입니다. 그런데 상위부수로 갈 수록 그 숫자가 눈에 띄게 적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저랑 아주 친한 중펜으로 1부치는 친구들 있습니다. 그런데 실력은 분명히 좋지만 성적을 잘 내진 못해요.

또 하위 부수에서 중펜을 선택하는 사람은 꽤 있는데 막상 느는 속도가 셰이크나 일펜에 비해 느린편이고 대회 등에서 성적도 잘 내지 못하는 편이에요. 이거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중펜이라서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그냥 제 주위에 그런 현상이 많다라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제가 중펜 사용자도 아니었고, 중펜에 별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대부분 한국에 제대로 중펜을 가르칠 코치가 없어서 그렇다라는 것이 중론이고 저도 뭐 그런가부다 했어요.

 

그런데 최근 제가 셰이크 수비형에서 펜홀더 전진속공형으로 전향을 하고 블레이드를 중펜으로 선택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많이 생겼어요.

 

제가 지금까지 내린 결론은 중펜은 이면이 양날의 검이며 좋을 수도 있지만 외려 그게 독이 될 수도 있다라는 거예요.

물론 중펜을 며칠 써보지도 않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건 너무나 성급한 이야기야! 중펜을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야! 하시겠죠? 당연합니다. 백퍼센트 인정합니다. 성급한 소리 맞습니다. 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중펜을 사용한 것은 며칠 안 되지만 탁구를 친 것은 오래 되었으니까 다른 중펜 사용자들을 보면서 생각해왔던 것들이 많겠죠. 그걸 최근 제가 직접 써보면서 실제로 그렇게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구요. 물론 이 생각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여기 중펜 포럼에도 보면 종종 그런 글이 보입니다. 중펜을 이면을 안 쓰고 단면만 쓸 거면 왜 중펜을 쓰지? 또는 제대로된 중펜 활용, 또는 중펜답게 쓰는 것 뭐 이런 종류의 글들 말입니다.

 

그런 글이 보일 때마다 (중펜 사용 이전에도) 대체 중펜을 중펜답게 쓴다는게 뭐지? 라는 의문이 들었지요.

 

셰이크나 일펜 사용자들에게서는 누군가 특정인을 지칭해서 예를 들면 나는 마롱식으로 친다, 나는 장지커 식으로 친다 뭐 이런 말 없지요? 근데 중펜만 특이하게도 나는 왕하오식으로 친다 나는 마린식으로 친다. 이런 말이 있지요.

 

사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중펜은 왕하오처럼 치는 게 가장 중펜다운게 아니라 그렇게 친 왕하오가 특이했던 거다. 라고요.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왕하오 자신도 어떤 인터뷰에서 만일 자신의 자식이 탁구를 하겠다고 하면 자기 처럼은 치지 않게 하겠다라는 말을 했었죠. 하긴 우리나라 주세혁 선수도 만일 자식이 탁구를 하겠다고 하면 수비는 시키지 않겠다라는 말을 했기는 했지만요.^^

 

아무튼 이쯤에서 요 며칠 제가 해본 걸 이야기하고 넘어갈게요.

 

제가 처음 중펜으로 전향을 했을 때는 포핸드는 숏핌플 이면에는 그냥 롱핌플 하나 달아서 평소에는 이면은 무게 조절용으로만 쓰고 필요시에는 라켓을 트위들링 해서 롱으로도 경기를 했다가 숏으로도 했다가 하자. 하고 시작했었지요.

그러다가 막상 그렇게 달고 해보니 의외로 셰이크로 순간 바꿔잡는게 어렵지 않아서 만일 상대가 공격이 강하면 순간 셰이크로 바꿔잡고 수비로 버티는 것도 가능하구나! 하고 그렇게 정했었어요.(얼마 전에 제가 올린 글이 있지요.)

 

그런데 최근에 제가 구입했던 마린 엑스트라 스페셜 라켓이 라켓은 굉장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라켓의 형태가 제가 원하는 형태가 아니어서(저는 완전한 원에 가까운 형태를 좋아하고 빵이 작은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립은 두툼한 걸 좋아해요.) 시타 수준으로 밖에 안 쳐본 마린 엑스트라 스페셜을 중고시장에 내놓고(비싸게 내놨는지 아직 안 팔렸어요ㅋㅋ) 원래 있던 봉황5를 더 테스트 해보고 있는데요.

 

마린 엑스트라에 붙어 있던 제가 포핸드에 쓰는 스페셜리스트를 봉황에 옮겨 붙이자니 많이 잘라내야 해서 혹시나 해서 두고 전에 쓰던 스페셜리스트를 그냥 붙였는데요. 문제는 그건 빨간색이었거든요. 근데 집에 남아도는 검정색 핌플 종류가 거의 없었어요. 제가 핌플은 거의 빨간색을 썼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집에 남아도는 떼놨던 평면러버를 붙였어요.

 

이 기회에 왕쟁이 같은 선수처럼 이면도 활용하는 걸 한번 테스트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죠.

그래서 그렇게 하고 며칠 쳐봤어요. 결과는 전혀 불만족 입니다.

 

물론 셰이크를 오래 쳤으니까 중펜 이면 드라이브 어렵지 않게 됩니다. 보기에는 꽤 멋진 플레이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문제가 있었어요. 백으로 공이 올 때마다 핌플 쇼트로 처리할지 이면 드라이브로 처리할지 헷갈리는 거예요.

뭐 할지 망설이다가 공을 놓치는 경우도 많았어요.

 

왜 중펜을 쓰는 사람들 중에 백핸드는 이면만으로 해라 쇼트도 커트도 모두 이면으로 해라 그러는 분들이 많은지 이해가 됩디다.

그러면서 마린식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 되기 시작했어요. 이건 추정이지만 마린식이라는 것은 기본은 일펜식의 쇼트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스스로 이건 이면으로 처리하자 싶은 공만 이면으로 처리하는 패턴이거나 아니면 쇼트로 처리하는 공과 이면으로 처리하는 구질을 정해놓고 구질에 따라 처리하는 것 그런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어쨌든 저의 경우에는 헷갈리기만 했어요. 동영상으로 이면 활용을 하는 선수들을 유심히 봤어요. 왕쟁이나 선천 그리고 한국 생체에 안하얀 같은 선수들을 유심히 봤죠. 사실 대부분 백으로 오면 거의 이면으로 처리하는 형태였어요.

 

그걸 보면서는 더욱 이해가 안 됐죠. 저럴 바에는 중펜이 셰이크보다 나은게 뭐지? 오히려 백핸드 이면 기술은 셰이크가 더 파워가 있고 더 편하게 기술을 구사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의문이죠.

 

펜홀더의 섬세한 손기술들을 다 포기하고 백핸드로 공이 오면 무조건 셰이크보다도 어색하고 불편한 이면으로 굳이 처리한다? 왜 그래야 되는걸까? 라는 거죠.

 

아무튼 그래서 며칠 만에 평면을 떼버리고 다시 백핸드 롱으로 갔어요. 훨씬 활용도가 큽니다.

백에 롱을 달면 정요한 군처럼 치는거 아냐? 팔을 뒤집어서 롱으로 리시브 하고 어쩌고... 아닙니다. 백핸드 롱을 쓸 때는 저는 아예 셰이크로 바꿔잡습니다. 바꿔 잡는거는 순식간에 됩니다. 훨씬 자연스럽게 써집니다.

 

말이 두서 없이 길기만 하고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헷갈리시죠들?

 

네! 제가 도발 하나 해볼게요. 반론은 무조건 환영입니다.

 

중펜을 사용하기 전에도 늘 가지던 생각이고 주위에 중펜으로 치면서 노력하는 친구들에게도 제가 종종했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중펜 쓰는 사람 중에는 겉멋으로 중펜 치는 사람이 많아! 그거 탁구 안 늘어! 라는 거예요.

 

중펜으로 이면으로 드라이브 걸고 뭐하고 하면 되게 간지나죠. 맞아요 멋있습니다.

근데 그럼 뭐해요? 게임 지면 그게 뭔 소용이래유? 완전 동네탁구 해괴망측한 폼으로 쳐도 게임 이기면 고수 대접 받는 거고 암만 간지나게 멋진 폼으로 쳐도 게임 지면 하수 되는건데... 안 그래요? ^^

 

일펜을 쓰다가 중펜으로 전향한 사람 중에 실패하고 일펜으로 돌아간 사람 제 주위에도 되게 많습니다. 근데 그 사람들이 대부분 중펜 그립이 일펜보다 어려워서 인가? 아니에요. 이면 때문에 돌아간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뭔가 중펜을 쓰면 이면을 써야 될 것 같고, 주위에서도 이면 안 쓸 거 왜 중펜을 써? 파워도 좋은 일펜 그냥 쓰지. 이런 식으로 압박들을 하거든요.^^

그거 적응 안 되서 돌아간 사람 되게 많습니다.

 

중펜 포럼 여러분들은 그런 고민이나 혼란에 빠져보신 적 없으신가요?

 

실제 중국에 가도 생활체육인들 상당수가 중펜을 쓰고 있지만 이면 쓰는 사람 아주 극소수죠? 실제로 이면에 러버를 붙인 사람조차 얼마 없습니다. 대부분 단면 사용자죠. 정작 중국에서는 그 누구도 중펜 쓰면서 왜 이면을 안 써? 라고 묻는 사람이 없어요.

 

같이 한번 의견을 나눠 보십시다.

아! 혹시 제가 중펜 써보고 있다고 막 제 주장을 고집하면서 이면 쓰지말자고 주장하는 건가? 라고 오해는 말아주시기 바래요.

오히려 제가 중펜은 이러 이러하게 써야 해! 라는 고집이 필요한가를 말하고 있는 거예요. 즉, 이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들의 말도 충분히 깊이 새겨 듣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 그럴지도 모르구요.^^

 

그냥 편히 말하고 싶어서 쓰다보니 중구난방 잡설이 된 느낌입니다. 그냥 같이 수다 떤다 생각하고 의견 있으시면 많이들 주세요.^^

 

 

Comments

47 글렌피딕
중펜 이면 뽀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죠. 쉐이크 백은 파워와 범용성 습득 난이도에서 중펜 이면보다 압도적입니다. 중펜 이면은 구질의 까다로움만큼은 쉐이크에 필적하지만 잔 실수가 거의 없어야 하죠. 중펜 참 애매한 전형입니다. 참고로 저도 평면러버를 이면에 쓰는 중펜 유저입니다.
53 칼잡이 夢海
네 저도 물론 기본적으로 중펜 이면은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을 해요. 펜홀더가 셰이크보다 잔플레이 등에서 가진 것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셰이크보다 불리하다라고 말하는 단 한가지 이유가 백핸드에서의 드라이브가 없다라는 것인데요. 그걸 보완하는 정도로만 활용한다면 중펜 이면은 아주 금상첨화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다만 이면드라이브 이외의 잔기술들(쇼트, 보스커트 백푸시 등등)은 사실상 펜홀더의 경우 전면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다양하고 강력한 기술이 많이 있죠. 근데 그런걸 다 버리고 모든 백으로 오는 것을 이면으로만 처리한다? 그것이 과연 효율적일까?라는 의문이 든다라는 이야기예요. 요즘 특히 중펜 사용자들의 동영상을 많이 보고 있는데(물론 예전에도 많이 느낀 거지만요.) 어설프게 왕하오식으로 친다는 미명하에 보스커트나 쇼트 같은 것도 이면으로 한다고 하긴 하는데 몹시 어색해 보이고 넘어오는 공도 얼레벌레한 공들이 오더란 말이죠.
예를 들어서 상대의 하회전 서비스를 이쪽에서 커트로 리시브 하는 경우 전면을 사용하는 경우 그 날카로움이나 코스 전환 등 매우 의미있는 리시브가 가능한데요. 그걸 이면으로 커트한다고 어설프게 가져다 대니까 공이 어정쩡하게 떠서 가고 뭐 그런(물론 실력이 엄청 좋아져서 고수가 되면 다르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요.) 의미 없는 리시브가 되기도 하고 아무튼 차라리 일펜 사용자의 리시브가 훨씬 날카롭더란 말이에요.

이런 모든 이야기에서 어차피 하수일때 이야기고 고수가 되면 모두 날카로워진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손만 뻗으면 각이 나오는 일펜이나 중펜 전면으로 그런 기술을 배우는데도 몇년씩 걸리는데 전면보다 팔의 구조상 훨씬 각도 잘 안 나오고 어색할 수밖에 없는 그런 폼으로 (사실 일펜이나 중펜 전면으로 보스커트나 쇼트 등을 하는 경우는 하수의 그것이라 할지라도 일단 전혀 보기에 어색하지 않은데 중펜 이면으로 그런 걸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고수의 그것이라고 해도 왠지 뭔가 공을 등지고 받는 느낌도 들고 일단 보는 입장에서도 어색하기 짝이 없더군요) 어느 세월에 라는 생각도 심하게 드는거죠.^^

특히, 일펜을 사용하다가 중펜으로 넘어온 경우 더욱 심각한 것 같아요. 여기 포럼에도 쭉 읽다보면 일펜에서 넘어왔습니다. 꼭 이면을 사용해야 하나요? 뭐 이런 취지의 글에 보면 꼭 몇몇이 일펜에서 사용하던 전면 쇼트나 보스커트 등은 다 잊어버리고 이면 사용을 다시 배우라는 글들이 보여요. 그런 말을 듣고 일펜 사용자가 쓰던 기술들을 버리고 이면을 다시 배우는 경우 장담하건데 백이면 백 다시 일펜으로 돌아간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막말로 일펜 사용자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을 그렇게 해온 기술을 버리고 새로 이면으로 그 기초들을 다시 배우는 경우 원래 자기가 가지고 있던 기술만큼을 되찾는데도 수년이 더 걸릴텐데(아니라구요? 아뇨 장담하건데 수년이 더 걸립니다. 아예 사용하지도 않던 근육이고 아예 처음 배우는 기술이니까요. 이 부분은 셰이크 사용자가 중펜으로 온 경우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런데 과연 전향 이전의 실력만큼을 만드는데도 수년이 걸리는 그런 과정을 참고 인내하며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 우리 동호인 중에 과연 있기나 할까요?

일펜 사용자가 중펜으로 넘어오는 경우 중펜의 이면 쇼트나 이면 커트 등이 좋아 보여서 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장담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일펜 사용자가 중펜으로 넘어오는 경우 딱 하나 때문에 오는 거예요. 바로 이면드라이브 그거 하나죠. 물론 기술 문제가 아니라 라켓의 문제라든가 그런 이유로 오는 경우는 별개로 하구요. 그런 사람은 아예 이면 자체에 관심도 없을테니까요.
그렇게 이면 드라이브 하나 때문에 오는 건데 그 사람은 그냥 이면 드라이브만 보충 훈련 해서 쓸 수 있게 되면 그냥 자기가 가진 기술에 이면 드라이브라는 기술이 하나 추가되는 거니까 그걸로 중펜으로 넘어온 매리트는 충분하죠. 그런데 거기다가 당신이 가진 백핸드쪽 기술을 다 버리고 이면으로 새로 배워라 하는 경우 사실상 셰이크로 전향하는게 낫구요. 중펜으로 그 백핸드쪽 기술을 모두 새로 배우려면 셰이크로 전향해서 새로 배우는 것보다 더 어렵고 시간도 훨씬 많이 걸린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
그러려면 차라리 셰이크로 가는게 훨씬 낫죠.^^
일펜, 쉐이크, 중펜, 수비라켓을 모두 최소 5년이상씩 사용해본 저의 결론은 뭘 선택하든 목적을 갖고 꾸준히 치면 결과는 좋은데, 중펜은 손가락이 아파 계속 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대세인 쉐이크로 치고 있는데 라켓 안바꾸고 계속치니 저로선 가장 약한 쉐이크도 좋아지고 있네요. 근데 손가락 문제만 해결 할 수 있다면 중펜으로 치고 싶네요. 저를 기준으로 볼 때,다들 아시다시피 중펜은파워가 일펜보단 조금 떨어지나 쉐이크보단 더 있고 이면의 장점은 일펜의 치명적인 빽쪽 공격을 보강하여 좋습니다. 근데 그림의 떡 같이 결국은 그립문제로 거의 포기(?)했습니다. 단지  시합 중 간간히 사용하거나 복식 시 이면활용으로 상대를 혼란시키기엔 충분합니다
마린식이다, 왕하오식이다는 부차적인 문제로 보여집니다 본인 좋아하는 것으로 선택하되 단지 꾸준히 쳐서 그런 패턴이 몸에 익숙해지면 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왕하오가 가장 어려워했던 선수 중 하나가 마린이었습니다
53 칼잡이 夢海
손가락이 아프다면 윙 손질의 문제는 아닐까요? 검지가 아프신지 중지가 아프신지
저도 첨에 잡아보니 불편했는데 선수들 그립과 윙 모양을 보면서 내 손에 맞도록 조금씩 깎아 맞춰보니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장자량이나 류궈량 같은 중국 선수들도 보면 뒷 손가락을 거의 동그랗게 말아쥐고 있다시피 하던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뒷면쪽의 손가락 모양을 너무 곶게 뻗거나 길게 쥐어서 검지와의 간격이 길어지게 하는 건 아닌가 싶더군요.
저는 윙 손질을 필요한 만큼 하고 뒷 손가락을 살짝 말아쥐면 거의 검지와 중지가 붙어서 별로 아프지 않던데요.
43 맑은눈이
손가락 통증은 주로 이면 각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 같아요.
또 윙 손질을 너무 하면 이면 각을 만들 때 오히려 검지를 자극할 수 있고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윙 손질은 햘 만큼 했고 손가락 마는 것도 해보긴 했는데 워낙 펜홀드를 오래쳐서 그런지 자꾸 펴지거나 마는 것이 조금 불편해서 하다말다 했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 오랜만에 중펜을 쳤는데 경쟁력은 저에게 확실히 있습니다. 단지 손가락문제로..... 더 경험자의 조언을 보니 손가락 말아서 더 노력해야 했네요. 다시 감사드립니다
43 맑은눈이
고집X등에 보내서 그립만 반전형이나 일펜 식으로
튜닝해 달라고 해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저는 3년 차, 지역 4부 수준 밖에 안 되지만
암튼 신세계입니다. ㅎㅎㅎ
참고로 저는 심지어 일펜 시절에 손가락 마비 증상이 와서
쉐이크 전향을 시도했던 사람입니다.
(물론 그립을 이상하게(?) 잡았던 영향이 컸겠습니다만)
53 칼잡이 夢海
고집X 그닥 신뢰할 것 없습니다. 저는 그 분의 초기에 첫 라켓을 평가하고 설계를 도와줬던 입장에서, 지금 그 분의 경영형태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정 그립이 불편하면 코다리 등의 방법도 있으니 굳이 튜닝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튜닝을 한다 해도 사실상 완전하게 일펜 같은 느낌이 나기는 어렵고, 또 중펜과 일펜이 구조상 그립감이 다르긴 해도 어차피 적응하면 또 큰 문제가 안 된다는 생각을 해요.
43 맑은눈이
일펜이 중펜보다 강하다???
이유를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무게는 중펜이 더 무거우니 그건 아닐 거고...
라켓이 두꺼워서일까요? 아님...사각형이어서?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만
일펜 썼을 때가 파워(포핸드)는 젤로 좋았던 것 같기는 합니다. ^^;;
53 칼잡이 夢海
저한테 하신 질문은 아니겠지만, 일펜이 중펜보다 파워가 좋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건 다른 이유가 아니고 일펜이 대부분 통판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펜도 숏핌플 용으로 합판으로 만들어진 것들은 중펜과 다를바 없고 오히려 더 약한 것도 많습니다. 일펜이 파워가 더 좋다는 것은 그것이 통판일 때 이야기 입니다.
통판의 일펜은 중펜 뿐 아니라 셰이크보다도 파워가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파워를 잊지 못해 중펜이 아니라 셰이크로도 전향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실제로 꽤 있습니다.
완전히 동감입니다
47 글렌피딕
펜홀더의 특성상 그립의 형태가 중요한만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합니다. 정통 일펜식 혹은 정통 중펜식 하이브리드식 어느 것이나 자신의 것에 맞추면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일펜과 중펜의 경계가 모호할 때가 많죠. 그래서 전 그냥 펜홀드라고 부릅니다. 전 이면 러버 사용을 위해 7m 내외의 중펜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그립의 용이성을 위해 일펜식 그립을 이식해서 사용하는데 일펜식 백핸드 타법을 이면 타법과 혼용하기 위함입니다.
10 풍석
반갑습니다^^

제가 중펜을 2004년 부산의 생체 연합회 시합장에서 최초로 사용한 사람입니다.

탁구도 잘 치는 사람이 고수 이지요.
자세를 떠나서 중펜도 펜홀더의 장점을 살린다면 얼마든지 셰이크 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펜홀더 이었고 셰이크 선수들이 많아지는 시기에 백 쪽의 보강을 위해 중펜처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첨에는 당연히 왕하오를 롤 모델로 해보면서 점점 저 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펜홀더의 강력한 화를 구사하면서 상대의 짧은 서브라든지 긴 서브든 펜홀더의 백 사용으로 받기 어려운 공을 중펜 이면으로 받아 선제공격 용으로 사용하고 또 중 후진에서 백 쪽으로 오는 공을 공격적으로 사용할 때 합니다.

위와 같은 내용이지만 강력한 펜홀더의 화가 있기에 중펜 이면 사용 비율은 게임당 10프로도 안되게 사용하며 무조건 돌아서서 화로 거의 공격합니다.

펜홀더 백으로 선제를 잡기에는 중펜 이면보다 약하다고 생각이 들어 왕하오가 아닌 저 나름대로의 타법으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펜홀더의 타구감, 강력함과 이면의 장점이 있는 중펜의 사용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라켓 목판 무게는 52그람이고 어린이 사이즈 입니다.
53 칼잡이 夢海
오호! 한국 중펜의 화석급이신 분이시군요.^^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말씀대로 동의합니다.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중펜이라는 도구를 잘 활용해서 경기를 잘 하는 사람이 가장 중펜을 잘 쓰는 사람이겠지요.^^
10 풍석
네 감사합니다^^
칼잡이님 중펜 사용 응원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53 칼잡이 夢海
네 응원 감사합니다.^^

Congratulations! You win the 28 Lucky Point!

홈 > 중펜포럼
중펜포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월 17일~9월 30일(목) 추석맞이통큰행사 댓글1 M 고고탁 09.17 257
초레이킹 신버전 출시 기념 이벤트 댓글13 M 고고탁 07.27 4809
휴대폰 앱으로만 스크린 탁구를 지원 M 고고탁 07.05 2
탁구인의 기본 에티켓 댓글101 M 고고탁 10.28 32719
『 중펜 』 : 이면타법 … 주인백님 글 댓글67 M 고고탁 07.29 67440
일펜에서 중펜으로의 전향시 고려해야 할 점... 댓글58 M 고고탁 08.03 84633
593 미디엄 핌플 스페셜리스트를 써보니~ (중펜 숏핌플 사용시의 라켓 구성 관련 이야기 포함) 댓글4 53 칼잡이 夢海 8일전 93
열람중 [같이 생각해 봅시다.] 중펜 이면은 꽃인가? 독인가? 댓글16 53 칼잡이 夢海 09.27 330
591 중펜 유저 여러분 이 스타일이 가능한 거예요? (신기함) 53 칼잡이 夢海 09.19 123
590 중펜은 불편해~ ㅎㅎㅎ 댓글16 43 맑은눈이 09.11 292
589 재미 있는 전형의 시도(일석삼조, 일석사조 전형) 중펜의 재발견 댓글6 53 칼잡이 夢海 09.11 185
588 이면 타법을 위한 일펜? 댓글7 43 맑은눈이 09.10 197
587 중펜 답게 친다. 왕하오 처럼 쳐야 중펜답게 치는 것이다. 과연 맞는 말일까요? 댓글11 53 칼잡이 夢海 09.09 368
586 20이하 중펜 조합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2 3 peko 05.01 524
585 중펜 중국 현지 상황 댓글19 5 중펜하수 04.25 834
584 중펜 러버 포함해서 무게가... 댓글11 55 스티가산 11.30 1044
583 중펜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댓글2 2 주농 11.06 980
582 쉬신 백핸드 댓글3 43 맑은눈이 10.06 1305
581 중펜에 희망이 있다. 댓글3 43 맑은눈이 10.03 1443
580 유훈석 강의 편집판 댓글2 43 맑은눈이 09.08 1267
579 중펜이라 선제가 능하다? 댓글6 43 맑은눈이 08.30 1355
578 중펜, 중국의 자존심? 댓글6 43 맑은눈이 07.19 1661
577 엄지? 검지? 댓글6 43 맑은눈이 07.14 1525
576 중펜 초심자입니다. 중국러버를 써보려 하는데 댓글10 53 빛돌 07.13 1780
575 한국은 중펜 선수 없나요? 댓글10 3 기동중통 07.12 1397
574 이번에 중펜 입문 하는 사람입니다 댓글19 3 기동중통 07.11 1531
573 허하오2와 비슷한 라켓추천. 댓글4 4 유일한위안 05.19 1546
572 그립손질 너무 많이했는데.. 댓글7 10 중펜뉴비 02.18 1864
571 로봇으로 쇼트연습을 하려는데 댓글4 10 중펜뉴비 02.07 1419
570 새롭게 발견한 중펜의 전면 백핸드 드라이브 댓글1 47 글렌피딕 01.31 1947
569 중펜 비스카리아 무게는 어느정도가 적당한가요? 댓글4 6 Tenergy05 01.28 1491
568 중펜을 배우려면 쉐이크부터 해라?? 댓글13 43 맑은눈이 01.14 1860
567 중펜 이면 러버가 고민입니다 댓글11 43 Notzri 12.19 2068
566 중펜 포핸드 이면 서비스 영상 댓글1 4 글맘 11.20 1559
565 비스카리아 와 장지커 수퍼zlc중 어느것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댓글15 8 조은마음 11.09 2338
564 중펜버터플라이sk카본문의 댓글5 9 mentor 11.07 1705
563 중펜에 최고는 은하 기소 히노끼 합판이 아닐까요? 댓글1 2 rlawndud 10.20 2133
562 종로구 숭인동 근처에 중펜 레슨 받을곳 있으신지요? 10 탁구치고파 10.18 1067
561 뒤쪽 라켓 잡을때 댓글7 9 중펭둥둥이 10.09 1630
560 손목을 쓰지 않는다. 댓글6 43 맑은눈이 09.29 1804
559 중펜? 라켓? 43 맑은눈이 09.17 1583
558 중펜그립 댓글6 9 중펭둥둥이 09.17 1723
557 일본 중펜 청소년선수의 경기 댓글1 72 Vegas 09.08 1663
556 중펜 후면에 숏핌플? 댓글4 6 후다리 07.29 1965
555 굴리는 감각, 감는다. 댓글10 55 청주상각 07.22 1752
554 중펜 이면각과 키 댓글6 43 Notzri 07.20 1697
553 중펜 전형 현실업 탁구 선수 모음 - 서중원 김민호 박신해 댓글4 M 고고탁 06.22 1872
552 저는 중펜을 안처봤습니다만 댓글8 19 포크볼 06.18 1654
551 서울 성북구 근처 중펜 레슨 가능한 곳 찾습니다. 2 삼상고 05.23 1118
550 중펜같은 중펜 댓글5 72 Vegas 04.20 2829
549 중펜 멋진 시연 댓글1 72 Vegas 04.19 1961
548 중국 코치의 중펜 설명(말은 모르지만) 댓글4 72 Vegas 04.19 1851
547 중펜 무게때문에 라켓바꾸려는데요..고민상담좀 들어주세요 댓글6 2 밤의멜로디 04.12 2000
546 생체 탁구에 나타난 매우 주목할만한 중펜 양면 숏핌플 전형 강하늘(오픈1부)-short clip 댓글9 27 tt019499 04.09 2596
545 중펜 친구와 중펜 레슨 해주는곳 구합니다. 댓글4 2 Kjy0103 03.06 2061
544 중펜 이면(백핸드) 사용설명서-1 댓글5 2 LooPD 12.22 3144
탁구대회 등록
+ 세계랭킹
1FAN ZhendongCHN
2XU XinCHN
3MA LongCHN
4LIN GaoyuanCHN
5HARIMOTO TomokazuJPN
6CALDERANO HugoBRA
7Lin Yun-juTPE
8Falck MattiasSWE
9Liang JingkunCHN
10BOLL TimoGER
11JANG WOOJINKOR
12OVTCHAROVGER
13JEOUNG YoungsikKOR
14WANG ChuqinCHN
15PITCHFORD LiamENG
16Franziska PatrickGER
17Niwa KokiJ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