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류승민 선수와의 일문일답.
경기 끝난 소감. "일단은 큰 경기를 잘 치르게 되어서 아주 홀가분하고 또한 국내에서 하는 시합이라서 부담도 많이 됐었는데, 성적이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시아 경기에 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이번 시합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연습량이 많아서 힘들었고, 여가시간에도 탁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 편이였어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 여유가 없어 정신적으로 힘들었죠.”
금메달을 딴 후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드디어 해냈구나 라는 성취감이요. 그 다음에는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주위사람들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대회 후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냈나. "대부분 축하인사 받느라 정신이 없었고요.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 술도 조금 마시고(웃음) 재미있고 여유있는 시간 가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목표. "21일부터 있는 세미프로리그에 참가할 예정이구요. 그 다음에도 전국체전과 각종오픈대회 등이 있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는 군대문제도 해결됐기 때문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올림픽과 세계대회준비를 잘해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입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이번 시합 끝나고 팬들이 많아졌는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정말 더 좋은 플레이, 멋진 플레이 할 테니까 지금처럼 변함없이 승민이 사랑해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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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선수 2002 그랜드 화이날스 우승 도잔장!
“세계 스타들의 잔치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돌아올게요.”
‘한국남자탁구의 희망’ 유승민(20·삼성카드)이 세계대회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는 12~1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인 2002그랜드 파이널스에 출전해 내로라하는 세계 선수들과 정상을 다툰다. 그랜드 파이널스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관하는 총상금 23만달러(프로투어 최고액)짜리 대회로, 프로투어 오픈성적을 기준으로 단식 세계 16위, 복식은 8위까지의 세계 정상급 스타만이 참가한다. 유승민의 프로투어 세계순위는 12위. 폴란드, 미국, 덴마크 등 유럽과 미주 지역의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다. 그러나 유럽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역시 넘어야 할 산은 중국의 ‘만리장성’. ‘만리장성의 벽’만 넘으면 가능성이 크다. 그가 생각하는 우승 후보는 중국의 마린. 마린만 꺾으면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는 것은 물론 프로투어 최고액의 상금까지 두마리 토끼를 단번에 잡을 수 있다.
최근 기량은 절정이다. 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56회 전국남녀탁구선수권대회에서 국내 라이벌들이 그를 따를 수 없을 만큼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3관왕(단식·복식·단체전)을 차지한 유승민은 4일 류지혜와 함께 혼합복식 정상을 석권해 무적 콤비임을 과시했다. 거기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철승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4강에 진출한 상태다. 또 단체전 4강과 단식 8강에도 진출해 전관왕도 바라보고 있다. 절정의 기량을 그랜드 파이널스까지 이어가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 유승민선수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땃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한국 남자 탁구의 `희망' 유승민(삼성생명)이 2 004아테네올림픽에서 만리장성을 허물고 금빛 승전고를 울렸다. 세계 3위 유승민은 23일(한국시간)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세계 4위)를 4-2(11-3 9-11 11-9 11-9 11-13 11-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승민의 금메달은 88년 서울올림픽 때 유남규(농심삼다수 코치)와 현정화-양영 자조가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우승한 이후 16년 만이다. chil8811@yna.co.kr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한국 탁구가 `신화의 땅'에서 난공불
락의 요새 로 여겨졌던 만리장성을 허물고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남자 탁구의 `희망' 유승민(삼성생명)은 23일 갈라치올림픽홀에
서 열린 남 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왕하오(세계 4위)
를 4-2(11-3 9-11 11-9 11- 9 11-13 11-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올림픽 탁구에서 우승한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때 유남규(농
심삼다수 코 치)와 현정화-양영자조가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이후 무려 16 년 만이다. 반면 `96애틀랜타올림픽 부터 3회 연속 전관왕을 노렸던 중국은 남자
단식 금메 달을 한국에 넘겨주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세계랭킹 3위인 유승민은 준결승에서 39세의 `백전노장' 얀 오베 발
트너(스웨덴) 을 꺾고 결승에 올라 세계 최강자 왕리친(중국)을 누른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왕하 오와 마주했다.
유승민은 지난 99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때 왕하오를 3-1로 이긴 이
후 올해 코 리아오픈을 포함해 모두 6차례의 성인대회에서 잇따라 고
배를 마셔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다.
특히 왕하오는 라켓 양면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면타법' 기량이
류궈량-마 린을 거쳐 완성됐다고 극찬할 만큼 뛰어나 유승민으로선
맞서기 힘든 상대였다.
그러나 대회 직전 삭발로 결전 의지를 다져온 유승민은 2주일 전 다
쳤던 허리 통증이 남아있음에도 특유의 파워넘치는 드라이브로 왕하
오를 시종 밀어붙인 끝에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1세트 선취점을 뽑으며 첫 단추를 꿴 유승민은 쇼트에 이은 백핸드
푸싱으로 왕 하오의 공격을 차단하며 8-3 리드를 잡은 뒤 왕하오의
잦은 공격 범실로 결국 11-3, 큰 점수차로 이겨 기선을 잡았다.
2세트 왕하오의 구석을 찌르는 백핸드 스매싱에 고전한 끝에 세트스
코어 1-1를 허용한 유승민은 3세트 9-9에서 왕하오의 리시브가 잇따
라 네트에 걸리면서 이겼고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따냈다.
유승민은 그러나 5세트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11-13으로 져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9-9 동점을 이룬 6세트에서 자신감있는 리시브로
왕하오의 범실을 유도, 1점 차로 앞선 뒤 서브 공격에 이은 3구째를
강한 드라이브로 공략, 결국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chil8811@yna.co.kr (끝)
* 中왕하오 꺾은 6전7기 유승민 “최강은 아직 중국… 진정한 챔프될 때까지 도전”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
최근 왕하오와의 상대 전적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던 유승민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비록 금메달을 땄지만 ‘중국이 최강’이라는 생각은 여전하다”며
“계속 도전한다는 정신으로 진정한 챔피언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겸손한 발언에 각국 취재진 100여명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금메달을 딴 소감은.
“어려운 고비가 적지 않았는데 잘 넘겨서 생각하지 못했던 금메달을 땄다.
중국전에 투혼을 갖고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한국에서 응원한 팬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오늘 경기는 탁구 인생에서 최고의 경기였다. 1988년 이후 중국팀은 무적에 가까웠다.
(왕하오에게) 경기는 이겼지만 지금도 실력은 조금 밀린다고 생각한다.
‘중국이 최강’이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계속 도전한다는 정신으로 중국·유럽세를 분석,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진정한 챔피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중국 못지않게 탁구 인기가 되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국 이면타법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극복한 것처럼 보였다.
“이면타법은 코스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 대비를 계속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스스로 공격력은 세계 최강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상대에게 선제 공격을 할 기회를 주지 않고 먼저 밀어붙인 것이 주효한 것 같다.”
―출국 전 금메달을 따면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겠다고 했는데.
“4년 전 시드니 올림픽에서 부진할 때 울면서 전화한 것이 계기가 돼 계속 만났다.
지금까지 나 때문에 힘든 점이 많았을 텐데 금메달로 보답이 됐으면 한다.”
* 유승민선수의 금메달 수상후 인터뷰 내용!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금메달을 계기로 침체됐던 한국 탁구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과 저를 지도해 주신 코칭스태프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립니다."
2004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쾌거를 이룬 유승민(22.삼성생명) 은
23일 우승 순간의 흥분을 가누지 못한 채 한국 탁구가 한 차원 올라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탁구 금메달은 유남규(농심삼다수 코치)와 현정화-양영자조가 각각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
유승민은 이어 "자신감있게 했고 김택수 코치가 안정시켜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갈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승민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생각지도 않았던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그 동안 뒷바 라지 해주신 어머니와 지도해준 코칭스태프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훈련을 열심히 했고 행운도 따랐다.
아직 중국이 최강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계속 도전하는 마음으로 연습해 상승세를 이어가 진정한 챔피언이 되겠다.
-금메달을 예상했나.
▲일단 내가 공격력에서는 세계 최강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따라서 상대가 내 공격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믿었고 실제 그랬다.
오늘 경기에서도 선제 공격을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왕하오에게 그동안 약했는데
▲왕하오 선수에게 이긴 적이 없어 자신감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처음에 긴장 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경기를 시작하고 작전이 잘 먹혀 들어가 어느 정도 기대를 했다.
한국 탁구의 명예를 걸고 싸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승부처는
▲6세트 9-9 동점에서 리시브를 강하게 받아넘기고 (10-9)리드를 잡으면서
자신감을 얻어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위기는 없었나.
▲중국을 상대로 1점을 따기가 무척 힘들다.
10-7 또는 10-8에서도 역전당하기 쉽다.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고도 5세트를 듀스 대결 끝에 11-13으로 역전당해 순간 흔들렸다. 하지만 김택수 코치가 마음의 안정을 시켜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 갈 수 있었다.
-중국을 최강이라고 말한 이유는.
▲내가 챔피언이지만 올림픽은 이변이 많고 까다로운 상대인 왕리친이 초반에 탈락하는 등 대진운도 따랐다.
내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실력은 아직 진정한 최강이 아니다.
이번 금메달로 중국 선수들이 더욱 나를 경계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인데
▲서울올림픽 때 유남규 코치가 금메달을 따고 어린선수들이 탁구를 많이 하는 등
붐이 일어났지만 이후 침체기를 겪었다.
한국 탁구를 위해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 데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탁구 인기가 되살아났으면 좋겠다.
-앞으로 보완할 점은
▲지구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또 중요한 순간에 쉽게 생각해 경기 를 망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고치도록 하겠다.
-여자친구와 결혼 문제는
▲여자친구가 있는 건 사실이다.
시드니올림픽에서 복식 4위를 했을 때 서로 위로해주다 본격적으로 교제하게 됐다.
그동안 내가 힘든 만큼 여자친구도 힘들었을 것이다.
이번 금메달로 여자친구에게 보답한 셈이다.
아직 나이가 어려 결혼 문제를 말하긴 힘들며 좋은 만남을 가져 결실을 보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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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선수 프로필
▶생년월일=1982년 8월5일
▶출신교=경기 오정초-경기 내동중-경기 동남종고-경기대
▶소속=삼성생명
▶전형=오른쪽 펜홀더 드라이브
▶가족관계=유우향-황감순씨의 무녀독남
▶신장/체중=1m78-70kg
▶혈액형=O형
▶종교=기독교
▶주요성적=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 200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 3위 / 2003 ITTF프로투어 그랜드 파이널 단식 3위 / 2002 부산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유승민선수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하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만리장성을 허물고 16년 만에 금메달 쾌거를 이룬 한국 남자탁구의 유승민(22.삼성생명)의 국제탁구연맹(ITT F) 세계랭킹이 역대 한국 남자선수 중 가장 높은 2위로 도약했다.
유승민은 24일(한국시간) ITTF가 발표한 세계랭킹이 종전 3위에서 2위로 한 계 단 올라섰고 당초 2위였던 마린(중국)은 39세의 `백전노장'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 에게 이번 대회 16강에서 발목을 잡힌 탓에 4위로 추락했다.
유승민의 세계 2위는 `91세계선수권대회 때 단식 동메달을 땄던 김택수 남자대 표팀 코치와 유승민이 기록했던 공동3위를 넘어선 역대 한국 최고 랭킹.
한국 선수로는 현정화 여자대표팀 코치가 지난 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제패로 세계 1위에 올랐었다.
유승민은 랭킹포인트가 2천405점으로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한 왕리친(중국.2천48 6점)과 81점차에 불과, 1위 기대도 품을 수 있게 됐다.
유승민과 결승 대결을 벌였던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왕하오는 3위로 한 계단 높 아졌고 마린과 전 세계 1위 티모 볼(독일)을 차례로 잡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발트너 도 종전 20위에서 15위로 수직 상승했다.
또 여자는 이번 대회 2관왕 장이닝과 복식 금메달리스트 왕난(이상 중국)이 세 계 1, 2위를 지킨 가운데 단식 결승에 올랐던 북한의 김향미가 종전 40위에서 17위 로 무려 23계단이나 점프했다.
그러나 수비전형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땄던 한국의 여자 에이스 김경 아(대한항공)는 6위로 변함이 없었고 이은실(삼성생명)과 석은미(대한항공)는 단식 성적 부진으로 각각 25위와 40위로 조금씩 떨어졌다.
또 남자선수 주세혁(상무)은 1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오상은(KT&G)은 17위로 자리를 지켰다.
chil8811@yna.co.kr
* 유승민라켓 출시된다!
'유승민 라켓'으로 또 한 번 꺾겠다.
세계랭킹 2위 유승민(22.삼성생명.사진)이 '유승민 라켓'을 들고 아테네 올림픽 결승상대였던 왕하오(중국.세계 3위)와 다음달 재대결을 벌인다.
세계적인 탁구 용품 제조업체인 버터플라이는 이달 중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유승민의 이름을 딴 '유승민 라켓'을 출시한다. 셰이크핸드가 대부분인 세계탁구 흐름 속에서 팬홀더형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유승민의 가치를 인정한 것. 이미 펜홀더용 라켓 브랜드로 '김택수 라켓'이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고 유승민도 이번 올림픽에 '김택수 라켓'을 들고 나가 쾌거를 올렸다.
'유승민 라켓'은 '김택수 라켓'에 비해 손잡이의 솟은 부분에 코르크를 더 많이 대는 것이 특징. 손잡이 부분을 많이 파내는 유승민의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일반 탁구팬들에게도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라켓을 들고 유승민은 오는 10월 27일부터 5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04 남녀월드컵에 출전할 예정. 이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정한 남녀 세계랭킹 6위 이내 선수와 대륙별 챔피언 등 톱랭커 16명이 참가하는 세계탁구 최강자들의 격전장으로 한국은 유승민 외에 주세혁(24.상무.세계 16위)과 여자부의 김경아(27.대한항공)가 참가자격을 얻었다.
중국에서도 왕하오를 비롯, 세계 1위 왕리친과 마린(세계 4위) 등 올림픽 대표가 전원 출전해 유승민에 대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또 '백전노장'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세계 15위)도 얼굴을 내밀 전망이다. 유승민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만 4000달러(약 5000만원)의 상금을 챙기게 된다.
요즘 웨이트트레이닝 러닝 수영 등으로 몸을 추스르고 있는 유승민은 "내 이름을 딴 라켓이 탁구붐을 일으켰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는 중국이 홈인데다가 중국 선수들은 여전히 강해 쉽지 않겠지만 대담하게 맞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용준 기자<eidy015@ilgan.co.kr> 출처:일간 스포츠
* 유승민선수 실업연맹전에서 우승하다!
(의왕=연합뉴스)
이동칠기자 `탁구황제' 유승민이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주세혁(상무)을 꺾고 실업탁구 왕중왕에 올랐고 삼성생명 `오누이' 이은실도 고교 9 년 후배 이은희(단양군청)의 신예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했다.
2004아테네올림픽 단식 우승자 유승민은 7일 경기도 의왕 국민체육센터에서 열 린 2004삼성생명 비추미배 MBC왕중왕전 남자단식 결승에서 환상의 파워 드라이브를 앞세워 안정적 커트 수비로 맞선 주세혁을 4-1(11-8 11-8 4-11 11-3 11-9)로 물리치 고 우승,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유승민은 올림픽 후 부상 여파와 연습 부족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올해 전국체 전 4강전 기권과 월드컵 예선(16강) 탈락의 부진을 겪었으나 왕중왕전에서 건재를 과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세계 최강의 공격수와 최고의 수비수 대결에선 날카로운 창으로 무장한 유승민 이 주세혁의 견고한 방패를 뚫은 경기였다.
유승민은 강력한 포어핸드 드라이브로 공격 주도권을 쥐고 밀어붙였으나 주세혁 도 끈기있는 백쇼트와 빠른 공격 전환에 이은 드라이브를 구사, 초반부터 불꽃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유승민.
8강에서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을 조련했던 김택수 KT&G 플레잉코치와의 사제대 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부담감을 털어낸 유승민은 1세트에서 4-2로 앞서다 예리한 3 구 드라이브 공격으로 맞선 주세혁에 말려 5-6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각선에 꽂히는 강력한 드라이브를 퍼부으며 결국 11-8로 이기고 순조 롭게 출발했다.
유승민은 2세트에서도 먼저 기선을 잡고도 주세혁의 회전량 많은 백쇼트에 드라 이브가 잇따라 네트에 걸려 6-8로 뒤졌으나 내리 5점을 따내 승부의 물꼬를 틀었다.
3세트는 유승민의 드라이브에 적응한 주세혁이 11-4로 따냈지만 냉정을 잃지 않 않은 유승민은 특유의 드라이브 공격이 살아나며 결국 4, 5세트를 따냈다.
여자단식 결승에선 아테네올림픽 여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이은실이 대구 경일여 고 9년 후배인 실업 1년차 이은희에 풀세트 접전 끝에 4-3(8-11 8-11 11-7 6-11 14- 12 11-9 11-9)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최강자가 됐다.
이은실은 1, 2세트를 모두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세트스코어 1-3으로 몰린 5세 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14-12로 이긴 뒤 6세트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은실은 여세를 몰아 시소게임을 펼친 7세트 8-8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 은희의 공격 범실을 유도, 선배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 8강전과 4강전에서 아테네올림픽 복식 은메달 콤비 석은미와 수비수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의 주인공 김경아(이상 대한항공)를 잇따라 꺾는 `녹색 테이 블의 무명 반란'을 일으켰던 이은희는 선배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chil8811@yna.co.kr
(성남=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탁구 간판 유승민(삼성생명)이 제61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중국 여자 청소년대표 경력의 귀화 선수 탕나(대한항공)는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유승민은 14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차세대 에이스 이정우(농심삼다수)에 1세트를 내주고 내리 네 세트를 따내 4-1(9-11 13-11 11-7 11-9 11-8) 역전극을 펼쳤다.
이로써 유승민은 제55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올림픽 2연패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준결승에서 최현진(대우증권)을 4-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오른손 펜홀더 유승민은 기량이 급상승한 왼손 펜홀더 이정우를 만났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유승민은 단식과 복식까지 4경기를 뛰느라 체력이 떨어져 강한 드라이브 공세를 펼친 이정우에게 첫 세트를 잃었다. 4-8로 끌려가다 동점을 만들고도 회전량 많은 이정우의 서브에 연속 실점한 게 뼈아팠다.
2세트는 유승민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챔피언의 저력을 유감 없이 보여준 한 판이었다.
유승민은 선취점을 따고도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에 빠져 공격 범실을 남발하며 1-9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유승민이 마음을 비우자 신들린 드라이브 쇼가 펼쳐졌다.
유승민은 포어핸드 드라이브 3구 공격으로 이정우의 허를 찌르며 득점 행진을 펼쳐 연속 9점을 쓸어담아 순식간에 10-9로 전세를 뒤집었다. 8점 차 열세를 딛고 연출한 짜릿한 역전이었다.
기세가 오른 유승민은 듀스를 허용했지만 12-11에서 이정우의 서브를 강한 백핸드 푸싱으로 받아치며 빈 구석에 꽂아 세트 스코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승민은 여세를 몰아 3세트를 11-7로 이겨 승기를 잡았고 전의를 상실한 이정우는 4세트도 내줬다.
이정우는 5세트 들어 시소게임을 펼치다 7-6으로 앞서갔지만 유승민은 이정우의 공이 테이블을 살짝 벗어나는 행운 속에 강한 서브로 8-7 역전에 성공한 뒤 10-8에서 날카로운 공격으로 대역전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이어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탕나가 지난 대회 챔피언인 홍콩 대표 출신 곽방방(KRA)을 4-0(11-2 11-6 11-8 13-11)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1년 대한항공 훈련 파트너로 입국한 탕나는 지난해 2차 대표 선발전 2위의 좋은 성적으로 상비군에 뽑혔고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까지 제패해 7년 만에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1회전(64강)에서 이은희(단양군청)를 4-1, 8강에서 문현정(삼성생명)을 4-0으로 각각 물리치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탕나는 결승에서도 곽방방에 무실세트 승리로 대회 우승기의 주인이 됐다.
남녀 복식 결승에서는 최현진-유창재(이상 대우증권) 조와 고소미-쉬레이(이상 대한항공) 조가 김정훈-임재현(이상 KT & G) 조, 김정현-심새롬(이상 대한항공) 조를 각각 3-2와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스타 유승민(28.삼성생명)이 내년 5월 화촉을 밝힌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은 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내년 5월29일 다섯 살 연하의 이윤희(23)씨와 결혼하기로 날짜를 잡았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오픈을 마치고 양가 상견례도 마쳤다"고 밝혔다.
유승민은 올해 3월 동료 선수 윤재영(대우증권)의 결혼식에 사회를 보러 갔다가 신부측 손님으로 참석한 이씨를 보고 한눈에 반해 지인을 동원해 `소개팅'을 조른 끝에 만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홈쇼핑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눈에 띄는 미인으로 대학 졸업 후 승무원 준비를 하다 현재는 신부 수업 중이다.
지난해 왼쪽 무릎 연골 파열 부상 여파로 올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한 유승민은 지난 9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13년 만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놓치는 아픔까지 겪었지만, 예비신부 이씨의 도움으로 의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유승민은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 때마다 윤희가 위로해주고 힘을 준 덕에 좌절하지 않고 탁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며 "만남을 이어갈수록 착하고 순수한 성격에 더욱 끌려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청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다는 유승민의 당면 목표는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까지 남은 프로투어 7개 대회에 참가해 세계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결혼식도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직후로 잡았다.
유승민은 "해외 경기 때문에 바쁘고 긴장될 때에도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비신부가 신경을 많이 써준다. 그 덕에 앞으로 더 나은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부활'을 다짐했다.
중국 서우후 스포츠에 유승민선수 결혼 웨딩사진을 올리고 곡 결혼한다는 내용을 올렸네요.
유승민 선수 결혼 축하합니다.ㅎ
(원문)
베이징 시간5/26일소식, 3일후 5월29일,한국 탁구 올림멕 금메달 리스트 유승민 결혼
최근 유승민의 웨딩사진이 인터넷상에 뜨다.
北京时间5月26日消息,3天之后的5月29日,将是韩国乒乓球奥运冠军柳承敏大婚的日子,近日,
柳承敏的婚纱照在网上曝光,图为精彩瞬间
베이징 시간 5월30일소식,한국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선수가 달콤한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장에서 유행가수들이 축복의 노래를 불러줬을뿐 아니라, 영민한 유승민은 한복을 입고 "저팔계가 아내를
없다"를 표현하니 남자의 본색을 보여주었다..
(원문)
北京时间5月30日消息,昨天,韩国乒乓球奥运冠军柳承敏甜蜜完婚,在婚礼现场,不仅有流行歌手献唱送祝福,乖巧的柳承敏还身着韩服表演了一回“猪八戒背媳妇”,尽显好男人本色,图为婚礼现场
"저팔계가 아내를 없다"를 표현하니 남자의 본색을 보여주었다..라는 말이 무슨말인지
저도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저팔계 관련한 무슨 속담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우와~ 엄청난 양의 자료를 올리셨네요
덕분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셨을 텐데요..^^
우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굿.
이렇게 좋은 댓글 달아 주셔서 넘 감사드리고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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